이 곳, 루디브리엄은 커다란 탑으로 지탱하고 공중에 떠 있는 성이랍니다. 때문에 지상으로 내려가려면 에오스탑이라는 높디 높은 탑을 통과해야 하죠. 정말 높아서 한 번 지상으로 내려간 사람은
소식을 알 길이 없다나 뭐라나...
마르셀, 네미의 도시락 배달 퀘스트 中
루디브리엄 왼편의 에오스 탑을 타고 내려가면 나오는 마을.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들과 맞서 싸우는 지구방위대 설정의 마을이다. 외계인들이 도대체 왜 메이플 월드, 그것도 루디브리엄 아래의 작은 섬을 침공했는지는 불명.[2]
빅뱅 전에는
슬리피우드와 더불어
메이플스토리의 감옥으로 악명 높았다. 여기로 가는 일반적인 루트는 에오스탑 100층을 내려가는 것이다. 물론 100층 전부는 아니고 중간중간에 워프존이 있다. 헌데 성의 특성상 세로로 길쭉하며 올라가는 길이 매우 단순하므로 그만큼 몬스터와 부딪히기 쉬워 저렙때
한번 내려가면 올라오기 굉장히 힘들다. 덕분에 지구방위본부가 업데이트 된 직후 저렙 유저들이 호기심에 탑 1층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올 수 없어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걸하며 며칠동안 갇혀 지냈다거나 아예 눈물을 머금고 캐릭터를 삭제했다는 에피소드가 많다. 더욱이 지구방위본부는 위치상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컨텐츠가 그렇게 많지 않았고, 유동 인구도 적어 초보자가 자신들을 구원해 줄 고레벨 유저를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3][4]
특히 당시 퀘스트 중에는 끝도 없이 깊은 에오스탑 100층을 통과한 뒤에 지구방위본부로 오라는 '
장로 스탄의 편지'라는 이름의 퀘스트가 있었는데 이 퀘스트의 시작 레벨은 달랑 10레벨. 장로스탄이 자신이 주운 '봉인된 편지'에 김박사라는 이름이 있으니 편지를 김박사에게 전해달라는 내용이었다. 편지를 전해주기 위해 멋모르는 초보자가 오기를 부려서 에오스탑 100층의 시련을 통과하면 지구방위본부 자진 입대와 함께 희망을 버리는 방법 외엔 선택지가 없었다. 결국 나중에는 레벨 30 퀘스트로 조정됐다.
이곳은 유저도 적었기 때문에 유일하게 소통이 가능했던 곳은 자유 시장이었다. 격납고 안에 전기 상자를 때려부수면 낮은 확률로 빨간 포션이 나왔으나 이 곳을 탈출하기엔 압도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다.
우주, 제타 레티큘란 성운의 바나드 종족은 오랜 시간 평화를 구가하고 있었다. 지능이 높은 그들은 계급질서에 따라 사회제도를 구축하고, 생체 복제가 가능할 정도로 고도의 과학 사회를 이륙해냈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뿐, 그들의 별에는 극도로 오염된 물질이 유입되어서 결국 생명체가 살 수 없을 만큼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 오염을 견디지 못한 그들은 그곳을 떠나 거주 가능한 행성을 찾던 중 지구를 발견해내서 그곳에 정착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곳에는 이미 다른 생명체들이 살고 있었다. 행성을 포기할 수 없었던 바나드 종족은 결국 지구를 정복하기로 한다. 그들은 루더스 호수 인근, 쿨란 초원에 상륙했다.
또한 인근의 로스웰 초원에는 마티안 종족이 침략해왔다. 마티안 종족 역시 지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만, 그들이 무슨 까닭으로 지구를 정복하려 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5] 다만 그들 역시 고도의 지능으로 기계갑옷 및 MT-09 병기를 제작하는 등 수준 높은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공격시 기동대를 결성하고 치고 빠지기 전략을 짜는 등 전술적인 면에서도 고급화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다만, 사실 물량빨로 공격하는 부분도 어느 정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루디브리엄까지 가서 인간을 납치해와서 정보를 캐내려 하는 등 공격 수법이 악랄하다.
이 두 종족이 지상에 상륙한 여파로 수많은 운석들이 지구방위본부와 충돌했다. 이 때 충돌한 다양한 운석들은 지구방위본부에 일부 피해를 안겼으며 여전히 지구방위본부 곳곳에 박혀 있다. 외계인의 침략을 인지한 지구방위본부에서는 이들을 막고자 그야말로 인력을 풀가동하고 있다. 외계 종족들은 특히 밤 시간대를 이용해서 시시때때로 지구방위본부를 공격하였다.
하지만 전투가 길어지면서 외계 종족들은 두 가지 방면으로 진화된 양태를 보이게 된다. 첫 번째로 그들은 단순한 공방전을 넘어서 심리전을 획책하기 시작했다. 외계 종족들은 루더스 호수의 인간들을 유혹하고 세뇌시켜서 심지어 그들의 추종자를 만들기도 하였다. 추종자들은 로스웰 초원에 도곤스 비밀기지를 세우고 지구방위본부의 정보를 빼돌리는 등 전력 향상에 보탬이 되어 주었다. 물론 지구방위본부 측에서 가만히 있지만은 않아서 기지를 찾아내고 보고서까지 빼오기는 했지만 외계 종족이 건재하는 이상 이런 류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그들은 기계공학을 이용해서 보다 강력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데, 마티안 종족의 MT-09나 바나드 종족의 제노가 그 예이다.
하지만 지구방위본부 역시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김박사는 신형 전투 로봇을 설계해냈고 각종 요원을 침투시켜서 역으로 그들의 정보를 빼오기도 했다. 또한, 외계 종족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좋은 점은 취하여 과학 기술의 진보를 이루어내기도 하였다. 한편으로는
메소레인저라는 정예 요원을 선출해서 효율적으로 외계인에게 맞서 싸울 수 있었다.
신체 구조: 인간과 매우 흡사한 사지 구조. 이족 보행을 하고 입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머리 끝에는 촉수가 있다. 자기복제를 통한 재생성을 이용한 진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신체 능력: 인간과 달리 초능력을 쓸 수 있는 그들은 그와 별개로 촉수를 통해 초음파로 대화할 수 있다. 때문에 텔레파시 능력이 없는 인간으로서는 크게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성격: 대단히 교활하고 교묘한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을 속이고 세뇌시키는 데 능하다. 인간에 대한 우월의식이 존재하지만, 그들 역시 완벽한 존재는 아니기에 제노 조종 콘솔을 잃어버리는 등 실책도 범하는 듯. 그 외에 인간과 거의 흡사한 감정, 성격을 지니고 있다.
제도: 계급 제도에 따라 움직이는데 그들의 능력에 따라 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전투 시에도 그들을 조종하는 원로 그레이가 있을 만큼 대단히 잘 짜여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박사는 이들의 사회 시스템을 "완벽하게 연계된 사회 체제를 자랑한다"고 언급한 적 있다.
기술: 자기복제를 통한 재생성을 이용한 생체 능력 + 인공 생명체를 제작하는 생명공학 및 기계공학 기술
기타
인간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마티안 종족
출신: 화성으로 추측되나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음.
침략 지점: 지구방위본부 인근 로스웰 초원
신체 구조: 흡사 문어를 닮은 신체 구조로 몸 전체에 보라색 액체가 흐른다. 머리에는 촉수가 있으며 이것은 주변 상황을 판단하는 데 쓰인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촉수를 통해 맹독을 주입한다고 추측되고 있지만 자세한 연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헬맷을 착용한 것으로 보아 지구 상에서의 호흡은 불가한 것으로 보인다.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코린 납치 사건의 예를 보면 어느 정도 의사소통은 가능한 듯.[6] 몸집이 작고 체력이 약한 단점을 보유했지만 MT-09등 메카닉 장비로 보완.
신체 능력: 특이한 신체 능력은 존재하지 않지만 촉수의 보라색 액체는 맹독으로 보이며 이것을 통해 독 공격을 감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격: 보기보다 교활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정보 획득을 위해 인간을 납치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제도: 계급 제도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기동한다. 특수기동대 등 군대 체계가 확립된 것으로 보인다.
기술: 레이저 총, 메카닉 갑옷 등 고도의 기계공학 기술 + 메카닉 갑옷을 이용한 정보 송신 능력[7]
기타
루더스 호수 주민 납치 사건의 주요 범인으로 지목된다.
그들의 본부가 있다고 추측되지만 어디에 존재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 시간대에도 존재한다. 커닝시티의 옥토퍼스라는 마티안 종족은 지구방위본부의 마티안 종족이 아닌 현재 시간대의 원시 마티안 종족이고 아무런 호흡장치가 없다. 즉, 원래는 지구상의 호흡이 가능했다가 퇴화하여 못 하게 된 것이다.
바나드와 마티안 종족의 공격을 방어하는 지구방위본부는 동시에 그들에 대한 선제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짜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신형 로봇 개발이다. 지구방위본부의 말에 따르면 이 신형 로봇이 개발된다면 외계인을 지구 상에서 완전 축출해낼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을 완성하기 위해 지구방위본부는 몹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박사 주도로 기본적인 설계도는 이미 완성되었고 그 연구 결과 또한 계속해서 집적되고 있다. 루디브리엄와 연계해서 로봇 부품을 조달하는가 하면 롬바드를 해체해서 신형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정작 실제로 신형 로봇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마 제작자가 바뀌면서 묻힌 설정으로 보인다. 아무튼, 신형 로봇의 개발을 위해 지구방위본부는 그야말로 풀가동해서 극심한 인력난을 앓을 지경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지구방위본부는 다양한 기술을 도입, 제작하고 있다. 엔지니어 케이는 폐기 처분 직전의 MT-09의 연료를 이용해서 신개념 무인이동 장치를 개발하는 한편, 눈동자를 이용한 보안 장치를 개발해내서 외계인들이 쉽게 정보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김박사의 독자적인 개발 능력은 심지어 바나드 종족의 초음파를 해독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바나드 종족이 김박사를 위험한 인물로 규정하고 제거하려고 하는 것이 정말 이해될 지경이다.
루더스 호수의 중심부인 루디브리엄, 그곳에서 다수의 사람이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다. 루디브리엄 근교에 사는 여인 '코린' 역시 그중 한 명에 포함되어 있었다. 초록옷을 입은 장난감 형상의 그녀는 10개월 동안 갑작스레 행방불명되어 종적을 감추었지만 그녀 자신도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했다. 다만, 코린은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10개월이 흘러가 있었다"고 증언했을 뿐으로, 그녀는 그때의 트라우마로 인해 오랜 시간 고통에 시달렸지만 주민들의 도움으로 겨우 일상생활에 차츰 적응해갈 수 있었다. 그런데 조심스럽게 삶에 복귀해나가던 찰나,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별안간 그녀를 찾아와서 지난 10개월에 대해 이것저것 캐낸 뒤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몬스터들은
실제 목격됐다는 외계인들로부터 유래되었고, 맵들의 이름도
한 때 UFO가 목격됐다는 전설이 있는 지역의 이름에서, 출신 역시 실제로 그레이들의 고향이라 전해지는 제타 레티큘란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도곤스는 외계인과 관련된 전설이 있는 실존하는 부족인 '도곤 족'과 이름이 유사하다. 그리고 NPC인 메소레인저는
파워레인저를 모티브로, 지구방위본부의 총지휘관인 김박사는 로보트 태권V의 김박사를 모티브로 했고, 지구방위본부의 요원인 요원 M은
맨 인 블랙 실사영화 시리즈의
요원 J를 따온 것 같다.
각각 3개씩 있는 발판 중 맞는 발판에서 ↑를 누르면 다음 발판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잘못된 발판에서 누르면 맨 밑으로 워프된다.
맞는 발판을 찾아 계속 이동하다보면 오른쪽 최 상단에 있는 기지에 도달할 수 있으며 기지 앞에 있는 상자를 일반 공격으로 부숴 '도곤스 보고서'를 회수하여 철이에게 가져다주면 퀘스트가 완료된다.
[1]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의 음악 탭에는 여전히 이 브금이 올라와 있다.
[2]
그레이 외계인들의 침공 이유는 퀘스트 '제타 레티큘란의 역사'를 클리어 해보면 파악이 가능하다.
[3]
지금이야 갇히더라도 직업별 귀환이나 다른 탈출 아이템이 많아졌기 때문에 체감이 안되지만 당시를 기준으로 하면 도적이 다크사이트를 써서 아득바득 올라오지 않는 이상은 사실상 불가능이었다.
[4]
방탄소년단의
지민도 지구방위본부 공포를 맞은 사람 중 한 명이다. 지민이 당시 어린 시절(구 29렙 / 직업 불명) 지구방위본부에 갇혀 캐삭을 했다고 방탄소년단X
메이플스토리 콜라보레이션
1화에서 직접 밝혔다.
기사
[5]
가이드북, 초기 메이플 홈페이지에서는 루디브리엄의 신비한 힘(아마도 시간을 멈추는 힘으로 보인다.)을 빼앗기 위해 침략했다는 설정은 있었다.
[6]
개편된 지구방위본부 퀘스트에서는 아예 말을 한다.
[7]
김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른 결론.
[8]
가장 기본형 몬스터 이름인 '마티안'부터가 '화성의', '화성인'이라는 의미의 Martian(영화 마션의 원제이기도 한)으로 보인다.
[9]
이름은 없지만 수송선이 있다.
[10]
실제로도 그레이 외계인들이 살고 있다고 주장되는 오리온자리 부근의 성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