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갈리의 클론인 양산형 TUNED 시리즈 중 하나. 같은 TUNED시리즈 자매인 엘프처럼 이쪽은 독일어 12에서 따온 이름이다.2. 특징
튠드 시리즈의 마지막(?)[1] 기체로, 자렘 타도를 외치며 덴 휘하에 결집했던 도적단 버잭을 단신으로 끝장낸 튠드 첸(GR10)의 후속기 중 하나. 그러나 "죽음의 천사"로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었던 GR10과는 너무나 대조적으로, GR11(엘프)과 GR12(즈벨프)는 싸움이나 강함 따위는 별 취미가 없고 그냥 인생(?)을 즐기는 쾌락주의자들로 보인다. 모두 갈리를 원형으로 하는 동일한 안드로이드들인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인지는 불명.첫 등장은 총몽 : 라스트오더의 1권이었지만, 시대순서 상으로보면 총몽 때부터 생존하고 있었다. 젝스에게 개발살나지 않은 단 두체의 TUNED 중 하나로 또 다른 클론 엘프와 콤비를 이룬다. TUNED 시리즈므로 당연히 전투 능력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단분자 와이어를 이용한 절단기술 '와이어 워크'가 특기. 이 기술로 젝스와 격돌해 한쪽팔을 잘라냈으며, 덕분에 개발살을 피할 수 있었다.
고용주(?)인 디스티 노바 교수의 경호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젝스를 제압한 것도 교수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던 모양. 이후 노바 교수는 젝스의 잘려나간 팔을 업그레이드해주고 오리지널인 갈리와 싸우게 해주겠다며 포섭하지만, 젝스는 엘프/즈벨프와 달리 자신이 교수의 부하라는 인식은 전혀 없다.
젝스와 호각을 이룰 수 있었던 것만 봐도 어느 정도의 전투능력은 있는 편이었지만, 급속도로 파워 인플레가 진행된 ZOTT 편 이후에는 전투능력은 거의 기대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대신 개그캐릭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 원본인 갈리나 전투광 젝스와는 다르게 발랄한 성격. 와이어 워크로 실뜨기를 하거나 토끼옷을 입고 다니는 등등.. 하지만 둘이 힘을 합쳐도 갈리는 물론, 젝스와도 수준 차이가 너무 날 정도로 약하다.[2]
엘프/즈벨프는 애완동물처럼 보이는 작은 생물체(?)를 한 마리씩 어깨에 얹고 다니는데, 실은 이쪽이 엘프/즈벨프의 본체로서 두뇌칩이 들어있다. 인간형 안드로이드 몸체는 본체가 무선조종하는 로봇에 불과한 셈. 이 사실은 노바 교수와 엘프/즈벨프만 알고 있기 때문에, 적들은 로봇 몸체만 공격하고 본체는 무시한다. 이 덕분에 엘프는 바네아시 잭의 암시에 걸려 스스로 자기 머리를 날려버렸을 때도 무사했고, 즈벨프는 라칸에게 끔살당했을 때도 살아남았다. 효과 만점의 디코이인 셈.
19권에서 반란을 도와 100호를 왕으로 만들었지만 자렘에서 올라온 퍼기어 일행에게 100호가 설득당해 처벌 받는 것으로 끝난다.
[1]
사실 갈리 레플리카는 12체의 튠드 외에도 한 대가 더 있다. 다만 자렘에서 만든 양산형 안드로이드인 12체의 튠드와 달리, 13번째는
디스티 노바가 만든 특제다. 그 정체는 스포일러이며 총몽 라스트 오더의 클라이막스에서 밝혀진다.
[2]
사실 이 둘은 갈리의 카피 답게 1부 마지막 시점에서 갈리와 동급 정도의 전투력은 가지고 있다. 실제로도 하는 행동이 웃겨서 그렇지 엘프와 즈벨프는 둘 다 그 정도 실력자로 보는 게 옳을 듯 하나... 문제는 2부에서 실력 향상이 너무 심해져서 이 둘이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것. 사실 이런 식으로 어느 시점의 주인공과 동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실력 향상이 없어서 전투력 면에서 폐급 취급 받는 캐릭터는 배틀물에서는 아주 흔한 동료 클리셰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