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18:48:31

중생지마교교주/경지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중생지마교교주
1. 개요2. 연체삼경(練體三境)
2.1. 쉬체경(淬體境)2.2. 응혈경(凝血境)2.3. 선천경(先天境)
3. 어기오중(御氣五重)
3.1. 내강경(內罡境)3.2. 외강경(外罡境)3.3. 삼화취정(三花聚頂)3.4. 오기조원(五氣朝元)3.5. 천인합일(天人合一)
4. 응신삼경(凝神三境)
4.1. 진단경(眞丹境)4.2. 진화연체(眞火煉體)4.3. 진화련신(真火煉神)4.4. 반보(半步) 천지통현(天地通玄)4.5. 천지통현(天地通玄)4.6. 반보(半步) 무선(武仙)
5. 무선(武仙)
5.1. 무선(武仙) 일중천(一重天)~삼중천(三重天)
5.1.1. 무선(武仙) 일중천(一重天)5.1.2. 무선(武仙) 이중천(二重天)5.1.3. 무선(武仙) 삼중천(三重天)
5.2. 무선(武仙) 사중천(四重天)~육중천(六重天)
5.2.1. 무선(武仙) 사중천(四重天)5.2.2. 무선(武仙) 오중천(五重天)5.2.3. 무선(武仙) 육중천(六重天)
5.3. 무선(武仙) 칠중천(七重天)~팔중천(八重天)
5.3.1. 무선(武仙) 칠중천(七重天)5.3.2. 무선(武仙) 팔중천(八重天)
5.4. 무선(武仙) 구중천(九重天)
6. 초탈지경(超脱之境)

1. 개요

몸을 단련하는 연체삼경(練體三境), 기를 단련하는 어기오중(御氣五重), 신을 단련하는 응신삼경(凝神三境)의 11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응신삼경의 초입인 무도진단경에만 들어도 수명이 최대 삼백 년까지 늘고, 이 응신삼경마저 넘어서면 전설상의 경지인 무선지경(武仙之境)과 초탈지경(超脱之境)이 기다리고 있다.

2. 연체삼경(練體三境)

2.1. 쉬체경(淬體境)

육신을 담금질함으로써 근골을 강건하게 다져, 소도 때려잡을 힘을 키우는 경지이다. 강호의 무림인들 중 열에 아홉은 쉬체경에 이른 상태라고 보면 된다. 이 경지는 지극히 간단해서 내공 없이 웬만한 외공수련만 충실히 해도 도달이 가능하다.

2.2. 응혈경(凝血境)

체내 기혈이 응집되는 경지. 이 경지는 수련의 방향이 밖에서 안으로 향하는 것으로, 근골을 담금질한 후 단련을 통해 흩어진 기혈을 응축시키는 것이다. 막대한 내공을 형성하는 경지에 도달해야 응혈경이 완성된 거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지는 비교적 어려워서 내공심법을 운용 못하고 내력을 수련하지 않은 무공인들이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3. 선천경(先天境)

체내의 기혈과 근골이 갓난아기처럼 불순물 하나 섞이지 않고 한데 통하는 경지.

3. 어기오중(御氣五重)

어기오중은 내적·외적 강기(罡氣, 이것은 태고시절 천지개벽 때부터 존재한 대자연의 원기, 즉 대자연에서 생명체를 생성시키고 그 안에서 변화를 운용해온 강한 기운을 일컫는 말이다. 부모로부터 받은 선천적 기운과 자연으로부터 음식이나 약재를 섭취해 얻은 후천적 기운이 합쳐진 일반 진기보다 상위개념)의 수련으로 내강경, 외강경, 삼화취정(취삼화), 오기조원(응오기), 천인합일의 다섯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3.1. 내강경(內罡境)

진기를 통해 몸속 경맥의 미세한 부분까지 낱낱이 들여다보게 된다. 이 단계가 완성되면 육신에 대한 장악력이 극한의 경지까지 상승한다.

3.2. 외강경(外罡境)

진기를 강기로 승화시켜서 체외로 발출하여 사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가깝게는 몇 촌(寸)에서 멀게는 몇 장(丈)까지 미치는 그 기운은 칼끝으로 찌르는 것과 다름없는 예리하고 강력한 위력을 갖는다.

3.3. 삼화취정(三花聚頂)

취삼화(聚三花)

수련을 통해 자신의 정기를 최고치로 끌어올림으로써 세 갈래 광채가 정수리 위로 떠오르는 경지에 이르며, 이로써 진기에 대한 장악력이 크게 강화된다.
수련이 깊이 진전됨에 따라 정수리 위로 세 갈래 빛이 떠오른다.

3.4. 오기조원(五氣朝元)

응오기(凝五氣)

수련을 통해 오장육부 내 다섯 성질의 기운(풍, 열, 습함, 건조, 냉함)을 하반신 단전에 모았다가 머리로 치올림으로써 아무런 고뇌와 잡념도 없는 신선과도 같은 오기조원(五氣朝元)의 경지에 이르며, 이로써 몸의 위아래 사이가 뚫려 완전히 상통하는 가운데 내력이 끊임없이 솟아나 순환하게 된다.

3.5. 천인합일(天人合一)

육신과 진기의 수련이 궁극의 경지에 달해 몸의 안팎이 서로 통하게 됨으로써 본인의 정신과 기를 바탕으로 천지의 힘을 내 것으로 끌어들여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말 그대로 천지와 인간이 하나로 합쳐진 경지. 이때부터 천지원기를 활용할 수 있다.

4. 응신삼경(凝神三境)

응신삼경이란 무도진단(武道眞丹), 진화련신(眞火煉神), 천지통현(天地通玄)의 세 가지 경지를 아우르는 말로 이 세 경지에 이르면 대가 또는 종사에 준하는 존재로서 강호에 정상급 종문을 세울 자격이 생겨난다. 단적인 예로, 강호 노랫말에 등장할 만한 종문은 그중에선 약체라 해도, 응신삼경에 이른 종사급 무사가 적어도 한 명씩은 버티고 있다.

4.1. 진단경(眞丹境)

무도진단(武道眞丹)

체내에 진단을 형성해 천지원기를 사용하는 경지로 진단경에 들어서면 수명이 300세까지 늘어나며 보통 진단경에 들면 무도진단을 안정시키기 위해 폐관에 든다.

진단을 응집해 진단경이 되면 천지와 어떤 연결이 생긴 것처럼, 손을 휘젓는 것만으로도 천지를 조종할 수 있어 천인합일과 진단경의 가장 뚜렷한 차이는 천인합일은 수동적으로 천지의 힘을 빌려오지만 진단경은 완전히 자기 뜻대로 조종하여 자신의 힘을 늘릴 수도 있고, 싸울 때도 천지 원기를 자신의 힘으로 빠르게 변환할 수 있다.

무도진단은 무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경지로, 이 경지에 대해서 도, 불, 마 삼맥 모두 상세한 분석을 한 바 있다.

천지의 힘을 끌어내고 소통하여 단전에서 무도진단으로 만드는데 이것을 불문에서는 사리자(舍利子)라고 불렀고, 도문에서는 금단이라고 했다. 금단을 삼키면 비로소 나의 운명이 하늘에 매이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니, 도문에서 말하는 금단이란 곧 무도진단을 말하는 것이다.

무도진단은 무사가 정식으로 천지의 힘을 불러올 수 있음을 뜻하는데 이 오묘한 경지에 들어서서 천지와 어우러질 때 일어나는 변화는 종문마다, 심지어 사람마다 달랐다.

진단을 형성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로 상고시대 도문 대문파 영보관(靈寶觀)은 진단경에 들면 영보하광(靈寶霞光)을 응집할 수 있게 되며 용호산 천사부에는 뇌법을 극치까지 수련해서 무도종사의 경지에 이르게 될 때 만들어지는 뇌명금단(雷鳴金丹)이 있는데 뇌명금단은 숨을 내뱉고 들이쉴 때마다 벼락이 친다고 할 정도로 순식간에 천지 원기를 뇌정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지극히 수련이 어려워, 적어도 천년 동안은 천사부의 누구도 성공한 이가 없었는데 소천사 장승정이 처음으로 이 뇌명금단을 응집해낸다.

대광명사에는 칠보사리(七寶舍利)가 있고 곤륜마교에는 불멸마단(不滅魔丹)이 있는데 이 불멸마단은 독고유아만이 가졌던 것으로 응집 방식이 매우 혹독한데 불멸마단을 응집하려면 일단 평범한 무도진단을 응집한 뒤 절반 정도 응집했을 때, 지극히 강대한 마기로 무도진단을 단련시켜 진단을 병기의 틀처럼 만든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원신 기혈마저 그 안으로 주입하여 끊임없이 부수고 다시 벼리기를 무려 마흔아홉 번을 반복한다. 그렇게 해야만 진정한 불멸마단을 만들 수 있다.

불멸마단을 성공시키면 뇌명금단처럼 만물의 마기를 삼킬 수 있게 되고 마기로 몸을 다시 빚어내 마단이 사라지지 않는 한 마주(魔主) 역시 죽지 않는다. 심지어 몸이 터져나가 가루가 되더라도 마단의 원신만 망가지지 않으면 기혈을 빨아들여 다시 살아나는 것도 가능하다. 초휴가 독고유아 다음으로 이 불멸마단을 응집해낸다.

4.2. 진화연체(眞火煉體)

[ 진화연체 ]
진청제
초휴


내력진화로 신체를 담금질하는 방법으로 도달하는 경지로 진청제와 초휴만이 이뤄낸 경지이다.

일반적인 진화련신은 내력진화로 정신을 단련하여 천지와 이어지려 노력한다. 진단경이면 이미 인력의 한계라 천지의 힘을 이용해 다루는 힘을 더욱 강하게 만들기 위해 진화련신에 드려 하는 것인데 진화연체는 진화련신과 달리 내력진화로 자신을 단련시킨다. 자기 자신을 천지로 삼은 셈이니, 자신의 몸을 강하게 단련할수록 힘도 더 강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내력진화로 몸을 단련하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데다 진화련신에 들 때 한 번만 고통을 견디면 되는 것과 달리 진화연체는 육신을 단련할 때마다 내력진화로 몸을 담금질하는 고통을 견뎌내야 한다.

4.3. 진화련신(真火煉神)

[ 진화련신 ]
* 곤륜마교
  • 위서애
  • 저무기
  • 초휴
  • 여봉선
  • 매경령
  • 당아
  • 배월교
  • 동황태일


진단경에 든 이후, 무도진단에서 일으킨 내력의 진화로 정신을 단련하여 천지의 힘을 부르는 게 가능한 경지인데 진화련신이 어느 정도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천지가 애초에 어느 정도의 힘을 허락할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천지가 허락하는 범주에서 자기 실력만큼만 그 힘을 빌려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초가 단단하고 본인의 역량이 뛰어나다면 진화련신의 경지로도 감히 천지통현을 상대할 수 있다. 천지에서 힘을 빌려오는 것이라지만 본인의 역량이 뛰어나다면 더 많은 힘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지는 무도의 길을 걷는 사람을 퍽 괴롭히는 경지인데 선천경에서 진단경까지는 필요한 게 무도에 대한 감응뿐으로 진단을 응집해내는 것은 별로 위험하지 않아 진단경까지 이르는 단계에서 사고가 나는 사람은 소수일 뿐이다.

그러나 진화련신에 이르려면 자신의 내력진화로 원신을 단련하여 천지와 소통하는 수준이 되어야 했다. 그 일순간이야말로 가장 큰 고비인데 대체 언제 원신을 단련해야 좋을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원신을 다루기는 결코 쉽지 않아서 자칫 잘못하면 중상을 입고, 심하면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진단경 무사 다수가 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괴로운 시간을 지속하며 감응해 보려다 결국은 어디서 막히는 것인지 감을 잡지 못하게 되어 거기에서 영영 막혀버리는 천재도 적지 않다.

젊었을 적에는 용호방에 올라 강호를 누비고 진작 진단경에도 올랐으나 계속 우물쭈물 그 상태에 머물다가 어디서 막혔는지 평생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고 돌파를 강행하려는 사람도 당연히 있고 또 그런 선택을 하는 거야 가능하지만 결과는 대부분 처참한데 성공률이 처참할 정도로 낮아서 대부분은 그러다 원신에 손상을 입고 실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심하면 폐인이 되기도 한다.

무도에 지름길이란 없어 이해하면 할 수 있는 것이고, 뚫는 데 성공하면 고비를 넘는 것이다. 그것이 전부이다.

진화련신을 뚫는 과정은 원신을 내보내 자신의 무도진단에서 내력진화를 타오르게 하여 원신에 옮겨붙게 하는데 이때 원신이 타오르는 고통은 그야말로 골수에 스며드는 것 같은 고통이다.

초휴는 진화련신에 들기 위해 원신을 단련하며 바람 한 가닥,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처럼 마치 이 세상과 천지의 일부분이 된 것 같지 않은가 매우 기이한 느낌을 받는다. 그가 지금까지 그의 눈으로 보았던 세상의 모습과 먼지 한 톨의 시각에서 보는 세상의 모습은 또 달랐다. 겨자씨에도 수미산이 들어 있으니, 모래알 하나가 곧 하나의 세계였다. 하늘과 땅은 아득하고 깊으며, 우주는 넓고도 거칠었다. 음양이 역전하는 순간, 도는 사그라들고 마가 불어나는 것이다.

도불마 삼맥의 길은 다르나 궁극적인 지향점은 같다. 어떤 힘이건 그 근원은 이 세상천지며, 진화련신이 움직이는 것 역시 이 세상천지인 것이다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진화련신에 올랐다고 직접적인 힘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라, 이 세상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것으로 얼마만 한 힘을 쓰게 될지는 순전히 그 깨달음이 얼마나 깊은가에 달린 문제이다.

그래서 그 깨달음으로 천지원기를 진단경보다 더욱 많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진단경에서 진화련신에 오를 때 내력 진기는 그다지 늘어나지 않지만 진화련신이 되면 진단경 때처럼 천지 원기를 빨아들여 진기로 바꿀 필요가 없어 아무렇게나 일격을 날려도 세상천지 어떤 힘이건 빌려 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진화련신 무사는 진단경보다 강하지만 평범한 진화련신이 저력이 강한 진단경 무사에게 질 수도 있다. 왜냐면 결국 진단경과 진화련신은 천지에서 힘을 빌려오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진화련신의 경지라 하나 본인의 기초와 역량이 부족하다면 역량이 뛰어난 진단경이 더 많이 천지에서 힘을 빌려와 진화련신을 죽일 수도 있는 것이다.

진화련신은 어공비행(御空飛行)을 잠시 할 수 있으나 오랜 시간을 지속하기는 힘들다. 진화련신의 어공은 자신의 강대한 강기를 써서 주변의 천지 원기를 움직여 어공의 효과를 내는데 이것은 결국 자신의 힘을 소모하는 셈이다. 물론 아주 강한 자라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겠지만 결국 자신의 힘을 소모해야만 어공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니 완벽한 어공비행이라 하긴 어렵다.

4.4. 반보(半步) 천지통현(天地通玄)

천지통현까지 반 발짝만을 남겨둔 상태로 작중에서 능운자가 초휴를 만나기 전이 바로 이 상태였다. 능운자는 심마로 인해 천지통현에 오르지 못하고 있었으나 정마대전 당시 초휴가 능운자의 심마를 잘라내어 능운자는 천지통현에 이를 수 있게 된다.

원문 기준 1181장 <반보 천지통현>에서 초휴가 이 상태에 다다르는데 본래 초휴는 연달아 천지통현 강자들과 싸워 천지통현을 이해하고 병목에 다다라 천지통현에 도달하기 위해  대라천 창오군 군수부에서 폐관에 든다.

초휴의 폐관은 무려 사십구일이나 걸렸는데 초휴는 성공하였으나 또 실패하였다. 성공한 것은 초휴가 이제 천지통현경의 힘을 가지고 천지통현경의 원신도 있어 천지의 힘을 제어하는 것이 정상적인 천지통현과 다를 바 없기에 성공한 것이고 실패한 것은 초휴가 영역을 응집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초휴도 잘 알고 있는데 그것은 그가 할 줄 아는 것이 너무 많아 어떤 영역을 응집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으로 그래서 초휴는 반보 천지통현에 머물게 된다.

4.5. 천지통현(天地通玄)

[ 하계 천지통현 ]
곤륜마교 사대마존
천사부 노천사
배월교 교주 야소남
수보리선원 방장 라마
대광명사 방장 허자
풍운검총 장문 종리목
상성주 상천량
개방 방주 곽소풍
청람산장(青岚山庄) 장주 비성적월(飞星摘月) 방청람(方青岚)
위서애
여봉선
매경령
저무기
주작각주 소추동

[ 대라천 천지통현 ]
동역 황천각 집사장로 방림군 군수 해영종
서역 범교 비슈누전 산하 환혹천왕궁 궁주 마리가
동역 한강성 엽천청


하계에서 천지통현에 오른 고수는 손에 꼽을 정도이며, 대다수가 지존방에 오른 최절정 고수로 강호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도 드물다.

진화련신과 천지통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진화련신은 천지의 힘을 빌려 쓰는 것이지만 천지통현은 근방의 천지원기를 완전히 자유자재로 장악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진화련신이 어느 정도의 위력을 발휘할 지는 천지가 애초에 어느 정도의 힘을 허락할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천지가 허락하는 범주에서 자기 실력만큼만 그 힘을 빌려 활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천지통현은 천지에 허락받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숫제 그 힘을 장악해버린다. 심지어 장악한 천지의 규칙마저 자기 뜻대로 바꿈으로써 자신이 천지의 주재자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천지통현이다. 따라서 천지통현에 이르기 위한 결정적인 관문은 천지간 규칙의 장악에 있다.

천지통현은 천지를 장악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어 천지원기가 극히 희박한 곳이 아닌 이상 아래 경지와는 압도적인 차이가 생긴다. 괜히 육지신선이라 불리는 것이 아니다.

천지통현에 도달하면 천지에 대한 깨달음이 깊을수록 천지의 힘에 대한 장악력도 강해지기 때문에 안으로는 자신을 갈고닦고 밖으로는 천지를 다뤄 연체공법을 수련하는 사람 정도나 육신을 괴롭힐 뿐, 굳이 어리석게 내력을 쌓으려 들지 않는데 이것은 깨달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지통현 경지의 존재들은 무미건조한 생사 폐관 말고는 무슨 일이든 다 하는데 대광명사의 방장 허자는 선방에 틀어박혀 불경 외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며 상성주 상천량은 농사를 짓는다.

천지통현에 도달한 사람은 무도로써 천도를 깨우친 것과 같아서, 이미 천지의 일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은 자신을 둘러싼 천지의 규칙마저 바꾸어 천지의 힘이 비행을 돕도록 함으로 자신의 기운을 소모하지 않는 진정한 어공비행(御空飛行)을 할 수 있다.

4.6. 반보(半步) 무선(武仙)

[ 대라천 반보 무선 ]
* 서역 범교(梵教) 태양신궁(太阳神宫) 궁주 신가라(辛伽罗)
  • 북역 삼청전 방일진
  • 남역 천하검종(天下劍宗) 십삼명검봉(十三名劍峯) 화련검봉(火莲劍峯) 봉주(峯主) 엄지비( 嚴知非)
  • 고존 원양천존 일맥 구양성

[ 하계 반보 무선 ]
* 초휴
  • 상천량[1]
  • 육강하
  • 여봉선
  • 방칠소
  • 대광명사 망염선당 상좌 허운

무에 입문한 자들에게는 꿈의 경지인 무선까지 단 반 발짝만을 남겨둔 경지이다.

원문 1245장 真正的缥缈斩(진정한 표묘참)에서 초휴는 천마궁 부궁주 원공성과 거래하여 얻은  독고유아의 정혈 다섯 방울을 체화하고 그 과정에서 독고유아가 대라천 무선들과 전투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독고유아가 사용하는 신통에 가까운 진정한 표묘참을 보고 독고유아의 정혈을 체화하여 한층 더 강한 힘을 얻어 반보 무선에 도달한 초휴는 독고유아의 정혈을 수집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5. 무선(武仙)

무도선인(武道仙人)이라고도 불리며 모든 무사가 바라는 꿈의 경지이다. 하계는 대라천과 천지원기의 차이가 많이 나 무선경의 무사가 없는 것으로 흔히 알고들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무선에 도달하면 규칙을 다룰 수 있게 되며 이 규칙을 얼마나 장악하느냐에 따라 경지의 고하가 나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신통(神通)을 다룰 수 있게 된다고 흔히들 알고 있으나 사실 무선이 아니라도 신통을 쓸 수는 있다. 다만 무선경의 강자가 아니라면 신통을 썼을 때 그 반식을 감당해내기 힘들 것이며 무선 일중천이 올라갈수록 신통의 반식을 더 견뎌낼 수 있어 전력이 더 올라가는 셈이다.

보통 경지를 올리는데 수년에서 십년의 폐관을 필요로 한다고 하며 자질이 부족하거나 나이가 많으면 더 이상 발전이 없는 듯 하다.

5.1. 무선(武仙) 일중천(一重天)~삼중천(三重天)

무선의 입문 초기 경지로 무선에 드는 것 자체는 매우 어려우나 일단 일중천에 들면 삼중천까지는 별다른 노력 없이 시간만 지나도 도달할 수 있다.

5.1.1. 무선(武仙) 일중천(一重天)

[ 대라천 일중천(一重天) ]
* 동역 황천각 각주 천왕(天王) 이무상(李無相)
  • 북역 삼청전 방일진(方逸真)
  • 고존 원양천존(元陽天尊)의 전인 구양성(歐陽聖)

[ 하계 일중천(一重天) ]
* 초휴
  • 풍운검총 연지[2]
  • 옥면천마(玉面天魔) 위서애(魏書涯)
  • 무쌍온후(無雙溫侯) 여봉선(呂鳳仙)
  • 매경령(梅輕怜)
  • 천하맹 맹주 천리강산(千里江山) 진청제(陳靑帝)
  • 좌망검려 장문 소상검우(瀟湘劍雨) 심포진(沈抱塵)
  • 현성진인(玄誠眞人)


원문 1304화 武仙(무선)에서 작품의 주인공 초휴 대라천 대라신궁의 중심부 진법에서 도달하는 경지로 이 때 위서애 또한 일중천에 이른다. (한국어판 1214화 무선!)

천문이 무너지고 천지 원기가 하계에도 풍부해지자 좌망검려의 장문인 심포진도 일중천에 도달한다.

5.1.2. 무선(武仙) 이중천(二重天)

[ 하계 이중천(二重天) ]
* 초휴
  • 배월교 교주 야소남
  • 상수 영가 노야 용왕 영사


대라신궁의 중심부 진법에서 무선 일중천에 도달한 초휴가 멈추지 않고 곧장 직행하는 경지.

천문을 무너뜨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초휴가 배월교 교주 야소남을 찾아갔을 때 야소남은 대라천보다 부족한 천지 원기에도 이미 초휴와 동등한 무선 이중천에 도달해 있었다.

천문이 무너지고 하계에 천지 원기가 더욱 풍부해진 뒤 구대 세가 우두머리 상수 영가의 노야 용왕 영사가 무선 이중천에 도달한다.

5.1.3. 무선(武仙) 삼중천(三重天)

[ 대라천 삼중천(三重天) ]
* 삼청전 도존의 제자 허귀산(許歸山)
  • 천라보찰 화생각 법정
  • 역귀사
  • 천하검종(天下劍宗) 벽해검존(碧海劍尊) 명지란(明知瀾)
  • 천하검종 구유검존(九幽劍尊) 역귀사(易歸衺)
  • 현천경 장교 필유진의 제자 풍우

[ 하계 삼중천(三重天) ]
* 초휴
  • 천사부 노천사
  • 무쌍온후(無雙溫侯) 여봉선(呂鳳仙)

5.2. 무선(武仙) 사중천(四重天)~육중천(六重天)

규칙을 더 많이 장악하며 많은 대라천 무선이 이 경지에 분포해있다.

5.2.1. 무선(武仙) 사중천(四重天)

[ 대라천 사중천(四重天) ]
* 고존 진룡신장 허천애
  • 고존 고월존자 방백도
  • 황천각 각주 지존(地尊) 종추수(種秋水)
  • 천마궁 부궁주 원공성

[ 하계 사중천(四重天) ]
* 초휴
  • 배월교 교주 야소남
  • 옥면천마(玉面天魔) 위서애(魏書涯)

5.2.2. 무선(武仙) 오중천(五重天)

[ 대라천 오중천(五重天) ]
* 극락마궁 궁주 극락마존 안비풍
  • 범교 시바전 부전주 음타라

[ 하계 오중천(五重天) ]
* 초휴
  • 배월교 교주 야소남

5.2.3. 무선(武仙) 육중천(六重天)

[ 대라천 육중천(六重天) ]
* 남역 전무신종 종주 전천신존 목신소

[ 하계 육중천(六重天) ]
* 초휴

5.3. 무선(武仙) 칠중천(七重天)~팔중천(八重天)

5.3.1. 무선(武仙) 칠중천(七重天)

[ 대라천 칠중천(七重天) ]
* 동역 한강성 성주 엽유공
  • 고존 능천검존 성구연
  • 고존 성하산인 맹성하의 전인 방도진
  • 서역 천라보찰 제공

[ 하계 칠중천(七重天) ]
* 천문 문주 군무신

5.3.2. 무선(武仙) 팔중천(八重天)

[ 대라천 팔중천(八重天) ]
* 북역 삼청전 적정진인 정태일
  • 북역 삼청전 창우진인 호궁필
  • 북역 현천경 장문 필유진
  • 동역 능소종 종주 구룡신군 방응룡
  • 남역 천마궁 궁주 대황마존 좌구량
  • 남역 천하검종 삼대 검존 청려검존 모백상
  • 서역 범교 범천전 전주 루나가
  • 서역 범교 시바전 전주 염마
  • 무상천마 원신
  • 한강성 성주 엽유공

[ 하계 팔중천(八重天) ]
* 초휴


일반 무선들은 상대도 안 될 만큼 큰 격차가 나며 대라천 대종문의 이름난 강자들이 이 경지에 도달했다.

5.4. 무선(武仙) 구중천(九重天)

[ 하계 구중천(九重天) ]
* 독고유아
  • 초휴
  • 독고유아 명혼
  • 독고유아 천혼
  • 영현기
  • 자재천 종신수
  • 곤륜마교 사대마존
    • 전무마존
    • 무심마존
    • 천곡마존
    • 홍련마존
  • 검성 고경성
  • 검황 심창무
  • 천사부 장문 장승정

[ 대라천 구중천(九重天) ]
* 북역 삼청전 도존
  • 서역 천라보찰 세존
  • 서역 범교 교주
  • 고존 원신존 화천산
  • 고존 성하산인 맹성하
  • 남역 천하검종 삼대 검존 일존 라산
  • 노만왕


대부분 대종문의 수장들이 도달한 경지로 흔히 무선경의 끝으로 알려져 모든 무인들이 우러러보는 경지로 많은 대라천 구중천 강자들도 스스로 지고의 경지에 다다랐다 생각하여 그 이상의 경지를 생각해보지 않았으나 500년 전 일어난 어느 사건으로 무선 구중천에도 급이 나뉨을 알고 구중천에 도달해도 수련을 멈추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9중천 강자를 절정이라고 하지만 진정 절정이라고 부를수 있는 자들은 몇 되지 않으며, 그들 내에서도 강함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 이 중에서도 초휴가 가장 강한 것으로 묘사되며, 종장의 시점에서 모든 세상들의 인과를 장악해 진정한 정상, 초탈지경 직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구중천(九重天) 절정(絶頂) ]
* 초휴

6. 초탈지경(超脱之境)

입장생천(入长生天) → 초탈지경(超脱之境)

[ 초탈지경(超脫之境) ]
* 독고유아

무선 구중천 다음의 경지로 장생천이라는 곳에 들어가면 초탈지경에 도달할 수 있다고 알려져 무선 구중천 강자들이 초탈하기 위해 하계에서 장생천을 찾는다.

사실 장생천은 무선경(武仙境)이 시작일 뿐인 5계중 하나이기에, 장생천에 들어간다하여 초탈지경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초탈경은 말 그대로 초탈하여 세상을 벗어나 세계를 초월하는 존재가 되는 경지로 작품 완결까지 이 경지에 이른 자는 단 한 명뿐이다.

[1] 초휴가 준 상고마신의 피 한 방울을 체화하여 원문 1247장 联手灭魔에서 반보무선에 도달한다. [2] 원문 1308장 剑魂传承(검혼전승)에서 검혼을 전승받아 연지는 무선에 도달하여 천하맹을 공격하고 초휴에 의해 위무선 진짜 무선은 아닌 것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