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02 18:21:56

줄라이

1. 인명
1.1. 실존인물1.2. 가상인물
2. 패션 구독 서비스 ZULY


July

영어 7월을 뜻한다.

1. 인명

여성 이름으로 쓰기도 한다.

1.1. 실존인물

1.2. 가상인물

2. 패션 구독 서비스 ZULY

의류를 정해진 요일에 격주 단위로 새벽배송 해주는 서비스.

기존의 의류 렌탈 서비스와는 궤가 다른 새로운 종류의 구독 서비스인데, 기존 업체들은 그저 고객이 옷을 고르면 그 옷을 대여할 뿐이지만, 줄라이와 같은 서비스 업체들은 신체 사이즈와 원하는 스타일을 처음 한 번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추천해주고, 배송 3일 전에 카카오톡으로 두 가지 추천 의상을 보여주는 메시지가 오면 그 중 하나를 고르면 배송해주며, 배송된 옷들의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지, 사이즈는 내 몸에 맞는지 피드백을 수집해 다음번엔 더 적합한 옷을 추천해주는 퍼스널 쇼퍼 기능까지 있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게다가 입었던 옷은 세탁하지 않고 문앞에 걸어 두기만 하면 된다는 편리함도 있어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다.[1]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폐업했다. 2019년 1월 말까지만 해도 운영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4월 초에는 사이트도 사라지고 회사 전화번호도 없는 번호로 나온다.

구독경제는 매달 자동으로 정기결제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인데[2] 이용자들에게 환불은 정상적으로 진행한 것인지 의문이 남는다. 구독경제가 유행하면서 도서, 영화, 그림, 와인, 꽃, 패션, 자동차 등 여러 분야의 업체가 짧은 기간 내에 한국에서만 수백 개 생겨났는데, 대기업이 아닌 경우 이런 갑작스러운 폐업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듯 하다.

한편, 인공지능 알고리즘 추천 시스템을 채택한 넷플릭스와 달리 줄라이는 전문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해 아날로그적으로 일일이 옷을 고르고 추천해주는 방식이었다.


[1] 물론 이런 종류의 서비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생겨난 것은 아니다. 외국에서 성공하자 국내 업체들이 모방한 것. [2] 줄라이는 한 달 이용료가 7만 8천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