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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00:34:19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1. 개요2. 소개된 경제학자 또는 학파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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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경제학자 토드 부크홀츠(Todd G.Buchholz)가 쓴 경제사상사 관련 서적. 번역본은 김영사에서 출판되었으며 옮긴이는 이승환.

애덤 스미스부터 시작하여 최근의 합리적 기대학파까지의 주요 경제사상의 흐름을 정리하고 주요 경제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이론을 알기 쉽게 쓴 책이다.

경제학에 관한 내용이지만 이를 딱딱하게 풀지 않고 유머스럽게 전개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2. 소개된 경제학자 또는 학파

애덤 스미스, 토머스 맬서스, 데이비드 리카도, 존 스튜어트 밀, 카를 마르크스, 앨프리드 마셜, 제도학파, 존 메이너드 케인스, 케인스학파 통화주의, 공공선택학파, 합리적 기대학파가 서술되어 있다.

3. 평가

경제이론과 사상에 대한 심도있는 내용보다는 경제학자의 생애와 사상, 이론에 대해 교양 혹은 상식을 쌓기에 적합하다.[1] 또한 과거와 최근의 경제문제들에 경제 이론을 접목하여 설명하는 부분이 돋보인다. 책 표지를 보면 "현대 경제사상의 이해를 위한 입문서"라고 쓰여 있는데, 이러한 목적에는 아주 잘 부합하는 셈이다. 대학교 경제학과 학생이라면 경제학 원론 수업을 들은 시점에서 읽는다면 무리없이 독파할 수 있을 것이고, 일반인들의 경우라도 군데군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비주류 경제학에 속하는 마르크시즘 제도주의학파도 비중있게 다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케인스의 라이벌인 하이에크[2]와 오스트리아 학파가 다뤄지지 않았다. 밀턴 프리드먼이 다뤄지긴 하지만 오스트리아 학파와 통화주의 학파가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점.

[1] 당연히 경제이론과 사상에 대한 심도있는 공부를 하고 싶으면 전공서적을 추천한다. [2] 종종 언급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