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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21:49:59

주교 알렉산더

1. 개요2. 작중 행적
2.1. 기쁨의 요새2.2. 복수의 여인호2.3. 이름없는 섬2.4. 악스
3. 기타

1. 개요

무덤에 계신 아버님께서 너에게 크게 실망하실 것이다. 아투사. 그분의 유일한 아들이자, 주교이며, 게다가 수년간 너의 벗이었던 이 나에게 거짓말을 하다니.
- 마지스터 아투사를 심문하며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의 메인 악역중 하나. 디바인 디비니티의 주인공 ' 신성자 루시안'의 아들이자 신성 교단의 주교이다. 초반 지역인 기쁨의 요새 입구에서부터 만날수 있는데 이때 잘보면 다른 근원술사 죄수들과 똑같이 근원 억제구를 차고 있는 것으로 인해 알렉산더 또한 근원술사라는 것을 알수있다.

악역이라고 적어놓긴 했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리벨론을 구하려는 마음만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달리스가 근원술사들을 침묵의 수도승으로 바꿔버리거나 탈주하는 자들을 척살하는 것이 비인도적이란 것을 알고 있음에도 공허를 막기 위해선 반드시 해야하는 옳은 일이라고 굳게 믿고있다. 사람 자체가 악인은 아니지만 세계관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주인공인 신의 화신들과 적대할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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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기쁨의 요새

기쁨의 요새에 들어서면 마지스터 아투사가 근원술사들의 탈주를 도운 것에 대해 달리스와 같이 심문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후 기쁨의 요새에서 볼일은 전혀 없지만 해당 일이 있었던 곳 주변의 NPC들에게 물어보면 알렉산더가 어떤 인물인지 자세하게 알수 있다. 알렉산더는 신성자의 아들이며, 신성자 루시안이 죽은 뒤에 공허의 위협이 닥쳐오자 그 자신이 신성자가 되어 세상을 지키려고 하지만 정작 시간이 흐르고 아무리 노력을 해보아도 알렉산더는 신성에 오르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걸 알게된다.

신의 화신 일행들은 기쁨의 요새를 탈출하고 섬을 떠나기 위해 달리스의 기함인 '복수의 여인호'를 나포하려고 하는데 목적지인 선착장에 알렉산더가 달리스를 기다리고 있다는걸 알게된다. 멀리서 혼잣말 하는걸 들어보면 달리스와 만나기로 했었는데 그녀가 알수없는 이유로 계속 늦어지는 것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 주인공 일행은 복수의 여인호를 빼앗기 위해 반드시 알렉산더와 싸워야 한다.
주교 알렉산더: 앞으로의 역사가 나를 좋게 봐줄거라는 망상 같은 건 없어. 나의 유일한 목표는 누군가는 살아남아 그런 역사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
나는 절대로 '자유'나 '정의'같은 단어로 날 변호하지 않겠어. 난 오직 생존을 위해 싸울뿐이다. 하지만 나는 내 목숨을 걸고 막을 것이다. 네 목숨도 말이야. 그리고 감히 우리 땅이 앞으로도 존속할수 없게 하려는 자는 그 누구라도.
알렉산더를 기습하거나 대화를 끝내면 전투에 들어가는데 주변의 마지스터들이 고지대를 이용해 알렉산더를 완벽하게 호위하고 있기 때문에 전투 설계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마지스터의 쪽수가 별로 많지는 않아서 늪지대에 매복중인 공허의 생명체와의 싸움보다는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알렉산더의 방어력이 뚫리고 체력이 어느정도 떨어지면 중앙에서 거대한 공허의 지렁이가 튀어나와 주인공과 마지스터 모두를 공격하면서 삼파전이 벌어진다. 이때 알렉산더와 마지스터들의 어그로가 완전히 공허의 생명체에게 쏠리기 때문에 플레이어 입장에선 기회를 틈타 알렉산더를 집중포격하거나, 유리한 지점을 차지할 시간을 벌수 있다.

알렉산더는 양손 지팡이와 대기술을 사용하는 전투마법사인데 빨리 안죽이고 시간을 끌면 주변 아군을 버프하면서 본인을 강화시키고 실명 오라를 써대며 자꾸 죽이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가능한한 빠르게 처치하는게 좋다.

공허의 지렁이와 알렉산더 일행을 모두 처치하면 바닷가에서 말라디가 나타나 바로 2막으로 갈수 있게 되는데 이때 바로 떠나지 말고 쓰러뜨린 적들을 루팅하자. 알렉산더의 로브는 룩과 성능 둘다 뛰어나고 공허의 생명체는 레어장비를 떨군다.

2.2. 복수의 여인호

배에 승선하고 나면 알렉산더가 아직 살아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그럴리가. 내가 분명히 빙결콤보로 사지를 조각냈는데? 알고보니 신의 화신이 알렉산더를 죽였다고 생각했음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았기에 수색자 일당이 의식을 잃은 알렉산더를 복수의 여인호 하층갑판의 감옥에 가둔 상태다.

신의 화신은 선조목으로 만들어진 복수의 여인호를 움직이기 위해 기절한 알렉산더를 조사하다보니 품속에서 의문에 보석을 찾게되고 이것이 달리스의 개인실로 통하는 열쇠가 되어 배를 움직일수 있게 된다.

배를 움직이게 되면 달리스가 나타나 난장판을 벌이는 와중에 알렉산더가 배에서 사라지게 되어 버린다. 이후 사신의 해안에 도착하면 알렉산더. 루시안의 아들이 수색자들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리벨론에 퍼지게 되고, 신의 화신 일행은 사신의 해안에서 알렉산더를 찾을순 없다.

2.3. 이름없는 섬

섬에 도착하면 마지스터와 검은 결사단이 섬의 각 지역을 놓고 교전상태에 빠져있는데, 마지스터를 도울 경우 알렉산더가 돌아와 자신들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를 찾아 티르 센델리우스의 제단에 들어서면 알렉산더가 비명자를 이용해 엘프 제단을 방어하고 있음을 알게된다.[1]

티르 센델리우스 제단 끈자락에 가보면 빛의 휘광을 뿜어내고 있는 알렉산더가 있다. 대화하면 자신이 신성자가 되도록 인도해주기로 했던 달리스와 브래드만이 계속 자신을 속여왔었고 그를 죽이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살아남았고 마지스터 내부에 검은 결사단의 스파이가 있다는걸 확신한 알렉산더는 한시라도 빠르게 자신이 신성자가 되어야 한다는걸 깨닫게 된다.[스포일러]

이름없는 섬에는 마지스터측 알렉산더와, 검은 결사단측 '병든 자'가 서로 교착상태에 놓여있는 상황인데 양쪽 모두 신의 화신에게 아카데미로 갈 방법을 알려줄테니 상대방을 암살하라는 퀘스트를 준다.
참고로 가레스가 살아있을 경우 알렉산더를 처음 만났을때 혼자서 칼빼들고 그를 죽이려고 하고 있다.[3] 알렉산더 또한 한때 가레스의 친구였기 때문에 부하들이 무기를 거두고 가레스를 설득하려고 하고 있는 상황인데, 플레이어가 가레스에게 복수심에 빠져들지 않도록 설득하는데 성공하면 "넌 데미안이 아냐...넌 데미안이 아냐..."라고 속삭이며 칼을 거두고 복수의 여인호로 돌아간다. 그런데 파티 동료로 이판 벤-메즈드가 있으면 가레스가 떠나자마자 얘가 무기를 꺼내들고 알렉산더를 죽이려고 한다. 이판을 설득하는건 가레스보다 난이도가 더 높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호감도가 높은 상태라면 설득 체크없이 말릴 수 있다.

알렉산더를 도와줬을 경우 아카데미에 안쪽의 승천의 시험에서 만날수 있는데, 시험에 들어가면 언데드가 된 죽은 오리진 캐릭터와 알렉산더가 싸워야 한다. 하지만 시험에 들어가기전에 알렉산더를 설득해 플레이어가 신성자가 되도록 설득하는데 성공하면 알렉산더도 자신이 아버지와 같은 역량이 없다는걸 인정하고 주인공이 신성자가 되도록 지원해준다.

시험이 시작되면 설득되었거나/플레이어와 적대하는 알렉산더가 중앙에서 전투에 참여한다. 퀘스트의 목적인 원천에 플레이어 일행이 도달하는데 성공하면 달리스가 나타나 에이테란으로 원천을 파괴해버리는데, 알렉산더가 달리스의 배신에 대해 따지지만 달리스는 망설임도 없이 에이테란으로 알렉산더를 고기조각으로 분해해버리고 진짜로 사망하게 된다.

2.4. 악스

최종보스 전에서 루시안과 대회할때 달리스가 알렉산더를 죽이려했던게 루시안도 동의한 일이라는걸 알수 있는데, 리벨론의 모든 근원술사들을 축출해야하는데 하필 알렉산더가 근원술사였고, 자신의 아들이라해도 결국은 죽일수밖에 없다는걸 루시안도 동의할수밖에 없었다. 루시안은 데미안을 죽이지 못한 실수를 알렉산더를 통해 만회하려 했으나 결국 자기 아들이라 할수 없었고 달리스가 대신 해준 것이라고 한다.

3. 기타

공허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선 어떤 수단이라도 감수하고 역사가 자기를 좋게 봐줄거라는 생각은 안한다고 떵떵거리긴 하지만 막상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이 오면 어려운 결정은 모두 달리스에게 떠넘기는 경향이 있다. 첫 만남에서 아투사를 처형해야 할때 자신의 오랜 친구가 죽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 달리스가 아투사를 죽이게 떠넘기고 자기는 아투사가 죽는 모습을 보지도 않고 떠나버린다.[4]

성격 자체가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인생사를 놓고 보면 출생때문에 원치않게 남들이 깔아준 레일 위만 걸어왔고 본편 행적의 절반 동안은 달리스에 의해 이용만 당했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신성자의 아들이며 그렇기에 책임이 막중하다며 자기가 새로운 신성자가 되는걸 당연시 여기고 있는데, 이게 부하 마지스터들이나 팔라딘에겐 카리스마로 작용하지만 달리스, 브래드만같은 입장에서는 순진하고 오만한 성격으로써 이용당했으며, 달리스와 브래드만이 중요한 일을 전부 다하고 있을때 알렉산더는 사실상 얼굴마담 역할만 한채 본인이 한일은 거의 없게 되었다.

신성자의 아들이라는 입장과 공허의 위협때문에 자신이 신성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현실은 알렉산더 또한 한명의 인간일 뿐이고 그나마 신의 화신이 될 재능이 있었어도 달리스 때문에 신성자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기쁨의 요새에서 알렉산더를 처치하고 얻을수 있는 일기장에도 이런 자신의 현실에 답답해하는 내용을 볼수 있다. 주인공에게 죽을뻔하고, 이름없는 섬에 오기전에 달리스와 브래드만에게 또 죽을뻔한 위기에서 살아돌아왔을때 크게 각성하긴 했지만 이미 에이테란과 브라쿠스 렉스라는 카드를 가진 달리스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쁨의 요새에서 아투사를 심문할때 알렉산더가 떠나기 전에 이들과 전투를 치르고 알렉산더의 체력을 0으로 만드는데 성공하면 달리스가 용으로 변하고 알렉산더를 강제로 귀환시킨다. 이렇게 알렉산더를 죽이는 도전과제도 있으며, 이 방법으로 알렉산더를 처치했다면 해안가에서 알렉산더가 등장하지 않고, 마지스터와 공허의 지렁이가 먼저 싸우고 있다. 보통 기쁨의 요새 입구에서 알렉산더를 죽일때 튜토리얼 배에서 얻는 죽음안개 통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세상에 고인물은 많다고 이걸 명예 난이도에서 솔로로 성공한 사람도 있다. 영상

스토리상으로 알렉산더를 죽일 기회는 총 3번 주어진다. 기쁨의 요새, 복수의 여인호, 이름없는 섬에서 주어지는데 플레이어가 어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든 마지막을 제외하면 알렉산더를 진짜로 죽이는건 불가능하다. 기쁨의 요새에서 죽음안개로 죽여도, 사지를 터뜨리던 얼굴을 갈아버리던, 복수의 여인호에서 곤히 자고있는 얼굴에 칼빵을 놓든간에 알렉산더는 반드시 이름없는 섬까지 살아남는 황당한 생존력을 보여준다. 기쁨의 요새 입구를 제외하면 딱히 누군가의 가호를 받고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생존력에 관해서만큼은 신성자의 아들이라는 별명이 어울릴정도로 끈질긴 편이다.

[1] 버그인지 알수는 없지만 비명자들은 오로지 검은 결사단만을 노리고 있어서 우회할 길은 많지만 신의 화신 일행은 그냥 걸어서 통과할수 있다. [스포일러] 달리스는 알렉산더를 신성자가 되도록 돕고 있었던게 아니었다. 사실 그가 신성자가 될 자격이 있던지 없던지는 달리스의 관심사가 아니었고 알렉산더의 후광을 이용해 교단의 망치라는 지위를 얻고 이 권력을 이용해 블랙핏에서 에이테란을 얻고, 브래드만(=브라쿠스 렉스)라는 히든카드를 얻어내 세상의 모든 근원을 축출하는 것이 목적이었을 뿐이었다. [3] 알렉산더의 부하(사실은 달릭스의 직속 부하인)마지스터 조나단이 가레스의 부모를 아무렇지도 않게 살해했기 때문에 원한삼아 알렉산더를 죽이려고 하고있다. [4] 달리스의 본심을 생각해보면 애초에 축출의 마법봉을 알렉산더에게 줄 생각도 없었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