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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0:53:10

조조 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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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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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
토르: 라그나로크 조조 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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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러브 앤 썬더 넥스트 골 윈즈


조조 래빗의 주요 수상 이력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역대 토론토 국제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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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상
제43회
( 2018년)
제44회
( 2019년)
제45회
( 2020년)
그린 북 조조 래빗 노매드랜드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파일:oscar_logo.svg
각색상
제91회
( 2019년)
제92회
( 2020년)
제93회
( 2021년)
블랙클랜스맨 조조 래빗 더 파더

}}}||
조조 래빗 (2019)
Jojo Rabbit
장르
감독
각본
원작
크리스틴 뢰넨스 - 《 갇힌 하늘
제작
카튜 닐
타이카 와이티티
첼시 윈스탠리[1]
T.K. 놀러스
존 오그래디
케번 밴 톰슨
촬영
미하이 말라이메어 주니어
음악
출연
제작사
폭스 서치라이트 픽처스
피키 필름스
디펜더 필름스
TSG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수입사
스트리밍
개봉일
화면비
2D 4K DCP (1.85:1)
상영 시간
108분
제작비
1,4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90,335,025 (최종)
북미 박스오피스
$33,370,906 (최종 기준)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12,136명 (최종)
상영 등급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
6.1. 평론가 평
7. 흥행8. 수상 및 후보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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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ass dir alles geschehen. Schönheit und Schrecken. Man muss nur gehen. Kein Gefühl ist das fernste.
아름다움도 두려움도 모두 일어나게 놔두어라. 그냥 나아가라. 어떤 감정도 끝이 아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2020년에 개봉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제2차 세계 대전 배경 영화. 크리스틴 뢰넨스(Christine Leunens)[2]의 소설 갇힌 하늘을 원작으로 한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했다.

2. 예고편

티저 예고편
메인 예고편

예고편에 쓰인 음악은 데이비드 보위가 작곡한 "Heroes"의 독일어 버전인 Helden으로, 베를린 장벽을 모티브로 한 노래인 동시에 베를린 장벽 붕괴의 기폭제가 된 노래이기도 하다. 본 영화의 엔딩곡으로도 쓰였다.

3. 시놉시스

제2차 세계 대전 말기, 엄마 ‘로지’( 스칼렛 요한슨)와 단둘이 살고 있는 10살 소년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원하던 히틀러 유겐트에 입단하지만 겁쟁이 토끼라 놀림받을 뿐이다. 상심한 ‘조조’에게 상상 속 친구 ‘히틀러’( 타이카 와이티티)는 유일한 위안이 된다.

‘조조’는 어느 날 우연히 집에 몰래 숨어 있던 미스터리한 소녀 ‘엘사’( 토마신 맥켄지)를 발견하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왜 여기에?!

당신을 웃길 만큼 따뜻하게 안아줄 이야기가 펼쳐진다!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 줄거리

10살 소년 조조 베츨러는 엄마 로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조조는 나치즘을 열렬히 신봉하는 한편 실상은 어린아이 특유의 허세와 순진하고 여린 마음을 가진 아이이기도 하다. 어느 날 조조는 히틀러 유겐트 캠프에 가서 훈련을 받게 되는데, 캠프를 지휘하는 교관 클렌젠도르프 대위와 부교관 람은 어딘가 나사가 하나씩 빠져 있는 사람들이다.[25] 나이 많은 선배 유겐트들은 조조가 겁이 많은 것을 눈치채고 괴롭히기 위해 토끼 한 마리를 주며 목을 비틀어 죽이라고 강요한다. 여기에 또래 친구들까지 가세하자[26] 조조는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했다가, 토끼를 풀어 주고 어서 도망치라고 한다. 그러나 선배가 그 토끼를 잡아 그 자리에서 죽여 버리고, 조조는 겁쟁이 토끼라는 놀림을 받으며 도망친다.

용감하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홀로 웅크리고 있는 조조에게, 상상의 친구 아돌프가 다가온다. 그는 조조에게 "토끼는 가장 나약해 보이지만 그 와중에도 삶을 이어 나가는, 사실은 가장 강하고 영리한 동물이다"라는 말로 위로를 건네고,[27] 용기를 얻은 조조는 도로 교육장으로 돌아간다. 마침 교관은 수류탄 투척을 강의하던 참이었고, 조조는 수업에 난입해 용감하게 수류탄을 낚아채 던진다. 그러나 수류탄은 나무에 맞고 도로 튕겨나왔고, 조조는 폭발로 얼굴과 다리에 부상을 당한다.[28] 이 때문에 히틀러 유겐트 활동에 지장이 생기자 클렌젠도르프 대위는 조조를 후방 지원 업무로 빼 주기로 하고, 조조는 한동안 집에서 회복에 전념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조조는 죽은 누나가 생전에 쓰던 침실의 벽 속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는다. 그 속에는 낯선 소녀 '엘사'가 있었고, 조조는 직감적으로 엘사가 유대인임을 눈치채고 신고하려고 한다. 하지만 엘사는 "신고하면 너희 모자가 나를 숨겨줬다고 폭로하겠다"고 역으로 협박, 조조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게 된다. 이후 조조는 어머니가 유대인을 숨겨주어 나라를 배신했다고 생각하며 어머니와 갈등을 겪기도 하고, 엘사를 내쫓으려고 날붙이를 들고 갔다가 매번 힘으로 제압당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아리아인의 우월성을 철석같이 믿던 조조의 사상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이후 조조는 엘사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가 편지를 보낸 것처럼 가장해서 엘사를 모욕하는 말을 했다가, 엘사가 한참을 울자 또 다시 가짜 편지를 써 와서 나름대로 사과를 한다. 그 다음부터 조조는 유대인을 구분하는 법을 알아야겠으니 유대인에 대해 알려달라는 구실[29]로 엘사를 자주 찾아와 시간을 보내다가 점차 호감을 품게 된다. 그래서 이름만 아는 엘사의 약혼자를 남몰래 질투하기도 하고, 엘사 커플이 좋아한다는 시인의 글을 찾아보기도 하고, 클렌젠도르프 대위의 색연필을 몇 개 슬쩍해 엘사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조조가 엘사와 친해지자 아돌프는 심술을 부리고 화를 낸다.

한편 로지는 밤에 엘사를 찾아가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눈다. 엘사는 일찍 죽은 조조의 누나 '잉거'의 친구였고, 유대인 박해를 피해 로지의 도움으로 은신하고 있었다. 로지는 반나치 활동을 하고 있었고, 어린 아들이 나치즘에 빠진 것을 걱정하지만 어린 마음에 멋진 제복을 입고 또래 집단에 소속되고 싶어하는 것 또한 이해해 준다. 로지는 반나치 선전물을 돌리다 발각되어 공개 교수형을 당한 사람들의 시신을 두고 조조에게 "똑바로 봐라, 저들은 옳은 일을 하다 죽은 사람들이다"라며 무거운 현실을 인식시키고, 식사 시간에 나치즘 문제로 조조와 크게 말다툼을 했다가 남편과 딸을 생각하며 화해하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함께 산책을 나가서 전쟁의 무의미함과 자유, 사랑의 중요함을 알려주기도 한다.

어느 날 엘사가 목욕을 하고 싶어해서 조조는 욕실을 빌려준다. 그런데 갑자기 집에 게슈타포 한 무리가 찾아오고 조조는 급히 엘사를 숨게 한다. 게슈타포가 집을 본격적으로 수색하자 엘사는 조조의 누나 잉거를 연기해서 위기를 모면한다.[30] 이 와중에 클렌젠도르프 대위도 갑자기 들이닥쳐 조조를 감싸 주고, 게슈타포가 잉거의 신분 확인을 요구하자 그것도 자기가 하겠다고 나선다. 엘사는 잉거의 서랍에서 시민증을 찾아내 보여주지만 실수로 생일을 틀리게 말했는데, 그럼에도 대위는 그가 잉거가 맞으며 사진은 새로 찍는 게 좋겠다고 말하면서 상황을 묵인해 준다.[31]

조조는 후방 지원을 위해 포스터를 붙이는 일을 하다가 파란 나비를 발견하고 따라간다. 그런데 나비가 도착한 곳에는 충격적이게도 공개 교수형을 당한 로지의 시신이 매달려 있었다. 경악한 조조는 어머니의 시신을 안고 한참을 울다가 풀어진 구두끈을 서툴게 묶어주고, 어머니가 죽은 것이 유대인을 숨겨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귀가하자마자 엘사에게 칼을 휘두른다. 그러나 깊게 찌를 수는 없었고, 이내 조조는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엘사도 조용히 눈물을 참는다. 그 날 밤 둘은 먼 곳에 폭격이 쏟아지는 광경을 함께 지켜보고, 엘사는 조조의 슬픔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진심으로 공감해 준다. 둘은 다시 화해하고 서로를 의지한다.

다음날, 이제 조조가 살고 있는 베를린에도 연합군의 공격이 시작된다. 급기야 어린 10대 안팎에 불과한 히틀러 유겐트 대원들마저 총[32]을 들고 싸우는 참상이 벌어진다.[33] 포격을 피해 도망치던 조조는 클렌젠도르프 대위와 그의 부관 핀켈을 만나고, 이후 부교관 람과 마주친다. 람은 유겐트 대원들에게 결사항전을 요구하며 무기를 쥐어두고,[34] 조조에게도 죽은 히틀러 유겐트인 어린이 시체의 군복을 벗겨 억지로 입히며, 그 자신은 기관총을 난사하다가 포격으로 즉사한다.

결국 베를린은 연합군에게 함락되고 조조는 독일군 옷을 입은 것 때문에 오인한 소련군에게 끌려간다. 끌려간 곳에서 조조는 클렌젠도르프를 다시 만나는데, 그는 조조의 어머니가 죽은 일을 애도하며 위로해준다. 그러더니 갑자기 조조가 입은 군복을 빼앗고는 "꺼져! 유대인 녀석!" 하고 소리치며 쫓아낸다. 조조는 유대인으로 여겨져 그 자리에서 내보내지고[35], 조조가 나가자 이내 총성이 울린다.[36] 놀란 조조는 다급히 집으로 뛰어간다.

엘사가 전황을 묻자, 조조는 엘사가 자유를 찾으면 자신을 떠날 것이 두려워 독일이 이겼다고 거짓말을 한다. 조조가 방으로 돌아오자 아돌프가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나타나, 다시 나를 위해 싸우라며 무서운 기세로 압박한다.[37] 하지만 조조는 더 이상 주눅들지 않고 그를 걷어차서 창 밖으로 날려버린다.[38] 이후 조조는 마음을 고쳐먹고 엘사가 탈출하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집 밖으로 나온 엘사는 무너진 거리에 연합군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조조가 거짓말을 한 것을 눈치채고 뺨을 때리지만, 그걸로 용서한 듯 더 화를 내지는 않는다. 자유를 되찾은 아이들은 춤을 추기 시작한다.[39][40]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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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58 / 100 점수 7.9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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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80% 관객 점수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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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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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2 / 5.0 관람객 별점 4.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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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99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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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0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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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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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6.15% 별점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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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jo Rabbit's blend of irreverent humor and serious ideas definitely won't be to everyone's taste. but either way, this anti-hate satire is audacious to a fault.
조조 래빗의 불손한 유머와 진지한 생각의 혼합은 분명히 모두의 취향에 맞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간에 이 반-혐오의 풍자는 정말 대담하다.
로튼 토마토 총평

해외 평론가들은 호가 조금 더 많은 호불호를 보이고 있으며, 엠바고가 풀린 직후에는 썩토를 받기도 하였으나 # 이후 평이 쌓이면서 점수가 높아졌다. 불호 측의 반응은 중대한 역사적인 비극에 대해 지나치게 귀엽고 낙관적으로 표현되는 것 같은 연출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고, 호평하는 측에서는 감동을 잊지 않으면서도 나치를 무자비하게 조롱하고, 그 와중에도 엄숙함을 잊지 않는다는 정반대의 의견이 대립하는 중. 그래도 평론가 평과 별개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메이저 부문 중 하나인 각색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업계에서도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일반 관객 평은 상당히 좋은 편으로, 토론토 영화제에서도 관객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의 평가 역시 대체로 나쁘지 않으며, 귀엽고 동화적인 코미디 영화지만 그러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연출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평론가들은 웨스 앤더슨, 바스터즈, 인생은 아름다워, 문라이즈 킹덤 등이 연상된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 특히 스칼렛 요한슨이 매우 인상 깊었다는 평가가 많으며, 특히 조조와 로지의 모자 관계는 심금을 울린다는 평. 그 감성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스포일러를 피하는 것이 좋다.여기까지 왔으면 대부분 이미 늦었다...

6.1. 평론가 평

타이카 와이티티의 망치와 솜사탕
박평식 (★★★☆)
콧날이 시큰한데도 어느새 미소를 머금고 고갯짓을 하게 된다.
이동진 (★★★☆)
< 양철북>의 오스카는 조조라는 예쁜 동생을 두었다
이용철 (★★★☆)
전쟁은 아이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허남웅 (★★★☆)
전쟁영화가 사랑스러울 수 있다니
히틀러(타이카 와이티티)를 상상의 친구로 둔 소년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의 눈에 비친 2차 세계대전은 우스꽝스럽고 섬뜩하다. 유대인을 괴물이나 악마로 묘사하는 나치의 세뇌에 헛웃음이 나오다가도 그로 인한 비극을 생각하면 전쟁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은 영화의 공기가 신기할 정도. 벽장 속의 유대인 소녀와 마음을 나누게 되는 조조와 그런 아들에게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을 심어주는 엄마(스칼렛 요한슨), 조조의 굳건한 절친 요키(아치 예이츠) 등 모든 인물들이 사랑스럽고 경쾌하다. <조조 래빗>은 그들을 통해 고귀한 임무를 수행한다고 선전한 전쟁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폭로하는 동시에 진짜로 고귀한 것들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전쟁영화가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다니.
이지혜 (★★★☆)
<바스터즈>와 <인생은 아름다워> 사이
2차 세계대전이란 대학살의 시대를 거대하고도 독한 농담으로 그려낸 쿠엔틴 타란티노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과 홀로코스트 현장을 재치와 동화적 방식으로 돌파했던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 사이에 <조조 래빗>이 있다. (상상 속) 히틀러가 친구요, 나치즘이 애국인 때묻지 않은 소년의 시점을 통해 <조조 래빗>은 전쟁의 참혹함을 재기 발랄하게 풍자한다. 상상력으로 역사의 두터운 벽을 가볍게 허무는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연출 신공이 상당하다. 다만, 기발한데 신선함은 덜하다. 상황 상의 엉뚱함은 특출하지만,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전개상의 독창성은 예상 가능한 범위에 안전하게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앞선 두 영화에 비해 감정적 충만함이 크게 타오르지는 않는다면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정시우 (★★★☆)
밀레니얼 세대 위한 홀로코스트 영화
나치즘과 홀로코스트를 다룬 전쟁 영화가 이렇게 경쾌할 수 있는가. 답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변주 능력이다. 와이티티 감독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히틀러에 열광하는 독일 소년의 성장담을 동화적이면서 유머러스하게 연출했다. <문라이즈 킹덤>(2013)과 <인생은 아름다워>(1997)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영상과 이야기에서 새로운 카드를 계속 꺼내 놓으며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한다. 긍정적인 방식으로 참혹한 역사를 들추는 풍자극이자 취향과 스타일이 분명한 밀레니얼 관객이 좋아할 요소를 고루 갖춘 웰메이드 대중 영화다. 주인공 조조를 연기한 아역배우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를 비롯해 스칼렛 요한슨, 샘 록웰 등이 인상적인 호연을 펼친다.
정유미 (★★★★)

7. 흥행

7.1. 대한민국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4,193명 4,193명 미집계 35,900,100원 35,900,100원
1주차 2020-02-05. 1일차(수) 3,759명 -명 6위 29,320,900원 -원
2020-02-06. 2일차(목) 4,249명 7위 33,045,600원
2020-02-07. 3일차(금) 4,894명 5위 42,271,480원
2020-02-08. 4일차(토) 9,570명 6위 85,504,180원
2020-02-09. 5일차(일) 9,980명 6위 89,263,280원
2020-02-10. 6일차(월) 5,600명 5위 46,115,460원
2020-02-11. 7일차(화) 7,002명 6위 57,712,120원
2주차 2020-02-12. 8일차(수) 4,208명 -명 9위 34,871,000원 -원
2020-02-13. 9일차(목) 4,376명 9위 36,845,200원
2020-02-14. 10일차(금) 5,473명 8위 48,827,340원
2020-02-15. 11일차(토) 9,257명 9위 82,736,440원
2020-02-16. 12일차(일) 7,957명 9위 71,566,620원
2020-02-17. 13일차(월) 4,067명 8위 33,731,760원
2020-02-18. 14일차(화) 3,340명 8위 27,490,360원
3주차 2020-02-19. 15일차(수) 1,914명 -명 10위 15,588,520원 -원
2020-02-20. 16일차(목) 1,679명 9위 13,698,960원
2020-02-21. 17일차(금) 1,775명 8위 15,828,080원
2020-02-22. 18일차(토) 2,669명 9위 24,372,780원
2020-02-23. 19일차(일) 2,049명 8위 19,149,180원
2020-02-24. 20일차(월) 935명 8위 7,763,800원
2020-02-25. 21일차(화) 830명 8위 6,893,800원
4주차 2020-02-26. 22일차(수) 1,294명 -명 8위 8,138,640원 -원
2020-02-27. 23일차(목) 761명 11위 6,294,800원
2020-02-28. 24일차(금) 769명 10위 6,983,260원
2020-02-29. 25일차(토) 1,370명 8위 12,312,520원
2020-03-01. 26일차(일) 1,094명 8위 9,689,060원
2020-03-02. 27일차(월) 597명 8위 4,988,680원
2020-03-03. 28일차(화) 554명 9위 4,609,660원
합계 누적관객수 110,596명, 누적매출액 951,020,560원[41]

북미에서는 2019년도 10월에 개봉한 반면, 한국에서는 2020년 2월 5일에 개봉했다. 월트 디즈니가 배급을 맡은 작품인 말레피센트 2와 겹치지 않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예기치못한 코로나19 유행의 직격타를 받았다. 더군다나 뒤늦은 개봉과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2020년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 등의 경쟁작으로 인해 상영관 수에서 밀리면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에 비해 관객수에서 재미는 못 보고 있다.

개봉 1주째에 들어서 거의 대부분의 극장에서 내려가는 중이고 상영 시간도 한 개 관에 하루에 한 번 정도로 줄어들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영이 지속되면서 상영 22일차인 2월 26일부로 10만 관객을 채웠다. 그리고 코로나19를 맞아 대부분의 영화가 개봉연기를 함에 따라 4월 극장가가 침체되면서 일부 상영관에서 재개봉하기도 했다.

7.2. 홍콩

홍콩 흥행 1위 영화
2020년 8주차 2020년 9주차 2020년 10주차
판타지 아일랜드 조조 래빗 더 콜 오브 더 와일드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홍콩 주말 흥행 집계 기준

8. 수상 및 후보

9. 기타

Lass dir Alles geschehn: Schönheit und Schrecken.
Man muss nur gehn: Kein Gefühl ist das fernste.


[1]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아내. [2] (1964~) 이탈리안 어머니와 벨기에인 아버지 사이에서 미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뉴질랜드 벨기에에서 자란 미국인 여성 작가. [3] 데뷔작으로, 이 배역으로 골든글로브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4] 후반부에 엘사가 이 점을 지적하며 "너는 나치의 상징에 열광하는, 웃기게 생긴 제복을 입고 무리에 어울리고 싶어하는 10살짜리 꼬마애"라고 한다. [5] 자세히 언급되진 않지만, 해외로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그런데 엘사의 말에 따르면, 사실 조조의 아버지도 로지와 함께 나치를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국외에서 독일에 있는 친구들을 돕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6] 나중에 밝혀지길 종전 직전 결핵으로 사망했다. [7] 사실 전투 장면을 보면 싸우다 말고 숨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 이때는 겨울이었는데 웬 파란 나비가 나타나서 조조를 이끌었고, 도착한 곳에 나비와 똑같은 파란 코트를 입고 처형된 로지의 시신이 있었다. 대중매체에서 파란 나비가 죽은 여인의 영혼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복선. 또한 나비는 그녀가 조조에게 사랑을 설명해줄 때 나오기도 하다. [9] 진짜로 교수형당해 허공에 매달린 로지의 구둣발이 나오는 장면 이전과 이후가 아예 다른 영화라고 봐도 될 정도로 완전히 분위기가 돌변한다. [10] 감독이 직접 배역을 맡았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어머니는 아돌프의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인 아돌프 히틀러가 생전에 그렇게도 증오하고 더 나아가 홀로코스트로 대거 희생시켰던 러시아계 유대인이다. 게다가 감독의 부친은 마오리계 원주민, 즉 유색인종 혈통이다. 그야말로 히틀러와 나치가 극혐할 만한 인종의 결정판인 셈. 감독도 처음부터 이걸 노리고 능욕할 목적으로 히틀러를 연기했다고 공언했다. [11] 하지만 엘사의 거취에 대해 고민하던 조조의 상상 속에 나타나 나치즘을 주창하는 장면에선 잠깐이지만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히틀러의 연설 습관을 빼다박은 듯한 감독의 연기가 일품. 아예 이 장면에서는 히틀러의 언성이 높아지면서 방안에 목소리가 약간 메아리치는데, 나치 선전 방송과 비슷한 음향효과가 나면서 굉장히 소름끼친다. [12] 물론 12세 관람가라 피가 옆머리에 흘러내리는 모습으로만 나온다. [13] 수훈 내역을 보면 1, 2급 철십자 훈장, 전차격파은장, 보병돌격동장, 전상금장이 있다. 수훈 내역대로라면 목숨이 걸린 중요한 작전에서 맹활약해 적의 기갑부대를 격파하고 심각한 부상까지 입은 베테랑 보병 출신인데, 오히려 이러한 활약 때문에 전쟁과 나치에 대한 혐오와 배신감, 회의가 더욱 강렬하게 든 것으로 보인다. [14] 즉, 시대의 흐름에 저항할 수 없어 순응할 수밖에 없는 무력한 나치 구성원들을 상징하기도 하는 것이다. 특히 나치를 단순히 악으로 규정하는 경우가 많은 대중매체의 안티테제 캐릭터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15] 게슈타포가 나서기 전에 자연스럽게 선수를 쳐서 먼저 시민증을 검사하고, 심지어 엘사가 시민증에 적힌 생년월일을 틀리게 말했음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해준다. 로지의 자전거를 타고 왔기 때문에 교수형을 당한 로지를 보고 조조를 보호하기 위해 달려온 것으로 보인다. [16] 두 사람 복장에 모두 분홍색 역삼각형을 붙였는데, 나치의 동성애자 죄수들이 달아야 했던 패치다. [17] 자연스럽게 조조가 입고 있던 독일군 군복을 벗겨준 뒤, 마지막으로 조조의 이마에 키스를 해준다. 그리고는 갑자기 조조를 구타하고 걷어차며 '얘는 독일인 아니다, 더러운 유대인 새끼다' 라고 소리치고, 아는 사이냐 묻는 소련군에게 잘 아는 사이라고 대답하려는 조조에게 침을 뱉으며 말을 끊어, 오해한 소련군이 조조를 내쫓게 만든다. 클렌젠도르프의 속내를 눈치챈 조조가 울부짖으며 길거리로 쫓겨나는 장면과, 그런 조조를 향해 웃으며 끌려가는 클렌젠도르프가 윙크를 날리는 장면은 상당히 서글픈 명장면. [18] 이때 캡틴과의 사이를 짐작할 수 있는 힌트가 나오는데, 캡틴이 사람들 앞에서는 호통을 쳐 놓고 살짝 뒤로 빠져서는 꼭 붙어서 다정하게 속삭이며 소리 질러서 미안하다느니 자기가 생각해도 개 이름으로 저먼 셰퍼드를 쓰는 것은 멍청하다느니 보듬어준다. 이때 얼굴을 마주보고 있는데 키스할 것처럼 묘한 기류가 흐르는 건 덤... [19] 발터 P38과 축음기를 들고 있는 광대. [20] 결정적으로 캡틴 K가 총살당하기 직전에 핀켈의 망토를 들고 있었다. [21] Fräulein은 이름이 아니라 여성에게 붙이는 독일어 존칭이다.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의 메인 빌런 프라우 엥겔이 예시. [22] 히틀러 유겐트 단원의 등 뒤에 수류탄을 달고 안전핀을 뽑으며 "저기 미국인 아저씨 보이지? 가서 껴안아줘!"라며 내보내고, 요르키에게는 루거 권총을 쥐어주며 우리와 다르게 생긴 모두를 쏴버리라고 하며, 조조에게는 죽은 병사의 재킷을 입히고 맞서 싸우라고 외친다. [23] 담당 배우인 스티븐 머천트의 키가 201cm이고, 클렌젠도르프를 연기한 샘 록웰은 173cm라 키 차이가 엄청나게 느껴진다. 특히 두 사람이 마주하는 장면에서 목을 길게 빼고 내려다보는데, 둘 다 동일한 대위 계급이지만 게슈타포 소속 장교라는 점으로 주변을 압도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준다. [24] 부기영화에서 이 장면을 오프닝의 조조의 외출 장면과 대비한 해설이 꽤 인상적이다. "작은 세계가 큰 세계로 나가는 것은 모험이자 성장이지만, 큰 세계가 작은 세계로 침입하는 것은 폭력이자 공포이다." [25] 클렌젠은 본인의 눈 하나가 날아갔다고 이 젖먹이들 뒤치다꺼리나 하라고 여기 보내졌다며 불평하다가 Kar98 소총과 P38 권총을 온갖 괴상한 자세로 사격술을 보여준다.(...) [26] 선배 유겐트들은 명백히 괴롭힐 의도로 하는 짓이지만 이 아이들은 그저 군중심리에 편승한 것에 가까워 보인다. 당시의 독일 시민들을 상징하는 듯. [27] 실제로 히틀러는 동물을 매우 좋아해서 전차 제식명으로 동물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판터(표범), 티거(호랑이), 뢰베(사자), 마우스(쥐), 나스호른(코뿔소), 훔멜(뒤엉벌) 등.) 히틀러는 현대적인 동물 보호령을 처음 내린 인물이기도 한데 그가 저지른 전쟁 범죄와는 대비되는 아이러니한 면모이다. [28] 이때 아돌프는 수류탄이 바로 눈앞에 있는걸 보고 바로 피했다. 그리고 수류탄이 터지면서 조조가 휘말리자 이걸 본 클렌젠도르프는 바로 아이들에게 '너네는 저래서는 안된다.'라고 한 마디 한다. [29] 여기서 조조는 유대인을 사람이라기보다 무슨 중세 판타지 문학에나 나올 법한 괴물로 인식하고 있는데, 그만큼 왜곡된 인지도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30] 잉거의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조, 로지, 엘사를 제외하면 잉거가 죽은 것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다만 조조가 누나 이야기를 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게슈타포들은 "너한테 누나가 있었니?" 하며 의심을 하는데, 이에 엘사는 "내 동생은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면서 남들한테 내 얘기도 안 한다"고, 그 나이 대에 으레 다투는 남매인 양 가장했다. [31] 참고로 이 장면에서 엘사가 말한 잉거의 틀린 생일 날짜가 5월 1일이다. 로지와 로지의 남편이 당시 몇안되는 독일 국내 반체제 세력을 주도한 독일 사민당이나 공산당 같은 좌익계 레지스탕스와 연관이 있다는걸 암시한다. [32] 당시 독일이 쓰던 2차대전 총기들이 나오는데, 국민돌격대가 사용했다기에는 너무 고급인 무기들이 수두룩하다. 그 예시로 잠깐 지나가는 국민돌격대 단원이 들고 쏘는 StG44나 요키가 떨어트리는 바람에 격발돼서 건물을 날려먹은 판처슈렉 등. 이런 무기들은 그로스도이칠란트 사단이나 슈츠슈타펠 정도가 보급받을 수 있었다. 다만 베를린 전투 종기에는 슈츠슈타펠이고 그로스도이칠란트고 전부 죽어나가는 때이기에 영상에 나오는 국민돌격대 대원들이 최신 장비를 주워다가 쓰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실제로 무기에 대한 훈련이 전혀 안되어 있어 조준조차 힘들어 하는 대원들이 대부분이다. [33] 이전까지는 어린 조조의 관점에서 나치들을 유쾌하고 매력적으로 그렸지만, 이 때부터 전쟁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온전했던 건물들이 파괴되어 폐허가 되고 바닥에는 군인들과 민간인들의 시체들이 나뒹구는 지옥도가 굉장히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34] 심지어 한 어린이 등 뒤에 수류탄을 격발시켜 " 저기, 미국인 아저씨 보이지? 가서 껴안아 줘!"라고 등을 떠밀거나 요키에겐 루거 권총을 쥐어주며 "넌 이제 진급했으니 이거 받고 가서 우리들과 다른 존재들이면 무조건 쏴 죽여!"라고 등을 떠민다.(...) [35] 조조는 끌려나가며 안된다고 울부짖는다. 소련병사들도 상황을 대충 눈치챘지만 어린아이에 불과한 조조를 그냥 보내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소련군 병사둘이 그 둘을 볼 수 있는자리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으나 그냥 쳐다만 볼뿐, 조조를 밖으로 데려가는 소련군을 말리지 않는다. [36] 조조를 내보내기 이전에 대위가 소련군들이 포로를 형장으로 끌고가는 모습을 보는 컷신이 잠시 스쳐지나간다. 즉 대위는 조조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퍼포먼스를 벌인 것이다. 본인은 아마도 조조를 내보낸 직후 총살됐을 듯. [37] 하지만 갈수록 조금이라도 아주 한 듯 안한듯이라고 좋으니 조금이라도 말해달라며 추잡하게 변한다. [38] 그것도 " Fxxk off, Hitler!(ㅈ까, 히틀러!)"이라는 말과 함께. [39] '춤은 자유로운 사람들이 추는 것'이라던 로지의 말과, '여기서 나가게 되면 춤을 추고 싶다'던 엘사의 말과 그대로 연결되는 엔딩이다. [40] 배경음악은 데이비드 보위의 "Helden"( "Heroes"의 독일어 버전). [41] ~ 2020/05/01 기준 [A] 결혼 이야기(2019)를 통해서 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A] 결혼 이야기(2019)를 통해서 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44]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가 수상. 아역상 후보 6명 중 3명이 조조 래빗 배우였다. [A] 결혼 이야기(2019)를 통해서 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A] 결혼 이야기(2019)를 통해서 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47] 뉴질랜드 태생으로, 아버지는 마오리족 프랑스 캐나다인 혼혈이고 어머니는 러시아계 유대인이다. [48] 히틀러(hitler)와 shit을 합친 언어유희 [49] 상술했듯 유대인과 비유대인의 기준은 전통적으로는 유대교 신자인지의 여부였다. 이를 혈통 문제로 바꾼 것은 인종주의와 우생학을 신봉하던 나치였다. 오히려 이 때문에 유대교를 믿던 정통 유대인들은 나치 집권 초기에 독일을 탈출했고, 홀로코스트의 희생자 대부분은 독일인의 정체성을 지닌 유대계 독일인들이었다. 이들은 이미 몇 세대 전부터 기독교로 개종해서 유대교를 안 믿고, 전통적인 분류에 의하면 유대인도 아니었지만, (난데없이) 유대인을 인종문제로 간주한 나치들이 족보를 뒤져서 자신이 유대계인줄도 몰랐던 수백만 명을 학살한 것이다. [50]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오스트리아도 안슐루스로 독일에 완전히 합병당한 상태였다. [51] 연합국의 승전사실을 알리는 영화와 달리 요하네스는 엘사를 4년이나 더 속이게 되고, 살림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가구와 집기, 결국에는 집까지 팔게된다. 둘은 아파트에 숨어살게되며 자주 다투다 결국 나치의 패망을 알게된 엘사가 배신감에 요하네스를 떠나며 마무리된다. 즉 전쟁이 끝나고 4년 후 새로운 전쟁이 시작될 때야 엘사는 탈출하게 된다 [52] 원작 소설은 유대인인 어머니가 먼저 읽고 영화 감독인 아들에게 추천을 해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소설 후반은 읽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나치 독일이 항복하고 전쟁이 끝난 사실을 알게 되면 엘사가 자신을 떠날 것을 두려워 해서 4년 간이나 종전소식을 전하지 않고 계속 숨어 살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이런 결말 부분이 너무나 암울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래서 감독은 어머니 말을 듣고 소설 절반만 읽었다고 한다. 영화는 코메디 터치에 밝은 분위기로 각색된 것도 그 때문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