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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조폭이었지만 뒤늦게 손을 씻고 간호사가 된 남자. 말투도 구수하고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다. 하지만 가끔씩 전직 조폭다운 언행이 나와서[1] 수간호사에게 브레이크를 받는다. 공홈 설명에 의하면 수간호사인 주연을 매우 좋아하고 있는듯하며 실제로 둘이 매우 자주 엮인다. 거의 반쯤은 개그 커플. 조폭시절에 비해 성격이 많이 순박하고 의로워져서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시온에게도 처음부터 호의적으로 대하고 살갑게 인사를 건넬 정도. 또 뜬금없이 성호의 침대를 빼내어 수술실로 옮기려는 시온을 보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를 거들어 수술실로 향하며 이와중에 벙커로서 남주연을 밀쳐내고 수술실 앞을 가로막는 두 사람을 몸빵으로 튕겨버리는 등 대활약을 펼쳤다(...)
수술실 내에서도 의사들을 착실히 어시스트한 후[2] 모든 사태가 진정된 후 다시
박시온을 찾아가 우정의 주먹 하이파이브를 제안하는 등 그를 매우 좋게 보고 있는 극소수의 사람 중 한 명. 본인 주장으로는 어릴 적 인기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며 소개팅 때는 모두 자기를 데리고 가려고 생난리가 났다고 한다. 조각미남 소리도 많이 들었다고.(...) 박시온이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외모 랭킹 2위였다는 망언을 했다가 오히려 본의 아닌 시온의 역관광에 당하고 인해에게 확인사살까지 당했다. 묻지마 범죄를 일으킨 범인이 목격자까지 죽이려 병원에 숨어 들어와 김도한을 칼로 찌르고 박시온에게 맞고 도주 할 때 그의 앞에 나타나 과거 조폭 시절의 성격을 드러낸다. 본인은 손에만 경상을 입고 범인을 떡실신 시켰다. 주연이 범인 잡았는데 과잉방어가 말이 되냐고 화를 내자 만류하면서도 내심 흐뭇해하기도 한다.
이후 웬 조폭들이 형님이라 부르며 찾아오는데, 알고보니 묻지마 범죄를 잡은 용감한 시민으로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행방불명된 그를 찾으러 온 것.[3] 이후 간호 파트에서 그를 슬슬 피해다닌다. 19화에서 자신이 조폭에서 손을 씻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친형 내외가 사고로 죽은 후 돌보던 조카가 있었는데, 병[4]으로 아팠음에도 자신은 조폭 활동을 하느라 병원비 대는 것 외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조카는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 그런데 챙겨주지 못한 자신에게 조카는 마지막에 함께해줘서 고맙다는 편지를 남겼고, 이에 후회가 밀려와서 손을 완전히 씻고 새로 시작했다고 한다. 소아과를 택한 이유도 조카를 제대로 못 돌본 죄책감 때문이었다. 이 때 펑펑 우는 고창석의 연기가 상당히 짠하다.
[1]
에피소드 중 고모에게 아동학대를 당해 강아지처럼 행동하는 아이가 나왔는데, 이 때 고모 되는 사람이 진상을 부리자 조용히 엘리베이터로 안내한 뒤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 목을 긋거나 칼로 사람 쑤시는 흉내를 내는데 눈빛 때문인지 묘하게 살벌하다.
[2]
과거 수술실에 있었다가 병동으로 로테이션한 설정인듯.
[3]
이후 부하들에게 자기는 그때 인천에서 죽은 거라며 더 이상 찾지 말라고 했다.
[4]
악성 림프종이었다고 한다.
림프에 암세포가 발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