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46:05

조의 영역/줄거리/시즌 1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조의 영역/줄거리
조의 영역/줄거리
시즌 1 시즌 2 1부: 영종도 편
1. 1화2. 2화3. 3화4. 4화5. 5화6. 6화7. 7화8. 8화9. 9화10. 10화11. 11화12. 12화13. 13화(에필로그)14. 14화(후기)

1. 1화

사실상의 프롤로그. 만화 설정에 따르면 인류는 역대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에 따라 수많은 주민들이 시 당국으로부터 물을 공급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나온다. 어떤 아주머니가 최대 배급량인 20리터보다 더 달라고 하자 뒤의 남자가 소리치고, 뒤쪽의 여자는 어떤 아이가 실수로 부딪히자 욕을 하는 등 인심도 각박해져 가는 그 때, 어떤 아저씨가 화염병을 들고 물을 달라고 한다. 주변 사람들이 말린다는 게 그만 그 아저씨의 옷에 불이 옮겨 붙어버리고, 아저씨는 옆의 연못으로 불을 끄기 위해 빠져든다. 그러나...
"인류는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더 이상 물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라는 말과 함께 인간의 몸집보다 훨씬 큰 거대화된 물고기들이 아저씨를 뜯어먹어 버린다.[1] 이제 물의 주인은 물고기였던 것.

2. 2화

한강 댐 공사장과 한강 초소에서 각각 거대 물고기들이 파닥파닥거리는 컷으로 시작된다. 통제된 강변 구역에 담배를 피러 온 학생들은 어디선가 굴러온 축구공 크기의 탱탱볼을 줍지만, 알고보니 그건 거대 물고기의 알이었다. 학생들은 도망가고, 그 밑으로 보이는 신문[2], 그리고 내리는 비, 떠내려가는 알들, 그리고 그 알들을 먹기 위해 온 더 큰 물고기들(...) 이 모든 걸 다리 위에서 지켜보는 두 아저씨, 그 중 한 사람이 도로 표지석을 물고기들 위에 내던지려다 표지석에 박힌 못에 걸려 같이 물로 떨어지고 만다.
"문제는/이제 사람도 이제 놈들의 작은 먹이에 불과해진 것이다."
아저씨가 물고기들에게 끔살당하며 2화 끝. 그야말로 식인 물고기와 함께하는 공포물이 되어 가고 있다.

3. 3화

2화의 그 죽은 아저씨를 물 밑으로 끌고가는 물고기, 그 와중에 아저씨의 신발이 떨어져 나가고, 떨어져 나간 곳 옆엔 다른 물고기의 시체가 배수구를 막고있다. 시점은 다시 물 위, 의무경찰[3]들이 홍수와 물고기들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려 마을 곳곳에 서 있다. 버스에 남아 있던 한 대원이 셀카를 찍으려는(...) 찰나, 카메라 렌즈에 붉은 물고기 한 마리가 비치고, 그 물고기가 경찰 버스를 쓰러트리려 하자 밖에 있던 나머지 경력이 물고기를 총으로 쏴 죽여 버린다. 그런데 군대에서 핸드폰을 쓸수있나[4]
"제 아무리 그래도 큰 '물고기'였을 뿐이니까."
댐 위에서는 죽어서 썩으면서 엄청난 악취를 풍기는 물고기들을 집어 나르는 작업이 한창인 와중에, 한 학생이 이 구간을 지나가려다 인부에게 제지당한다. 뒤를 돌자 학교 일진들이 보인다.

4. 4화

노란머리의 일진 신이태와 그 패거리를 만난 왕따는 결국 갈굼과 폭행을 당하고, 참다 못한 왕따는 신이태의 다리를 송곳으로 찔러버린다. 화난 신이태는 왕따를 발로 차려고 하나 왕따가 몸을 웅크린 사이에 펜스를 차버리고, 아까 갈굼 과정에서 이미 나사가 빠져버린 터라 신이태는 결국 펜스 밑으로 떨어지게 되고...
거대 물고기가 나타나 신이태를 물어간다.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한 도시에 도착해 있고, 아까 그 물고기는 더 큰 놈이 물어가 버린다. 다행히 저쪽에서 두 남자가 걸어오자 신이태는 도움을 요청하지만, 생까는 남자들, 그리고 당황하는 신이태의 표정이 교차되며 5화로 이어진다. 사실상 여기까지가 프롤로그이며 5화부터가 본편이라 생각하면 된다.

5. 5화

가까스로 뭍에서 나왔지만 전편의 그 두 남자가 신이태의 신발과 핸드폰을 가지고 가 버린다. 신이태는 가까스로 사람들이 모여있는 구역에 도착하지만 그곳에서 역시 고참들에게 갈굼을 당한다. 땔감을 가지러 밖에 나온 신이태는 주변을 돌아보다가 63빌딩을 보고는 여기가 어딘지 단번에 깨닫는데...
"난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있었다. 이곳은 여의도다. 그리고 그것이 날 포기하게 만들었다."

6. 6화

이 여의도라는 곳은 예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살았으나, 비가 끊이지 않으며 몇몇 구간이 침수되었고 물고기들이 그 틈을 타 모든 육로를 끊어버리는 등 물고기 천국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또다시 돌아다니던 중 신이태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거대 물고기를 잡아먹는 사람들을 목격하지만 한 여자가 나타나 그를 제지한다. 신이태는 그 여자로부터 비가 그치면 이 섬을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육로가 있다는 설명을 듣고 탈출의 희망을 가진다.
"나갈 수 있다."

7. 7화

변을 보다 변을 당해그리고 그 여자는 그날 죽는다. 그것도 끔찍한 모습으로. 시체의 각 부위가 완전히 해체되어 엇갈려있다. 이 때 몰골이 뭔가가 토해놓은 듯 하다고 한다. [5] 한 붉은 코트 남자가 나타나 그녀를 묻어준다. 그리고 여의도 노숙자들을 지켜보던 한강 관리인들의 모습이 나오고, 두 명 중 선배가 후배에게 야근을 맡기고 먼저 사무소를 나선다. 밤이 되어 후배는 깜빡 잠이 들었고 선배에게 전화가 온다. 후배는 감시하려 든다고 혼자 짜증을 내지만 선배에게 들려온 전화는 "너 괜찮냐?" 알고보니 물이 어느새 강변 사무실 내부까지 들어찬 것. 서둘러 빠져나오려던 후배는 뒤에서 습격한 거대 물고기에게 끔살당한다.

8. 8화

한편 여의도 사람들은 라디오를 이용해 뉴스를 듣는데, 그중 가장 똑똑한 사람으로 보이는 빨간 코트를 입은 백발의 남자가 이곳은 곧 태풍에 버려질 테니 탈출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이를 들은 사람들은 세 부류로 나뉘는데, 물을 피해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사람들, 그냥 남아있겠다는 사람들, 그리고 탈출하려는 사람들. 흰머리와 신이태는 세 번째 부류에 끼는데, 흰머리가 물고기에 대해 아는 게 제일 많다는 설명이 나오고 태풍이 계속 북상중이라는 뉴스와 함께 한강 댐으로 시점 전환. 역시 댐에는 거대 물고기들이 쌕쌕대며 부딪히고 있다. 그리고 저녁이 되자 이전엔 보지 못했던 거대한 그림자가 물속에 비치는데...

9. 9화

다시 주인공 일행이 나오며, 흰머리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와중에 기름을 챙기는데...그 정체는 바로 제트스키. 사람들의 예측과는 달리 흰머리는 아예 여의도 밖으로 나가야 안전하다고 생각한 것. 그러나 지금은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날이 밝으면 이동해야 한다는 흰머리의 말에 일행 여섯 명 중 흰머리와 신이태, 전편에 흰머리에 대해 설명해주었던 주황색 외투를 입은 남자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몰래 먼저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결국 주황색 외투의 남자는 그들에게 칼빵을 맞아 죽고 흰머리도 칼에 찔리긴 했지만 죽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을 찌르려던 찰나 열쇠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주인공은 다행히 다치지 않는다. 그렇게 셋은 출발하고, 곧이어 강 한가운데서 쿵 소리가 난다. 흰머리가 뒤늦게 나와 조명탄을 쏘자 전편 마지막에 실루엣으로 나왔던 맛있는 토막 거대 은갈치가 실체를 드러낸다. 제트스키와 은갈치가 충돌하는 소리였던 것.

흰머리는 부상을 입은 흰머리를 두고 갈등하는 신이태에게 총을 겨누고 위협하며[6] 자신을 데려가라고 말하고, 누워서 "멍청한 물고기들, 왜 사람을 잡으려 오는 거야/저렇게 스스로 잡아 먹히러 가는 멍청이들이 널렸는데 말이지"라며 독백을 하고, 그걸 보는 신이태는 문득 생각을 한다.
"왜 자꾸 육지로 오는 걸까?"

10. 10화

다행히 다시 일어난 흰머리, "사람은 책을 봐야 한다던 아버지 말은 거짓말이 아니더니만..."이라고 하며 "달착륙과 인류의 첫걸음"[스포일러] 문유?라는 책을 꺼낸다. 흰머리가 칼에 찔리고도 살아남은 것은 두꺼운 책을 방패로 삼은 덕이었던 것. 여하튼 흰머리는 상처를 지혈한 후 이곳도 위험하니 어서 탈출해야 한다고 하고, 제트스키가 없어져버린 터라 결국 지하철 터널을 이용해 탈출하기로 한다. [8] 신이태는 의심하지만 흰머리는 자신이 온 길이라며 확신을 준다. 그렇게 폐쇄된 터널로 향하지만[9] 끝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20분~30분여를 걸었는데 신이태의 발밑에서 찰박 소리가 난다. 놀란 주인공을 진정시키고 흰머리가 다시 조명을 켜는데 터널 사방이 알 R로 뒤덮여 있었다.

11. 11화

당황하던 신이태는 알을 하나 밟는데 안에서 물고기 새끼가 한 마리 나와서 파닥거린다. 그와 동시에 미끌미끌한 액체도 터져나오는데 신이태는 그만 액체를 밟고 미끄러져 물웅덩이에 빠지게 된다. 흰머리가 신이태에게 조명을 비추는데 그의 등을 향해 물고기 수십 마리가 매달리며 물고 있었다. 흰머리의 말에 따라 신이태는 이리저리 구르며 물고기들을 터뜨리지만, 한 마리가 신이태의 손가락을 깨물고, 흰머리는 총을 쏴 그 물고기를 죽인 후 신이태한테 사과한다. 조금 후에 둘은 드디어 터널을 빠져나와 육지에 도착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너무도 이상해져 있었다."
바다물고기들이 강에서 보이기 시작했던 것. 그리고 또 하나 이상한 점은 역사 내부로 들어와 흰머리가 신이태의 아까 물고기에게 습격당한 등을 보는데 이빨자국이 마치 사람의 그것과 닮았다는 것. 그 와중에 신이태는 근처를 지나가는 경찰을 보고 도움을 요청하려 하나 흰머리가 비정상적으로 흥분된 말투로 "안돼. 경찰은 안돼."라며 밤이 되면 이동하자며 제지한다. 약속한 대로 밤이 되자 이동을 시작하지만 얼마 못 가 흰머리는 더 이상 못 가겠다며 길에 털썩 앉아 버리고 신이태보고 지팡이를 구해 달라고 한다. 그러나 신이태는 흰머리를 성가시게 생각하는 듯 적당히 비위를 맞추다 결국엔 버리려고 한다. 그렇게 흰머리를 위해 각목을 구하려던 찰나 거대 물고기가 나타나 흰머리를 물어 가버린다. 그런데 그 물고기에는 다리와 머리카락이 달려 있었다...[10]

12. 12화

1부(2012년) 마지막회. 끊이지 않는 비와 물을 점령해 가는 물고기들이 변화시킨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한 예로 이전에는 물고기 처리를 둘러싸고 시 당국과 개인 사업자들이 대립했지만 이제는 처리할 고기의 수가 너무 많아 대립할 필요가 없다던가(...) 8화에 나왔던 그 한강댐 직원들이 다시 나오고, 그 중 흰 와이셔츠를 입은 남자의 조카가 초반부에 나온 그 왕따였다. 직원은 큰형 집에서 신세를 지려 왕따에게 연락을 하고, 길을 알려주던 중 일진 패거리를 다시 마주친다. 그리고 왕따 쪽을 쳐다보는 일진들...왕따는 들켰나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뒤쪽에 거대 물고기가 사람을 물어간 것. 그리고 그 물고기의 얼굴에는 눈,코,입이 달려 있었다. 그리고 따라오는 마지막 대사...
"인간은 지금 진화에 뒤처지기 시작했다."
결국 물고기는 사람의 모습으로 진화하기 시작했고, 이에 뒤처진 인간은 먹이사슬의 아래에 위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13. 13화(에필로그)

1부 에필로그에 해당한다. 시점은 8개월 후. 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인간은 물에 유독 물질을 부어 넣어 물고기들을 집단 폐사시킬 계획을 세웠으나, 이미 인간화된 물고기들은 물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끈질긴 전투가 이어졌으나, 당연히 인간의 패배. 그 후 경찰서장과 시장의 대화가 나오는데, 시장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자면서 주민들을 버리고자 하지만 서장은 소가 아니라며 강변에 사는 모든 주민들이 고립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는 경찰 구조대가 나오는데, 한 대원이 강 반대편에서 사람 하나가 흰 깃발을 들고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보고 급히 그곳으로 향하는데, 도착해 보니 그 흰 깃발의 정체는 다름 아닌 사람 키의 서너 배는 되어 보이는 국기게양대였고, 그 뒤에 거대한 사람 형태의 그림자가 나타난다.
"인간은 살고 싶어한다. 인간은 강하다. 인간은 싸웠고 우리는 승리했다."
"우리는 인간에게 승리했다."

'우리'는 인간을 얘기하는 게 아니었다. 지금까지의 나레이션은 모두 물고기 입장의 나레이션이었던 것.[11]

14. 14화(후기)

1부 후기에 해당한다. 거대 물고기를 본 구조대원은 급히 도망가지만 물고기는 쫓아온다. 그러나 갑자기 한 포크레인이 나타나 물고기를 뭉개버린다. 그 포크레인의 기사는 다름아닌 신이태. 그는 내리자마자 물고기 욕을 하면서 법규를 날리려 하지만, 가운데 손가락이 없다는 걸 깨달은 그는 "엿먹...아 이제 없지"라 말하고 작가 후기가 이어진다. 여기서 신이태의 팔을 유심히 보면 비늘이 달려 있는데, 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문이었다가 2부에서 드러난다.


[1] 여러 마리가 한 사람한테 몰려들었고 다음 컷에 물이 약간 붉게 물든 것으로 보아 찢겨 죽은 듯하다... [2] 동언그룹 원양사업 전면 철수 [3] 조석이 전경 출신이기에 이것과 관련된 것들이 모두 세세하게 잘 되어 있다. [4] 의경 일부 대원은 지휘요원들과의 빠른 의사소통을 위해 휴대폰 소지가 공식적으로 허용되는 경우가 있다. [5] 무엇이 여자를 죽였는지는 1부 시점에서는 밝혀지지 않는다. 연재 당시에는 육지로 올라온 물고기로 추정되었으나 2부가 연재되며 다른 가능성도 생겼다. [6] 사람들이 흰머리를 따르는 이유는 그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이성적이고 똑똑한 이유도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그가 총, 즉 공권이 무너진 현상황에서 타인의 생사여탈권을 쥐기 충분한 힘을 가진 인간이었기 때문. [스포일러] 인류가 지구를 벗어나 달에 발을 내딛은 사례를 다룬 이 책은 물고기들이 물을 벗어나 육지를 밟게 된다는 복선의 일환이었다. 2부 연재에 들어가면서 잘린 본연재 당시 후기에서는 나름대로 복선이라고 넣은 요소인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는 작가의 한탄이 실려있기도 했다(...). [8] 수도권 전철 5호선은 1~4호선과 달리 하저터널로 강의 남북이 연결되어 있으며 흰머리는 이 중 여의도역~ 신길역 구간을 이용해 탈출하려 하는 것이다. [9] 마음의 소리 691화에서는 설정 따윈 개나 줘버리고 카드를 찍고 지하철로 이동한다(...) 중간에 들어오는 잡상인은 덤. 그런데 전동차는 6호선거... [10] 아까의 이빨자국과 물고기의 형체를 종합해 보면 물고기가 사람으로 진화해 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1] 지금까지 인간에게 안 좋은 일만 일어나고 전투만 일어나면 거의 인간이 패배했는데 "결과가 좋다.", "모든 게 좋아지고 있었다."라고 말한 것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물고기의 입장에서 서술한 것이므로 물고기들에게 좋은 일만 일어나고, 전투만 일어나면 거의 물고기들이 승리했다로 해석된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739
, 1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739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