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O Incêndio no Edifício JoelmaJoelma Building fire
1974년 2월 1일 금요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Edifirio Joelma 빌딩서 발생한 화재.
2. 사고 당시
1974년 2월 1일, 오전 8시 50분. 당시 12층의 한 사무실 에어컨 전선이 합선을 일으키며 불똥이 튀었다. 불은 순식간에 근처 커튼과 가구를 태워가며 번졌고, 중앙 계단을 통해 빠르게 번졌다. 750여명이 안에 있던지라 빨리 대피해야 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 건물에는 방화벽과 비상탈출구, 스프링클러 같은 화재 방지 및 대피 시설이 전혀 없었다. 몇몇 사람들은 급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피하려 했으나 안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했고,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도 있었으나 연기와 열기가 너무 강해 헬기가 접근을 하기 힘들어 구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유일한 계단마저 탈 게 가득해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도왔다. 사진에도 보이듯이 12층부터 25층까지 각층 방마다 섭씨 1000도가 넘는 플래쉬오버가 진행되고 있다.
9시 10분에 첫 소방차가 신고를 받고 도착, 하지만 불이 너무 커서 혼자 끄긴 힘든 상황이었다. 20분 뒤 연락받고 지원하러 달려온 소방대가 도착했을 땐 불은 이미 옥상 근처까지 다다른 상황이었다. 그나마 다행히 더 태울 게 없어서 옥상에 아예 닿지는 않았으나, 이미 계단은 열기와 연기로 가득 차있었다. 300여명은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탈출하는데 성공했으나 아직 탈출하지 못한 사람이 많았고, 옆 건물에서 줄로 임시 다리를 만들어 조엘마 빌딩과 옆 건물을 오고 가며 18명을 구조하는 등의 조치는 치해지고 있었으나, 열기를 못 버텨 아예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사다리차가 도착해 사람들을 구조하려 했다. 하지만 사다리차는 11층 까지 밖에 닿지 못해 구조에 난항이 생겼다.
11층 까지밖에 닿지 못하는 사다리차의 모습 |
3. 화재 결과
이 참사는 고층 빌딩 관련 사고 중에 9.11 테러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화재 참사로 기록됐다.
4. 화재 이후
2년전에도 여기에서는 32층 안드라우스 빌딩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였고[3] 16명 사망, 330명 부상이라는 엄청난 참사를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화재로 빌딩 내 안전시설 필요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됐다. 이후 브라질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스프링클러와 비상구, 비상계단 등을 설치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끝내 탈출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화재 시 엘리베이터의 위험성 또한 알려졌다. 미국에선 23m 이상 높이의 빌딩에는 반드시 헬기장을 설치, 비상시 헬기가 착륙할수 있도록 법으로 지정됐다.조엘마 빌딩은 화재 이후 4년 간 재단장해서 1978년 Edificio Bandeira 빌딩으로 재개장해 현재까지도 있다.
그 해 크리스마스 날 개봉한 영화 타워링이 이 화재를 모티브로 하였다. 타워링에 나오는 건물의 형태를 보면 조엘마 빌딩을 본떠 만든 가상 건물이며, 화재원인도 똑같은 전기 합선에, 사람들이 불에 타 죽는 장면, 타워링의 설정 희생자 수도 조엘마 화재 참사랑 비슷한 2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