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외모에 지성까지 겸비한 해동대 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겉보기엔 아쉬울 게 하나 없어 보이지만 어릴 적 가족의 불행이 자신의 탓이라는 죄책감에 그늘 진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어린 시절 남매처럼 자라온 윤주원, 강해준을 훌쩍 떠났던 김산하는 10년 만에 다시 이들 앞에 나타난다.
딸이 서울대에 입학하고 서울에 다시 입성하는 것을 꿈과 목표로 삼은 엄마의 압박에도 꾹 참고 엄마가 원하는대로 다 하는 인물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가 된 박달은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다며 엄마를 서울에 두고 혼자만 내려온다. 극 중 해준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