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잉글랜드의 축구 선수 조던 픽포드의 국가대표 경력을 정리한 문서.2. 초기
16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21세 이하 대표팀까지 각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쳤다.그리고 부상당한 톰 히튼을 대신하여 2016년 10월 9일, 슬로베니아와의 2018년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차출되었다. 서드 골키퍼로 발탁된 터라 출전은 하지 못했다.
2017년 11월 10일, 독일과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하였다.
3.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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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 월드컵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마테우스 우리베의 중거리 슛을 막아내는 픽포드 |
주전 골리였던 조 하트가 소속 팀에서의 부진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삼사자 군단의 넘버원 자리가 유력하다. 잭 버틀랜드, 닉 포프와 치열한 경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픽포드가 리그에서의 모습은 물론이고 지난해 독일과의 데뷔전과 3월에 있었던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줬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픽포드가 월드컵에서 주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강전에서 만난 콜롬비아와의 후반전에는 예리 미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팀의 승리를 날려버리는 듯 했지만, 승부차기에서 5번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바카의 슛을 한 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잉글랜드의 역사상 첫 월드컵 승부차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됨과 동시에 8강 진출에 기여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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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스웨덴전에서는 무시무시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안겨주고 MOM에 등극했다. 선제골을 먹힌 스웨덴이 후반부터 전반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가기 시작했는데 전반전에도 어느 정도 선방이 있긴 했지만 후반전에서 그 활약이 극에 달했다. 후반 초반, 스웨덴 마르쿠스 베리의 헤딩슛을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슈퍼 세이브했다. 그리고 이어서 클라에손의 바로 앞에서 때린 노마크 슛을 다시 한 번 슈퍼세이브 해냈다. 그리고 후반 25분경 마르쿠스 베리의 골대 상단으로 강하게 향하는 슛을 다시 한 번 슈퍼 세이브 해냈다. 물론 맥과이어에게 시야가 가려진 상태로 막기 어려웠는지 막고 나서 맥과이어에게 화내는 모습이 백미. 결국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조국을 28년만에 월드컵 준결승 진출로 이끌어내었다. 다른 골키퍼들에게도 1골씩 빼앗겼지만 마르쿠스 베리는 또 정상급 골키퍼 앞에서 2골이나 빼앗긴 꼴이 되었다.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전에서도 훌륭한 선방을 몇번 보여주었으나 페리시치의 각성과 함께 유효슈팅을 7개나 때린 크로아티아의 맹공에 결국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물론 연장 후반까지 고작 유효슈팅 한개로 일관한 잉글랜드 공 격 진의 부진이 패배의 주 원인이었기 때문에 픽포드의 까임 분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
벨기에와의 3, 4위전에서 0:2로 패하며 7경기 8실점의 기록으로 첫 국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역대 잉글랜드 골키퍼들이 월드컵 등 중요한 순간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모습과 대조되는 것과 특히나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이끈 것 때문에 상대적으로 묻히지만, 공격보다는 수비와 역습이 강점이었던 스웨덴과의 경기를 제외하고 대회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기록했다.[2] 물론 승패와 관계가 없는 걸 떠나서 최하위 팀인 파나마에게까지도 실점을 한 것은 수비 탓도 있긴 하지만 최후방에서 수비를 조율해야 하는 골키퍼도 책임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첫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퍼포먼스와 동시에 앞으로의 과제를 보여 줬다고 할 수 있다.
4. 2018-19 UEFA 네이션스 리그
2018년 10월 16일, UEFA 네이션스 리그 예선 스페인전에서 좋은 빌드업 능력을 보여 주며 전반전 2골에 관여했지만 후반 12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단순한 크로스를 캐칭하다 놓치며 코너킥을 허용했고 그 코너킥 상황에서 파코 알카세르에게 헤딩 골을 허용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5분 후에는 백패스를 받은 후 압박하는 로드리고 모레노를 따돌리려다 공을 뺏기자 로드리고의 몸을 잡아채면서 공을 걷어냈다.네덜란드와의 UEFA 네이션스 리그 4강전에 출전했다. 여러 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코너킥 상황에서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헤더에 실점한 후 연장전에서 수비진의 실책으로 2골을 헌납하며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2번째 실점은 존 스톤스의 공을 빼앗은 멤피스 데파이의 슈팅을 픽포드가 선방했으나 세컨볼 상황에서 퀸시 프로머스의 슈팅이 카일 워커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된 것이었고, 3번째 실점은 로스 바클리의 백패스 미스가 데파이에게 연결되자 재빨리 뛰어 나왔으나 데파이가 반대쪽으로 패스한 것을 받은 프로머스가 빈 골문에 꽂아 넣은 것이었다.
스위스와의 3, 4위전은 상대 골키퍼 얀 조머와의 골키퍼 대결에 가깝게 진행되었다.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퍼붓는 와중에 후반 11분 그라니트 자카의 결정적인 왼발 슛을 선방하는 등 간간히 나온 스위스의 역습을 잘 막아냈다. 연장전까지 0:0 무승부로 끝난 후 승부차기에서 5번 키커로 나서서 성공시켰고, 6번 키커 요시프 드르미치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5. 2020-21 UEFA 네이션스 리그
UEFA 네이션스 리그/2020-21 시즌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와 마찬가지로 부진에 시달리고 잉글랜드도 벨기에와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 연패하며 조 3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탈락 이후 소속팀에서 부진을 털어내는 활약을 보였으나 복부근육 부상으로 2021년 3월 월드컵 예선에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6. UEFA 유로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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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의 16강전에서''' |
8강은 연전으로 체력을 소모한 우크라이나를 4-0으로 압승하면서 참가 팀들 중 유일하게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4강에서 첫 실점을 하여 팀은 패배의 위기에 놓였으나 다행히 덴마크가 자책골을 터뜨리는 바람에 연장전에서 해리 케인의 페널티 킥 실패 후 득점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에 잉글랜드가 경기시작부터 선제골을 넣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탈리아에게 공세를 내준 상황에서 여러차례 세이브로 잉글랜드를 구해냈다. 그러나 이런 선방쇼에도 후반 67분 코너킥에서 보누치의 동점골이 터져나왔고 잉글랜드는 이를 만회하고자 공세를 늘렸지만 소득없이 결국 연장전 1:1로 비기며 승부차기까지 돌입했다.
픽포드는 조르지뉴의 5번째 승부차기를 포함하여 2개나 막아냈지만 3~5번 키커로 나선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가 3연속으로 실축을 하는 바람에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하게 되었다.
대회 종료 이후 친선 경기와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샘 존스톤, 아론 램스데일, 닉 포프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다가오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픽포드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7. 2022-23 UEFA 네이션스 리그
첫 경기인 헝가리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막지 못하며 0-1 패했고 두 번째 경기에선 독일과 1-1 무승부를 달성했다.3, 4차전 경기에서는 아론 램스데일에게 주전 자리를 넘겨주었으나 헝가리와의 2차전에서 4실점이나 허용하며 무너졌다. 5, 6차전에선 부상으로 결장했으며 결국 잉글랜드는 리그 B로 강등되었다.
8.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1차전 이란전에 당연히 주전 골키퍼로 출전하였다. 비록 2실점을 했지만 사르다르 아즈문의 1:1 찬스를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미 4점 이상 득점한 잉글랜드의 퍼진 수비와 2번째 실점은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황당한 반칙으로 생긴 페널티킥이라 픽포드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2차전 미국전과 3차전 웨일스전과 16강 세네갈전에서도 좋은 선방을 보여주며 3경기 모두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8강전 프랑스전에서도 몇 차례 뛰어난 선방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결국 프랑스의 강한 공격에 어쩔 수 없게도 2실점하며 조국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 성적은 5경기 4실점 3클린시트 7세이브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조별리그와 16강전에서는 쉬운 팀을 상대해 팀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쉬엄쉬엄 가는 느낌이었지만[3]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는 분투했음에도 아쉽게 탈락했다. 그래도 이번 월드컵에서도 할만큼 해줬다는 평가다. 픽포드의 나이가 아직 골키퍼치고는 창창한 나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상과 현재 폼만 유지해 준다면 다가오는 유로 2024와 4년 뒤의 2026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9. UEFA 유로 2024
2024년 6월 6일에 발표된 최종 명단에 발탁되었다.본선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는 딱히 선방할 장면이 많지는 않았으나, 블라호비치의 터닝슛을 안정적으로 막아냈으며, 후반 13분에도 세르비아의 결정적인 찬스를 안정적으로 잘 막아내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클린시트를 챙겼다.
본선 2차전 덴마크전에서는 비록 전반 33분에서 원더골을 실점하긴 했지만 이 외에는 무난한 모습을 보이면서 총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은 1:1로 무승부를 했다.
스위스와의 8강전에서는 좋은 세이브와 함께 승부차기에서 마누엘 아칸지의 슛을 막아내며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는 라민 야말의 위협적인 슛을 두 차례 선방해내고 공중볼도 수 차례 펀칭으로 걷어내면서 무난한 활약을 보였으나 스페인의 빠른 공격 연계와 라인브레이킹에 순식간에 수비 라인이 뚫리고 2실점을 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10. 2024-25 UEFA 네이션스 리그
1차전 아일랜드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클린시트를 기록했다.3차전 그리스전에서는 호러쇼를 펼쳐 평점 5.4를 받으며 2-1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경기 초반에 드리블 하면서 장난 치다가 그리스한테 위협적인 슈팅을 당했지만 리바이 콜윌이 거의 묘기에 가까운 수준으로 막아냈다.
5차전 그리스전에선 웨스트햄전 좋았던 폼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클린시트를 기록하였고 팀의 1:0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6차전 아일랜드전 역시도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1]
잉글랜드는 3번 키커로 나선
조던 헨더슨의 슛이 막혀 패색이 드리워졌으나 콜롬비아의 4번 키커로 나온 마테우스 우리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동률이 되었었다.
[2]
조별리그 1차전 튀니지전은 페널티킥, 2차전 파나마전은 수비의 오프사이드 트랩 실패, 3차전은 벨기에전은
아드낭 야누자이의 환상적인 원더골, 16강 콜롬비아전은 구석 상단으로 간
예리 미나의 헤딩 골, 4강 크로아티아전이나 3, 4위전인 벨기에전은 수비진들의 아쉬운 수비에 의한 실점들이었다.
[3]
그런데 이란전에서 팀이 6-2 대승을 거두었음에도 4.4km나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