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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35:58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진행상황/기초자치단체/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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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실상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지라 본 선거보다 경선전이 더 치열하고, 이 경선에 탈락하거나 안될것 같은 사람들은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5월 11일에 5개 구청장 후보를 경선으로 확정하기로 하고 5월 8일부터 공론조사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경선을 치른 후 5월 12일에 중앙당에서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 서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현역 구청장들이 공천되었다.시간에 쫓겨 개혁공천은 안드로메다로?

2. 상세

2.1. 동구

'호남 정치 일번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2년 하반기 재보궐선거(18대 대선과 함께 치러짐)로 당선된 노희용 구청장에 대한 평판이 그런대로 괜찮은 가운데 재보궐 선거때 공천 불복으로 무소속 출마해 패배했던 양혜령 전 시의원이 다시 출마할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안철수 의원측에서는 재보궐선거때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했던 손재홍 시의원이 나설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 전 시의원은 물론, 임택 전 구의원, 오형근 성형외과 의사 등도 거론된다. 동구의 최대 선거현안은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과 상무지구 건설 이후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금남로, 충장로 등의 구도심의 경제 활성화 문제가 될 전망이다.

지역구 박주선 국회의원의 새정치 신당 영입설로 말이 많다. 하지만 노희용 동구청장은 '민주당 잔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재보궐 당시 박주선 의원의 지원 설이 일부 있었는데도 잔류를 택한 것.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박의원의 행보에 같이 할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홍기월 구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박 의원과 함께 하거나 고민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합당을 하면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물론 기초공천 안하니까 기호 2번을 못받는게 더 큰 고민 기초 공천한답니다! 야 신난다

그런데 노희용 구청장이 평화통일자문회의의 연수과정에 기부를 했다는 의혹이 나와 변수가 되고 있다. 선관위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고 노 구청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에 소명을 한 상황. 자격심사에서 이부분이 문제가 되어 탈락할 수도 있다고 보았지만 일단 탈락은 면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결과등에 따라서 본선에서도 문제가 될것으로 보인다.

일단 컷오프에서 노희용 현 구청장, 양혜령 전 시의원, 오형근 성형외과 의사가 경선후보로 확정되었으나 오형근 후보는 양혜령 후보가 공천불복으로 탈당했는데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양혜령 후보 배제를 촉구해 파란이 일었다. 결국 오형근 후보는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노희용 현 구청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오형근 후보외에 조영복 후보가 무소속 출마했고 통합진보당은 김미화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조영복 후보는 며칠 후 사퇴하였다.

결과는 노희용 현 구청장의 압승.

2.2. 서구

광주의 스윙보터(...)인 서구는 김종식 현 구청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가운데 민주당 서구을 지역위원장자리를 놓고 격돌했던 임우진 전 광주 정무부시장의 격돌이 예상되는데 아니나다를까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는 양상이다. 대체로 관료출신들이 거론되고 있고 안철수 버프를 노린 젊은 후보들의 등장도 예상되는데 아직까진 뚜렷한 주자가 없는 상황이다. 젊은층의 비율이 높은데다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높은 탓에 안철수 버프를 탄 후보가 강세를 보일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스윙보터답게 서구는 예측하기가 어려운 곳이다. 지역내에서는 결국 인물 대결로 갈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단 민주당계열에서는 임우진 전 부시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고 김근태 의원의 특보와 박혜자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던 이성일씨도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새정치연합계열에서는 이춘문 시의원, 신광조 전 서구 부청장, 신현구 전 안철수 대선캠프 대외협력의원, 김상집 전 구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하여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했지만 기초공천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현직인 김종식 구청장의 현직 프리미엄 우세가 점쳐지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다른 예비후보 6명이 어떻게 단일화를 이룰것인지가 승부를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것으로 보인다. 일단 새정치연합계열의 이춘문,신광조,신현구,김상집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이전에 이미 단일화에 합의한 상태이다. 민주당계열의 임우진,이상일 후보가 여기에 동조할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 만약 반 김종식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상당한 혼전이 예상된다.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단체장 자격심사에서 김종식 현 구청장이 탈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8대 총선때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유세에 동행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시비에 탈당과 복당전력, 폐기물 위탁처리업체 특혜시비등으로 몸살을 앓았던지라 지역내에서는 올것이 왔다는 반응. 전례로 보아 김 구청장은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것으로 보이며 다른 후보들은 공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것으로 보이는데 안철수계 후보가 4명이나 되는지라 안심 논란이 변수가 될것으로 보인다.

컷오프 결과 임우진 후보와 신현구 후보가 경선후보로 확정되었으나 이 결과를 두고 파란이 일고 있다. 신광조 후보는 납득할 수 없다면서 반발했고 이상일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는데 탈락하는건 이해할 수 없다면서 박혜자 의원이 불공정하게 후보를 선정했다고 비난하는 상황. 이들이 모두 무소속출마를 강행한다면 서구는 헬게이트가 될것으로 보였으나...

김종식 현 구청장이 5월 14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김 구청장은 특정후보를 지지할 생각은 없다고 밝힌 상황. 다른 새정치민주연합의 예비후보들도 출마를 포기하면서 결국 최종적으로 당내 경선을 통과한 임우진 후보와 컷오프 탈락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신광조 후보의 양자대결이 확정되었다.

새누리당은 임인현 후보를 공천했으나 판세에는 딱히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새정치민주연합 임우진 후보가 70%로 가볍게 압승하였다.

2.3. 남구

최영호 현 구청장은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의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 2010년 선거에서 황일봉 전 청장을 꺾고 당선된 이변의 주인공. 황 전청장은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는데 대법원 상고심이 사실상 판가름할것으로 보인다. 그와 더불어 남구의 아이콘(...)이자 지방선거와 총선등에 빠짐없이 출마했던 강도석 씨가 구청장에 출마할지의 여부도 관심사.

결국 대법원이 황일봉 전 청장에 대한 징역형을 확정지으면서 황 전 청장의 권토중래는 불가능해졌다. 최영호 현 구청장에게 유리한 구도가 나온것으로 보이지만 여러 예비후보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

일단 세무,행정 전문가임을 내세우는 김만곤 전 남구의회 부의장과 박용권 전 남구청장, 남구의 아이콘 강도석 한민족통일문제연구소 이사장, 김삼철 전 광주시립도서관장, 김시권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등이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나종천 광주시의회 부의장은 시의원과 남구청장중에 고심하다가 시의원 출마쪽으로 선회했다.

오마이뉴스가 3월 11일에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최영호 현 구청장이 우세하지만 김만곤 전 부의장이 바짝 추격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끝내 기초공천 폐지를 밀어붙인다면 우세한 현 구청장에게 맞서서 다른 예비후보들이 단일화를 하는 양상으로 전개될것으로 보이지만 단일화 과정이 매우 큰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영호 현 구청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자격심사에서 탈당과 복당 전력이 약점이 될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일단 살아남는데는 성공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최영호 현 구청장이 공천되었고 그외에 강도석 후보와 황일봉 전 구청장의 지원을 받는 김대현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남구청장은 3파전으로 압축되었다.

새정치연합 최영호 후보가 73%로 승리.

2.4. 북구

송광운 현 구청장은 3선 도전을 안할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겨왔는데 만약 3선 도전을 하게 된다면 이 부분이 매우 부담이 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국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역대 북구청장중 3선 도전은 송 현 구청장이 최초이다.

이때문에 다른 예비후보들은 4년전에 3선도전 안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면서 송 구청장을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 구청장외에 구민주당계열의 조호권 광주시의회 의장, 문상필 시의원이 도전장을 던졌고 안철수 계열에서는 진선기 시의원, 김병도 전 북구의원, 곽복률 정책네트워크 실행위원, 송태종 전 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4월 2일에는 조호권,곽복률,송태종,김병도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4월말까지 단일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것.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공천으로 회귀하면서 단일화 합의가 지켜질지는 두고봐야 할것으로 보인다.

일단 송 구청장은 3선도전 때문에 그것이 약점이 되어서 새 인물로 교체되는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일단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단체장 자격심사는 통과했다. 그러나 3선도전 논란은 본 경선에 들어가서도 계속 논란이 될것으로 보인다.

결국 송광운 현 구청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로 최종 공천을 확정지었고 진선기 시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박찬호찬호팍이 아님후보를 공천했고 통합진보당은 정형택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새정치연합 송광운 후보가 67.3%로 당선되어 3선에 성공하였다.

2.5. 광산구

참여정부 출신인 민형배 현 구청장은 구청내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화 하는 등의 행보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지만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때는 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판결은 벌금 80만원으로 구청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민 청장의 재선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민 청장에게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했던 유재신 전 시의원이 복병이 될 전망이다. 그외에 송병태 전 구청장도 물망에 오르는 상황.

이런 가운데 민 구청장이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에 폭탄주 술판을 벌였다는 논란이 제기되었다. 민 구청장은 이에 대해서 인근 식당에 직원 30명이 식사하는 자리에 잠시 들렀을뿐 건배를 외치고 폭탄주를 돌렸다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 부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자격심사에서 민 구청장은 일단 통과하긴 했지만 세월호 침몰사고 당일의 폭탄주 술판 논란이 본 경선에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종적으로 민형배 현 구청장이 후보로 확정되었고 그외에 통합진보당은 박오열 후보가 등록해 광산구청장은 2파전이 되었다.

비교적 싱거운 2파전이었던지라, 호남 지역에서 최고 득표율인 83.4%로 민형배 후보가 압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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