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경상북도 개표 결과 | |||||
정당 | 신흥당 | 민주공화당 | 추풍회 | 민정당 | 정민회 |
후보 | 장이석 | 박정희 | 오재영 | 윤보선 | 변영태 |
득표수 (득표율) |
34,622 (2.30%) |
837,124 (55.64%) |
58,079 (3.86%) |
543,392 (36.12%) |
31,113 (2.06%) |
1956년 3대 대선 지역별 득표율 비교 | ||||||
진보당→민주공화당 | 자유당→민정당 | |||||
선거 | 3대 대선 | 5대 대선 | 증감율 | 3대 대선 | 5대 대선 | 증감율 |
득표율 | 44.67% | 55.64% | △10.97 (+24.56%) | 55.32% | 36.12% | ▼19.20 (-34.70%) |
경상도에서 박정희를 보는 시선은 복잡했다. 정치적 성향은 비슷했지만 5.16 군사정변이라는 불법적인 방식으로 정권을 잡았다는 점이 문제였다. 4.19 혁명의 시작이 경상도였고, 박정희는 4.19의 산물로 인해 합법적으로 집권한 민주 정권을 뒤집었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던 것이다. 그러나 김사만의 경상도를 향한 광역 어그로로 인해 쿠데타라는 약점 대신 진보적인 정치적 행보를 주목하고 결과적으로 경상도의 진보적 정치 성향대로 박정희를 선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5.16의 업보인지 도시에서의 성적은 이전에 비해 좋지 못하고 심지어 경주시, 포항시, 김천시에서는 박정희가 졌다.[1] 또한 진보적인 성향을 가졌던 대구의 영향력이 덜한 경북 북부에서도 박정희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약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박정희가 압승한 경남만큼의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박정희 후보측은 선거 전략으로 신라 대통령론을 들고 나왔으나 오히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시에서는 져버렸다.[2] 대구는 미묘하게나마 박정희가 이긴 것과 비교하면 참 허무하다.
2. 개표결과
경상북도 개표 결과 | |||||
정당 | 신흥당 | 민주공화당 | 추풍회 | 민정당 | 정민회 |
후보 | 장이석 | 박정희 | 오재영 | 윤보선 | 변영태 |
득표수 (득표율) |
34,622 (2.30%) |
837,124 (55.64%) |
58,079 (3.86%) |
543,392 (36.12%) |
31,113 (2.06%) |
대구시 중구 | 0.61% | 51.35% | 1.41% | 45.05% | 1.49% |
대구시 동구 | 1.15% | 51.43% | 2.35% | 41.25% | 1.80% |
대구시 남구 | 0.88% | 49.35% | 1.72% | 46.39% | 1.64% |
대구시 서구 | 1.53% | 47.53% | 3.06% | 46.13% | 1.71% |
대구시 북구 | 1.15% | 54.58% | 2.29% | 40.46% | 1.50% |
포항시 | 1.08% | 46.71% | 2.67% | 47.74% | 1.77% |
경주시 | 1.40% | 45.38% | 3.38% | 47.98% | 1.84% |
김천시 | 0.96% | 41.37% | 3.17% | 53.12% | 1.36% |
안동시 | 1.31% | 39.45% | 2.26% | 55.34% | 1.62% |
달성군 | 2.48% | 61.49% | 4.38% | 29.29% | 2.34% |
군위군 | 2.41% | 67.41% | 3.58% | 24.70% | 1.88% |
의성군 | 2.52% | 62.20% | 4.08% | 29.18% | 1.99% |
안동군 | 4.08% | 55.49% | 5.21% | 32.72% | 2.48% |
청송군 | 4.00% | 50.68% | 5.13% | 37.21% | 2.95% |
영양군 | 2.84% | 47.40% | 5.59% | 41.18% | 2.97% |
영덕군 | 2.25% | 54.80% | 4.08% | 36.52% | 2.33% |
영일군[3] | 2.34% | 53.77% | 4.71% | 36.76% | 2.39% |
월성군[4] | 2.95% | 51.34% | 4.59% | 38.98% | 2.12% |
영천군 | 1.97% | 54.88% | 3.40% | 37.91% | 1.81% |
경산군 | 2.20% | 62.24% | 4.71% | 27.08% | 2.66% |
청도군 | 2.50% | 63.02% | 3.58% | 24.70% | 1.88% |
고령군 | 1.89% | 64.33% | 4.66% | 27.33% | 1.77% |
성주군 | 2.95% | 64.23% | 4.74% | 26.05% | 2.00% |
칠곡군 | 2.52% | 58.31% | 4.04% | 33.31% | 1.80% |
금릉군[5] | 2.18% | 65.29% | 4.44% | 25.98% | 2.08% |
선산군[6] | 2.41% | 77.84% | 3.58% | 24.70% | 1.88% |
상주군 | 2.94% | 53.61% | 4.89% | 36.19% | 2.36% |
문경군 | 3.30% | 46.89% | 4.59% | 42.67% | 2.52% |
예천군 | 3.04% | 54.85% | 4.39% | 35.42% | 2.27% |
영주군 | 2.56% | 52.42% | 3.99% | 38.95% | 2.06% |
봉화군 | 2.98% | 50.52% | 4.67% | 39.41% | 2.40% |
울진군 | 2.80% | 57.94% | 4.07% | 32.87% | 2.30% |
울릉군 | 2.08% | 75.29% | 4.59% | 17.70% | 2.45% |
박정희 최다 득표율 지역 : 경상북도 선산군 (77.84%)
박정희 최소 득표율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39.45%)
윤보선 최다 득표율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55.34%)
윤보선 최소 득표율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17.70%)
박정희 최소 득표율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39.45%)
윤보선 최다 득표율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55.34%)
윤보선 최소 득표율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17.70%)
대부분의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경주시, 포항시, 김천시, 안동시에서 박정희는 윤보선에게 졌다. 윤보선의 지지세가 가장 강했던 곳은 안동으로, 무려 55%나 윤보선을 지지했다. 그러나 경주시는 월성군과, 안동시는 안동군과 한몸이기 때문에 이들 도시를 합치면 미세하게나마 박정희가 우세하다. 결국 포항과 김천에서만 윤보선이 이기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박정희가 이긴 셈이다. 다만 경남에 비해 박정희 지지율이 낮게 나왔다. 경남의 대부분 지역은 압도적으로 박정희를 밀어준 반면, 경북은 6.25 전쟁의 피해를 입었던 경북 북부 지역과 해안가에서 윤보선이 30% 이상 득표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도시에서는 윤보선의 세가 강했다. 이는 이번 대선에서 전반적으로 도시에서 윤보선이 더 지지를 많이 받은 것과 일맥상통한다. 진보세가 강했던 대구도 농촌 지역에서의 박정희 지지율보다는 낮은 편.
[1]
이전 대선에서 포항시를 제외하고 진보권이 이겼던 지역이었다.
[2]
월성군에서는 박정희가 이겼다.
[3]
옛날에는
포항시와 별개의 지역이나 1995년에 포항에 통합되었다.
[4]
지금의
경주시 읍면 지역이다. 경주의 별명이 월성이므로 그냥 경주라 봐도 무방하다.
[5]
지금의
김천시 읍면 지역이다.
[6]
구미시의 옛 이름이 선산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