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보병사단 안보전시관 폭발물 폭발사고 | ||
<colbgcolor=#bc002d><colcolor=#FFF> 발생일시 |
2022년 10월 31일 11시 8분 사고일로부터 [dday(2022-10-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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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위치 |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제4땅굴 안보전시관 | |
관련 부대 | 제21보병사단 | |
유형 | 폭발 | |
원인 | 조사 중 | |
인명 피해 | <colbgcolor=#bc002d><colcolor=#FFF> 부상 | 2명 중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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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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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 군부대서 폭발물 사고…2명 치료 중 (2022.10.31. / 연합뉴스TV) |
2022년 10월 31일 오전 11시 8분 경 제21보병사단 소속 장병 2명이 강원도 양구군의 제4땅굴 안보전시관에서 전시용 폭발물을 이동하던 중 폭발물이 터져 부상을 당한 사고. #1, #2
2. 상세
이 사고로 작업에 투입되었던 장병 2명이 헬기를 통하여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로 긴급 이송되었다. 소초에 있던 의무병이 빠르게 대처하여 병원으로 가기 전까지 상황은 악화되지 않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폭발물 종류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은 어떤 책임자에 의해 폭발물의 뇌관이 살아있지 않다고 판단되어 작전을 진행했지만 폭발물의 뇌관은 전부 살아있었다고 한다.
이 사고는 이태원 참사 직후에 일어나 봉화 광산 붕괴 사고와 비슷하게 묻혔다. 실제로 이 사고가 발생한 10월 31일부터 사고와 관련된 글이 SNS에 올라오기 전 날인 11월 4일까지 네이버 뉴스섹션에 검색되는 기사는 35건에 불과했다.
사고 발생 5일 뒤인 11월 5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이 사고와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글
제보자를 통하여 안타까운 사실이 알려졌는데 두 장병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중상을 입었고 이 중 1명은 발뒤꿈치가 날아가 인공뼈를 넣고 종아리 살을 붙여야 한다고 전해졌다. # 해당 장병은 평생 다리를 절거나,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 있으며 극단적으로는 발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나라에서 주는 보상은 1,000~1,500만원의 피해보상금과 국가유공자 혜택뿐이고 국가적으로 안타까운 사건사고와 부대 내 훈련이 겹치면서 이 사고에 대해 쉬쉬하자는 분위기가 있어 안타깝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해당 제보자는 마지막으로 군이 폭발물에 대해 얼마나 안일하게 취급하고 있는지를 알리며 군 당국의 제대로 된 사고조사와 책임자의 처벌 및 재발방지와 사고 당사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을 촉구했다.
3. 반응
3.1. 국민의힘
- 11월 6일, 유승민 전 의원은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 하겠냐"고 말했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0월31일 강원도 양구 21사단에서 폭발물 사고로 두 명의 병사가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다. 같은 부대 전우가 '육대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린 글을 보고 참 마음이 아팠다"며 "국방부와 육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 "부상당한 두 병사에 대해서는 최선의 치료와 보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훈련과 작전 중에 일어나는 안전사고는 우리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군 전력을 약화시킨다. 확실한 대비책을 꼭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 11월 7일,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저 또한 군법무관을 거쳐 국회 국방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만큼 사고가 은폐·축소되지는 않았는지 보상은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강구되고 있는지 등 제반사항에 관해 병사들의 입장에서 한 점 억울함이 없도록 꼼꼼히 따져 살피도록 하겠다"며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며,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이 나라의 젊은 청년들에게 상처와 좌절, 희생을 안기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한다. 21사단 폭발 사고 피해 장병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글을 올렸다.
3.2.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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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6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장병 2명이 크게 다쳤다. 생명은 건졌지만 부상이 심각하다고 한다"며 "하지만 군은 쉬쉬하며 누구 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친 장병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없다니, 장병들이 바친 청춘의 의미를 모욕하지 말라"며 "군인은 국민 안전을 지키고 있지만 정작 군은 이들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지금 상황이면 다친 장병들에게 돌아오는 건 1000여 만원 남짓 보상금과 국가 유공자 혜택 뿐이란다"며 "장병들에게 절망을 주지 말라. 이런 현실에 누가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2명의 꽃다운 청춘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제대로 된 보상, 사고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보여 달라"고 강조했다. #
- 11월 6일, 이재명 당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청년 병사들을 합당하게 대우하는 것이 튼튼한 국방의 근간"이라며 "군 당국은 사건을 쉬쉬할 게 아니라 사과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합당한 보상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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