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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20:57:50

제트 비톨


제트 비톨(JET VTOL)

1. 개요2. 극중에서3. 미니어쳐 제작4. 기타 설정들

1. 개요

이와모토 박사가 개발한 과학특수대의 주력 전투 공격기로, 전투 뿐만 아니라 수송 임무나 연락, 정찰 같은 임무에도 쓰일 정도로 다용도 성능을 자랑하는 수직이착륙 항공기가 제트 비톨이다. 주무장은 기수의 피토관에서 발사되는 빔포와 날개 끝에 장비된 미사일 런처이며, 이 무기들은 지상에서 착륙한 상태에서 발사하는 것도 가능해 제35화에서는 이 기능을 이용해 망령괴수 시보즈를 공격했다. 여기에 더하여, 기체 하부에 다연장 로켓 런처와 폭탄 같은 다양한 무장도 장착할 수 있는데, 제25화에서는 특수한 건조 미사일로 괴수 기가스(ギガス)를 물리치기도 했다. 조종석 앞쪽에 마련된 총가에 마르스 133이나 QX건 같은 옵션 무장을 거치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기체 아래에는 리프트 노즐이 3기 있으며 이것으로 호버링이나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또한 기체 각부의 하드 포인트에 특수잠항정 S호(特殊潜航艇S号)나 오토자이로(オートジャイロ), 지중차량인 벨시다(ベルシダー) 같은 특수 장비나 탈것을 매달고 옮기거나 과특대 요원이나 괴수의 수송에도 사용된다.

2. 극중에서

극중에는 주로 SIII호기와 S115, 117, 118호기, 그리고 17, 19호의 6기가 등장하고 있는데, 동시에 3기가 출연하는 장면도 있었다. 해저원인 라곤 자력괴수 앤트라, 뇌파괴수 갼고 같은 괴수에게 격추되거나 파괴되는 일은 있었더라도, 역대 방위 조직의 주력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전과를 세운 상당히 강력한 기체였다. 물총괴수 가마쿠지라 지저괴수 테레스돈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비상 착륙에 성공하고 항공자위대 F-4 팬텀 II 전폭기 편대를 일격에 격추해버리는 메피라스 성인의 원반 공격을 튕겨내면서 급강하를 거듭하며 공격을 계속 퍼부을 정도로 터프하고 견고한 내구성을 보여준다.

울트라맨 뫼비우스에서는 우주활동 개조형인 스페이스 비톨이 사코미즈 신고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이 스페이스 비톨 역시 어마무시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데 자력으로 아광속 비행을 해낼 수 있는 SSTO다.

3. 미니어쳐 제작

촬영에 쓰인 미니어쳐는 군지 모형제작소(郡司模型製作所)에서 맡아 양철판을 두들겨가며 제작되었으며, 같은 제작소에서 소품 제작을 맡았던 영화 요성 고라스(妖星 ゴラス: 1962년 토호)에 등장하는 유엔 VTOL기(国連VTOL機)의 모형과 마찬가지로 나무를 깎아 만든 원형 위에 생철판을 올려놓고 두드려 만드는 기법이 쓰였다. 유엔 VTOL기와는 겉모습이 거의 같지만 익단 런처의 세부 형태나 컬러가 다르며, 따로 만들어진 미니어쳐였다. 촬영이 진행됨에 따라 손상되거나 망가지면 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꽤 여러 대가 적어도 3가지 이상의 축척으로 만들어져 각 장면에 사용되었다. 소재도 금속으로 만든 모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깎아 만든 것도 있었다.

4. 기타 설정들

영문 표기는 JET VTOL이지만, 이것은 나중에 설정이 붙으면서 추가된 것으로, 방송될 당시에는 그냥 제트 비톨(ジェットビートル)로만 불리고 표기되었다. 훗날 제작된 울트라맨 뫼비우스 제24화에서 이 기체가 보존되어있다는 설정 하에 울트라 호크 1호(ウルトラホーク1号), 3호(ウルトラホーク3号)와 함께 나란히 편대 비행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나이든 시청자들은 그 짧은 장면만으로도 감개무량함을 느꼈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일본에서 간행된 특촬물 설정 서적인 U.W.W. ~ULTRA WEAPON WORLD~에 따르면, 이 기체에서 무장과 전투용 장비를 제거하고 좌석수를 늘려 민간 여객기 형식으로 만들어진 기체를 울트라 Q에 등장하는 호시카와 항공(星川航空)에서 소유하고 있다는 대목이 있는데, 이것은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공식 설정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