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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1:35:40

제로 2세(극한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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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Escape 시간의 딜레마의 등장인물.

본인을 제로 2세라 부르며 화성실험 참가자들을 납치해 지하에 가둬놓고 '디시젼 게임' -- 살인게임을 시키는 본작의 흑막. 신체도 가리고 목소리도 기계로 심하게 변조되어 있는 정체불명의 인물.

새를 닮은 마스크[1]를 쓰고 있으며, 모자와 망토를 두르고있다.

입버릇처럼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 "달팽이 한 마리가 전 인류를 죽였다"며 나비 효과를 이야기한다.[2] 그리고 앞면이 파랑, 뒷면이 빨강색인 동전을 토스하고 색을 맞추면 모두에게 자유를 주고 틀리면 디시젼 게임에 참가하게 시키게한다며 카를로스에게 달팽이를 자처하며 결정을 맡긴다. [3] 색을 맞추면 제로는 정말로 참가자들을 밖으로 내보내는데, 문제는 기억상실 약이 주입되어 아무도 코인토스를 했다는걸 기억을 못한다. 물론 Q는 누구냐며 눈총을 받으며 플레이어는 겨우 15분만에 첫 엔딩을 얻게 된다(...). 카를로스가 틀리면 모두가 마취되고 본격적으로 살인게임을 시작한다.

이하 제로의 작중행적, 정체, 그 이외 작품최고의 스포일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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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가 영상에 비칠 때 이 영상은 녹화이기 때문에 질문에 대답은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 제로가 참가자 중 한 명일 수 있다는 가설이 생겼다.

그리고 제로의 이름은 델타.

처음부터 끝까지 Q팀과 함께 동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본인이 Q, 플레이어들이 Q라고 알고 있었던 존재에 대해서는 Q(극한탈출)을 참조.
계속 동행하고 있었는데도 작중 인물들이 아무도 언급하지 않고 말도 걸지 않았던 이유는 자신이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 장애인이라고 속였기 때문이다.
보이기 전까지는 카메라 앵글에 잡히지 않거나, 본인 시점으로 카메라 앵글이 형성돼서 존재 자체가 숨겨져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등장할 때 플레이어들을 당황시켰다. 전작의 시그마의 얼굴만큼이나 플레이어를 벙찌게 만드는 트릭인데, 다시 플레이하면서 유심히 보면 뜬금없는게 아니라 떡밥 숨기기 장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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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루트 후반부에서 이 역사는 카를로스가 나를 죽인 역사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Q팀의 멤버임을 인증.
또한 자신이 살아 있는 역사로 오라고 C팀에게 말하게 되고, 그걸 듣고 C팀의 멤버는 트랜스포트해서 D-1엔딩 이후의 세계로 날아가게 된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 위한 코드를[9] 전해주고, 아카네에게 이 세계선은 아카네가 피하려고 했던 바로 그 세계라는 걸 알려준다. 아카네는 당연히 멘붕.

그리고 그 루트에서 가브에게 전달된 쪽지에 적어진 아나그램이란 말로 아카네는 라운지에 적어져있던 말을 아나그램으로 바꾼다. ◦Let the game end where I treat two - Together with me, we are ten + 남는 글자 A,D,E,L,T[10] 아카네는 기껏 아나그램으로 바꿔놓고 이게 무슨말이지 하고 있지만 준페이는 그것을 듣고 사망자를 확인하고, 사망자에 Q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어째서 Q가 죽지 않았는지 경악하며 설마...하며 무언가 깨달은 듯한 말을 한다. 제로가 살아있는 세계선이란 말, 그리고 Q 이외의 사람은 제로일 수가 없는 상황에 Q가 제로인 걸 거의 확신하게 되는 순간. 그러나 그걸 깨달은 그 순간 카를로스가 벽을 깨부수며 아카네와 준페이를 구하러 와서 이 깨달음은 아카네에게 전해질 수 없었다.

Q-2 엔딩에서 숀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다. 또한 그 루트에서 미라를 죽인 범인. 에릭은 당연히 분노하나 사실 그녀는 연쇄살인마 하트리퍼인데다 이 세계선에서는 준페이도 죽이고 딴 역사에서는 에릭도 죽이고 시그마나 다이아나까지 죽인적이 있고 자신은 그걸 벌했을 뿐이라고 하자 벙찐다. 이후 나갈 수 있는 방법이라며 중앙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패스워드를 가르쳐주나 갑자기 에릭이 시그마와 숀을 쏴버리고 손이 제멋대로 움직인다고 하며 샷건으로 자살해버린다. 에릭이 왜 이랬는지는 하단 제로의 목적 부분 참조. 그리고 혼자 남은 다이아나에게 마마라고 부른다. -아버지 차별하냐 시그마는 왜죽이는건데-

그리고 시그마와 다이아나의 아들이자 파이의 쌍둥이 오빠다. 참고로 124세(...). 현재 시점에서는 머리가 다 빠져 알 수 없으나 아기 때 모습을 보면 다이아나, 파이와 같은 빨간머리다.
동시에, 전작에서부터 얘기가 나왔던 오컬트교 프리 더 소울의 교주인 브라더. 전작에서 설명된 남동생은 피로 이어진 동생이 아니라 그의 양부모의 친자식이다. 이 교단은 마냥 막장인 것처럼 얘기가 나왔고 래디컬6를 만든 것도 사실이지만, 이 녀석에 말에 따르면 가만 냅두면 광신도로 인한 핵전쟁 때문에 80억명의 사람이 죽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퍼뜨려 60억을 죽여 20억명을 살린거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교주의 명령이라면 반물질 폭탄 정도는 간단히 터뜨리는 광신도도 있는 마당이니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데, 후술할 2번째 목적을 생각해보면 이 바이러스를 만든 건 그저 이 자가 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이것 뿐이었을 가능성이 높다.[11]

제로의 목적은 최후반부에 밝혀지는데 첫번째는 자신과 파이가 이 상태로 존재하게 하기 위해서. 본편의 여러 시간축 가운데 다이아나와 시그마 둘만이 쉘터에 남아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처럼 극한 상황[12]에 처해야만 파이와 자신이 이 모습으로 태어나며 또한 특수한 능력도 얻게 된다. 파이의 능력은 쉬프트, 제로의 능력은 마인드핵. 즉 제로는 쉬프트 능력이 없다. 그럼에도 제로는 다른 역사의 세계를 아는 듯한 발언을 하는데 그것은 쉬프트 능력자의 기억을 마인드 핵 능력으로 읽었기 때문.

또한 마인드 핵 능력은 다른 사람을 일시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 에릭이 특히나 많이 이용당했다. -넌 샷건 셔틀일 뿐이지.- 마지막에도 위의 목적과 자신의 능력을 알려준 후 바로 샷건을 든 에릭을 조종해 자신을 쏘게 만들어 자살했다. 그 밖에 게임 도중 주인공들이 무언가에 홀린듯 처형 투표 버튼을 누른다거나 하는 식의 행동들 역시 마인드 핵의 능력이라는 암시가 있...으나, 인터뷰에서 의외의 사실이 밝혀짐으로서 그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졌다. 어떤 가능성인지는 형태형성장 가설 항목 참고.[13]

두번째 목적은 인류가 전멸하지도 않고 60억명이 죽지도 않는 가능성을 만들기 위해서. 모든 캐릭터가 코인토스에 성공한 역사로 쉬프트한 뒤 제로가 나타나서 광신도는 아직 살아있고 여전히 인류는 전멸할 것이다라고 하자, 참가자들은 미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우리가 다같이 인류의 멸망을 막겠다고 하자 제로가 이렇게 말한다. 이러한 경험을 하지 않았다면 너네가 과연 지금처럼 미래를 바꾸겠다는 마음을 먹었겠느냐고.

그리고 제로를 살인죄, 살인교사죄로 체포하겠다하는 일행들에게 이 세계선의 자신은 그런 적도 없고 난 쉬프트 능력자가 아니라 죽인다고 의식한 적도 없다고 반박한다. Q는 이 시설에 있는 시설들을 보면 살인을 모의한 죄가 명백하지 않냐고 추궁하지만, 참가자들은 생각보다 오래 마취돼있었고 이미 시설은 전부 정리해서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부들부들하는 일행을 앞에 두고 카를로스에게 총을 던져주며 마지막 디시전 게임을 제안한다. 자신을 죽이고 가던지, 아니면 자신을 내버려 두고 가던지. 이것은 인류의 존망을 건 너와 나의 디시전 게임이다.[14] 그 말을 듣고 분노에 찬 카를로스가 총을 들어올리면서 엔딩 스탭롤이 올라온다.

사실 현재 124살이란 것보다 소름 돋는건 브라더란 존재는 45년 뒤에도 살아있다는것처럼 묘사되는 것이다(...). 본인인지 알 순 없지만 만약 그때도 살아있는 거라면 나이가 169살이란 소리가 된다(...). 신 맞네

그리고 이번작의 내용과 전작의 프리 더 소울 교단의 내용을 연결시키고 본작에 나온 추가적인 떡밥을 연결해보면, 사실 제로 2세 자체가 AB 계획의 주모자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원래의 역사인 C-1 엔딩에서 제로 2세가 아카네에게 어떤 옷을 전달하고 지정된 일자에 어떤 장소로 가라고 하는데, 이 일자는 전작에서 시그마가 과거로 돌아온 일자와 가깝고 옷은 과거로 돌아온 아카네가 입고 있던 옷이다. 이 이후로도 모종의 연락관계가 있었다는 증거.
쿠라시키 아카네의 실험을 막기위해 디오를 히트맨으로 보냈다는 식으로 전작에는 얘기가 나왔지만, 오히려 그 실험이 성공하지 못했다면 제로 2세는 태어나지도 못하게 된다. ...라는건 전작에서의 디오는 오히려 실험을 도울 목적으로 보낸 트롤으로 봐야할 듯. 그런지도 모르고 열심히 노력했던 디오에게 묵념을(...).

이사람이 제로 2세인것도 절묘. 아버지인 시그마가 제로여서 제로 2세라고 한 것. 물론 시그마는 그 사실을 몰랐다. 하지만 시그마가 만든 시설에서의 인공지능 토끼가 제로 3세였던 것을 보면 제로 2세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기는 알았던걸로 추측해 볼 수 있다.(아마 아카네에게 들었을 것이다.)

이 인간은 정체와 목적 정도 빼고 개인사는 전혀 나오지 않고 플레이어 시점으로도 당연히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인류를 구하려고 하는것만큼은 진짜인듯. 그걸 위해서는 친아버지건 친어머니건 자기 자신이건 희생되도 좋다 생각하는것 같다. 하기야 쉬프트 능력자의 마음을 읽어 미래를 볼 수 있는 이 인간이 보기엔 이 세계관은 도저히 평범하게 행동해서는 답이 안나오는 세계관이니.

특이하게도 마지막에 마지막까지도 주인공들을 완벽하게 엿먹이면서도 자신의 목적은 완벽히 이룬 인물. PAY OFF2에서 주인공들이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 미래를 바꿀 결의를 다지는 장면에서 갑자기 초를 치며 그것마저도 자신의 의도였다고 하는데, 도저히 완벽하게는 반박할 수 없게 하는 그의 논리가 인상적이다.[15][16] 극중 최종보스이면서도 마냥 부정할 수도 긍정할 수도 없게 만든 캐릭터.

사망시 밝혀지는 X-PASS는 EYE[17], AGE[18], SELF[19], BRO[20]

[1] 정확히는 흑사병 의사풍 마스크. [2] 본인도 왼쪽 가슴에 나비 브로치가 있다 [3] 이 때 정말로 랜덤으로 정답이 바뀌기 때문에 만약 처음에 뒷면이 정답인데 뒷면을 맞춰서 탈출에 성공해서 다시 돌아가서 앞면을 고르면 이번에는 답이 앞면이라(...) 다시 탈출에 성공할 수도 있다.계속해서 운이 좋으면 게임을 시작할 수 없다. [4] 트라이앵글신. 모든 진실을 알아낸 뒤 여기로 돌아와서 Q의 본명을 입력하라고 할때 델타를 입력하면 숀이 플레이어를 향해 크로스보우를 쏘고 그것에 맞아 제로가 죽는다. Q의 정체를 게임 내에서 알기 전까진 에러라고 뜨는데 게임자체에서 네타만 보고 알수 없는 시점에서 답을 입력하는걸 금지한 것. 어떻게 보면 이것도 제로인 델타가 금지시킨 것일 수도... [5] 서재에서 숀이 델타를 쏠때 [6] 에릭이 숀을 죽일때 [7] 사실 그 장면은 잘 보면 피웅덩이가 네 개 있다. 물론 델타의 모습은 보이진 않고... [8] 사실 작중에서도 나오는 얘기다. 아카네가 C-1 엔딩때 아나그램으로 나를 포함하면 10명이다라는 문장을 만드는데 거기서 빠진 문자가 D,E,L,T,A 즉 델타이며 델타까지 포함하면 10명이 된다는 얘기. [9] 이 시점에서는 그게 강제종료박스의 코드인줄은 알게 되지만, 그게 탈출할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상자로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C, Q, D루트에서 이 상자를 열게 되면 그것이 시설을 강제로 폭파시키는 장치임을 알게 된다. 판도라의 상자에는 희망도 들어있지만(시설 폭파의 위기를 느껴 다른 시간대로 쉬프트할 수 있는 희망) 그것보다는 재앙이 봉인돼있던 것(...). 결국 이 디시전 게임을 시작한 시점에서 모두가 살아날 방법 따윈 없었던 것이다. [10] C팀의 인원은 DELTA의 존재를 모르므로 그것까진 파악하진 못한다. [11] 또한 작중에 바이오랩에서 래디컬6와 함께 FBR 바이러스가 언급되는데, 치사율이 100%인 더 흉악한 바이러스지만 두 바이러스는 서로 적대적인 관계라 해독제로 쓸 수 있다고 한다. 백신 연구도 한 듯. [12] 쉘터 내에 전기나 수도 등 필요한 시설은 모두 있지만 문제는 식량. 아껴 먹어야만 둘이 10개월을 버틸 수 있는 양이었다. 10개월은 곧 인간의 임신 기간이니 정말 극적으로 태어나는 셈. [13] 그 밖에 플레이어들이 단서를 제대로 얻지 않고 문제의 해답만 가지고 방탈출을 해결하려고 할때 error가 뜨는 것도 역시 제로가 개입한 거라서 그런것일 듯. 형태형성장 능력은 제로에게 있어선 일종의 반칙이니까. [14] 이 인간이 인류의 존망을 위해서는 자신 목숨도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이야기.(실제로 게임 내에서 Q팀이 처형을 당할 때 자신만이 빠져나가지 않고 같이 항상 죽는다.) 여기서 자신이 죽는 역사가 인류를 구하는 역사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까 인류가 살아날 가능성을 늘리는거다. 그렇기에 결국 죽었는지 안죽었는지 밝혀지지도 않는거고... [15] 이 인간이 작중 내에서는 극악무도하고 사람을 버림말 취급하는 등 못된짓거리는 다 쳐 하지만, 작중 말마따나 마지막의 코인토스 역사에서 만나는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또한 이 과정은 결과적으로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였고 그를 위해서는 자기자신마저 버림말 취급하기 때문에 내로남불식 악역이라고 하기도 그렇다. 그나마 이 인간덕분에 80억명 중에서 20억명이라도 살린 전과도 있고... [16] 결국 진엔딩에 와서는 주인공들조차도 아무것도 모르는 다른 세계의 자기 자신을 희생시켰으므로 도덕적으로 떳떳할수 없다는 것도 한 몫 한다. [17] 쉘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보고 있다는 것. [18] 나이가 124세. [19] 게임의 중요 부분에서 시점이 제로의 시점이다. 그 경우 특히나 캐릭터들이 손이 멋대로 움직였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전작 플레이어는 뭐 쉬프트해왔겠지.. 형태형성장 가설 때문이겠지 하고 대충 넘겨버리는데 사실은 제로가 마인드 핵으로 조종한거다. [20] 프리 더 소울의 리더가 브라더. 또한 파이의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