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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08:12:09

제레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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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오랜만에 만난 좋은 동료였다.
제레인트가 플레이어에게

1. 소개2. 정체3. 자세한 행보
3.1. 과거3.2. 현재3.3. 부활
4. 기타

1. 소개

캐더락 관문에서 만난 캐더락 관문에서 만난 붉은 망토를 걸친 여검사 아르젠타가 부상 당한 자신을 대신해 세인트헤이븐에 가서 그에게 소식을 전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으로 언급된 인물. 근데 검은 기사 벨스커드가 비공정을 부숴버린데다 근처에 다크 엘프 퀸인 엘레나가 수리를 방해하고 관문을 위협한지라 일을 다 해결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결국은 다 나을 때까지 전해주지 못하고 함께 이동한다. 버려진 윌든 할로우에서 첫등장하는데 무적의 포스를 냈던 벨스커드와 대적한 의문의 금발머리 검사.

한국 성우는 신용우, 일본 성우는 모리카와 토시유키. 한국판의 경우 일명 뉴레인트라고 불리는 부활 제레인트의 목소리는 같은 성우가 맞는지 논란이 있었지만 같은 성우로 판명되었다.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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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의 정체는 골드 드래곤으로, 에인션트라 불리는 태초에 여신이 세계 다음으로 직접 만든 고대룡의 두 분신 중 하나다. 당시 50여 년 전의 블랙 드래곤 레이드에도 참가하여 지금까지 이름이 전해내려오는 영웅 중 하나. 이때의 활약으로 그의 이름을 따라 이름을 짓는 것이 유행해 지금은 하운드나 고블린조차도 제레인트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

고대부터 대륙을 지켜온 아르젠타와 달리, 어린 시절 그에게 처음 만나 이름을 지어준 켈리의 할머니가 얼마 전에 죽은 걸 보면 깨어난 지 100년도 지나지 않은 모양이다.

보옥에 지니고 있는 사명은 적의 배제. 깨어난 이후에는 줄곧 흩어진 케이어스의 사념체를 찾아 봉인하는 일을 해온 듯.[1] 소멸시키기에는 힘이 모자랐다고 한다.

3. 자세한 행보

3.1. 과거

자세한 건 불명이나 세인트헤이븐 근처에서 부화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때 처음 만난 인간인 상인 켈리의 할머니인 리사와 만났고 리사가 조금씩 가져온 음식을 먹으며 머물렀다가 이때 리사가 노란 머리칼을 보고 얼마전 죽은 노란 털을 가진 의 이름을 따 제레인트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된다.[2]

오늘도 딱딱한 빵 밖에 없어서 미안하다는 말에 자신이 조세관에게 다시 식량을 되찾아주겠다는 약속을 하지만 켈리의 할머니는 괜찮으니 그러지 말라 만류하였으나 후일 정말 습격하고 사라졌다고 한다.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마을을 찾아온 왕궁에서 온 조사관들에게도 켈리의 할머니는 아무것도 모르는 마을 사람들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는데, 알고보니 리사의 첫사랑이 제레인트였다고.

이후 현자에게 치명상을 입었던 블랙 드래곤이 다시 부활하자 근위대장이던 벨스커드를 찾아가 검을 겨루고 지금 벌어지는 마물들의 준동은 부활한 블랙 드래곤이 이유라는 것을 알려주어 신뢰를 얻어냈다.

과정은 자세히 그려지지 않았지만 은빛 초승달 궁수단의 네르윈, 용병단의 바르낙, 페어리스타 마법사단의 지휘자인 카라큘, 신전 기사단의 테라마이, 왕국 기사단의 벨스커드, 그리고 제레인트와 아르젠타까지 여섯 영웅이 모여서 만들어진 드래곤 슬레이어즈의 리더이자 벨스커드와 같이 연합군의 구심점이였던 것으로 보이나 실질적으로 여섯 영웅과 군사를 모으고 정비한 것은 벨스커드로 추정된다. 과거 블랙 드래곤 레이드 중의 대화를 엿볼 수 있는 퀘스트에서 벨스커드가 제레인트에게 장수는 냉혹해야하며 군사는 그렇게 이끄는 게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당시 자신의 꿈이었던 알테이아의 모든 생명체의 화합을 위하여 굳이 드래곤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고 그저 먼 시골에서 일어나 왕국으로 찾아온 시골뜨기 인간으로서 그들을 이끌었다. 다만 아르젠타는 둘이서 처치하면 될 것을 굳이 인간과 엘프를 모은다며 화를 냈다. 저건 오히려 짐이라며 화를 낸 걸 보아 둘이 가서도 잡을 수 있었던 모양이나 그들이 연합군과 함께 했음에도 꽤 고전한 것과 아르젠타도 나름대로 영웅들과, 특히 카라큘과 친하게 지내고 그 거무죽죽한 녀석에게 배신 당했다고만 하고 다른 영웅들이 대해서는 별 말하지 않은 걸 보아 아르젠타도 마냥 나쁘지만은 않았던 모양.

어딘가 모자란 구석이 있긴 했지만 영웅 다운 강력함과 인간 답지 않을 정도로 올곧은 모습이 각 부대를 이끌던 영웅들은 물론 일반 병사들에게도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과묵하지만 강력하고 결코 동료를 버리지 않는 모습에 병사들은 용기를 얻었다. 제레인트가 병사들에게 어느 정도로 인기인이었는지는 서브퀘에서 알 수 있다.

이는 같은 영웅들조차 그러했고 영웅들도 이를 계기로 서로 친밀하게 지냈는지 제레인트와 벨스커드가 카라큘의 귀고리를 찾으러 나온다던가 바르낙과 테라마이가 함께 낚시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던가 제레인트가 테라마이와 어울리며 지식을 습득했다던가 하는 일화가 많았고 영웅 중에서도 특히 벨스커드와 카라큘이 심하게 매료되었으며 카라큘은 아예 직접적으로 제레인트를 사모하여 이후 드래곤임을 밝혔을 때 가장 충격받은 것도 그 둘[3]이었다.[4]

그렇게 최선을 다해 맞섰으나 마물들과 블랙 드래곤이 워낙 강력한데다 심지어 죽으며 흩뿌리는 피마저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해 군대의 피해가 어마어마해 군세가 아누 아렌델까지 몰렸을 정도였다. 결국 여섯 영웅이 한데 모여 이에 대해 회의할때 그가[5] 아직 독에 대해 낫지 않았지만 페어리스타의 소서리스들의 마법으로 독을 해독하는 방법을 알아낸 것처럼 연기하며 뒤로는 아누 아렌델의 엘프들의 지혜를 빌려 최대한 빨리 독을 해독하는 방법을 찾자는 기만책을 벌이잔 작전을 내세웠고 이에 동의한 여섯 영웅은 벨스커드의 정리를 들은 뒤 회담을 끝낸다.

이후 벨스커드와 둘만 남았을때 전술이나 전략은 하나도 모르면서 검술은 탁월한 이상한 놈이라고 하자 더듬거리며 변명하니 수상하게 보긴 했어도 딱히 캐묻진 않았는 듯.

회담에 실수하지 않고 테라마이가 보여준 책 덕분에 잘 해낸거 같다 안심하자 벨스커드는 또 테라마이냐며 그놈은 도대체 회복 이외엔 클레릭 다운 짓을 한 적이 없다며 뒷담화를 한 뒤 여신님이 아니면 경을 치시겠다고 한탄하자 경을 친다는 것이 뭔지 몰라 '뭘 자꾸 치는거지? 여신님이 좋아하실 일이냐' 묻는 모습에 픽 웃으며 언젠가 네가 사는 시골에 다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책을 보내주겠다 말한 뒤 왕궁의 관리들과 협잡꾼들의 더러운 이면과 정치질을 너는 모를 것이며 필시 너를 어떻게든 이용할테니 너와 더불어 같이 온 빨간 망토의 아가씨도 함께 내가 어떻게든 빼내주겠다 말하자 이에 벨스커드에게 왜 나에게 이렇게 잘해주느냐 묻자 벨스커드는 그 유명한 너는 정말 오랜만에 만난 좋은 동료이기 때문이란 대답을 해준다.

이후 결국 활로를 찾아 세인트헤이븐을 넘어 검은 산자락까지 진격에 성공하나 여섯 영웅 중 테라마이는 후방을 백업하느라, 아르젠타는 엘레나의 군세를 빠졌고 남은 다섯명의 영웅들이 직접 블랙 드래곤과 대적하게 된다.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고 진격하여 카라스와 마주하게 되지만 카라스는 고대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전쟁병기인만큼 엄청나게 강해서 매사에 자신만만한 바르낙조차 저 괴물 같은 녀석을 이기는 건 불가능한거냐며 힘겨워하고 벨스커드도 한쪽 무릎을 꿇고 여기서 끝이냐며 분개하여 연합 부대가 도무지 승리할 길이 보이지 않자 결국 홀로 앞으로 나서[6] '인간들이여, 미안하다' 라는 말을 남긴 뒤 드래곤의 모습으로 변해 싸웠다. 이에 네 영웅은 전부 충격을 받게 되고 특히 벨스커드는 가장 충격을 받아 검마저 놓친 채 완전히 넋을 잃어버렸다.

그렇게 골드 드래곤의 모습으로 겨우 블랙 드래곤을 쓰러트리고 분노한 보옥을 회수해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지만 속인 것에 분노한 벨스커드가 한쪽 눈을 베고 보옥을 빼앗아들더니 어떻게 나를 속일 수 있냐며 분노하며 너 같은 녀석이 드래곤일리가 없다는 벨스커드가 우연찮게 보옥을 흡수해버리고[7], 그 틈에 아르젠타를 뚫고 난입한 다크엘프 엘레나가 벨스커드를 빼돌리자 그대로 설명도 없이 아르젠타와 자취를 감추었다.

제레인트와 아르젠타가 드래곤임을 깨달은 엘프인 네르윈과 나름대로 제레인트와 절친한 관계였던 테라마이는 어느정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남은 카라큘과 바르낙은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도 오래 가지는 않아서 다들 급히 각자의 일행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다만 크게 표현하지는 않지만 그 또한 50년 전 블랙 드래곤 레이드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8]

이후 도주한 뒤 목표를 이루지 못한 아르젠타가 화를 내며 인간이든 엘프든 약해빠졌고 도움도 안되는 존재라 힐난하자 동료들은 죄가 없으며 그들은 확실한 전력이 되어주었다 옹호해준다. 하지만 겨우 블랙 드래곤을 쓰러트리고 보옥을 동료인 척 끼어있던 인간이 가지고 도망가고 그들은 너를 배신자라 하질 않았냐 묻자 처음부터 우리가 드래곤이란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니 의도가 어떻던 속았다고 여겨도 무리는 아니라 다독이지만 속인건 그 거무죽죽한 녀석이었고 역시 인간 따윌 믿는게 아녔다고 화를 내는 아르젠타에게 끝내 믿어도 좋을 존재가 어딘가엔 있을거라며 원망하지 않았다.

이러한 전말은 대중에는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들은 그들을 여섯 영웅이라 한데 묶여불렸고 특히 리더이자 사람 같지 않은 성품과 실력을 가진 제레인트의 인기는 엄청나 말 그대로 개나소나 다 제레인트의 이름을 붙이는 사회 현상으로까지 유행했다고 한다. 심지어 하운드의 이름으로도 유행했으며 지금은 사라졌지만 의뢰 게시판 퀘스트에서는 고블린이 자신의 엄마가 인간들의 영웅 이름을 따서 자기 이름을 제레인트로 지어줬다고 푸념하는 내용도 있었다.

3.2. 현재

아르젠타가 '금발의 검사 제레인트'에게 자신의 소식을 전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이름이 나온다. 정작 플레이어도 비공정 고장과 엘레나의 음모로 발이 묶이는 바람에 결국 같이 가서 보게 된다. 곧장 불명의 이유로 전체가 유령 마을이 된 윌든 할로우에서 벨스커드를 잡으려고 하지만 순식간에 도주한데다 가고일까지 불러 발을 묶은 바람에 실패하고 아르젠타에게 욕을 먹게 된다.

그렇게 왕궁의 명을 따르는 플레이어처럼 나름대로 벨스커드를 찾으러 검은 산자락을 뒤지고 다니다가 도중 갑자기 강대한 네스트가 생성되는 충격파를 막아내고 네스트가 생성되었다며 담담하게 말하자 플레이어는 네스트가 뭐냐고 묻지만 자세한 건 아르젠타에게 물어보라며 아르젠타에게 설명을 떠넘긴다. 여기서 만나는 아르젠타의 음성 대사[9]를 들어보면 설명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모두 아르젠타에게 떠넘긴 모양이다.

그렇게 플레이어가 아르젠타의 심부름으로 모아온 재료인 '검은 대군주의 룬'을 완성시켜 세인트헤이븐의 군대와 플레이어가 네스트로 입장 가능하게 되었고 30레벨에 수행할 수 있는 메인 퀘스트 '검은 대군주의 비상'[10]에서 NPC로서 플레이어를 도와 참전한다.

드래곤 레이드에 참가했던 전설의 용사답게 압도적인 화력과 사기적인 스펙을 선보여 영웅의 위엄을 드러냈다. 당시는 소드마스터가 가축 취급을 받던 시절이라 많은 소마들이 제레인트는 소마의 귀감이라며 훈훈해했다. 이 때 보여준 압도적인 강함으로 많은 팬을 양산했으며, 이런 제레인트의 강함을 이용해 검은 대군주의 연병장을 어비스 솔플로 진행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가 되었다. 일명 제레인트 쩔. 심지어 이건 다 끝나고 퀘스트 포기하면 다시 할 수 있어서 포기하고 몇 번이고 우려먹을 때도 있다. 근데 가끔 다른 루트 열리면 따로 행동하게 돼서 지옥을 맛보게 된다

그렇게 50년만에 다시 찾아온 검은 대군주의 영지를 보고는 이곳은 여전히 변한게 없다는 평을 남기고 블랙 드래곤으로 각성한 벨스커드와 마물 군단을 세인트헤이븐의 병사들과 플레이어 아르젠타에게 군단을 맡긴 뒤 자신은 벨스커드와 정면으로 본신으로 싸우다 벨스커드가 꼬리로 걸어 고정시킨 뒤 정면으로 쏜 브레스에 남아 있던 한쪽 눈마저 잃고 완전히 실명하지만 곧이어 블랙 드래곤의 날개 한쪽을 찢어버린 뒤 절벽으로 내던져 승리하게 된다. 다만 제레인트도 심한 부상을 입은건 매한가지라 자신의 상처 치료와 선지자(로제)의 보호를 위해 세인트헤이븐 왕성 지하를 자신의 네스트로 삼아 그곳에서 기거하게 되며, 이곳에는 아르젠타와 제레인트가 허락의 의미로 내어준 펜던트를 지닌 플레이어를 제외한 그 누구도 접근할 수 없다. 아르젠타는 로터스마쉬로 떠나고 선지자가 깨어나길 기다리며 50년 전 블랙 드래곤 레이드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질문과 궁금증 해소를 위한 문답을 받기도 하고 플레이어와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 스포일러 ]
주교 이그나시오에게 속아 그의 꼭두각시가 되어 움직인 유저 때문에 50년 전 여섯 영웅이 봉인한 바다 괴수 서펜트라가 부활하자, 플레이어의 부탁으로 성치 않은 몸으로 이를 저지하기 위해 갔다가 서펜트라에게서 플레이어를 지키고 치명상을 입고 만다. 어떻게든 서펜트라를 물러나게 한 플레이어에게 자신이 죽는 순간에도 고대인의 후예를 데리고 아르젠타를 찾아갈 것을 당부했으며, 유저에게 너는 오랜만에 만난 좋은 동료였다는 격려이자 유언을 남긴 뒤 빛으로 화해 버리고 그 자리에는 그의 보옥만이 남았다.[11]

45레벨에 진행하는 워리어 2차 전직퀘스트에서는 워리어의 성장을 위해 벨스커드가 일부러 남겨둔 검에 남겨진 사념의 형태로 나온다. 수행에는 왕도가 없으니 요행을 바라지 말고 성실하게 수련하라는 등의 여러가지 조언을 하며 워리어의 성장을 돕는다.

3.3.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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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제레인트 우: 부활한 제레인트[12]
또 옛날의 내 이야기야? 어차피 패배자 아닌가? 그런 걸 본받으려고 한다니 너도 참 이상하군.
부활한 제레인트가 플레이어에게

플레이어가 회수한 골드 드래곤의 보옥을 잠시 가지고 있다 아르젠타에게 건네준 덕분에 부활했다. 외전: 데저트 스톰을 마치면 에필로그 영상에서 잠시 나와서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아누 아렌델에서 마침내 직접 만나게 된다.

새로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서 앞뒤 안 가리고 닥돌하거나, 로잘린데를 보자마자 머리채를 잡아 집어던지는 등 난폭한 성격이 되었다. 모습도 성인이 아닌 비교적 어린 청소년의 상태. 부활 이전의 기억은 전혀 없다. 아르젠타는 과거에 대해서는 무엇 하나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았다. 사고방식도 매우 단순해졌는데, 몸이 작아지면서 정신연령도 같이 낮아진 것 같아보이는데 이것은 불완전하게 부활한 것 때문이다.

아르젠타의 말에 의하면 생명의 나무가 가진 힘을 끌어모아 간신히 만들어낸 육체며, 드래곤은 커녕 인간의 형상을 유지하기도 벅차다고 한다. 실제로 전투력도 이전에 비해 상당히 약해져서 페더에게 지고, 벨스커드에게도 진다. 페더에게는 아예 불완전한 드래곤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아르젠타의 사망을 앞두고는 벨스커드가 죽이는걸 반대하며 달려든다. 그러나 벨스커드는 한손에 내치고 제레인트를 디스하며 아르젠타를 죽이고 보옥을 흡수한다. 제레인트는 안된다고 울부짖는다. 전엔 남매와 같은 개념이였지만 지금은 엄마와 같은 개념인데 쉽게 할 수는 있을지...지금의 제레인트에게 아르젠타가 얼마나 의지의 대상인지 이해하게 됨과 동시에 정신은 정말 어린아이의 것임을 알 수 있게 되는 안쓰러운 부분.

벨스커드가 모노리스의 통곡하는 벽에 둔 제레인트의 검의 위치를 일러주는 식으로 검을 돌려주는데, 뉴레인트보다 먼저 찾아온 플레이어는 여기서 큰 제레인트의 환영을 볼 수 있다.

죽기 전에 남겨둔 사념체라 자신의 죽음은 몰론 그 이후의 일은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자신을 보고 울적해하는 플레이어에게 나는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난 뒤에 아르젠타의 죽음에 대해 사과하고 모든 것을 망쳤다고 괴로워하는 플레이어를 보고는 아르젠타의 죽음은 스스로가 택한 일일지니 네가 괴로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그런 존재니까. 라며 다독여준다. 그리고 드래곤과 인간을 동일시 하여 네가 슬퍼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괴로운 일이로구나. 라며 걱정해주고는 너무 미련 갖지 말아라. 네가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아르젠타는 분명 화를 낼테니까 라며 위로해주고는 플레이어에게 너는 자신의 꿈을 이루어준 영웅이라고 추켜세운다.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인간의 여러 집단과, 엘프를 화합시키는 것이 자신의 꿈이었으며 그걸 위해 50년 전 레이드에서 사람들을 모았다고 한다. 여기서 섬세를 기억하지 못해서 나는 그가 말한 것처럼 '점... 점새? 와는 거리가 멀다'라고 말하는 제레인트의 허당끼는 덤.

그리고 새롭게 부활한 자신에 대해서는 힘을 가지고 태어난 자신과는 달리 아직 어리고 약할테고 불안정할 거라면서 플레이어에게 돌봐 달라고 부탁한다. 이때하는 명대사가 어린 나를... 잘 부탁한다.

이때 직후 산통 다 깨지게 검을 찾아 하하하! 내 검이다! 라고 좋아하는 뉴레인트 덕에 감동 다 깨질 준비는 하는 게 좋다... 검을 얻자 금세 신이 나 플레이어에게 어서 아르젠타의 복수를 하러 벨스커드에게 가자고 채근한다. 일단 왕궁에 보고가 먼저라는 플레이어의 말에 그냥 왕궁을 부숴버리면 안되냐는 말에 플레이어는 기겁하면서 말리고는 혼자 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

이후 아르젠타의 복수가 아닌 레드 드래곤을 쫓는 일을 한다는 플레이어에게 아르젠타의 복수 안 할거냐며 화를 내자 되려 버럭 화를 낸 플레이어에게 깜짝 놀라 설득당해 플레이어와 함께 작은 그림자의 숲을 정찰하는데 과묵하던 큰 제레 시절보다 아누 아렌델에서보다 말이 많아졌다. 이는 아르젠타가 아누아렌델에서는 조용히 있으라고 했단다. 그래서 조용히 있었다고. 아르젠타가 없어서 플레이어에게 의지하는지 순진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루비나트가 남겨둔 삽화를 보고 예쁜 그림이니까 밝은 곳에서 보고 싶다고 들고 나오자고 조르기도 하고 플레이어에게 죽지 말라고 약속을 시키기도 한다. 책과 그림에 흥미를 보이고, 무엇보다 큰 제레인트와 달리 상식이 있다!큰제레의 이미지는 어디로 가는가 믿음직한 바보...?자기를 우습게 보지 말라며 지식을 주워섬기는데 섬세란 단어를 헷갈려서 점세라고 하던 걸 얼마 전에 본 플레이어에게는 충격과 공포.

이후 나름 아이디어도 내 플레이어를 놀라게도 하는 등 어느정도 괜찮게 다니다가 아이오나의 힘에 반응한 루비나트의 사념체가 등장함으로서 타락한 케이어스라면서 해치워버린다는걸 뜯어말리는 플레이어에게 누구 편이냐며 화를 냈고, 이에 루비나트의 사념체의 비꼼과 멍청하다는 디스에 화를 내다 마법에 걸려 힘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버리자 울며 뛰쳐나간다.귀여워 쫒아온 플레이어에게 왜 왔냐고 시무룩하게 말하는데, 힘도 약하고 과거에 대한 기반도 없다보니 많이 불안했던 모양. 결국 플레이어가 설득해 루비나트에게 존댓말로 사과를 한다.귀여워 루비나트의 반응이 멍하니 보다가 또 놀라워하는 걸 보고 자신을 놀려먹은 거냐며 또 플레이어에게 성질을 내기는 했지만(...) 이후 페더의 행방에 대해 루비나트가 자신의 네스트와 연구 자료가 있던 아이른 섬이라는 장소를 일러주고는 레드 드래곤 네스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일하게 비행할 수 있는 제레인트가 혼자 가서 정찰을 하게 된다.

그런데 루비나트가 에인션트 드래곤이 들어올 수 없게 결계를 쳐놓고는 까먹고 말을 안했던지라 마침 찾아온 벨스커드에게 급하게 일러주어서 바로 뒤쫓아간다. 재회한 장소에서 특유의 화내면서 걱정하는 방법으로 챙겨준 것 같다. 둘이 한판 붙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친해졌는지 잘 지내고 있다고 선물로 설탕 뿌린 현무암을 보내줄 테니 먹으라고 하는 편지를 보내온다.

이후 플레이어가 레드 드래곤 네스트로 진입하고 결계가 해제된 것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뒤쫒아와 벨스커드와 같이 페더와 함께 쓰러진 플레이어를 보게 된다.

나중에 회복된 플레이어가 진짜 루비나트를 만나기 위해 미스트랜드로 넘어가자, 자신도 같이 동행한다고 하면서 같이 미스트랜드로 넘어가게 된다. 사명이 대륙의 균형 수호인 벨스커드나 이미 오염된 케이어스 드래곤과는 달리 오염되지 않은 정순한 보옥인데다 사명이 적의 배제인터라 독의 영향도 그닥 받지 않아서 괜찮다고.

벨스커드에게 자신의 검을 받고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안정화 됐는지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 미스트랜드의 차일드들도 지금의 제레인트를 경계하며 상급 차일드조차도 제레인트에게 정면으로 덤벼들지 못한다.

그렇지만 미스트랜드가 워낙 약육강식의 세계관이고 매번 다른 누군가를 잃어버려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는 인물 중 하나.

4. 기타

길치 속성이 있다. 헤르말테 포구 쪽에서 수행하는 퀘스트에서 나온 이후로는 줄곧 우려먹히고 있다. 특히 잃어버린 시간의 페허의 발효 퀘스트는 진국이라는 평. 길을 안다고 자부했다가 정작 길을 잃어서 벨스커드가 앞장서고 나서 길을 찾자 이에 대해 약간 뚱해진 듯한 모습이 압권. 용병 시스템에 추가된 제레인트는 계속해서 길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 길 얘기 반, 검 얘기 반 정도.

자꾸 말실수하고 길을 잃는 길치의 모습과는 다르게 나름 지식이 있었는 듯 싶다. 예를 들어 데저트 드래곤 자카드의 보옥을 안전하게 봉인하고 지키기 위해 샌드웜의 내부에 봉인했는데, 샌드웜을 찾기 위한 장치로 만들어 둔 것이 바로 텔 누아르 신전. 참고로 50년 후에 미래에서 찾아온 자스민 부대도 자체 기술이 아닌 텔 누아르 신전의 기술력을 이용해 사해선을 제작했다.

다시는 볼 수 없기에 더욱 안타까워 인기가 엄청난 영웅이었다. 모두가 좋은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처음 부활한 모습이 나왔을 때는 평가가 그리 좋지 않았다. 둔하고 바보같은 실수는 해도 믿음직스러운 제레인트와 달리 사고만 치고 다니는 꼬맹이였으니 당연한지도 모른다. 이후 외전: 붉은 왕과 붉은 용이 나오면서 여기서 뉴레인트의 속사정과 나름의 귀여움이 어필되어 인기가 올라갔다.

2015년 1월, 일본과 중국에서는 제레인트 코스튬과 정령이 출시되었다.

여담으로 북미에서의 이름은 제란트(Gerrant). 영어권에서는 "제레인트(Geraint)"라는 이름을 발음하기 힘드므로 수정된 듯하다.


[1] 블랙 드래곤 카라스는 직접 상대해 쓰러트렸으나 보옥을 뺏겼고 그린 드래곤 쿠자타는 안전하게 봉인된 것을 확인 후 차티가 소속된 파두 부족에게 감시를 맡겼다. 데저트 드래곤 자카드는 기사왕 카시우스가 숨겨둔 사막 깊숙한 곳에서 보옥을 찾아내어 샌드웜의 내부에 봉인시켜 안전하게 보호하였다. 화이트 드래곤 아이오나는 유일하게 봉인하지 않고 친구가 되었다. 아르젠타는 석연찮아 했지만 결국 마음대로 하라고 포기한 듯. [2] 근데 이때 하는 말을 들어보면 제레인트라는 이름은 이때도 꽤 흔했다는 듯. 리사의 오빠의 이름도 제레인트였다고 한다. [3] 벨스커드처럼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으나 카라큘 역시 충격이 심해 태도가 돌변한다. 바르낙이나 테라마이, 네르윈이 분노를 표현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으나 현 시점의 카라큘은 계속해서 제레인트를 비난하는 표현하는 차이는 메인을 플레이한 유저라면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 다만 가장 분노하던 두 사람 조차 제레인트와 아르젠타에 대한 원망이 남았을지언정 인간적으로 증오하진 못하였다. 특히 카라큘은 필명으로 제레인트와 이어지는 드림 소설을 써내는 등 제레인트가 죽을때까지 제레인트를 잊지 못했고 벨스커드는 이해할 수 없는 드래곤들이라며 나름대로 추억하는 면모를 보인다. [5] 이때 제레인트에게 말을 걸어보면 슬쩍 망토 쪽을 계속해서 본다는 언급이 있다. 말실수할까봐 컨닝 페이퍼를 만들어 온 것.(...) [6] 이때 벨스커드는 제레인트가 군대의 후퇴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 죽을 작정인 줄 알았는지 '멈춰, 무슨 짓을 하려는거냐' 라며 그를 필사적으로 말렸다. [7] 전투 도중 블랙 드래곤의 피를 뒤집어 쓴 상태였고 피에 오염된 상태로 케이어스의 보옥을 잡은 탓에 체내로 흡수되고 만 것이다. [8] 당시 동료들은 아무 해명 없이 떠난 제레인트 때문에 큰 혼란과 상처를 입었지만, 제레인트로서는 벨스커드를 추적하고 깨어나려 하는 다른 케이어스 드래곤들의 보옥을 봉인해야 했기 때문에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후에라도 이런 사정을 밝히지 않은 건, 동료들을 낫게 해줄 수 없으니 그들의 증오할 대상으로라도 남아 그들에게 살아갈 힘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9] 제레인트는 말주변이 없어서 설명은 전부 나한테 떠넘긴단 말이야. [10] 블랙 드래곤 벨스커드를 대상으로 한 레이드. [11] 나름 중요한 터닝 포인트지만 어느 정도 예상할만한 전개로 흘러간 게 이유인지 어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제레인트의 죽음이 네타거리도 못 되는 듯 마구 고인드립 스포일러를 뿌려대, 간혹 아직 스토리를 거기까지 진행하지 않은 사람이 분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2] 팬덤에서는 주로 뉴레인트, 줄여서 뉴레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