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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0:58:57

제레 발레리/작중 행적/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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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해로부터
1.1. 챕터 10 [더욱 깊은 심연]1.2. 챕터 11 [심해의 끝으로]1.3. 챕터 12 [빛과 그림자의 피안]
1.3.1. 단편 애니메이션 [제레]1.3.2. 에필로그
2. 어제에 바치는 만가
2.1. 챕터 17 [뇌명이 창공을 가를 때]
3. 그렇게 화염이 남았다
3.1. 챕터 23 [1인 극장]
3.1.1. 제레의 일일 모험
3.2. 챕터 24 [천인의 무대]3.3. 챕터 25 [내일을 불태우는 화염]
4. 아포칼립스가 말하기를
4.1. 신규 챕터 예고 애니메이션 [前계시록]4.2. 챕터 26 [비극의 탄생]4.3. 챕터 27 [어리석은 자의 황혼]4.4. 챕터 28 [의지의 피안]
5. 종언을 뛰어넘는 날
5.1. 챕터 32 [세계의 끝]5.2. 챕터 33 [진리의 이름으로]5.3. 챕터 34 [달의 기원과 종언]5.4. 챕터 35 [그리고, 내일로]

[clearfix]

1. 심해로부터

1.1. 챕터 10 [더욱 깊은 심연]

로잘리아 아린 릴리아 아린의 대화에서 살짝 언급된다. 브로냐, 아린 자매 등과 찍은 사진 외에 등장은 없었지만, 쿠쿠리아 고아원에서의 일들로 인한 브로냐와 쿠쿠리아의 갈등의 중심점으로 조명된다.

1.2. 챕터 11 [심해의 끝으로]

첫 번째 세계: 성 프레이야 학원
제레가 스토리에서 처음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는 시점.

본래 세계와는 달리 발키리가 된 쿠쿠리아가 출동하며 마지막으로 부른 멤버로 등장. 이 때 브로냐를 인식하자 의아해 하지만, 이내 브로냐와 함께 작전지역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중간중간 마치 미래를 아는 듯한 발언을 계속하는데, 위화감을 느낀 브로냐가 현실세계에서 들어왔음을 알리자 그제서야 재회의 포옹을 나눈다.[1]

미래를 아는 듯 보였던 것은 제레가 타임 루프를 겪고 있었기 때문. 어둠속에 갇혀있다 어느 날 갑자기 이 세계로 끌려들어왔는데, 네겐트로피에게서 구출한 '요아힘'이라는 소년을 천명기관에 보내면 모든 것이 초기화, 도중에 빼앗겨도 초기화 되며 나갈 길을 찾지 못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브로냐와 함께 요아힘을 천명기관이 아닌, 자유의 몸으로 풀어주는 것[2]을 선택하며 루프가 깨지고 첫 번째 거품세계가 끝나게 된다.

제레 본인은 사라지지만, 브로냐에게 제레의 일기장이 남아 다음 세계에서 다시 만날 인과를 남겼다.
두 번째 세계: 설원의 고아원
주교 오토가 고아원을 운영하는 세계. 테레사와 요아힘이 같은 고아원에 살고 있었다.
오토는 요아힘에게 뒤를 잇게 하고 싶어했지만 요아힘은 그것을 거부하고 다른 곳으로 입양되기를 원한다.[3] 시간이 다됐는데도 오토가 안오자, 브로냐, 테레사와 같이 흩어져 찾게된다. 브로냐가 안색이 안좋아지자[4] 제레가 손을 잡아주며 위로를 해주고, 브로냐가 기운을 차려 오토를 찾으러가자 붉은 눈의 제레가 목표까지 얼마 안 남았다며 말걸어온다. 제레가 정말 이대로 괜찮냐고 묻자 붉은 눈의 제레는 이건 너와 브로냐가 현실로 돌아가기 위함이라며 제레를 설득시킨다.

스스로에게서 도망치려는 요아힘을 설득하고, 죽어가는 오토와 화해시키는 데 성공해 두 번째 거품세계가 끝나게 된다.
세 번째 세계: 제2차붕괴
제 2차 붕괴대전 시기. 시간대와는 달리 키아나와 메이가 등장한다. 제 2 율자를 막기 위한 작전으로, 네겐트로피의 수장인 웰트와 합동하여 시린을 공격하게 된다.
하지만 시린을 쓰러뜨린 웰트가 율자코어를 흡수해 폭주, 메이가 휘말려 순식간에 사망하고 키아나와 브로냐, 제레 세 명만 가까스로 탈출한다.

눈앞에서 메이가 죽어버리자 굉장히 동요하는데, 브로냐가 위로해주는 사이 키아나도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기갑부대까지 몰려와 브로냐와 서로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잠시 후, 붕괴능에 침식당한 브로냐의 앞에 나타난 웰트가 브로냐 외에 생존자가 없다고 선언하지만...

제레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5] 브로냐가 에덴의 별 제 0번 영격출력을 발동하는 것을 보게된다. 붉은 눈의 제레가 세계가 무너지고 있으니 목표까지 한걸음 남았다고 기뻐하지만 제레는 망설이면서 브로냐는 이런 건 원치않을 거라고, 해치기 싫다며 브로냐를 믿는다고 거절하지만,[6] 붉은 눈의 제레가 주도권을 강제로 잡으면서 지금부터는 내 차례라고 답한다.
마지막 세계: 양자의 바다
붉은 눈의 제레(이하 흑제레)에게서 위화감을 느낀 브로냐가 누구냐고 묻자 자신을 '제레에게 기생해있는 또 한 사람의 제레'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갈망의 보석을 자신에게 맡겨야 제레와 브로냐가 모두 현실로 나갈 수 있다고 하며 자신들을 구해준 것이 서펜트, 즉 요르문간드임을 밝힌다.

브로냐는 당연히 반대했지만, 흑제레는 더 이상은 어둠 속에 있고싶지 않다며 강제로 브로냐를 사살한다. 그러나 브로냐는 요아힘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돌아와 흑제레를 제압한다. 쓰러진 흑제레는 1초도 더 기다릴 수 없었지만, 백제레는 브로냐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며 패배를 선언한다.
제레는... 브로냐 언니를 믿어......
허나 뱀이 보낸 틀라로크가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제레를 추적해온다. 제레가 잡혀 브로냐가 틀라로크와 싸워 쓰러뜨리는 데는 성공하지만, 제레는 결국 빛의 입자로 변해 흩어지게 된다. 길을 잃은 작은 나비만을 남긴 채...

1.3. 챕터 12 [빛과 그림자의 피안]

또다른 거품세계에서 눈을 뜬 제레.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이번의 세계는 제레가 아는 고아원의 모습도, 브로냐의 기억에 기반한 학원의 모습도 아닌 이상한 감금시설이었다.

제레 탓에 코어를 손에 넣지 못했다며 흑제레가 투덜거리지만 브로냐를 상처입히는 사람은 누구도 용서하지 않겠다며 단호히 잘라 말하는 제레. 그 순간 문 밖으로부터 낯선 목소리가 들린다. 목소리의 주인은 야에 사쿠라. 제레를 본 사쿠라는 동생인 린의 사진을 보여주며 혹시 행방을 알지 못하느냐고 묻지만, 정작 제레 역시도 여기가 어디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 결국 함께 린을 찾으며 탈출하기로 한다.

그러나 도중에 사쿠라를 막으려 온 케빈 카스라나에게서 도망치며 갑작스레 율자가 도망쳤다는 경보가 들려오고, 잠시 후 침식의 율자의 영향 때문인지 성흔의 힘이 제레를 삼키려 하자 성흔이 폭주했고, 이를 제어하지 못해 곁에 있던 사쿠라마저 힘에 휘말려 폭주하는 제레와 맞서야 했다. 의식이 흐려가는 제레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고, 그저 상자에 숨는 겁쟁이로서 브로냐 언니한테 구해달라며 겁에 떠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다시 정신을 차린 제레는 자신이 또 폭주했냐며 괴로워하지만, 사쿠라는 '성흔의 힘을 괴로워하지 마라. 언젠가 너는 그 힘을 다뤄낼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그 때야말로 진정 강한 사람이 된다'며 제레를 위로한다.

하지만 흑제레는 성흔이 완전히 폭주하는 바람에 자신도 제어할 수 없었다며, 대체 여기에 뭐가 있기에 그렇게 무서워하느냐고 묻지만 정작 제레 역시도 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굉장히 무서운 무엇인가가 있다. 조금 전 엄청난 분노와 슬픔이 느껴졌다고만 대답한다.

계속 밀려오는 망자들을 뚫고 마침내 린이 갇혀있다는 지하 33층에 도달한 두 사람. 그러니 이미 린은 처참하게 살해당해 있었고, 사쿠라는 그 충격으로 정신을 놓는다. 제레는 사쿠라가 진정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홀로 망자들과 맞서기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에 케빈 카스라나가 되돌아오지만, 케빈은 제레를 적대하지 않은 채 사쿠라의 상황을 살피고 MEI 박사에게 망자를 모두 처리했다고 보고한다. 그러자 MEI 박사는 율자 본체에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하는데, 이에 케빈이 사쿠라와 린에게 가려 하자 다시 한 번 제레가 '사쿠라 언니를 해치지 말아 주세요. 언니는 그저 동생을 보호하려고, 무고한 동생을 보호하려고 한 거라구요'라며 가로막는다. 그러나 케빈은 12율자의 능력은 사망 후 대량의 침식형 바이러스를 살포하는 것이었고, 대규모 망자 출몰사태는 어느 군인에게 살해당한 린의 힘이라는 것을 말해준다.[7] 심지어 율자의 힘은 망자 뿐만 아니라 기지 내의 기계들까지 잠식하기 시작하고 있었고, 뒤늦게 정신을 차린 사쿠라는 린이 아직 살아있다면 그 아이를 찾으러 가겠다며 검을 뽑아 공간을 얼리며 사라진다.[8]

사쿠라가 사라지자 제레는 케빈에게 어서 도우러 가자고 말하지만 케빈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를 따라 가자 치명상을 입은 채 금속 파편들 사이에 기대 있는 사쿠라가 있었다.[9] 사쿠라는 제레에게 네게는 아직 지키고 싶은 사람이 남아있지 않느며 슬퍼하지 말라 유언을 남긴다.

그러나 그 순간, 이제껏 사쿠라의 죽음을 슬퍼하던 케빈이 냉정한 목소리로 '내가 사쿠라의 유해를 고향으로 가져갔을 때, 그 곳엔 아무것도 없는 폐허 뿐이었다'고 말한다. 제 12율자가 장악한 핵미사일이 케빈과 사쿠라의 고향을 폐허로 만들었기 때문. [10] 케빈은 벚나무의 모습을 보여주며 폐허가 된 고향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인류가 붕괴에 승리하게 만들겠다고 맹세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의 말에서 케빈이 요르문간드의 정체라는 사실을 알아챈 순간 율자의 힘을 얻은 브로냐가 등장한다. 하지만 브로냐는 이미 수 많은 거품세계를 넘어오며 한계를 진작에 넘긴 상태였고[11], 율자 코어 내부의 웰트도 이치의 율자의 힘으로 겨우 육체를 구성하는 상황이라 케빈에겐 미치지 못한다. 갈망의 보석을 손에 넣은 케빈은 아직 이상을 가지고 붕괴와 싸우는 웰트와 브로냐를 영웅이라 인정하지만, 너무나 순진하기에 이상에 잡아먹힐 것이라며 현실에서 다시 보자는 말과 함께 세 사람을 내버려둔 채로 떠난다.

케빈이 사라진 후 공간이 요동치며 더 머무르는 것이 위험해지지만, 다행히 그 순간 슈뢰딩거와 아인슈타인이 그들의 위치를 찾아내는 데 성공하여 해연의 눈을 가동해 돌아올 길을 만든다. 아인슈타인은 웰트는 자신이 어떻게든 하겠다며 반드시 살아오라고 말하고, 브로냐는 제레를 데리고 필사적으로 탈출을 감행한다.[12]

1.3.1. 단편 애니메이션 [제레]


그러나 결국 브로냐는 부상으로 인해 끝없이 달라붙는 양자세계의 손들을 떨쳐내지 못하고, 마지막 수단으로 제레만을 출구를 향해 던진다. 제레는 브로냐의 곁에 남으려 애를 쓰지만[13] 순간적으로 나타난 흑제레의 손이 죽고 싶냐며 제레의 손을 풀어버리고 결국 홀로 낯선 공간에 떨어진다. 흑제레는 이미 늦었다며 사슬로 닫혀버린 문을 두드리는 제레를 묶어버리지만, 제레의 눈물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바닥의 틈에서 흰 꽃이 피고, 순식간에 바닥이 무너지며 양자공간으로 재진입하게 된다.[14] 하지만 제레 혼자서는 붕괴수의 그림자들에게 조금도 저항하지 못하고[15],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제레는 보고만 있던 내면 인격의 제레에게 '언제나 제레를 지켜줬던 브로냐를 구하러 가자고 부탁한다.
부탁해... 또 다른 나...제레랑 같이, 항상, 항상 우릴 보호해준 언니를 구하러 가자!
정말이지 방법이 없네.
가자, 제레.
같이... 우리들의 언니를 구하는 거야! (내면 인격과 함께)
이에 흑제레는 어쩔 수 없다며 거대한 낫으로 변해 제레와 함께 양자의 그림자들을 베어가르고 그림자에 삼킨 브로냐한테 손을 뻗는다.
제레: 언니... 언니... 브로냐 언니!
브로냐: 제레...입니까...?
제레: 브로냐 언니...
이번엔 절대 헤어지지 않아!

1.3.2.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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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브로냐와 함께 현실로 되돌아온 뒤, 로잘리아. 릴리아와 함께 히페리온에 오르기로 되었다는 것을 알리며[16] 오래간만에 넷이서 숨바꼭질을 하며 논다.[17]

2. 어제에 바치는 만가

2.1. 챕터 17 [뇌명이 창공을 가를 때]

직접 등장은 없지만, 번개의 율자 캐릭터 도전에 이 시기 제레의 일기가 기록되어 있다.

번개의 율자 강림 당시 헬리오스가 정박 중인 창공시에 뒤늦게 도착했지만, 이미 라이덴 메이는 요르문간드로 떠나버렸고 그나마 키아나 카스라나가 돌아오는데 성공하고 "일단은" 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정황상 메이가 어떤 심정으로 요르문간드로 전향했는지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레-일기" 원문 [펼치기/접기]
||XX월 XX일
비.
오늘은 헬리오스 호에 온 지 3일째 되는 날이다.
테슬라와 아인슈타인 박사님은 키아나 언니의 검사를 마친 후에 체내의 정복의 보석이 사라져 키아나 언니의 몸 상태가 조금 좋아졌다고 했다.
키아나 언니는 브로냐 언니의 친구라고 브로냐 언니가 창공시에 오던 길에 내게 얘기해줬다. 브로냐 언니는 '라이덴 메이'라고 하는 언니의 이름도 말했지만… 우리가 너무 늦은 거 같다.
키아나 언니는 어제 겨우 깨어났다. 신체검사를 받으러 나오는 언니의 눈시울이 붉었다.
메이 언니가 요르문간드에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모두가 놀랐다.
저녁 식사 분위기가 너무 무거웠다. 키아나 언니를 제외하면 모두 밥을 거의 못 먹었다. 하지만 그게 식탐이 아니라 빨리 힘을 내려는 행동이란 건 모두 알고 있었다. 그건 키아나 언니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이별은 아픈 일이다. 나도 그 아픔을 느껴 봤다. 메이 언니는 본 적 없지만… 스스로 그 고통을 찾아간 그녀가 존경스럽다.||

3. 그렇게 화염이 남았다

3.1. 챕터 23 [1인 극장]

챕터11 이후로 오랜만에 주역으로 등장하여, 흑제레와 연관된 성흔과 율자와 관련되어 있다. 여기에서 제레는 해연성부터 같이해온 브로냐나 쌍둥이가 아닌 키아나와 팀을 맺어서 등장한다.

네겐트로피 본부에서 숙면을 취하는 제레는 흑제레가 애벌레로 장난을 친 탓에 크게 놀라며 기겁해서 깨어나고 이를 흑제레에게 따지지만 아침까지 늦잠자는 제레의 행동패턴 때문에 일일이 깨워야 하니 니 잘못이란 흑제레의 면박만 듣게 된다.(...)

어쨌든 잠에서 깨어난 제레는 브로냐와 이야기를 주고 받은 후, 시뮬레이션 훈련실에서 훈련을 하지만 내면의 흑제레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브로냐에게 걱정을 사게 된다. 물론 저혈당이라 둘러댄 덕에 의심을 피한 제레는 식당에서 키아나와 만나며 이야기를 나누다 브로냐와 친하게 구는 모습에 부러움을 표하고 자신도 노력하면 키아나와 브로냐처럼 친구를 사귈수 있을거라 다짐하지만 흑제레는 이를 빈정대며 못마땅히 여긴다.

이러한 갈등은 시린에 대해 들은 제레가 내면의 흑제레에게 상담을 요청할 때 더욱 불거지게 된다. 흑제레와 자신과 비슷한 사례가 아닐까 싶어 흑제레에게 조언을 들으려던 제레는 "네 눈에는 나도 그 시린처럼 위험하고 광폭하고 냉혹해보였냐?"라며 발끈한다. 이에 당황한 제레가 아니라고 하지만, "네게 있어서 나는 뭐지?"라고 질문하자 제레는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만다. 설마 답을 해주지 않을 줄은 몰랐던 흑제레도 이 부분에서는 크게 상심한다. 결국 흑제레는 토라져서 '이럴 줄 알았다', '그래도 넌 나 없으면 안되니 내가 떠날 일은 없을 거다' 라고 둘러대면서도 다시는 그런 주제로 자기한테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제레는 아직 대답을 들려주지 못하겠다고 사과하면서, 흑제레의 질문에 대한 답을 꼭 주겠다 약속한다.

그렇게 흑제레와의 사이가 안 좋아가던 중, 도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의 경비 담당 임무를 맡은 키아나와 함께 도심 속에서 경비를 보다 갑작스레 테러를 일으키는 중장비 병기들과 싸움을 하게 되고 제압을 하는 데 성공은 했으나 무인 탑승 상태에서 조종되었단 점과 더불어 조사를 통해 사건과 관련된 유력 용의자가 실종 상태임을 알게 되며 이상하게 흘러가는 상황에 의아함을 느끼게 된다. 제레에게 삐진 게 가시지 않던 상태여서 틱틱 대듯 비꼬던 흑제레가 제레가 간신히 찾아낸 용의자의 집에서 자신에게 너무 익숙한 죽음의 냄새가 난다며 경계를 하자 조사 결과 용의자가 이미 죽어버렸음을 알게 되며 사건의 방향이 오리무중으로 흘러가는 것에 곤란해하던 중, 이상한 아공간에 휩쓸리며 눈가리개를 찬 모습의 꼭두각시 인형들의 습격을 받게 된다.

전투를 통해 간신히 위기를 넘겼지만 인형이 제레를 쓰레기라 모독하며 흑제레는 자신들과 같은 존재이니 제레를 죽여서라도 버린 후에 자신들과 같은 괴물이 되자며 충동질을 한다. 이런 행위가 계속 벌어지자 흑제레는 스트레스가 가득 쌓여 신경질적이 돼 버렸고[18] 제레는 곤란함에 처한다. 그러나 이런 습격 속에서 브로냐와 키아나와의 상담을 토대로 마음을 정한 제레는 흑제레에게 자신이 흑제레의 질문에 답해주고자 한 대답이 무엇인지 깨달았다며 흑제레 또한 제레 자신임과 동시에 흑제레에게 섭섭하게 군 것을 미안해하며 앞으로도 흑제레와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고 싶다는 솔직한 대답을 한다. 그러자 내면에서 잠자코 듣고 있던 흑제레는 신경질을 부리며 화를 내면서도 내심 그런 제레의 대답에 분이 누그러졌는지 좀 더 자신에게 좋은 말을 해주면 대답해주며 밖으로 나올거라고 츤츤 거린다.

그런데 갑자기 조용해진 것에 당황한 흑제레는 제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닐까 하고 이전의 인형들에게 습격 당한거라 생각해 서둘러 나왔지만 이게 웬걸, 피곤이 지쳐 먼저 잠에 들어버린 제레를 보며 어이를 상실하며 제레에게 화를 낸다. 그러면서도 제레가 잠들어있는 상태여서인지 애초에 자신은 제레를 위해 존재했으며 언젠가 사라져야할 지도 모를 존재란 건 자각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제레가 키아나나 브로냐 같은 사람과 친해지며 자신에게 독립하려는 것에 섭섭함과 질투심을 느꼈다고 토로한다.[19] 그와 동시에 언젠가 자신으로 부터 독립을 해야 하는 상황을 걱정하면서도 아쉬워하지만 이내 왜 자신이 이런 소릴 칭얼거려야 하나며 제레의 얼굴에 낙서를 하려다 포기하고 지워버린다.대신 액자에 있는 제레의 사진에 낙서를 한다

그 후에 잠에서 깬 제레에게 늘 그렇듯 약올리듯이 굴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소집 지령에 브로냐와 함께 만나게 되며 상황을 알아보려던 중 브로냐와 함께 갑작스레 자신을 습격한 인형이 있는 아공간으로 끌려가게 된다. 이치의 율자의 능력으로 아공간을 조사한 결과 이전의 페스티벌 습격 사건의 용의자를 포함해 몇몇 사람들이 인형처럼 되어 메말라 죽은 점과 사건의 배후가 지배의 율자로 각성한 존재임을 깨닫고 지배의 율자를 쓰러뜨리기 위해 움직이지만 브로냐가 지배의 율자에게 공격당해 전투불능 상태가 되고 제레는 흑제레를 자신과 같은 괴물로 만들기 위해 제레를 죽이려는 지배의 율자와 인형들의 습격을 받지만 결심을 굳힌 제레는 흑제레에게 인격과 육체의 주도권을 전부 흑제레에게 맡겨버렸고 주도권을 얻은 흑제레는 즐거움과 희열을 드러내며 전투를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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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 하... 넌 정말이지, 매번 내 예상을 벗어난다니까. 갑자기 나한테 신체의 제어권을 넘기다니. 너무 믿고 있는거 아니야?
제레: 물론이야. 난 처음부터 널 완전히 믿고 있었는걸. 애초에, 네가 날 항상 지켜본 것처럼, 나도 널 항상 보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몸을 완전히 네게 주고, 잠시 의식 가장 깊은 곳에 있을 생각이야. 이러면 너도 날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지니까, 힘을 전력으로 발휘할 수 있겠지?
제레(?): ...야, 제레. 너,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는 거야? 만약 이번에 날 나오게 하면, 주변 사람들이 모두 나의 존재를 알게 될 거야.
제레: 괜찮아. 사실 예전부터 널 모두에게 소개하고 싶었어.
제레(?): 그들이 만약 내가 괴물이라서 널 싫어하고, 멀리한다 해도, 넌 후회하지 못해.
제레: 그들은 분명 널 받아들일 거야. 내게 그랬던 것처럼.
제레(?): 만약 제어권을 완전히 내게 주면, 그 시간 동안은 예전처럼 네가 강제로 인격을 바꿀 수 없어. 내가 모든 힘을 해방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나도 몰라.
제레: 응, 괜찮아.
제레(?): 만약 내가 의식 깊이 잠들어있는 널 깨우길 거절하면, 넌 다시 깨어나지 못하고 영원히 잠들게 될거야.
제레: 응, 알고 있어.
제레(?): ...내가 다 부수고 다녀도, 네 중요한 친구들을 괴롭히고, 네 브로냐 언니에게 그런 짓을 했는데도, 날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해도?
제레: 넌 그런 짓을 안할 거야.
제레(?): ...후, 너같은 순진한 바보가 대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있는 걸까?
제레: 너, 브로냐 언니랑 키아나 언니, 그리고 수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서로의 마음을 믿고 지켜주었기 때문이야.
제레(?): ...하아, 정말 어쩔 수가 없네. 열린 문이 아니라면 내가 열어줄게. 만약 문이 없다면 내가 하나 만들어줄게.[20]
주도권을 내주기 전, 흑제레와 함께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흑제레는 아무리 자신을 믿어도 그렇지 자신이 드러난 후의 후폭풍을 생각해 제레를 걱정하며 만류하지만 제레는 굳은 결심을 드러내며 누구보다도 흑제레는 또 하나의 자신임을 인정했기에 믿을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에 흑제레는 한숨을 내쉬며 제레의 의지를 존중해 제레로부터 주도권을 양보 받게 된다.
제레: 그럼 부탁할게. 아, 맞다.
제레(?): ?
제레: 아직 안 말해줬네?
제레(?): 뭐를?
제레: 네가 전에 물었었잖아. 네가 좋아하는 이름. 난 네가 좋아하는 이름으로 불러주고 싶어.
제레(?): ......제레.
제레: 응? 나 여깄어.
제레(?): ....내 말은, 이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이라고.
제레: ? ...아. 응, 알았어!
제레(?): 그냥 몸을 나눠 쓰니까. 이름을 나눠 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해서. 다른 의미는 없어.
제레: 후후, 그럼 다음은 네게 맡길게. 『제레』.
『제레』[21]: 네네~ 알았어 알았다구. ...내게 맡겨둬. 「제레」.
(이윽고 흑과 백의 저울이 흑의 위치로 완전히 기울어지며 제레의 성흔이 빛이 나기 시작한다.)
제레: 부탁할게. 『제레』.
『제레』: 에휴, 정말 어쩔 수 없네. 내게 맡겨. 제레.[22]
그 후, 제레가 흑제레에게 이름을 불러주고 싶다고 하자 어차피 같이 쓰는 몸이니 자신도 제레라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제레는 웃으며 흑제레를 또 하나의 제레로 받아들인단 의미로 『제레』[23]라 불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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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 놀아볼까? 아하핫, 가지고 노는 중에 제발 망가지지만 말아 줘.
만족한 흑제레는 또다른 제레로 받아준 제레에게 고마움을 나름 표하며 자신에게 맡겨달란 말과 함께 제레를 지키기 위해 주도권을 양도받아 얻자마자 염야성연의 모습으로 육체를 각성시키며 지배의 율자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염야성연의 모습으로 완전각성 후, 지배의 율자들을 하나하나씩 제거하며 제레를 비웃거나 자신을 괴물취급하며 공격하는 율자들에게 여태껏 쌓여왔던 울분을 풀 듯이 지배의 율자가 데려온 조종당하는 기계나 붕괴수들을 포함해 소수 수준으로 남을만큼 모조리 도륙내버려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어버린다.[24]결국 흑제레에게 제대로 당해버린 지배의 율자는 계속 싸웠다가 율자인 장본인 자신까지 진짜 죽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두고보자는 악당의 클리셰를 선보이며 퇴각했고[25] 위기를 넘긴 흑제레는 지배의 율자에게 당한 브로냐를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제레에게 비밀스런 면모가 있음을 토대로 또다른 이면이 있는 걸 알고 있던 브로냐는 진짜 제레가 아님을 알아채며 경계를 했지만 그렇게 나올 줄 알았다는 듯이 능청스럽게 자신의 정체는 차차 알려준다고 했고 브로냐는 공투를 제안하며 흑제레를 믿는다고 하자 마음에 들었는지 협력을 받아들여 공투 끝에 지배의 율자의 아공간인 인형극장에서 탈출하게 되었고 흑제레는 어차피 제레가 각오를 했겠다 망설임없이 자신의 정체를 제대로 드러냈다. 그러자 브로냐는 흑제레의 존재 덕분에 제레의 미스테리한 면모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흑제레가 행해왔던 일들을 하나하나씩 까발려 흑제레를 수치사할 뻔하게 만들었다.[26]

마지막으로 제레는 자신을 뭐라 부르면 좋을지 묻는 브로냐에게 상황에 따라 [흑제레]와 [백제레]로 구분해달라며, 플레이어들이 편의상 부르던 이름을 공식으로 확정지었다.

3.1.1. 제레의 일일 모험


염야성연 출시 이전 비주얼 노벨.
흑제레가 처음으로 인격 주도권을 얻은 후의 일상을 보여주는데 그야말로 눈물 날만큼 환장의 연속이 계속되는 상황을 겪는다.

제레의 내면은 빈 체스판과 의자만이 가득한 곳에서 TV와 소파가 있는 거실형태로 바뀌었고 제레가 무얼하는 지 궁금한 흑제레가 TV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섭취하며 브로냐와 키아나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제레를 보며 제레와 가까이 있는 브로냐와 키아나를 질투하기에 이른다. 브로냐가 제레의 일기장을 보고 묻자 제레가 추억들을 글로 남기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제레가 오늘은 다른 걸 쓸거라 말하면서 흑제레한테 내 일기니까 훔쳐보면 안된다고 속삭인다. 흑제레는 화를 내며 안본다고 말하곤 내면 세계로 돌아와 그 일기엔 분명 천진무구한 환상만 쓰여있을거라며 안봐도 비디오라고 투덜거린다(...) 그래도 심심하긴해서 다시 TV를 트는데 제레가 케이크 하나 포장하면서 브로냐, 키아나와 내일 또 약속을 잡는 걸 본 흑제레는 TV를 끄곤 리모컨을 던지며 누구 맘대로 약속을 잡냐고 참아온 질투심을 제대로 터트린다.

그날 저녁, 내면으로 들어온 백제레가 오늘 얘기를 하려다 뭔가 기분이 안 좋은 듯한 흑제레를 걱정해주자 오지도 않은 크리스마스가 기대돼서라느니 비가 오는 바깥 날씨임에도 화창한 날씨가 좋은 것 같다느니, 가끔 밖으로 가서 바람을 쐐고싶다는 등(...) 변명을 진땀으로 내는 모습을 보인다. 흑제레가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걸로 착각한 백제레는 흑제레를 달래주며 내일 하루는 흑제레에게 주도권을 양도할테니 마음껏 일상을 즐기란 말에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다음 날, 인격의 주도권을 얻은 흑제레는 제레가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건지, 날 엄청 신용하는 것에 당황하며 분수대가 있는 공원으로 나오자 제레에게 구연동화를 듣기로 약속받은 아이들이 찾아오자 당황해하다 침착하게 빨간 망토를 들려주나 늑대가 빨간 망토를 잡아먹으려는 구절을 "빨간 망토가 사신으로 변신해서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늑대의 육회를 떠버리며 비웃는다."[27]는 과격하고 그로테스크한 전개로 바꿔 말하는 기행을 벌인다. [28] 흑제레 본인의 사디즘 성격상 골려줄 의도로 지어낸 말이라 아이들이 두려워할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대호평을 하며 좋아하는 태도를 보여 되레 본인이 크게 당황한다.

구연동화를 마치고 아이들이 떠나자 진지하게 요즘 아이들의 이해하는 면을 이상하게 생각하던 중, 키아나와 만나게 되자 안 그래도 제레와 부쩍 친해진 키아나에게 질투를 느꼈던 터라 제레에게 접근하는 걸 막을 겸 골려줄 생각으로 키아나를 따라 이전에 갔던 카페로 향한다. 하지만 되려 카페에서도 아이스크림을 뭉텅이로 주문하는 키아나의 식탐에 기겁하며 만류하지만 자신을 걱정해주는 거라 생각한 키아나는 괜찮다며 아랑곳않는 모습을 보여 흑제레가 답답해한다. 그래도 끈기있게 카페가 멀어서 힘들지 않냐며 카페에 자주 들리는 것을 그만두자고 돌려 말하지만 키아나는 카페가 먼 곳에 있는 건 힘들다고 인정하면서도 브로냐가 제레가 만들어준 케이크 다음으로 맛있는 곳이라 포기하지 않는다며 이유를 설명함과 동시에 제레의 상냥함을 칭찬하자 결국 키아나의 이해력이 이게 뭔 양자급 이해력이냐며 까고 설득하는데 무리라고 판단한 흑제레는 거짓말로 "나, 매운 맛을 너무 좋아하는데 브로냐 언니를 위해서 함께 맞춰주고 있어."라고 말해버린다.[29] 설상가상으로 이를 진심으로 믿어버린 키아나가 통곡하며 불쌍하게 여기며 모두한테 제레가 불닭 맛을 좋아하는 걸 알려주겠다고 하자 일이 더 꼬여버린 것에 흑제레는 등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어떻게든 키아나를 잘 보내준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최악의 방향으로 반대가 되는 것에 지치기 시작하던 흑제레는 브로냐가 눈 앞에 나타나자 어떻게든 대화를 피하고 싶어 모른 척 숨어들듯 피하려 했지만 브로냐의 레이더망에 걸린 탓에 체념하며 어떻게든 위기를 넘기려 한다. 문제는 인형극단의 일로 흑제레의 존재를 알고 있는 브로냐는 단번에 현재의 제레가 흑제레로 바뀜을 알고 떠보기를 시전했고[30]흑제레는 전혀 눈치채지 못해 급하게마나 변명하다가[31] 제레가 잠잘때 코곤다는 브로냐의 마지막 거짓말에 흑제레는 이제 안 낚인다면서 의도치 않게 본인의 그것[32]을 다 말해서[33] 결국 폭발한 흑제레는 벽쿵까지 시전하며 오늘 있던 일을 머리속에서 무조건 지우라고 닦달한다.[34] 이에 심쿵할만큼 부끄러움을 느끼고 만 브로냐와 이를 목격한 아인슈타인이 러브러브한 꽁냥으로 오해해서 방해한 점 미안하다고 가버린 탓에 흑제레의 멘탈 수치는 0으로 바닥을 기기 시작한다.

결국 스트레스가 쌓일대로 쌓인 흑제레는 자신과 부딪힌 테슬라가 새로 만든 로봇을 자랑하는 것에 빡쳐 로봇을 부숴먹기 딱 좋은 장난감 취급하며 분해 수준으로 박살내고 가버린다.[35]

간신히 방으로 돌아온 흑제레는 내일 있을 제레가 겪을 대환장 상황을 걱정하며 제레가 앞으로도 자길 미워할 거라 걱정해 울상이 되지만, 서랍 위에 있는 쪽지를 발견하고 서랍을 열어보란 내용에 서랍을 열어보니 제레가 어제 포장한 케이크가 있었다. 케이크에 편지가 있자 그 편지를 보더니 어제 일기로 쓴게 이거란걸 안 흑제레는 편지를 읽어보는데.
제레에게
히히, 깜짝 놀랐지!
편지로 너랑 얘기하는 건 처음이네. 우린 한 몸에 같이 생활하니까, 서로의 생각을 잘 알아.
그치만 그것 때문에 하기 힘든 말도 있을 거고, 너무 익숙해져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말도 있을 거야. 그러니까, 이런 방식으로나마 정식으로 너에게 얘기하고 싶어. 고마워.
줄곧 날 돌봐줘서 고마워, 연약한 날, 겁쟁이인 날, 도망만 치는 날 감싸줘서 고마워. 네가 있었기 때문에 용기를 내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 너는 내게 없어선 안 될,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야.

제레
PS: 이 케이크 너무 맛있다? 한 입 먹었을 때 너도 먹었음 좋겠다 생각해서 너 주려고 가져온 거야. 깜짝 놀래켜 주려고 숨겼어, 미안해.
PPS: 선물을 언제 볼지 모르겠네, 케이크는 바로 먹어야 맛있는데... 다음에 같이 먹자!

흑제레는 괜한 걱정을 했다며 날 케이크 한 조작으로 꼬드길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라 말하면서도 케이크를 맛있게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어낸다.

그리고 다음날 쭉 걱정했던 자신의 행보가 만든 대참사가 걱정되 제레의 상황을 TV로 확인해보는데 꼬마애가 제레한테 어제 이야기에 빠져버려 토마토를 손으로 터트리지않나[36], 키아나가 뜬금없이 매운맛집으로 가자고 하질않나, 테슬라가 복수전을 하자며 수리한 로봇을 끌고 오질 않나, 브로냐는 제레를 보더니 어제 있었던 일은 잊고 싶지 않다면서 얼굴이 빨개지곤 도망가질 않나.... 이 상황을 보던 흑제레는 이에 TV를 끄고 버로우를 타버리며 애니메이션이 끝이 난다.[37]

3.2. 챕터 24 [천인의 무대]

초반에는 백제레가 아닌 흑제레의 모습으로 나온다. 챕터 23 이후엔 모두에게 제레의 인격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며 흑제레는 눈치볼 것 없이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고 네겐트로피 내에서도 흑제레를 제레로서 대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차례가 되었는지 인격의 주도권을 가진 채로 돌아다니고 있었고 키아나가 식사를 마치고 자판기에 다가갈 때 자판기의 내용물이 나오지 않는 것에 곤란해 하는 모습으로 있었다.

이를 본 키아나가 직접 자판기를 작동시키며 도와주자 어딘지 복잡한 표정을 지었지만 평소와 다른 제레의 모습이란 점을 확인했어도 키아나는 어떤 날이든 제레는 제레라고 판단하며 차별없는 대우를 해주었다. 이에 당연한 거라며 어떤 모습이든 자신들은 제레라는 존재라며 으스대면서 인격과의 다툼으로 고생하고 있냐며 비아냥 반 걱정 반으로 물어보자 키아나가 침묵한 것에 긴장하며 자신이 말실수를 한 게 아닐까하고 제레에게 미움받지 않기 위해 사람마다 각자 마음속의 선악의 개념이 공존하는 건 당연한 것이므로 크게 걱정하거나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허둥대며 변명한다. 그러면서도 내심 진심으로 네가 믿고 싶은 대로 믿고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된다고 조언을 해주었고 이는 키아나가 내면의 시린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판단을 해야할 지에 대한 지표가 되어주었다. 물론 이런 흑제레의 본의는 아닌 배려였기에 키아나의 감사 표시에 의아해 하긴 했지만.

후에 흑제레는 입을 다물며 키아나와의 대화를 알려주지 않았던 탓에 백제레가 걱정되어 키아나를 찾아왔지만 키아나는 흑제레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어줬다고 칭찬하자 안도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키아나의 친구인 만큼 언제든 깊은 고민이 들때 자신에게 조언을 구하러 와도 된다며 미소를 짓는다.

3.3. 챕터 25 [내일을 불태우는 화염]

키아나가 지배의 극장으로 끌려간 뒤 기갑들이 지배의 율자의 힘으로 조종당해 공격하는 등 인형 숙주로 삼아진 사람들이 갑자기 폭주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전의 작전이 오히려 인형들이 역이용해 천인을 미끼로 던지고 다시 부활해 키아나를 납치했다는걸 알자 키아나를 구하기 위해 극장으로 들어갈 방법을 생각하다가 아인슈타인이 그 방법은 제레한테 있다고 말하며 제레가 무려 2번이나 극장을 탈출한 적이 있으니 가능하다며 제레가 흑제레한테 힘을 빌려달라며 주도권을 건내준뒤 균열의 중심을 찾아내 균열을 열게하는데에 성공하게 된다. 브로냐와 후카가 균열에 들어가는 순간 균열이 닫혀버리고, 흑제레가 녀석들이 눈치챘다며 내부에서 닫히게 했다는걸 알자 테레사는 일단 지금 일어나는 사건을 막기 위해 아린 자매를 불러 같이 바깥을 수습하기로 한다.

4. 아포칼립스가 말하기를

4.1. 신규 챕터 예고 애니메이션 [前계시록]

브로냐와 함께 오토의 분신을 막는 모습으로 등장.

4.2. 챕터 26 [비극의 탄생]

브로냐가 테레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부르자 제레가 팀을 나눠서 대항 훈련을 하자고 하는데 4명을 실력별로 나누기가 어렵다며 브로냐가 로잘리아와 릴리아가 한팀이 하고 싶다고 하니 이런 사태가 일어났가고 한다. 로잘리아는 반박을 하는데 율자랑 성흔 적합자를 어떻게 이기냐며 따진다. 릴리아는 로잘리아보고 바보라며 대항 훈련인데 봐주면 뭔 의미가 있냐며 답한다.

로잘리아는 협동작전 효과를 전혀 발휘를 못한다고 말한다. 흑제레는 둘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제레를 보고 자신이 두들겨 맞기 훈련을 시키겠다고 한다. 제레가 걱정하자 흑제레는 알겠다며 자신도 눈치는 있다고 한다. 제레는 심하게 하지 말라 한다.

테레사는 아린 자매랑 같이 제레와 브로냐에게 도전하겠다고 한다. 로잘리아는 테레사가 우리랑 같이 싸워준다면 보드카 소녀는 유럽 최강 조합이라고 들뜬다. 릴리아는 한심한 듯 우리는 선발전하는게 아니라고 한다. 이후 로잘리아는 이겼다며 보드카 소녀는 우주 최강!!!이라고 한다. 릴리아는 바보같다고 말한다. 브로냐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적어도 이제는 혼자 날뛰다 멀미하지 않는다고 하자 브로냐보고 너무하다고 한다. 로잘리아는 자신이 어지럽지 않으면 혼자서도 둘을 상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4.3. 챕터 27 [어리석은 자의 황혼]

브로냐가 전투 중에 망설임을 보이는 제레를 보고 망설이지 말라며 전장이니 집중력을 흐트러지 순간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 일으킨다고 한다.

제레는 자신도 알지만 건축물이 너무 이쁘다며 부서지면 마음이 아플 거 같다고 한다. 브로냐는 천명 본부였고 수많은 피와 죄악이 숨어있다며 이곳의 보호보단 제레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제레는 건축물은 죄가 없다며 설계하고, 건축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만든 결과물이고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천명의 어두운 내면과 관련이 없다고 한다. 브로냐도 이해했다며 최대한 피해보겠다고 한다.

이후 분위기가 어둡자 흑제레는 아린 자매가 무서워서 그런다며 제레는 아린자매에게 브로냐랑 자신은 많이 싸워봤으니 긴장하지 말라고 한다. 알고보니 릴리아가 진지하게 임해야하니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이후 리타에 의해 지배 극장에 오자 흑제레는 익숙한 기운이라고 하자 제레는 또 여기냐고 몇번을 와도 소름끼친다고 한다. 제레는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 인력이며 아린 자매에겐 자신이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을 어기고 싶지 않다고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을 때 강제로 널 보내겠다고 말한다.

제레는 아린 자매를 찾게 된다. 브로냐가 안보인다며 걱정하지만 흑제레는 아린 자매를 현실로 내보낸다. 이후 제레는 브로냐를 찾게 되고 빠져나간다.

4.4. 챕터 28 [의지의 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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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가 설치한 장막을 부순 브로냐가 쓰러지자 걱정하지만 옆에 있는 백화흑연을 보자 흑제레가 익숙한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흑제레가 무기의 힘을 이끌어내고 제레는 흑제레에 맞춰서 그 힘을 브로냐에게 흘러 보내면서 브로냐는 의식을 되찾는다.[38]

허수공간에서 돌아온 듀란달은 제레를 보자 백화흑연이 새 주인인 제레를 꽤 좋아한다고 말한다.

듀란달은 제레에게 테레사가 부상이니 회복에 긴 시간이 필요하며 도우라고 보낸다.

5. 종언을 뛰어넘는 날

5.1. 챕터 32 [세계의 끝]

케빈이 싸우는 모습을 꿈을 통해 보다가 깨어나는 것으로 시작한다.[39] 그리고 자신이 있는 곳이 네겐트로피 기지가 아니었고 흑제레도 응답이 없었다.

둘러보다 레이븐의 고아원 일원인 공과 만나게 된다. 공은 여긴 달이고 자신들이 있는 건물은 '뉴 아트라'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금발과 흑발의 발키리를 봤다고 제레에게 알려준다. 공은 기억력이 안좋아서 마크 래빗이라는 기계가 대신 기억해 준다고 한다. 마크 래빗을 찾기 위해 의뢰해서 게시판에 올리자고 제레가 조언한다.

제레는 두 발키리를 찾게 다며 밖으로 나가 찾으러 간다. 우연히 두 발키리, 듀란달과 이소상과 만난다. 두 발키리는 왜 불려왔는지 의문을 품는다. 일단 탐사하기로 한다. 그러다 요르문간드의 자칼을 만난다.

자칼은 은퇴했다며 적으로 돌리기는 싫으니, 무기는 내려놓으라고 말한다. 자칼은 천명의 발키리와 싸울 능력은 없고 연구 성과는 지구에 있어서 상대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는다고 한다. 성흔 계획은 이미 완성됐다고도 알려준다. 우리들 성흔 각성자는 이 모든 걸 볼 수 있다며 행운이라고 한다. 이후 케빈은 사실상 요르문간드를 해체 했다고 한다.

자칼이 사라진 후 셋이선 다시 조사하기로한다. 공간 왜곡을 발견한 듀란달은 게니우스를 통해 슈뢰딩거의 이야기를 듣고 수미개자와 양자의 바다 사이의 통로를 열어 제레는 거품우주로 간다. 거기서 구문명 불을 쫓는 나방 일원들의 잔영을 본다. 들은 이야기를 알리러 가다 아이를 만나게 된다. 아이는 제레를 부르며 신호가 불안정해 기다리라고 말한다. 제레는 자신을 도우러왔냐고 묻지만 아이는 맞지만 아쉽게도 자신은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지금까지 얻은 지식을 합쳐도 도움이 안된다고 한다. 제레는 자기 이름은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아이는 미래의 양자의 바다에서 봤다고 한다.

아이는 가치있는 거품 우주를 찾고 있는 거냐며 묻자, 제레는 그렇다며 아이는 자신이라면 찾을 수 있다고 말해준다. 지구로는 못돌아가지만 익숙한 사람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후 달에서 귀환한 키아나 일행을 맞이하다가 후카와 케빈의 전투의 여파를 감지하게 된다.

5.2. 챕터 33 [진리의 이름으로]

5.3. 챕터 34 [달의 기원과 종언]

5.4. 챕터 35 [그리고, 내일로]


[1] 거품세계의 사람들은 브로냐를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반응한다. 즉, 브로냐가 존재한다는 것을 모르는 제레는 본래 이 세계의 존재가 아니다는 증거. [2] 정확히는 쿠쿠리아와 히메코, 그리고 영기사·월륜을 설득하여 임무 실패로 위장하고 요아힘을 성 프레이야 학원으로 입학시킨 것. [3] 이는 오토가 요아힘의 부친을 살해한 탓이지만, 문제는 요아힘도 아버지가 잘못을 저질렀다는걸 알고있었다. 즉, 요아힘은 오토를 증오하는게 아니라 자신도 언젠가 그처럼 다른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게 두려웠던 것. [4] 과거로부터 도망치려는 요아힘을 보자, 브로냐가 쿠쿠리아한테 거둬진 때와 X-10 실험을 겹쳐보면서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건 나도 마찬가지라며 기분이 안 좋아진 것이다. [5] 대화 마지막에 눈에 붉은색으로 변한 것으로 추측하건대 흑제레가 이미 목표가 거의 완성된 상태에서 브로냐가 해결할 수 있을거라 판단해 백제레를 끌어내 틈에 빠져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6] 두 번째 세계에서부터 제레가 무언가 망설이고 있었는데 목표를 위해서라지만 브로냐와 맞서야 하는 것에 계속 망설였던 모양이다. [7] 그래도 그게 린의 잘못은 아니지 않느냐, 린을 살해한 군인의 잘못이 아니냐고 제레가 따져 묻는데, 이에 케빈은 '린이 선택된 순간 이런 운명은 정해져 있었다. 그것이 바로 붕괴다.라며 분노한다. 인류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이런 행위를 용인하고 싶지는 않았던 듯. [8] 케빈에게 처음 도망칠 때 블링크 능력을 사용하며 '내 진짜 힘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지 않느냐'고 말했었던 것이 복선. [9] 이미 메이는 율자를 무력화시킨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순간 움직임이 흐트러졌다는 말을 보면 언니인 사쿠라에게 치명상을 입히며 그 충격으로 순간 린이 정신을 차렸던 모양. [10] 즉, 이 케빈은 거품세계의 존재가 아니다는 것이 암시되된다. [11] 율자코어의 침식에 저항하느라 율자 코어가 빠져나온 직후 피를 토하며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대미지를 받은 상태였다. [12] 이 때 브로냐가 상황설명을 하며 굉장히 힘겹게 말하는 것이 느껴진다. 제레에게 곧 나갈 수 있다고 말할 즈음에는 거의 쥐어짜내는 듯한 연기가 돋보인다 [13] 벽을 붙들던 손끝이 찢어지며 길게 핏자국이 남는다. [14] 이때 제레의 가슴에 있는 성흔이 선명하게 빛난다. [15] 사실 제레가 사슬에 묶이기 직전을 자세히 보면 맨손으로 바닥을 두드릴 때 바닥에 금이 갔다. 즉, 제레의 힘으로 일단 문을 여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그래봐야 양자의 그림자들에게 대항할 수 없으니 애초에 문은 더 열리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16] 아린 자매는 테레사에게 붕괴수의 힘을 다루는 법을 배우기로 했고 제레는 아인슈타인 박사를 통해 성흔의 연구를 돕기로 했다. [17] 마지막 스샷은 어린 시절의 네 사람으로 오버랩 된다. 브로냐의 다리가 의족이 아니며 아린자매에게 뿔과 꼬리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18] 이때 흑제레가 말하는 대사의 폰트의 색이 점점 제10율자와 같은 색으로 변한다. [19] 이때 제10율자의 대사 폰트색에서 다시 흑제레의 대사 폰트색으로 돌아오는 연출을 보여준다. [20] 당시 상황은 브로냐의 계산을 통해 지배 극장에서 빠져나갈 좌표를 찾았으나 지배의 율자가 필사적으로 출입구를 틀어막고 있어서 그나마 전투력이 있는 제레가 출입구를 열어제끼고 브로냐가 지배의 율자의 인형들을 상대로 최대한 시간을 버는 상황이였다. 즉 지배의 율자의 방해를 간단히 뚫어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인건데 그 율자를 가볍게 여긴다는 점에서 제레의 정체와 관련된 떡밥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21] 이 때부터 흑제레의 표기에서 (?)표시가 없어진다. [22] 이 때 에코음이 완전히 사라진 목소리로 말한다. 흑제레가 더 이상 제레의 몸을 빌려서 강림하는 것이 아닌 온전히 현실에 강림했음을 보여주는 연출. [23] 실제로 표기가 이러며 이후, 정체를 드러낸 제레를 부르거나 표기를 할 때 이런 식으로 표현이 된다. [24] 이때 자신처럼 괴물인 주제에 왜 우리편이 되지 않냐며 화내고선 제레를 멍청이 취급하며 험담하는 인형 하나의 목을 두동강내어 날려버리며 분노를 드러낸다. 이 장면이 염야성연의 스토리 PV. [25] 후에 메이에 의해 도륙된 수까지 포함하면 남은 잔당은 챕터 24를 기점으로 500명 남짓으로 남은 수준이라고 한다. 그 정도로 흑제레의 손에 썰려나간 수가 상당했던 모양. [26] 이를테면 편식을 안 하는 제레완 달리 흑제레는 자기가 먹고 싶은 것만 먹고 먹기 싫은 건 신 말에게 전부 몰래 떠넘겼다던가, 단 것을 좋아하는 제레완 달리 매운맛 같은 초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흑제레가 신 말에게 본인이 좋아하는 매운맛 재료들을 몰래 먹여버렸다던가, 독서를 좋아하는 제레완 다르게 흑제레는 책을 읽자마자 베개로 써서 잠든 탓에 책에 침자국이 가득했다고(...). 즉, 신 말만을 전담해서 괴롭힌 것과 은근한 허당짓으로 존재를 감지당했단 뜻이다. [27] 걸작인 점은 "빨간 망토가 말하길, 이제 알겠지? 왜 내 망토가 빨간 색인지?"라고 비웃는 대사로 결말을 지어버린다. [28] 참고로 이때 소품으로 토마토를 꺼내 으깨는 등 나름 리얼리티(?) 연출을 시도하는 개그씬을 보인다. [29] 물론 엄밀히 말하면 거짓말은 아니다. 흑제레의 입맛이 매운 맛 같은 초 자극적인 맛이 성향이기 때문이고 진짜 제레 장본인의 입맛은 단 맛이 성향인 편. 단지 그걸 흑제레 본인의 입맛으로 제레의 입맛을 속여버린 것일 뿐이다. 거기에 이 둘은 서로 하나의 몸을 공유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사실이긴 하다. [30] 수면부족이란 거짓말은 잠이 안 올때 제레는 토끼의 수를 센다는 거짓말로 낚았고 제레와 브로냐를 괴롭힌 신 말이 주변에 있는 것처럼 부르자, "뭐?! 당장 꺼져 개자식아! 한 번만 더 제레 곁에 알짱대면 계단에서 굴린 걸로 안 끝날...!"이라고 제레라면 절대 안쓸 폭언을 하며 검은 클로를 꺼내게 한다던가 하는 등의 낚시에 일일이 흑제레가 걸려들게 한다. [31] 토끼의 수를 센다는 말은 브로냐가 거짓말로 낚이길래 농담으로 받아줬다고 넘어가거나, 신 말에게 한 욕설과 폭언은 아이들에게 보여줄 악역연기라며 어떤지, 평가해달라는 등등.. [32] 매일매일 제레가 잠잘때 마다 옆에서 계속 지켜보면서 백제레의 잠꼬대에 귀여워해주는 것. [33] 이때 흑제레가 제레는 귀여운 잠꼬대만 한다고 엄청 귀여워하는 모습은 덤. [34] 이때 벽쿵하면서 대화내용을 보면 아마도 백제레의 잠꼬대에 전부 다 말해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35] 갑자기 자신의 로봇이 단순간에 쓰레기 더미가 되어 버리자 테슬라는 대성통곡해버리고, 아인슈타인은 부서진 로봇을 보면서 분해미 있게 두동강냈다며 칭찬아닌 칭찬을 해버린다(...) [36] 이때 토마토 터트리는 모습과 대사가 흑카 필살기 모션이었던 것은 덤. [37] 이때 페이드 아웃 전 대체 뭐가 어떻게 되먹어가냐며 크게 당황하는 백제레의 모습이 압권. [38] 코믹스에 나온 구문명 죽음의 율자가 제레와 닮아서 이전부터 흑제레가 구문명의 죽음의 율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데 흑제레가 죽음의 율자 코어로 만든 백화흑연을 보며 익숙하다고 했으니 가능성이 높아졌다. [39] 이전에 양자의 바다에 갇혔을 때 뱀(케빈)의 손아귀에 있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