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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07:55:54

정진우(뻐꾸기 둥지)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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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뻐꾸기 둥지의 등장인물. 아역배우 정지훈이 연기한다.

작중 태어난 것이 곧 죄가 되어버린 불쌍한 아이 1. 그리고 이화영에 의한 아동 학대의 피해자. 병국 연희의 아들로 임신을 못하는 연희를 대신해 화영 대리모로 해서 태어났다. 화영의 비정상적인 애정의 대상이다. 화영은 대리모를 할때 오빠 친구인 의사 명석을 매수해 자신의 난자로 바꿔치기를 해서 임신을 했기 때문에 이화영은 정진우가 자신의 친아들이라고 여기고 있다.

어린 나이에 화영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화영이 진우에게 보이는 애정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으로 보일 정도로 너무 지나치다. 화영을 엄마로 인정하지 않고 친정으로 쫓겨간 연희를 찾으며 몽유병까지 보이게 된다. 연희의 간청으로 다시 엄마와 만나지만, 외할머니 병문안을 가다 할머니와 화영에게 끌려간다. 엄마를 그리워 해 인형을 엄마라고 부르며[1] 놀고 있는 것을 본 화영이 인형을 빼앗아 그 앞에서 머리핀을 인형에서 떼어내서 바닥에 던진 다음 인형에 입혀져 있었던 연희의 스웨터를 찢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리고 진우를 침대에 내동댕이치곤 붙잡아 자신을 엄마라 부르라고 협박한다. 진우는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나머지 진숙의 앞에서 딸꾹질을 하며 오줌까지 싸 버렸다.

연희와 병국 소송 때 연희에게 가고 싶다는 말을 하려고 했지만, 방 밖의 화영을 보곤 그때의 트라우마가 떠올라 말도 못 했다. 그래서 연희가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만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증거가 드러나 결국 연희가 승소하게 된다. 그러나 그 직후 화영이 끌고가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지만 결국 찾아온 연희와 같이 살게 되면서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모습을 찾았다.

그러다 이화영이 백연희를 상대로 한 친자 소송에서 대리모 시술 담당 의사 진명석에게 부탁해서 난자를 바꿔치기 했다는 사실을 폭로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하지만 뒤이어 열린 두번째 재판 증인으로 참석한 진명석은 난자를 바꾸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 역시 친구였던 이동현을 죽게 만든 백연희가 미웠던건 맞지만 의사의 양심을 저버릴 수는 없어서 난자를 바꾸지 않은 것이다. 판사들에게 제출된 유전자 검사지에도 정진우는 이화영이 아닌 백연희와 유전자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온다.

즉, 정진우는 호적상으로나 생물학적으로나 정병국과 백연희의 아들이었고 이화영과는 아무 상관 없는 아이였다. 지금까지 정진우가 자신과 정병국 사이에서 태어난 친아들이라고 믿고 있었던 이화영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곧 거짓말 하지 말라며 악다구니를 쓰며 난동을 부리다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기절해버렸다.

이날 밤,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중 급작스럽게 나타난 이화영에게 유괴당할 뻔 했지만 어깨를 깨물어서 탈출했고 소란을 듣고 달려온 이모 백준희와 무사히 귀가했다.


[1] 진우가 인형에다 자기 엄마인 연희의 스웨터를 입히고 머리핀을 꽂은 후에 엄마라고 부르고 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