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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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양동근 |
직업 | 조선인민군 |
능력 | 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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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 무빙〉의 등장인물. 배우는 양동근.2. 전투력
본작의 서브메인빌런 및 중간보스. 시작부터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등장했지만 갈수록 전투력이 퇴화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 너무 방심했던 것인지 둔촌동 스포츠센터에서 김봉석에게 매달려 머리가 잡힌 채 이리저리 휘돌다가 장희수가 휘두른 2kg 케틀벨에 머리를 맞고 날라가 기절하였다. 아이들은 테스트가 목적이었지만 마지막 정원고 결투에서도 하늘만 날다가 이미현에게 총을 맞고 1차 리타이어. 김봉석과 하늘을 날아다니다 전계도가 이끄는 버스에 머리를 박아 2차 리타이어. 김봉석과 하늘에서 대치하다가 전계도가 발사한 원격 전기 공격에 맞아 3차 리타이어. 마지막 전계도의 공격에 팔 한 쪽이 날라가며 장주원의 눈 한 쪽과 자신의 팔 한 쪽을 맞바꾼 셈이 되어버렸다.[1]원작의 내용을 계승하면 정준화는 김덕윤이 가장 신뢰한 실력자였는데, 카리스마만은 강력했을지 몰라도 드라마에서는 능력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3. 작중 행적
이마 왼쪽에 아주 큰 흉터가 있는 북한에서 파견한 기력자 부대원 중 한 명. 과거 초능력자 양성훈련을 받았던 1995년, 10명의 동료들과 함께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마지막 훈련을 받았는데[2] 이때 동료들이 모두 다 죽고 혼자서만 비행능력을 가지고 살아남은 서사가 보여졌다.[3]나중에 북한으로부터 임무를 지시받아 남한으로 파견, 장희수를 미행하며 전계도가 운행하는 버스에 장희수를 따라 탑승한다. 버스 탑승하며 장희수와 김봉석의 행동을 따라 핸드폰을 단말기에 대지만 교통카드 기능이 없어 처리되지 않았고, 이에 전계도가 핸드폰을 확인해 보다 정준화의 핸드폰에서 어떤 기억을 읽게 된다. 핸드폰을 달라고 재촉해 이번만 그냥 타라는 전계도의 말에 버스를 타고, 이후 자신이 지시받은 사진 속 장희수와 비교해 대상이 맞는지 확인하는 모습을 보인다. 장희수가 목적지에 내리려 하자 따라 내리려 하는데 이 모습을 이상하다고 생각한 전계도가 무언가 결단을 내린 뒤 버스의 핸들을 급하게 돌리며 도로를 질주하는데, 이때 버스 안의 모든 승객이 휘청거리고 넘어질뻔 하지만 정준화는 비행 능력을 이용해 공중에 떠 아무런 타격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룸미러로 자신을 쳐다보는 전계도를 응시한다.
전계도가 기지를 발휘해 경찰서로 버스를 몰고 가나 순식간에 사라진 뒤 장희수가 있는 스포츠 센터로 가서 장희수의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희수를 잡고 비행한 뒤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공격한다. 희수를 구하려 난입한 봉석과 1대 2로 겨루나 쉽게 제압한다.[4] 희수를 먼저 기절시키고 봉석을 체육관의 그물로 제압한 뒤 '내가 아는 사람과 닮았다'며 김두식의 이야기를 꺼낸다. 자신이 직접 김두식을 잡았다며 봉석을 도발하고, 이에 분노한 봉석이 그물을 찢고 다시 맞부딪친다. 조금씩 비행 능력을 활용하는 봉석에게 감탄하지만[5], 봉석이 준화의 뒤를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정신을 차린 희수가 휘두른 케틀벨에 맞아 기절.
기절했다 깨어나 김덕윤의 연락을 받고 정원고로 날아간다. 정원고에 도착 후 겨우 붕괴된 잔해에서 올라온 장주원에게 헤드샷을 날리고 자신에게 사격한 이미현을 쫓는다. 그러나 뒤쫓아온 김봉석에 의해 저지당해 싸우다 김봉석에게 총구를 겨눠 위협을 가하며 총을 발사하려는 순간 밑에 있던 전계도의 전기 공격에 의해 손목을 잃고 패닉에 빠져 전의를 상실하자 김덕윤의 배려로 전투를 이탈, 북한으로 돌아간다.
이후 김현성을 살해하고[6], 수용소에 갇힌 김두식을 풀어주며 권총을 건네준다. 마지막 회상씬을 통해 한 아이의 아버지임이 밝혀지는데[7], 서로 자식을 둔 비행능력자라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8]
4. 여담
- 원작에서는 뺀질이 같은 외모에 능글맞은 말투로 희수와 봉석을 도발해 둘이 "제발 한대만 때리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캐릭터였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큰 흉터로 외모에서 풍기는 느낌 자체가 달라지고 첫 등장도 위협적인 느낌으로 연출되어서 캐릭터도 완전히 달라지나 싶었지만, 본체가 유들유들한 성격으로 원작의 정준화와 똑같은 양동근 배우가 배역을 맡아서 원작의 능글능글한 면도 어느 정도 살렸고, 드라마판에서 부각된 진지한 면모까지 잘 연기했다.
[1]
다만 정준화는 마음만 먹었으면 얼마든지 김봉석을 죽일수 있었다. 첫만남에서는 일종의 테스트 라서 힘을 빼고 대결하다가 각성한 김봉석 과 2차 학교에서 대결할때는 마음만 먹었으면 정준화는 총으로 단번에 김봉석을 제압하거나 죽일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정당하게 육탄전을 벌였고 마지막에도 전투 무력화만 시켰을뿐 그를 향해 쏘지는 않았다. 그도 아이들에게는 크게 해를 주고 싶지 않아 그렇지 그가 처음부터 냉혈한이나 암살이 목적이라면 김봉석은 각성하기도 전에 이미 총을 맞고 사망했을것이다.
[2]
수십명의 북한군 병사들이 소총으로 무장하고 동료 훈련생들을 절벽에 몰아넣고 포위한다. 안 뛰어내리면 쏘겠다는 것이고 실제로 위협사격도 가했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동료들은 절벽에서 뛰어내리나 비행능력이 발현된 정준화와 재생능력이 발현된 권용득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원 추락사한다.
[3]
이때 비행 능력으로 공중에서 살아남은 그에게 김덕윤이 너는 최고의 인민전사라고 칭찬을 할 때, 정준화는 울면서 함께 훈련받았던 동무들이 전부 다 죽었고 최고 인민전사 같은건 되고 싶지않다고 공중에서 절규한다.
[4]
가만히 기다렸다가 돌진해 오는 희수와 공중에서 날아오는 봉석에게 카운터를 날리는 방법으로 상대했다.
[5]
봉석은 그 전까지는 준화의 공격을 맞으면 속수무책으로 날아갔지만, 분노한 뒤에는 비행 능력으로 충격을 줄이는 등 능력을 활용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6]
김현성한테 쌓인 게 보통이 아닌 건지, 덤덤한 표정과 함께 손을 잃은 한쪽 팔에 장착된 총을 꺼내면서 다른 손으로 총을 쏠 때,
가운데 손가락에 끈을 끼고 방아쇠를 당겨 김현성의
머리를 쏘는 연출이 일품이다.
[7]
능력이 유전된다는 본작의 설정상, 이 아이도 비행능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인지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는 말을 들은 박찬일이 표정이 굳어지며 입단속을 시킨다.
[8]
양성 훈련 당시 절벽에서 수많은 동료를 잃은 만큼 강압적이고 세뇌에 가까운 훈련을 겪어온 정준화의 입장에서는 자식이 비행 능력을 발현한다면 자신과 같은 길을 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다. 김현성에게 돌아갔을때 '관련자만 제거하면 될 것을 왜 학생들 파일까지 가져오라고 했느냐'라는 질문과 '북에서도 기력자를 양성하려고 한다'는 김현성의 대답을 듣고 그를 살해하는 모습으로 미루어 볼때 정준화 역시 남한의 초능력자들처럼 정부에 이용당하는 이러한 현실을 자신의 대에서 끝내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9]
비행 및 전투, 사격 능력자로, 비행 능력을 제외한 초인과 같은 초능력은 없지만 원작에서 김덕윤(북한에서 온 초능력자들의 리더)이 전투력 면에서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기에 비행 및 전투 능력자로 작성. 또한 원작 후반의 정원고 전투에서 빠르게 비행 중 백발백중의 사격 실력도 보여준다.
[10]
사격이 아닌 시각 능력자일 수도 있으나 원작의 북한군 중 이미현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북한군의 능력(어두운 곳에서 이미현과 같은 시력으로 사격하는 모습)으로 정원고 전투에 임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시력보다는 사격 능력자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