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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영/선수 경력/201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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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2 시즌 2013 시즌 2014 시즌

1. OLYMPUS Champions Spring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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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에서 탑솔러로 포지션 변경을 하게되었다. 공격적이었던 서포터 스타일과 달리 철저한 안전 지향형 탑솔러로서 이러한 안정 지향적인 성향은 라인 스왑 상황에서 진가가 발휘된다. 2:1 싸움을 세계에서 제일 잘한다는 평가까지 있을 정도. 똑같이 2:1로 라인을 선 상대 탑 라이너보다 CS를 2배 이상 먹으면서 상대 원딜과는 큰 차이 나지 않는 CS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심지어 봇 듀오를 상대로 오히려 킬을 따낼 뻔한다든가 라인을 밀어 봇 듀오를 포탑 안으로 밀어 넣는다든가 하는 장면들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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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시즌 유일하게 pog를 받은 경기에서는 케넨으로 한타 조합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며 케넨과 미스포츈의 궁극기로 용앞 한타에서 승리하고 케넨과 제이스의 포킹을 앞세우며 상대를 압박하고 한타때마다 좋은 궁각을 보여주며 pog 를 받았다. 스프링 시즌은 3위로 마무리 하였다.

2. HOT6 Champions Summ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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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정 지향적인 플레이와 버텨내는 탑솔이라는 인식 탓에 실력에 비해서 주목도가 떨어지는 편. SKT T1이 서머 우승도 이뤄냈지만 멤버들 중 유독 다른 탑솔러들과 비교당하며 저울질을 당했다. 훗날 임팩트도 공격적인 챔피언을 준비한 적이 있었다고 이야기 했었다. 실제로 리븐도 많이 연습했었고 대회 픽으로 준비했지만 결국 꼬마가 탱커를 하라고 했기에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결국 저평가의 주된 원인은 플레임, 샤이, 인섹 등과 같은 선수들처럼 지고 있는 게임도 이기게 하는 강력한 캐리력이 없다는 것. 본인도 이를 의식한 것인지 'MVP 타고 싶다', '캐리하고 싶다'는 언급을 줄창해왔지만, 탑솔 캐리 메타가 이미 끝난 시점에서[1] 워낙 팀 동료들이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선을 강탈해 간지라 MVP 등과는 연이 멀었다. 애초에 팀이 워낙 잘나가는지라 딱히 경기를 본인이 캐리해야 할 상황 자체가 나오질 않았다. 하도 라인 스왑 메타가 득세였던지라 이전과는 달리 탑솔러끼리 직접 맞부딪히며 명백한 기량의 차이를 확인시킬 라인전 싸움이 적었던 것도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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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결승전 1,2세트 케넨 나서스를 픽했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휩쓸리면서 패배하였다. 3세트 말파이트로 4,5세트 쉔으로 준수한 폼으로 서머 시즌을 우승하였다. 임팩트 본인이 다른 탑솔들에 비해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라인 스왑 대처 능력이기도 하다. 결국 임팩트에 대한 평가는 명실상부, 확고부동한 탑솔러 원탑이라기보단 '현재 메타상에서 가장 적합하고 잘나가는 탑솔러'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실력상으로 비교 우위를 가리기는 힘들지만 팀 성적이 워낙 압도적이니 일단 얘가 제일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같은 애매한 느낌.

3.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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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 월드 챔피언십 로얄로더

2013년도 롤드컵에서 임팩트의 활약은 그의 장점인 2:1 싸움에서 죽지 않고 어마어마한 탱으로 상대방의 갱킹을 받아주며 살아가는 모습을 대회에서 자주 보여주었다.

그룹 스테이지 OMG전에선 유일하게 안좋은 폼을 보여줬는데 경기 초반에 임팩트와 벵기가 탑에서 코르키에 2킬을 내줘버리고 탑 타워까지 빠른 시간에 깨지면서 완전히 SKT T1이 말려버린 경기였다. 탑 타워가 너무 빨리 깨지는 바람에 임팩트의 케넨이 레넥톤을 상대로 라인전 상성을 살리지 못했고, 탑 타워를 깨고 2킬을 먹은 san의 코르키는 바텀으로 내려와 피글렛의 케이틀린을 상대로 무난한 라인전을 할 수 있었다. 결국 끝끝내 죽지않고 버텨오던 페이커의 그라가스마저 잡혀버리면서 OMG가 SKT T1의 본진으로 난입하며 승리를 따낸다.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임팩트는 경기 전에 구토를 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고 한다. 훗날 임팩트가 방송에서 밝히길 에너지 음료를 잘못 먹은게 소화가 잘 안됐었다고 한다. 이후 나머지 경기에선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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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Gamania Bears전에선 팀원들을 잘 보좌하며 Gamania를 압살하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실제로 8강에서 가장 활약이 좋았던 두 명이 벵기와 임팩트였다. 임팩트의 1경기 레넥톤과 2경기 쉔 모두 공격성도 공격성이지만 탱키함이 매우 강조됐는데, 특히 2세트에서 1 대 4 상황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킬까지 먹는 쉔의 모습은 그야말로 갓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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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나진 소드와의 경기에선 임팩트는 쉔으로 상대탑 익스펜션을 솔킬을 내거나 도발로 피가 없는 페이커를 살리는 슈퍼 플레이도 보여주었지만 경기 내내 와딩도 안 되어 있는데 무리하게 라인을 밀려다 끊어먹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레넥톤으로 준수한 모습을, 잭스로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임팩트 본인도 자신의 쉔 플레이에는 실망했다고. 그래서 그런지 이겼음에도 승자 인터뷰에서 실망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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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로얄 클럽 전에서 3경기 전부 캐리력 좋은 잭스를 가져간 임팩트를 포함하여 모든 선수들이 고루 성장한 SKT를 로얄 클럽이 막아내기는 역부족이었다. 상대 탑 갓라이크도 레넥톤이 밴을 당하자 임팩트의 잭스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임팩트는 조용히 크다가 후반 한타에서 잭스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4. 시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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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첫 진출한 롤드컵에서 좋은 폼을 보이며 서머 우승에 이어 롤드컵 우승도 이루었다. 2013 스프링 당시만 해도 임팩트보다 잘한다고 평가 받았던 플레임, 샤이 선수는 서머부터 메타가 변화하면서 존재감이 없어지며 롤드컵에 진출도 못하였기 때문에 13년도 세체탑이 누구냐 뽑으면 대다수는 롤드컵때 좋은 활약을 보여준 임팩트가 뽑힌다. 2016년도 롤드컵에서 우승한 듀크가 스맵과 큐베보다 저평가를 받으며 16년도 세체탑에 잘 안뽑히는 걸 보면 그나마 임팩트는 대우가 더 나은 편이라고도 볼 수 있다.
[1] 플레임의 활약 이후로 "탑 라이너에게 지속적으로 빈 라인의 cs 먹이고 정글을 보내서 캐리를 유도한다."라는 운영방식은 대부분의 팀들이 선호하지 않게 되었다. 그것은 2015 시즌에도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