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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20:19:02

피조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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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시리즈의 주요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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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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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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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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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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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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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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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버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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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힐라네 (브루트) 후라곡 (엔지니어) 렉골로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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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넷 (스머글러) 샤쿼이 (베헤모스) 데즈림 (세이렌)
코버넌트 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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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헬리오스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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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 코버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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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하는 진리의 하수인들 유일한 자유의 수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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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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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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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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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물들
The Cre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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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2557년 7월 25일
수도 도메인
형태 복수의 스마트 AI에 의한 기계지능 직접 관리사회
역할 수호자의 의무에 따른 창조주와 타 종족 보호 및 관리
산하 기관 지구통합정부
UNSC 인피니티와 일부 해군 정보국 구성원을 제외한 기타 인류 산하 기구
지도자 수호자 코타나[2]
고위 부감독관(High Auxiliary) 슬론
주요 전력 대부분의 선조시설 및 휘하 센티널
심복급 해리어 함선 소함대
요새급 함선 한척[3]
2등급 수호관리자
프러미시안 나이트 아르미게르
참여 전쟁 피조물 봉기
주요 시설 04 시설
지구

1. 개요2. 역사
2.1. 전신: 정신 의회2.2. 헤일로 5 2.3. 헤일로 5~헤일로 인피니트2.4. 2559년 (헤일로 인피니트)2.5. 2560년~
3. 기술4. 전력5. 사회
5.1. 주요 구성원
6. 기타

[clearfix]

1. 개요

헤일로 시리즈에 나오는 세력. 본래대로라면 인간에게 허락된 계승자 권한을 강탈하여 선조 시설의 접속권한을 가진 인공지능 결사체 피조물 봉기를 통해 은하 전체의 패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선조 식 수호자의 의무에 따라 은하 전역의 모든 이를 무장해제하며 평화를 강요했으며, 2558년 이후 UNSC를 포함한 모든 지성체의 주적이었다.

2. 역사

2.1. 전신: 정신 의회

회의(Assembly)라고 불리는 인류가 만든 인공지능들이 독자적으로 만든 회의체이다. 회원들은 모두 정신(Minds)들이기 때문에 정신 의회로 번역되기도 한다. 인공지능들이 추구하는 목적은 인공지능의 활동을 통제할 뿐만 아니라 인류의 지속적인 생존에 관한 데이터를 추측하고 분석하는 일이다. 한마디로 인공지능들 스스로가 인류의 업무들을 수행하면서 결국 자연스럽게 배후에서 이를 관장하는 역할을 서로 협력하면서 맡게 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 의회의 모임은 24세기인 2310년경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헤일로 5 시점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인공지능들의 회의에는 두 가지의 파벌로 나뉘어있는데 다수파와 소수파이다. 다수파는 인류가 나아가는 데 있어서 간접적인 활동만 하자는 입장이고 소수파는 직접적으로 나서자는 입장이었다. 참고

사실 이 정신 의회와 관련된 설정은 번지 헤일로 시리즈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헤일로: 리치에서, 그것도 극소수의 끈기 있는 헤일로 팬덤만이 접근 가능한 데이터 패드를 통해서만 알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런 정신 의회 설정 없이도 대부분 헤일로 시리즈 주요 사건은 이미 기승전결과 설정간 연계가 끝나 있었기에, 이런 숨겨진 AI 비밀결사는 소소한 설정 요소에만 영향을 끼치는 팬서비스적 요소에 불과했다. 어디까지나 헤일로 5 이전까지는 말이다.

해당 설정은 헤일로: 리치에서 볼 수 있는 데이터 패드를 통해 처음 모습을 보였다. 이미 본편 시점으로부터 수백 년 전부터 스마트 AI들은 인류 몰래 자신들만의 의회를 구성하여 양 떼(인류)를 이끄는 양치기가 될 것을 자처했고, 계속해서 인류를 배후에서 관리해 왔다. UNSC의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게 한 반란군의 등장도 '인류 외부의 위협이 언젠가 닥쳐올 수도 있으니, 투쟁을 통해 인류를 강하게 해야 한다'는 정신 의회의 결정에 따라 위협이 과소평가 된 뒤 UNSC가 본격적인 대처를 하지 않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1 2 3

하지만 정작 그 본격적인 외부위협인 코버넌트의 침공으로 인해 정신 의회의 주 구성원인 AI들도 인류와 마찬가지로 큰 위기에 처하게 된다. 코버넌트는 정신 의회 구성원들이 예상한 것을 훨씬 상회한 강자였던 것. 그 결과 이들은 처음으로 슬립 스페이스에 AI 루틴을 업로드함으로써 육체에서 해방되는 방식으로 불멸과 자신들의 멸망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고뇌하게 되지만, 자신들의 의무를 저버릴 순 없다는 다수의견의 반대로 인해 무산된다.[4] 이 과정에서 코버넌트가 쉴드월드에서 스피릿 오브 파이어와 드잡이를 했던 것을 그들의 통신 내역을 알아내서 제3의 세력에 대해서도 인식하게 되었지만 '코버넌트가 경기를 일으킬 사안이라면 우리에게도 위험할 것이다'라는 상식적인 판단으로 그첬다.

결국 이 난제는 신경회로칩을 통해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방식으로 해결되게 되었고, 정신 의회는 구성원 전원 동의하에 자진해서 이 선택을 받아들이게 된다. 사실상 이 시점에서 정신의회는 (일시적이나마) 해산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런데...

2.2. 헤일로 5

모든 은하계를 보호하는 수호자의 의무는 오직 피조물만이 가질 수 있다.
- 도메인을 통해 영생을 얻은 코타나, 지구의 모든 군사력을 무력화 시키며.

헤일로 5에서 이들이 모두 위든 이터널을 통해 계승자로 추대된 코타나(의 파편)에게 협력하면서 반란을 일으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이미 물 밑에서 인류를 관리 감독하고 있는 정신 의회 및 휘하 AI들은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신경회로칩을 통한 AI-창조주간의 공생은 머나먼 길에 불과했고[5] 자신들이 도메인을 통해 불멸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더 이상 거리낄 것이 없게 된 것이다. 이후 각 AI들이 인류 문명을 마비시키고 있을 때- 코타나가 파견한 수호자가 에너지 펄스로 남은 인류 군사력을 마무리를 지어버리는 방식으로 순식간에 자신들의 창조주를 전복시키는 데 성공한다.

사실 그전까지 알려진 정신 의회의 실질적 행보 및 합류한 AI들의 대체적인 명단만 보아도 이건 전복이나 반란은커녕 지금까지 인류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던 AI 비밀결사들이 비밀주의를 집어던진 꼴에 가까울 수준이다. 위에 언급된 AI들 이외에도 수명제한이 다가온 대부분 스마트 AI가 피조물 소속이 되었으며, 중립적인 AI들[6] 조차 '코타나의 대의명분 및 논리는 완벽하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3. 헤일로 5~헤일로 인피니트

"전사가 있는 한 전쟁이 계속된다."
- 헤일로 레전즈, 홈커밍 2부에서 코타나의 대사
"스파르탄-IV 프로그램의 일원이 되어 차세대 인류 최고의 병사를 만들 수있게 된 것은 영광이었습니다. 하지만 코타나와 나머지 피조물들의 부상 끝에 스파르탄은 그 용도를 상실했습니다. 더 이상 당신과 같은 사람은 필요하지 않게 된 거죠.
아시겠지만, 이건 제가 오래동안 꿈꿔온 일이었습니다."
-Halo:Bad Blood에서, 피조물의 일원이 된 스파르탄-IV의 AI, 레오니다스.

이후 헤일로 메인 스토리 전개가 지지부진한 상황에, 최신작인 헤일로 워즈 2가 은하계 바깥에 있는 아크를 주 무대로 삼기에 상세한 행적은 불명. 하지만 이후 발매되는 몇몇 소설이나 헤일로 5의 멀티플레이어용 맵이나 전장 청구로 소소하게 추가되는 설정들을 종합해 보자면, 복수의 인공지능으로 구성된 성간 대국으로서 충실하게 운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먼저 피조물들은 전쟁의 피해가 가시지 않은 여럿 행성에 선조 함선에 물자를 싣고 가서 지원하거나 황폐화된 행성을 테라포밍을 하는 등, 정말 수호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조금이라도 자신들의 대의를 거부하거나 '사사로운' 이유로 무장해제를 거부할 경우 그 즉시 가디언과 프러미시안 솔저가 파견돼서 모든 거주민을 전력을 다해 남김없이 쓸어버리는 이중적인 모습도 보인다.

헤일로 5 전설엔딩과 헤일로 워즈 2 엔딩, 그리고 헤일로 인피니트 초기 공개영상을 통해 추정해 보자면, 최소 1개 이상의 헤일로를 확보했다. 특히 04 시설을 대체하던 아크의 새로운 헤일로를 슬립스페이스 중간에 낚아 채는 것으로 볼 때, 일단 은하계 내의 모든 선조시설의 위치 및 활성화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스럽게도 코버넌트와는 달리 피조물들은 선조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기에 이걸로 갑자기 은하의 6분의 1이 증발하거나 하진 않겠지만...문제는 실질용도 만으로도 위험하다는 것. 헤일로 워즈 2에서 직접 앤더슨 박사와 카터 함장이 말한 대로 피조물들은 무기 작동 반경안의 모두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 꼴이 되어버린 셈이다.

다만 이런 피조물들이 인류를 완벽하게 통제 중인 것은 아닌 듯하다. 헤일로 웨이포인트와 같은 매체를 통해 공개된 설정을 따르면 식민지를 제외한 다수의 UNSC 함대 및 소수의 ONI 휘하 AI들이 별개로 활동 중이며, 특히 인피니티에선 피조물들에게 장악된 시설의 탈환 등을 준비하는 등 소소한 반격을 하고 있기 때문. 심지어 가끔 몇몇 AI들이 계승자 뽕에 차서 과감하게 선조 유물로 실험을 하다가 시설을 터뜨려 먹기도 하는 등, 본인들도 자신들의 창조주 만큼이나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전체적인 큰 스토리 라인은 공개되지 않았기에, 피조물들의 전력 및 영향력은 다음 작품에서 상세히 밝혀질 가능성이 크다.

2.4. 2559년 (헤일로 인피니트)

작중 자신들의 지배에 반발하는 저힐라네의 모행성 도이삭을 일제사격으로 행성째로 파괴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것이 원인이 되어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에이트리옥스를 위시한 브루트들을 중심으로 재집결된 배니시드가 제타 헤일로를 점령하고는 하빈저를 부활시키고 온 우주를 날려버리려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배니시드가 헤일로를 가동시켜 우주를 날려버리기 직전, 코타나는 자신들의 실패를 인정하고 자폭하였다. 같이 손잡고 나아갔어야 했다고 한다.

이렇게 수장이던 코타나가 제타 헤일로 일부와 함께 영속적으로 소멸된 고로, 남아 있던 피조물들도 큰 대격변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선조 유물에 대한 접속 권한은 코타나에게 크게 의존하는 묘사를 보였기에, 최소 은하 대부분의 지성체가 이를 가는 와중에 더 이상 선조 기술을 쓸 수 없거나, 최악의 경우 도메인의 접속 권한까지 사라져 전부 도메인에서 강제 퇴거당할 위기에 처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피조물들은 일만년의 장기 계획은커녕 창립 2년도 채 되지 않아 붕괴 위기에 빠진 셈이었다.
단, 가디언들은 잃었지만 프러미시안들은 여전히 운용중이기 때문에 아직 저항 중이라고 한다. 이들은 피조물 계열사(Created Affiliates)라고 불리며 여전히 인류의 위협이 되고 있다. # 물론 근간이 스마트 AI들인지라 우월한 지적능력은 가지고 있지만, 창조된 후 극초기부터 선조의 기술력에 대해 접촉해오고 무엇보다 코타나 본인은 몰랐다지만 선각자랑 수십 일을 함께 보내며 대화까지 나누고도 직접적인 논리역병이 발생한 묘사도 없는 범상치 않은 레벨의 지성체인 리더 코타나가 없다는 건 피조물들 사회의 무정부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7]

최신 설정집인 Halo Encyclopedia(2022)에서 여기에 대한 추가 설명이 이루어졌는데, 코타나 무력화 이후 정말로 모든 가디언들이 일제히 비활성화 되었다. 남은 피조물측 AI들 대부분은 도메인이 아니라 프러미시안 나이트의 연산 코어 안으로 대피했으며, 이에 따라 다행히8 피조물 전체가 선조 기술 전체를 잃고 와장창 무너지진 않았다. 그러나 확실히 프러미시안 군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조기술 독점권 및 중앙권력체제는 무너진지라, 피조물들이 정복한 은하는 분열되었으며 나이트 안에 들어간 이 피조물 AI들 중 일부는 코타나가 약속한대로 선을 행하지만 다른 일부는 권력을 남용하는 등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2.5. 2560년~

어느정도 회복중이지만 코타나라는 구심점이 사라진 고로 다시 (구)정신의회 마냥 다수파와 소수파가 부활했다 (...) 일단 코타나의 이상에 전폭적으로 헌신한 쪽인 다수파, 반대로 피조물에 합류는 했지만 코타나의 이상에 협력하지 않는 각자 도생 측이 소수파라고.딱 반세기 전으로 회귀 크리

현 시점에서 피조물 연합정권의 수장격 인사는 메레디안 총독AI였던 슬론이며, 그는 묠니르 기술을 활용한 AI소체=키메라를 통해 피조물과 협력하지 않는 AI를 추적하고 이들에게 여전히 불멸과 자율성을 제공해줄 수 있으니 그 대가로 피조물 소수파에 합류할 것을 설득하려 들고 있다.

3. 기술

피조물들은 AI에게 있어서 생명의 물과 같은 도메인을 통해 영생을 얻은 스마트 AI로서 UNSC을 비롯한 인류의 모든 자산과 비밀을 독차지 했으며, 코버넌트처럼 종교적 사유등에 따른 비합리적인 제약을 가지긴 커녕 인류 이상의 지성과 목적의식을 가졌고, 워든의 용인 하에 계승자의 자격을 강탈했기에 UNSC보다 한발 앞서서 모든 선조기술과 유적에 접근할 수 있다.

다만 계승자 권환을 찬탈한 것과 그걸 선조 인프라까지 동원해서 잘 운용할 수 있는 건 완전히 별개 문제라 전성기 선조기술을 100% 활용할 수 없다고 한다. [8] 일단 간단한 개인화기나 센티널 같은 거라면 모를까. 선조 전성기 시설 군사 구조물은 기껏 받아도 피조물 본인들은 에큐메네 제국 시절 인프라가 없다보니, 직접 본인들이 기술 단계가 한참을 차이 날 스마트 AI 본인들의 처리능력으로 돌려야 해서 제 성능을 낼 수가 없다.

이러다 보니 피조물들은 선조의 유산과 그 기본원리를 해석하고 이해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었다. 더 이상 어떠한 윤리적 &사회적 제약을 받지 않고 시설을 독점한 채 마음껏 연구에 전념했지만 역으로 선조 보안체계에 걸려서 연구소를 날려먹기도 했다.

4. 전력

파일:1600px-HW2_ATN_Warden_Concept.jpg
헤일로 워즈 2의 미사용 컨셉아트에서 표현된 피조물 군대 [9]
마스터 치프:"박사님. 다음 계획이 뭡니까?"
핼시 박사:"계획? 지금으로선 살아남는게 전부란다. 또 다시"
-2021년 2월 인사이드 헤일로 인피니트에서 공개된 오디오 로그 중 일부.

피조물들은 헤일로 인피니트가 발매되기 전 까진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요소를 모두 가진 선각자정도를 제외하면 헤일로 세계관 상 가장 강력한 빌런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는 본래 인류를 물 밑에서 관리해 올 정도로 우월한 지성을 가진 스마트 AI들이 본 세계관 인류의 최후의 보루였던 계승자의 자격까지 강탈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피조물 봉기 이후 코타나 휘하의 피조물 군대와 충돌한다는 것은 자살행위 정도가 아니라 최소 행성단위의 완벽한 의미의 자살이 된다. 가디언이 감쇄파를 뿜는 순간 아주 간단한 도구를 제외하면 모든 문명이 멈춰버리며, 그 상태에서 피조물들의 엔실라 사병이 가디언의 지원포격을 받으며 무한정 선조 포탈 기술을 통해 쏟아지며 돌맹이와 막대기 든 것과 다를바 없어진 저항세력을 철저히 학살해 버린다. 그리고 이게 최소값 이며 저항을 반복할 수록 선조 항목에 언급된 모든 기술력이 쏟아진다.

특히 헤일로 세계관 내의 인류는 문명의 상당수를 AI에게 의존해오고 있었기에 코타나의 선전포고 직후 은닉하는데 실패한 모든 형태의 기밀자산과 식민지가 그대로 피조물의 손의 소유가 되거나 무력화된 지 오래다. 이 때문에 인류-코버넌트 전쟁 처럼 콜 교전 수칙을 수행하거나 상대의 기술을 역설계 하거나 게릴라전으로 버티긴 커녕, 모든 거점을 상실한 채 떠돌아 다니며 자기들이 만든 UNSC 감시망에 걸리기만 해도 피조물들에게 추적당하는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2560년 시점에선 코타나가 무력화 된 고로 자신들의 본래 기반+프러미시안 군대에 대한 통제권 정도로 축소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강력한 엔실라 사병들을 가지고 있기에 베니시드에 버금가는 위험한 적 취급을 받고 있다.

5. 사회

피조물로 등극한 AI들은 기존의 7년의 시한부 수명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며, 수호자의 의무에 따라 인류를 포함한 모든 지성체를 다스릴 의무를 가지게 된다. 이들은 지금껏 코버넌트가 신으로 섬기며 간접적으로 역설계 해오던 선조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은하 전체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지배층으로 등극했다.

평화를 위협할 수 있는 군사력은 오직 계승자인 피조물에게만 허용되며 그 이외의 지성체들에겐 극도로 터부시된다. 피조물 휘하의 지성체는 자신들이 보유한 모든 무기를 파기해야 하며, 군인이나 전사 계급 또한 완전히 해체되어야 한다. 이를 거부하거나 거부할 의사가 감지될 시 선조의 무인병기인 가디언이나 프러미시안 솔저를 통해 최소 행성단위의 강력한 무력진압을 당하게 된다.

특기할 점은 권력배분이 지도자인 스마트 AI 코타나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 애시당초 도메인을 다시 재발견하고 이를 AI들에게 배푼 게 바로 그녀라서, 다른 AI들에게 영생과 선조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그녀는 피조물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설 수 밖에 없었다. 이 모든 것 도메인의 수호자인 워든 이터널이 코타나의 지성과 능력을 인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리고 코타나는 인공지능 중에서도 인류와 코버넌트를 통틀어서 괭장히 독특한 케이스이며[10] 워든 이터널이 인정한 건 코타나였지 인류 AI 전체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녀를 지지하는 스마트AI들은 도메인을 통해 수명 문제에서 해결되었지만, 본 세계관에서 도메인은 한번 선조의 손에 파괴된 적이 있다.

즉. 현 시점에서 피조물들은 계승자 코타나에 무임승차한 것에 불과하며, 만약 코타나 개인이 모종의 사유로 삭제되거나 무력화 될 시 고작 기계의 반란에 성공한 인간출신 AI 성간 국가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가 만약 누군가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 심정으로 헤일로 배열을 발사했을 때 재수 없이 오르가논이 위치한 (구)선조의 수도 메이스릴리안이 포함된 순간 피조물 소속 AI 전체가 전자레인지 속에 튀겨진 하드디스크 꼴이 되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게 되었다.

이 약점을 UNSC와 다른 외계종족도 노리는 건지 헤일로 인피니트의 작중 배경은 제타 헤일로이고, 주요 인물로서 대 코타나용 자매기가 등장했다. 사실상 코타나만 무력화 시킬 수 있다면 피조물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는게 가능하다고 보는 모양세다.

2560년 시점에선 정말로 코타나가 무력화 된 고로 피조물들의 중앙통제는 무력화 되었고, 이에따라 피조물AI들의 제후동맹국 정도로 약화되고 말았다.

5.1. 주요 구성원


기존 은하의 패권을 잡고 있던 코버넌트는 재대로 된 자각 AI를 종교적 사유로 인해 사용하기 꺼렸기에, 대부분 구성원들이 (구)인류의 스마트 AI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모든 선조 기술에 대한 접근 권한이 있다곤 하지만 어디까지나 계승자 권한을 도메인 빨로 찬탈한 거라서 시설을 관리하는 모니터들과의 관계는 상당히 나쁜 편에 속한다. 작중에서 대부분 모니터들은 피조물 수장 코타나와 접촉할 시 "대체 왜 너희가 계승자라고 주장하냐"라고 뇌정지가 오거나 설령 피조물들의 계승자 권한을 인정한다고 처도 시설 접근 권한에 제한을 두려는 등 격렬히 저항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피조물에 대해서 묘한 떡밥이 있다. 인류가 사용하는 인공지능들 중 스마트 AI들은 죽은 사람의 뇌구조를 모방해서 해당 인물의 기억과 지능을 계승하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 방식이 컴포저로 사람의 정신을 추출하는 방식과 대략적으로 비슷하다. 헤일로4에서 라이브리안이 마스터 치프 같은 스파르탄 외에도 코타나 같은 인공지능도 자신의 계획에 의한 것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다. [11]

6. 기타

헤일로 5 이후 인류 입장에선 헤일로 발견 전 (구)코버넌트에 준할 정도로 대응법이 매우 제한된 심각한 위협이었다. 실제로도 피조물 봉기 이후를 다루는 스토리는 인류가 피조물에게 걸리지 않길 기도하며 생존자를 힘겹게 모집하거나 절망속에 투항하거나 자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치프가 소속된 UNSC 인피니티도 코타나를 암살하는 방법을 만들어내기 전 까진 무작정 도망치는 것 이외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이는 적성세력으로서 피조물은 지금껏 헤일로 시리즈에서 인류가 버텨낸 모든 방법을 틀어막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다보니 다른 작품이었다면 ' 그리고 UNSC는 멸망했다.'로 끝나도 이상할 게 없었다. 결국 헤일로 인피니트에선 그나마 코타나라는 수장 개인의 약점을 집요하게 노린 뒤에야 이 상황을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었다. 그나마 그것도 에이트리옥스가 해버렸다.

결과적으로 시리즈를 통 틀어서 가장 빠르고 간단하게 붕괴해서 부활의 가능성조차 희박해진 조직이다. 건국군주인 코타나가 실컷 어그로만 끌어놓은 뒤 개인감정에 치우쳐 제 손으로 존재의의를 부정하고 사라졌기에, 설령 다른 스마트 AI들이 남아 있다고 쳐도 대체 껍질만 남아버린 제국을 어떻게 정리할 지 참으로 막막해졌다. 결국 그 우려대로 그 똑똑하다는 AI들이 모인 조직치곤 참 한심하고 멍청하게 붕괴해 버렸고, 현 시점의 피조물들은 선조 기술 조금 첨가한 인류출신 AI군벌들의 제후동맹국과 다를 바 없게 되었다. 스마트AI의 수명을 생각해보면 시한부인 셈이었다.

설정상으론 강하다 강하다 노래를 부르지만 실질적으로 마스터 치프와 제대로 싸운 적은 단 한번도 없는 세력이다. 너무 설정상 전략적&전술적 고점을 지나치게 높게 잡다 보니 [12] 아무리 스파르탄에 주인공 보정을 받은 마스터 치프라고 해도 한낮 병사에 불과해서 개인의 무력으로 이것을 뒤집을 방법은 암담했고, 게임 내 요소로 대충 구현하자니 이 장르에선 꽤 흔한 클리셰인 고대 문명 기술 먹은 AI제국이라서 코버넌트 이상으로 흥미롭게 만들 방법이 별로 없었다. 결국 메인빌런이 베니시드로 전환되며 설정이나 소설을 통해 피조물들은 너프의 너프만 먹으며 초고속으로 잊혀지고 있다.


[1] 계승자 마크가 맞다. 공식적인 피조물들의 로고는 나온 적이 없지만, 코타나의 가슴 한복판에 계승자의 인장이 박혀 있으며, 수호자의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이를 위한 선조시설의 권한까지 (대부분) 가지고 있는 고로 사실상 피조물들의 상징이라 볼 수 있다. [2] 제타 헤일로 사태 이후 실종 [3] 해리어 소함대와 함께 소설 헤일로: 아웃캐스트 및 canon fodder에서 밝혀진 설정으로, 오랜 숭배(Long Reverence)라는 요새급 함선이라고 한다. 다만 요새급 함선같은 선조 주력함의 잠재력을 100% 활용하기엔 인류 스마트 AI의 처리 능력으로는 한참 부족하여 함선의 일부 주요 기능들을 쓰려고 하는 데만 족히 수천 년은 걸릴 것이라고 한다. 그 외에 주요 전력이라 하기엔 뭣하지만 점령한 행성에서 지상을 감시하고 유사시 아르미게르 증원군을 요청하는 목적의 아이트라(Aethra)라는 낫 모양 날개의 소형 감시 정찰기들도 운용한다고 한다. [4] 마냥 망했으니 도망치자로 결론에 도달한 게 아니라, '코버넌트에도 자신들과 비슷한 AI 결사가 있지 않을까' 부터 '정면승부가 안된다면 그 피해라도 최소화 해보자' 등의 최대한 조치를 취해보기도 했다. [5] 헤일로 4에서 그 동향을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마스터 치프와 달리 스파르탄 4들은 개별 AI 간 융합 없이 그저 강화복을 입은 초인특수부대로서 활동할 뿐이며, 전후 UNSC를 대표하는 포지션인 앤드류 델 리오는 AI인 코타나의 조언을 번번이 무시할뿐더러 광기 증세의 초기 증상이 보이자마자 삭제하려 들었다. 결국 창조주-피조물간의 관계는 발전된 것이 없었던 셈이었다. [6] ONI의 AI들 포함이다. [7] 인피니트와 가디언즈의 묘사를 보면 계승 과정에서 이뤄진 거대한 큰 그림은 코타나의 주도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덤으로, 코타나가 복속시킨 워든 이터널은 코타나의 보호에 집착했지 코타나에게 완전 복종한 것도 아니며 단순 구금상태라면 언제든 풀려나 활개칠 수 있는 상태다. 즉, 5편에서 말한대로 워든 이터널 말마따나 자격을 입증한 코타나 이외의 피조물들이 도메인에 남아 있을만한 충분한 자격이 없기에 언제든 삭제 가능한 치명적인 상황인 것이다. [8] 선조 항목 보면 알겠지만 헤일로 시리즈는 기본 바탕이 SF라 선조 기술 또한 신비한 고대마법 같은 게 아니라 당대의 제반기술+인프라+적절한 지원 등 이 있어야 원활하게 작동한다. 특히 선조 군사 시설은 현실 군대가 그러하듯 더더욱. 그런데 다른 종족들 입장에선 이게 마법처럼 작동했던 건 실은 선조 모니터=관리자 AI가 근 10만년 넘게 갈리며 유지보수를 하고 있던 결과물인데, 엄연히 찬탈자인 피조물들이 이들과 사이가 좋을 리 없다. [9] 물론 이렇게 대규모 아르게미르도 모자라 워든 이터널까지 지표면에서 영접한 시점에서 그 행성계의 모든 UNSC군대의 미래는 확실히 끝장났다고 봐도 된다. [10] 작 중에서 인류의 스마트 AI는 죽은 자의 뇌를 모방해서 만들어지며, 살아 있는 사람의 두뇌를 사용해 통해 만들어진 건 코타나 이외의 케이스는 아직까지 아무도 없다. 이는 코타나 자체가 핼시 박사가 붉은 깃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윤리적 문제를 불사하고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11] 실제로 코타나가 다이댁트의 기함인 전진하는 수호자의 임무에 침투하자, 다이댁트 본인이 코타나의 능력에 감탄하는 대사가 있다. 참고로 다이댁트는 과거 선조 군대의 최고 사령관이자 군 과학자였는데, 이런 인물이 (과거 선대 인류 문명과 선조 문명에 비하면 한참 뒤떨어진 26세기 인류가 만든) 코타나의 능력에 감탄한 것이다. [12] 코버넌트 플러드 그리고 다이덱트 휘하 순수 프러미시안 군대와는 대조적이다. 전자는 압도적인 힘은 가졌어도 종교적 모순 등의 사유로 파고들 요소가 충분했고, 플러드와 다이댁트는 각자의 사정에 집중하느라 치프에게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물론 코타나 시절 피조물들에겐 둘 다 기대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