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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11:55:24

정말 좋아하는 벌레는 타다시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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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好きが虫はタダシくんの

1. 아베 토모미 단편만화2. 위 단편이 수록된 동명의 작품집

1. 아베 토모미 단편만화

아베 토모미가 자기 픽시브에 올리면서 유명세를 탔고 국내에도 번역본이 돌았다. 아베 토모미 멘붕 전설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며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 될 검색어 た행에 「정말 좋아 타다시(大好き タダシ)」 - 위험도 2 - 로 소개 되어 있다.

오랜만에 만난 나오와 시오리. 인사하고 같이 등교길을 걸으며 대화를 하는데 시오리가 자꾸 나오가 하는 말을 반복한다. 거의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이상한 화법을 구사하는 시오리에 나오마저 당황하고 시오리는 갑자기 타다시가 벌레를 먹으니까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다는 뜬금없는 말을 반복한다. 그러다가 나오의 친구들과 마주치고 이상하게 말하는 시오리에 난감해하며 헤어진다. 이때의 과정에서 시오리가 왕따를 당한다는 식의 자백이 나온다. 점점 앞뒤가 맞지않는 말들이 이어지고 결국 시오리가 눈물을 흘리며 "나는 벌레를 좋아해요"라고 하는 등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자 나오와 친구들은 이상하다며 시오리를 두고 떠난다.

헤어진 시오리는 울면서 등교를 하는데, 망가진 가방에 테이프를 덧댄 모습이 제대로 보여진다.[1]
이후 시오리는 나오와 만나 나눴던 대화를 처음부터 전부 혼자 말하면서 걸어간다.

시오리는 이지메 피해자였으며, 시오리가 자신을 투영한 '타다시군' 이야기에 따라 추측해보면 이지메 가해자들은 시오리를 때리고, 소지품을 망가뜨리고, 억지로 벌레를 먹였으며,[2] 경찰에 신고할 경우 어머니를 해치겠다고 협박했다. 시오리는 이 가혹한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뇌가 망가져 기억력이 나빠지고 언어가 와해되었던 것이다. 나오의 말을 계속 되뇌었던 이유는 전에 친했던 친구를 만나서 너무 기뻤으니까 나오의 말을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전부 외우려고 했던 것.

타다시는 아마도 가해자 이름이거나, 주어가 자신인 것을 들키지 않도록 가상의 이웃집 아이를 만들어 연막을 친 것으로 보인다.

2. 위 단편이 수록된 동명의 작품집

2013년 1월에 일본에서 발매되었다. 표제작 외에 '잿빛(灰色)', '소녀 마음(乙女心)', 데뷔작 '파괴증후군(破壊症候群)', '뜨거운 겨울(あつい冬)', '디털지 인간 카라메(デタジル人間カラメ)' 5개의 단편과 연재 데뷔작 '드래곤 스왈로우(ドラゴンスワロウ)'가 수록되어 있다.


[1] 또한 시오리는 지금껏 걸어온 방향과 정 반대로 돌아가는데 학교에 가기 싫어서 반대로 걷고 있었다는 것이 언급된다. [2] 아마도 시오리를 괴롭힐 만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벌레를 좋아하는 아이'라는 이상한 설정을 붙이고, 벌레를 억지로 먹게 만들어서 '얘는 벌레 먹는 걸 좋아하는 이상한 아이니까 더 괴롭혀도 된다'는 식으로 괴롭힘을 합리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