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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6 16:45:49

전씨(삼국지)

田氏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이자 연주 복양의 권문세가로 성은 전씨(田氏), 이름은 불명.

2. 정사 삼국지

위서 무제기 주석 헌제춘추에 따르면 조조 여포군의 복양을 공격할 때, 복양에서 세력이 있는 집안인 전씨(田氏)가 내응을 해서 성에 들어갈 수 있었다.

3. 삼국지연의

복양에서 알아주는 부자로, 하인들만 1천 명을 거느릴 정도였다고 한다. 조조의 2차 공격 때 진궁의 계책에 따라 전씨는 조조에게 거짓 투항을 하고, 여기에 낚인 조조는 복양성에 군사를 이끌고 들어갔다가 화공을 당해 겨우 탈출하게 된다.

이후 조조의 3차 진공 때, 여포가 성에서 나와 조조를 요격하려다 패배하자, 전씨는 자신이 이미 조조에게 항복했다며 성문을 잠근다. 이후, 복양을 탈환한 조조는 전씨의 죄를 용서한다.

4. 미디어 믹스

4.1.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파일:전략전씨.jpg
여포의 명으로 하인을 시켜 조조를 유인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여포군이 조조군에 불리해지자 여포군이 성 밖을 나간 틈에 얼른 성문을 닫아 조조에게 투항한다.

4.2. 삼국지 조조전

복양 전투 2에서 진궁의 계책을 실행하는 것은 대체로 동일하나, 계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전씨의 집과 재산까지 불타버렸다는 설정을 추가해서 이후의 배신에 대한 밑밥을 깔았다.

복양 전투 3에서 이하 조건들을 충족시키면 전씨의 배신 이벤트가 일어난다. 배신 이벤트로 여포군은 전군이 혼란에 빠지게 되며, 전투가 끝난 후 상인을 용서할지 선택지가 뜨는데, 용서하면 여포군을, 추방하면 상인의 재산을 몰수해서 3000금을 받는다.

4.3. 최강무장전 삼국연의

여포가 전씨를 찾아와서 평범한 돌멩이를 내밀며 이것은 진귀한 야명주이니 값을 부르라고 강매를 시도한다. 이게 그냥 돌이 아닌가 하자 여포는 "이게 돌이라면 내 성을 거꾸로 쓰겠다"[1]고 하였고, 이에 전씨는 "이게 돌이 아니라면 소인도 성을 거꾸로 쓰겠습니다."[2]라고 받아친다.

이에 여포는 "누군가 말하길, 네가 내 목을 조조에게 바치려 한다더라"고 겁을 주었고, 당황한 전씨가 "이건 모함입니다! 어떤 못된놈이 한 말입니까!"라고 하자 여포는 "그게 바로 나다! 방금 나를 못된놈이라고 욕했겠다!"라며 전씨를 협박하여 30만 전으로 돌멩이를 사게 한 뒤, 조조에게 거짓 투항서를 전하라고 시킨다.


[1] 여포의 성씨인 呂자는 거꾸로 써도 거의 비슷하다. [2] 전씨의 성씨인 밭 전자도 거꾸로 쓰면 거기서 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