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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12:34:34

전상균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전상균
Jeon Sang-guen
출생 1981년 2월 28일 ([age(1981-02-28)]세)
강원도 홍천군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학력 홍천초등학교
홍천중학교
홍천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
신체 185cm
가족 배우자 오숙경(1972년생, 2004년 결혼 ~ 현재)[1]
장남 전양구(2005년생), 장녀 전희수(2007년생)[2]
종목 역도
체급 +105kg
1. 개요2. 선수 경력3. 은퇴 이후
3.1. 올림픽 메달 승계
4. 수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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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前 남자 역도 선수다. 한국 남자 최중량 체급의 대들보로서 활약했으며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은메달리스트이자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2. 선수 경력

역도 선수를 다수 배출하던 홍천군 출신으로 초교시절에는 유도선수로 활약하였고 중학교 시절부터 역도를 시작하여 한국에선 흔치않은 중량급 체급으로서 아시아권 내에서는 두각을 드러내곤 했었다. 타고난 덩치로 185cm 신장으로서 최중량급 선수로는 제격이었고 한창 선수시절엔 167kg에 달하는 체중이었다 한다. #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105kg에서 인상 1~3차 시기에서 실패하며 실격되었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도 최중량 체급으로 출전. 인상 190㎏, 용상 246㎏, 합계 436㎏이란 괄목할만한 성적을 들어올렸지만,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술한 대로 3위였던 러시아 선수의 금지 약물 복용 적발로 인해 뒤늦게 동메달을 걸게 된다.

이듬해 전국체전이 그의 마지막 무대로서 대회가 끝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3. 은퇴 이후

은퇴 직후 원 소속팀인 한국조폐공사팀 감독을 역임하다 이후엔 환직해서[3]경상북도 경산시에 있는 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근무 중이다. 주말엔 고향인 강원도 홍천군에 들러 아버지를 도와 가업인 농사일도 종사하는 생활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현역 시절엔 중량급인 만큼 덩치가 상당했지만 은퇴후엔 같은 중량급인 장미란과 마찬가지로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이다.

3.1. 올림픽 메달 승계

런던 올림픽이 종료된 지 5년이 지난 2017년 선수들의 약물 검사가 재차 이뤄지자 3위였던 러시아의 루슬란 알베고프가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적발된 게 2022년에 뒤늦게 알려졌다. 각종 검토와 안건 절차로 국제역도연맹에서 기록 수정이 뒤늦게 확정된 것. 이로서 3위의 빈자리는 4위를 기록했던 그가 승계받게 되었다. IOC에서도 이를 수용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라 큰 변수가 없으면 사실상 동메달 수여는 시간문제다.[4] 그리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시상 진행이 확정되었다. 즉, 한국 역도 사상 남자 최중량급 최초의 메달리스트로서 길이 남게 된 것이다.

동메달 승계식에서 "12년 전에 올림픽 현장에서의 기분이 지금 살아날까 걱정했는데, 오늘 시상식에 참가해보니 그래도 위로가 되더라"라며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어서 세리머니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관중들이 함성을 크게 질러주시니 자신 있게 세리머니를 해봤다"며 손을 크게 흔들며 동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으로는 당시 역도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이형근[5]이 자신의 동메달 승계 소식을 들은 지 얼마 안 된 2022년 9월 4일에 세상을 떠나 시상식을 지켜보는 기쁨을 같이 못 누린 것에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동메달 연금은 올해 4월부터 월 52만 5천 원을 받고 있으며, 12년 동안 받지 못한 연금은 약 8천만 원이다. 이에 전상균은 "원래 생각하지 않았던 돈이다. 주는 대로 받겠다"며 "아내가 '노후 자금으로 쓰자'고 해서 잘 저축할 생각"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도핑으로 인해 많은 부분의 혜택을 못받아 안타까운 부분. 딸 전희수가 고등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에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기를 희망한다고도 밝혔다.[6]

비슷한 메달 승계를 겪은 역도 선수로는 임정화 김민재, 장미란이 있다. 임정화를 제외한 3명 모두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일어난 일이었고 도핑에 적발된 기존 상위권 선수들 모두 국적이 러시아 및 구 소련 연방국 소속들이란 점이 참으로 공교롭다. 안 그래도 김민재와 장미란이 엮이던 2016년 파동도 많은 인원이 적발되었는데, 그의 승계 소식은 이보다도 더 많은 도핑이 올림픽에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으며 역도의 올림픽 퇴출이 진지하게 거론되기도 하는 올림픽의 역대급 스캔들이라 평 되는 실정이다.

4. 수상 기록

올림픽
동메달 2012 런던[7] +105kg
세계선수권
동메달 2011 파리 +105kg
아시안 게임
은메달 2010 광저우 +105kg
아시아 선수권 대회
은메달 2012 평택 +105kg
동아시아 경기 대회
은메달 2005 마카오 +105kg


[1] 前 역도선수. 2004년에 결혼하였으며, 남편 전상균보다 9살 연상이다. [2] 부모의 뒤를 이어 역도 선수로 활동중이다. [3] 실업팀 소속의 선수는 원래부터 그 회사의 직원으로 소속되어 있기도 하고 원한다면 사무직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이런 대표적 사례로는 심권호가 한국토지주택공사 레슬링팀에서 있다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일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4] 비슷한 상황으로 승계를 받았던 김민재 또한 도핑이 확정된 지 3년이 지나서야 메달을 수여 받았던 바 있었다. [5] 1988 서울 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6]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로는 여홍철- 여서정 부녀가 있다. [7] 본래 4위였으나 3위였던 선수의 도핑 적발로 동메달 승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