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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3 22:27:21

저승(드래곤볼)

1. 개요2. 특징3. 염라계4. 계왕계
4.1. 계왕성4.2. 대계왕성4.3. 천국4.4. 뱀의 길
5. 지옥

1. 개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장소. 천계라고도 한다.

거대한 구형 공간의 위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염라계, 계왕계, 계왕신계, 지옥으로 나뉘어져 있다. 다만 계왕신계는 저승이라고 해도 다른곳 들과는 별개의 세계이기에 이 항목에서는 나머지 세 영역에 대해서만 다룬다.

2. 특징

전우주의 죽은 영혼이 모이는 세계이며 상공에 존재하는 저승의 태양이 전체를 비추고 있다. 사망자는 불덩어리같은 영혼 상태가 된다. 원칙적으로 영혼이 된 죽은자들과 신들밖에 들어갈 수 없지만 행성의 신급 이상의 허가만 있으면 육체를 가진채로 존재할 수 있는것도 가능하다. 이경우에는 사자의 증거로 머리에 고리가 달려있고 죽을때의 모습 그대로 나이를 먹지 않는다. 하지만 죽은 상태에서 육체까지 파괴당하면 아예 존재가 사라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설정이 제각각으로 상반신은 생전모습을 유지한채 하반신만 유령인 모습도 나오고 지옥에 있는 악역들 역시 완전한 육체를 가진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다. 무려 원작 설정이 애니에 그대로 반영되었음에도 저런 묘사가 나온다.

이승하고는 기가 차단되어 감지되지 않지만 어째서인지 손오공은 순간이동으로 왕래할 수 있다.[1]

오니들이 염라대왕 밑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승 관리수단의 일환으로 각 행성에 사는 지적생명체의 감시, 보호 및 미숙한 지적생명체의 종족적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 저승의 인재의 파견이 이루어지고 있다. 파견자는 행성의 신의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미스터 포포 카린역시 저승에서 파견된 인력이다. 염라대왕 휘하의 도깨비들은 전부 머리에 뿔이 난 걸 빼면 와이셔츠와 바지에 넥타이를 맨 평범한 샐러리맨같은 복장을 하고 있는게 특징. 당장 염라대왕도 뿔투구를 빼면 평범한 정장 차림이다.

저승에서도 수련으로 전투력 향상이 가능. 그리고 죽은상태+저승 이 두조건을 충족하면 기가 감소하지 않는다. 죽은 상태에서 굶어죽는 일은 없다고 나오는데, 그와 관련이 있을...지도? 키드부우와 싸우던 중 변신이 풀린 손오공의 "죽은 상태에서는 기가 감소하지 않았는데..." 발언으로 확인 가능. 죽은상태에서 하계(지구)에 내려온 오공이 초사이어인3 변신으로 잠시 싸우고 몹시 힘들어한 것을 보면 죽은상태라도 하계에서는 기가 소모되는 모양.[2]

염라대왕의 허가가 있으면 죽은 존재가 일정 시간 동안만 이승으로 나올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염라대왕과 말을 놓을 정도의 친분이 있는 점쟁이 바바가 드래곤볼 Z에서 이렇게 손오공을 이승으로 데려온 적이 있었다.

3. 염라계

저승의 입구로 노란 구름위에 지어진 염라대왕의 궁전이 있는 장소이다. 원칙적으로 모든 사람이 죽으면 가장 먼저 여기로 오게 된다. 죽은 영혼은 여기서 염라대왕에 의해 천국행인지 지옥행인지가 결정된다. 육체를 가지는 것이 허락되는 정의의 무술가와 신들은 기본적으로 프리패스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없이 염라계를 통과할 수 있다. 그 외에 저승공항과 뱀의 길의 출발지점이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손님이 요괴와 유령뿐인 카페인 우라메시야, 영혼 세탁장치등이 등장했다.

4. 계왕계

계왕이 사는 세계. 여기에서 계왕들이 동서남북의 우주를 관리하고 있다. 천국이나 대계왕성도 여기에 포함된다.

4.1. 계왕성

문서 참조.

4.2. 대계왕성

대계왕이 살고 있는 거대한 행성. 천국보다 더 위인 저승의 최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대계왕이 거주하는 대계왕전, 대계왕성에 수련을 위해 오는 무술가들을 위한 건물과 공항등이 있다. 여기에는 염라계의 저승공항에서 출항하는 낡아빠진 비행기로 오는것이 가능하다. 대계왕전에는 몇 개의 방이 있고 이중에는 무술대회를 위한 투기장이 있는 넓은 공간을 가진 방등의 이상한 공간이 많다고 한다. 이런 종류의 방들은 정신과 시간의 방처럼 이계로 이어져 있는 것 같다.

4.3. 천국

염라대왕에 의해 선한 자라고 판정된 사자가 사는 세계.[3] 염라계 보다 훨씬 위에 떠 있으며 거대한 별처럼 되어있다. 꽃밭이 펼쳐진 평화로운 세계로 우주정도의 크기라고 한다.

여기로는 염라계의 궁전에서 나오는 화려한 여객기에 의해 운송된다. 천국행 비행기는 제대로 된 물건인데 대계왕성에 가는 건 낡은 비행기 라고한다. 대계왕성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살아 생전에 자기가 살던 행성이나 항성권 내에서는 나름대로 큰 업적을 세운, 이를테면 위인이나 영웅같은 존재인데 대우가 그에 못 미친다. 아마도 천국행에 비해 이용객의 수가 너무 적어서 그런 것...일까??

4.4. 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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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라계에서 계왕성까지 지그재그나 위아래로 구부러져 있는 등 길게 이어지는 길로, 전해 내려오는 말로는 100만km라고.[4] 1억년 동안 계왕성까지 도달한 사람은 염라대왕이 유일했지만 작중에서 오공을 시작으로 야무치, 천진반, 챠오즈, 피콜로 다섯명이 완주에 성공한다. 초반에 오공은 도착하는데 177일 걸렸다.[5][6] 야무치, 천진반, 차오즈, 피콜로는 한달만에 도착했는데,[7] 피콜로와 천진반, 야무치 뿐만 아니라 Z전사 중 약체 수준인 차오즈도 라데츠전 오공을 뛰어넘었단 얘기다. 뱀의 길의 아래에 있는 구름으로 떨어지면 지옥으로, 한 번 아래로 떨어지면 다시는 위로는 올라올 수 없다.(애니메이션에서는 가능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노면을 청소하는 청소차와 더불어, 길 중간에 뱀공주의 궁전이 등장했다.[8]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에 원작 전개를 따라잡다보니 어떻게든 시간을 벌기 위해 오공이 뱀의 길을 가는 분량을 뻥튀기하기 위해 추가된 것. 워낙 길다보니 오공이 언제 뱀의 길 도착하냐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빗발쳤다. 정작 계왕과의 수련하는 내용은 그다지 뻥튀기되지 않았다.

파일:giphy (40).gif
손오공이 배고프다며 뱀의길 일부분을 뜯어 먹은 적이 있다.

5. 지옥

악인이 사후에 보내지는 세계.[9] 노란 구름에 의해 분리되어 있다. 지옥의 상공에 있는 구름은 위로부터 오는 것은 가능하지만 아래에서는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죄인이 탈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원작에서는 악인은 지옥에 보내진 후 영혼을 세척하고 기억을 지워 새로운 존재로 바꾼다고 되어있다. 애니메이션 또한 이 설정이 원작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뒀기 때문에 해당 언급 그대로 나온다.

그 설정을 반영한 극장판 역시 존재하는데 부활의 퓨전!! 오공과 베지터에서 마인 부우 편 당시 방영작으로 영혼을 세척하는 묘사가 나오는등 원작의 설정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으로 나온다. 다만 셀편, 마인부우 편 사이 오리지널 에피소드 한정으로는 설정을 망치는데 일조했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버젓이 생전의 모습을 유지한채로 활개치고 있으며 모습이 자주 나오면서 카리스마를 깎아먹고 개그맨이 되는데 일조하고 있다. 셀 편 당시에는 아직 원작의 설정이 정립되기 전에 생긴 설정 오류인데, 마인 부우 편에 와서 원작의 설정을 끌어와놓고도 개선되지 않은 방향으로 유지되어 더욱 문제가 되었다. 각본가들 사이에서 의사소통이 잘 안 된 모양으로 이 설정은 원작 설정을 무시한 GT에서도 개선 없이 그대로 나오고 말았다.

원작 역시 모순이 존재하는데, 데브라는 저승에 왔을 때 염라대왕은 지옥으로 보내면 오히려 더 지옥을 좋아할 것 같다면서 어쩔 수 없이 데브라를 천국으로 보냈다는 등의 일관성이 없는 언급이 있다. 일단 지옥 자체는 원작 세계관에서도 판단 후 보내지는 세계라 보면 큰 설정 오류는 아니지만 별개로 천국으로 보내야 했던 판단이 의문점이다.[10] 사후세계로 이주한 이후 전투력 기능이 상실 되었다면 상관 없는 문제지만 드래곤볼 세계관은 저승에서도 달인이 존재하는 걸로 묘사되어 본래라면 전투력이 해소되었을 가능성은 전무하다.

이 점은 그나마 양호한 편이지만 원작 설정의 묘사와 애니메이션 설정이 뒤죽박죽 되어있어서 시청자들의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결국 드래곤볼 슈퍼에서도 프리저가 영혼이 분리되지 않은 것으로 묘사되어 지옥 관련 설정이 매우 난장판이 되었다.

이렇게 되면 우부의 존재의의 역시 단순히 손오공에게 대하는 무의미한 보답으로 염라대왕의 서비스에 그치지 않는데, 본래라면 악인은 환생되어 선인으로 전생하는 필연적인 운명이기 때문에 그 겸에 오공에게 감사를 표시할 겸 우부를 등장시킨 것이다. 설정 오류는 아니지만 내용의 본질적인 해석이 많이 달라진다.

오공이 마지막 전투 후에 부우에게 착하게 환생하란 것도 본래라면 부우가 환생을 거처야 할 운명이었기에 나올 수 있던 대사다. 다만 해석이 바뀌면서 우부는 단순히 본인의 의도와 상관 없는 오공의 즐거움을 위해 강제로 환생한 도구로 변질되고 말았기에 큰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 설정 변경대로 가면 굳이 우부로 환생시켜야 할 중요한 이유가 없는 셈으로 말 그대로 인명경시한 셈.

물론 지옥에서 나쁘게 사는 것 보다는 좋게 환생해 개과천선 하는 것이 낫다는 제작진들의 독단적인 판단이었겠지만 작가가 전하는 의도하는 맞지 않고 생뚱맞게 변해버린셈이다. 원작이 전하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셈이 되어버렸다.

정리하자면 토리야마 아키라도며 마계와는 엄연히 다른 세계이며 지옥은 저승에 있는 사후세계이나 마계는 이승에 있는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이 역시 설정을 자주 까먹는 작가인지라 세월이 흘러서 부활의 f를 감수하면서 묘사가 변경된 것에 가깝다.

원작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드래곤볼의 작품 특성상 레드 사령관 레드리본군 사망자들과 피콜로 대마왕과 그가 낳은 , 프리저 군 바비디 그의 부하들도 악인인 만큼 지옥으로 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편이며 여러가지로 원작과는 설정이 다르다. 다만 지옥의 정경이나 설정은 기본적으로 작가가 생각해놓은 아이디어를 기본으로 하여 제작진이 적당히 어레인지해서 사용하고 있다.

애니 내에서의 지옥의 모습은,
부활의 F에서는 프리저가 죽어서 떨어진 지구의 지옥이라는 장소가 나오는데 인형들이 돌아다니는 녹음이 화사한 숲속에서 고치에 매달려 잠을 자는 의외로 지옥치고는 매우 편안한 모습. 다만 프리저가 맨날 요정과 인형들의 악기와 노래소리, 퍼레이드를 쉴 새 없이 계속 보고 듣는 걸 보면 이게 벌인 걸지도?[12] 실제로 프리저는 이 장소를 극도로 혐오하며, 기껏 살아났는데 극장판 끝에 다시 이곳으로 돌아가자 매우 처절한 비명을 지른다.[13] 사실 움직임조차 봉인당한 채 저걸 십수년간 쉴 틈 없이 듣고 봐야하면 노이로제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혹은 악인이니까 저런 평화로운 모습이 오히려 혐오스러울지도 모른다.[14] 오죽하면 이 사후경험 때문에 불로불사에 대한 미련까지 떨어져버렸다.

드래곤볼 파이터즈에서도 이 잠깐 언급을 하는데, 셀 또한 지옥이 매우 끔찍한 곳이었다고 말하며 설명하기를 꺼린다. 동공이 떨리는 걸 보면 정황상 셀도 지옥에서 프리저 못지 않은 시각 테러 고문을 받은걸로 보인다.


[1] 손오공이 저승까지 순간이동으로 왕래할 수 있는 건 뱀의 길 끝에 있는 계왕성에 염라대왕 이후 처음으로 간 영향이 크다. 그리고 지구의 신으로부터 다음 대 신으로 직접 제안받기도 했다. [2] 정확히는 하계로 파견될 때 에너지를 공급받는데, 이는 덴데도 충전시킬 수 없고, 초사이어인 3만큼 어마어마한 기소모를 요구하는 변신을 하면 빠르게 바닥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적어도 몇시간은 남아있던 에너지가 30분어치로 줄었다. [3] 예외적으로 데브라는 지옥으로 보내면 오히려 좋아할 것 같다며 염라대왕이 일부러 천국으로 보냈다고 한다. [4] 하지만 공식 우주 지도를 보면 거의 우주 반지름 정도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거리를 지녔다. 설정 오류인지 지도의 오류인지는 불명. [5] 오공이 죽은 시점에서 베지터 내퍼는 1년 후에 온다고 했다. 1년은 365일이므로 오공이 계왕성에 도착했을 때는 베지터와 내퍼가 158일 후에 온다고 했으니 365일-158일을 하면 오공이 계왕성까지 오는데 207일 걸린다는것을 알수 있다고 했지만 손오공과 무천도사의 대화중 무천도사가 "우리 예상보다 한달이나 빠르다." 라고 말했던 것을 생각해야 한다. 게다가 라데츠 또한 정확히 말한게 아니라 추정을 한것으로 365-158이라는 계산은 엉터리다. 손오공이 계왕성 까지 도달한 시간은 길게 잡아봐야 180일 정도이다. [6] 계왕에게 수련을 받은 이후에는 2일 안에 주파할 수 있다고 한다. [7] 오공과 베지터의 싸움이 끝난 다음날부터 오공이 나메크성으로 출발하기까지 대략 35일 지났고, 출발 후 한나절 지나서 계왕이 이 넷의 소식을 전했으니, 이들이 뱀의 길을 통과한 시간은 길게 잡아야 36일이다. [8] 정작 이게 손오공이 지구로 귀환할 때 문제가 되었는데 계왕이 이틀 후면 도착할 것이라고 했는데 24시간이 지났는데 아직 뱀공주의 궁전에 도착못한다. 근데 정작 그 시점에서 뱀의 길 끝까지 가는데는 3시간을 조금 넘긴다.(어?) [9] 딱 하나 예외는 있다. 바로 데브라. 이쪽은 지옥이 집이나 다름 없는 셈이였고, 이에 염라대왕은 고된 선택 끝에 데브라를 천국으로 보내버렸다. [10] 애니메이션에선 그나마 성격이 정반대로 변모한 상태로 등장하며 어느정도 개연성을 살렸지만 본래라면 아무리 염라대왕의 권력이라도 천국에 풀어서는 안되는 악인이다. [11] 다만 여기나온 지형들은 오니가 악의의 엑기스로 인해 쟈넨바가 되면서 함께 뒤틀린 상태라 평소모습은 아니다. [12] 부활의 F 코믹스에서는 악몽을 꾸는 걸로 되어있다. 들리는 이야기론 프리저급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극악인은 그냥 정화하기 어려운 관계로 먼저 형벌을 내리는곳에서 순수하고 착한것들을 보고 듣게함으로서 악한마음을 어느정도 깎아내리는 과정을 거치는데, 프리저는 너무 극악인이다보니 정화는 커녕 그저 고문에 불과했다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살아나자 마자 하는 이야기중 하나가 반드시 손오공에게 이 (자기기준에서)끔직한 것들을 면전에 쳐박아주고 말겠다며 벼르던 참이었다. [13] 부활의 엔딩 크레딧 이후의 장면. 드래곤볼 슈퍼 27화에서도 똑같이 처절한 비명을 지른다. [14] 데브라가 천국으로 보내진 이유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런식으로 클리셰 비틀기를 각각 다르게 하다보니 설정오류스러운 부분이 생기는데, 지옥을 좋아한다는 데브라의 취향이 이상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