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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01:28:51

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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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룡의 힘을 계승한 자들
백룡 키쟈 청룡 신아 녹룡 재하 황룡 제노
파일:새벽의연화_재하.jpg 파일:새벽의 연화.17권.jpg
<rowcolor=#fff> 캐릭터 일러스트(2011) 17권 표지(2015)
파일:attachment/p_007.jpg
애니메이션
<colbgcolor=#78fb78><colcolor=#000> 이름 <colbgcolor=#d6fcc6,#191919>재하(ジェハ)
나이 25세
신장 188cm
체중 79kg
생일 5월 4일[1]
출신 녹룡의 마을(물의 부족)
성우 스와베 준이치
조엘 맥도널드(북미판)
무대판 배우 키무라 타츠나리, 니시카와 슌스케, 야마나카 쥬타로

1. 개요2. 능력3. 작중 행적
3.1. 과거3.2. 아파 항구 편3.3. 불의 부족~계제국
4. 주요 인물과의 관계5. 기타

1. 개요

새벽의 연화의 등장인물.

일행 중에서는 일단은 최연장자.[2] 하지만 여러모로 다른 인물들보다 여유가 느껴지며 눈치도 빠르고 일행들을 신경써주는 등 안 그러는 척 하면서 은근히 최연장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3] 5권에서 처음 등장하며 연화 일행이 세 번째로 만난 사룡. 녹룡의 힘을 이어 받아 오른발에 그 힘을 지니고 있다. 여자아이를 좋아하고 아름다운 것에 열광하는 나르시시스트이며, 또한 도M이기도 하다.[4] 덤으로 남주인공인 학과 같이 색기담당. 5권 아파 항구 편에서 정식으로 등장하며, 당시 직업은 해적이었다.

기건 선장 휘하의 해적들 중에서 제일 가는 실력자로, 전투와 함께 첩보와 암살, 밀정에도 능한 것 같다. 비룡왕을 보필해야 한다는 사룡의 역할을 자유를 구속하는 것으로 여겨 거부하여 녹룡의 마을에서 13년 전 탈출, 방랑 끝에 아파에 정착하였다.

과거 자유에 대한 억압을 받은 적이 있다 보니 '자유'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백룡 청룡이 자신이 있는 곳에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을 느끼고 둘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피해 다녔다.

2. 능력

오른발에 녹룡의 힘을 지니고 있으며, 키쟈의 용의 발톱처럼 녹룡의 발은 다른 사람의 몇 배의 힘을 낼 수 있다. 다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왼쪽은 무능한 키쟈와 달리 재하는 오른발과 왼발 둘 다 균형있게 훈련한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상 왼쪽다리도 용의 힘을 지닌 오른다리만큼의 각력을 지닌셈.[5][6]

원거리랑 근접 전투 둘 다 커버 할 수 있는 유일한 전투원.[7] 가까이에 있는 적들은 녹룡의 앞서 말한 오른 발에서 나오는 각력을 이용해 싸우기 때문에 재하의 모든 근접기술은 발차기 위주이다. 다만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그의 성격 답게 단순히 힘으로만 밀어붙이는게 아니라 여러 기술까지 섞어 있는, 어찌보면 파워를 중시하는 키쟈와 테크닉을 중시하는 신아의 싸움 방식을 섞은 모습이다. 원거리의 경우 옷 안에 숨기고 있는 무기들을 투척하며 적을 쓰러트리는데, 이때 주로 쓰는 건 투척용 단검과 표창.[8]

흔히 하늘을 난다고 하지만, 사실 녹룡의 각력으로 높이 '도약하는' 힘에 가깝다. 빠르게 이동하거나, 멀리, 높이 뛰는데 사용되며 이런 재하의 능력은 전투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쓸만한 곳이 많아 유용하다. 특히 신아와 같이 행동하면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데, 신아의 멀리 보는 능력과 재하의 도약하는 힘이 있으면 근처에 적이 있는지, 그리고 적의 동향은 어떤지 빨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신아랑 함께 주로 정찰을 담당한다. 기동성으로만 따지면 사룡 중 최강이라서 그런지 가끔 탈 것 취급 당하기도 한다. 주로 태우는 건 작고 타 멤버들보다 신체적인 능력이 떨어지는 이랑 연화. 당연히 남정네들도 태운다. 특히 한 번 태워져본 학이 즐거워했다 절벽 같은 것을 건너가는 데에는 그가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

사실 오른발을 키자의 팔처럼 거대화시킬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다른 사룡들의 마을과는 달리 녹룡의 마을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재하가 잠깐 언급한 말로 보아 녹룡의 마을에서 선대와 함께 감금된 상태에서 지냈던 것 같다. 겨우 녹룡의 마을을 벗어나 정착한 곳이 아파 항구인 듯. 어쨌든, 그 과거 때문에 '자유'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선대에 의해 사룡의 사명과 비룡왕에 대해선 잘 알고 있으면서도, 키쟈 같이 주군을 갈망하는 마음은 없다. 오히려 거부하고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하다. 그래서 백룡과 청룡이 재하를 찾기 위해 아파 항구 전역을 돌아다닐 때도, 둘의 기척을 민감하게 감지하면서 잽싸게 피해다닌다. 하지만 결국 발을 헛디뎌 백룡과 마주치게 되는데… 백룡과 추구하는 바가 너무 달라 충돌하기도 했다.

17권 번외편에서 재하의 과거가 밝혀진다. 12살의 재하는 녹룡의 마을에서 사슬에 묶인 채 감금당하다시피 하며 살고 있었다. 방랑을 선호하는 녹룡의 특성상 당장 녹룡의 마을을 떠나고자 했으나, 85년 전 녹룡이 마을을 나간 뒤 외지인들에게 녹룡의 힘이 알려지면서 그 힘을 원하던 외지인들에 의해 마을이 유린당한 적이 있었기에 마을 차원에서는 녹룡의 탈출을 금지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재하의 탈출을 저지하는 인물이 선대녹룡 가로우. 선대는 후대가 태어나면 용의 능력과 수명을 조금씩 잃어갔기 때문에 가로우는 재하를 험하게 다루었고, 이에 질세라 재하도 아득바득 대들었지만 용의 능력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항상 가로우에게 붙들려 되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러나 갑자기 가로우는 자신의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녹룡의 힘이 전부 재하에게 넘어갔다는걸 깨닫고 '다시는 하늘을 뛰어오를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자고 있던 재하를 신경질적으로 두들겨 패게 된다. 하지만 재하는 일절 반항하지 않고 그 폭력을 전부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되려 "이제 좀 기분이 풀렸냐"라는 말까지 한다. 후대 용은 선대 용의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어느정도 눈치를 챌 수 있는데, 가로우가 갑자기 신경질적으로 폭행을 휘둘렀던 이유가 이것때문이라는 걸 눈치 채고 말없이 맞아준 것이었다. 재하의 표현에 따르면 "나는 가로우가 정말 싫지만, 네가 외치는 소리를 들으니까 여기(마음)가 너덜너덜해져 버릴 것 같아.", 이 말을 들은 가로우는 '성가신 녹룡의 피가 가장 알리고 싶지 않은 상대에게 아픔도 고동(鼓動)도 그대로 새어 나간다'라는 속마음을 내보였다. 하지만 말은 여전히 날카로운 태도로 아예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였다며 재하를 위협하지만, 재하는 가로우의 견제따윈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다리에 묶여 있던 사슬을 완전하게 계승된 녹룡의 다리 힘으로 끊어낸다. 가로우는 재하를 더이상 쫓을 수 없기에 자신을 비참하게 생각하냐며 자조적으로 묻지만, 재하는 그렇지 않다면서 되려 가로우에게 '함께 하늘을 날자'며 손을 내민다. 가로우의 심정도 나오는 데 그도 15살 때 마을 밖을 잠깐 나갔었고 허무해하고 있다가 재하가 태어난 걸 느꼈다고 한다.

그렇게 함께 녹룡마을을 떠나려던 가로우와 재하 앞에 녹룡의 마을 사람들이 나타난다. 녹룡이 외부로 나가면 또다시 마을이 유린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녹룡을 감금하고 있었던 만큼, 활을 겨누면서까지 두 사람을 저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가로우가 제 몸을 방패삼아 마을 사람들의 공격을 저지하면서 '너 따위 꼬맹이의 뒤치다꺼리를 하는건 이제 질렸다' '혼자서 어디로든 가버려라' '두 번 다시 돌아오기만 해 봐라'라는 등의 모진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재하에게 떠날 것을 종용한다.[9] 그런 가로우의 진의를 알아본 재하는 이를 슬프게 바라본 뒤, 더는 돌아보지 않고 하늘로 뛰어오르며 녹룡 마을을 떠나게 된다. 떠나는 재하의 뒷모습을 올려다보며 가로우는 하늘의 용신을 향해 '재하를 지켜줘'라는 말을 남기며 쓰러진다.

3.2. 아파 항구 편

아파에서 우연히 만난 이 마음에 들어 동료로 들이려고 노력하다가 연화와 마주치게 된다. 키쟈와 신아가 그랬던 것 처럼 연화를 보자마자 울려퍼지는 세례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연화의 동료 권유에 딱 잘라 거절한다. 하지만 끈질기게 설득하는 클리셰 같은 거 없이 연화가 그렇게까지 딱 잘라 거절하면 어쩔 수 없다며 순순히 물러나자 오히려 당황하기도.

연화가 해적의 두목인 기건 선장을 만나고 싶어하자 선장에게 연화 일행을 데리고 간다. 일행 중 힘도 없고 다른 특출난 능력도 없는 연화에게 기건은 그녀에게 천수초[10]를 따오라고 하고, 재하는 연화를 절벽까지 안내해준다.

연화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거부하려고 생각했지만, 자신에게 흐르고 있는 용의 피로 인해 연화에게 자꾸만 끌리는 것 같다. 천수초를 따려고 절벽을 건너는 연화를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으며, 연화가 절벽에서 미끄러지자 필사적으로 찾아서 구해낸다. 또 용병들에게 험한 꼴을 당하며 죽을 뻔한 연화를 감싸며 "함부로 덤비지 않는 게 좋을걸, 죽여버릴 거니까. 난 이 애를 건드린 너희들을 봐줄 수 있을 정도로 성인군자가 아니거든."이라는 살벌한 대사를 날리기도 한다. 처음에는 그저 용의 피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연약한 듯 보이나 강인한 심성을 지닌 연화에게 관심이 가는 중인 듯. 결정적으로 연화가 양금지에게 직접 화살을 날려서 맞추자 결국 '지켜보지 않으면 불안해서 내버려둘 수 없다'라는 명분으로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3.3. 불의 부족~계제국


4. 주요 인물과의 관계

4.1. 연화

처음에는 자유를 중요시했기 때문에 외면하려 했으나, 위태롭지만 어떻게든 스스로의 힘으로 해보려는 연화를 내버려둘 수 없다고 합류한 뒤에는 사룡 중에서는 가장 착실하게[11] 플래그를 꽂아가고 있다. 학이 연화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기에 그걸 두고 학을 자주 놀리지만 역으로 "그러면서 진지해지려는 자신에게 당황하고 있지?"라는 말로 학에게 되려 정곡을 찔리기도 한다. 용의 피 때문이라고 부정하면서도[12] 물의 부족 편에서 '네 곁에 있고 싶다'고 연화에 대해 생각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자각한 것으로 보인다. 용의 힘을 지닌 사룡들은 수명이 짧기 때문에 점점 용의 힘을 잃어 갈 때쯤 연화를 도와줄 수 없을 것 같기 때문. 그렇지만 학의 연화를 향한 마음을 잘 알고 있고 둘이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기에, 연화가 학에게 점점 끌리고 마침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면서도 스스로의 감정을 외면한다.

기본적으로는 연장자답게 연화를 큰오빠처럼 잘 챙겨주고, 어린애라고 놀리기도 한다.

4.2.

처음에 아파 마을에서 관리들에 시달리는 여인을 동시에 구해주게 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다. 다만 이 때 관리를 피해 도망친다면서 도착한 곳이 유곽. 대화하면서 서로에 대해 범상치 않다고 생각하지만, 도중에 재하가 유곽에서 튀는 바람에 학이 일행에게 발견됐을 때 일방적으로 오해를 받는 계기를 준다. 이후 그를 해적(자신의 동료)으로 캐스팅하려고 쫓아다닌다. 그리고 학은 재하를 변태라고 생각하면서 도망친다.

특유의 능글거리는 성격+눈치빠른 연장자답게 학과 연적의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학을 많이 놀린다. 사실 이는 연화에 대한 연애감정을 부정하려고 그러는 경향도 있다. 다만 학도 재하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학에게 역공도 받는 편. 키도 똑같은데다 재하가 학보다 7살이나 많은데도 불구하고 은근 티키타카가 잘 맞아서 둘이 함께하는 모습이나 둘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많이 나온다.학은 기본적으로 재하를 험하게 다룬다. 학에게 '처진 눈'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재하가 연화를 안고 쓰러졌을 때 대검을 재하의 머리 위에 꽂으며 처진 눈, 죽었냐? 하며 험하게 다루는걸 알 수 있다. 허나 연심 뿐만 아니라 수원에 대한 관계도 심상치 않다는 걸 알아차리기도 하는 등, 학을 꽤 잘 이해하고 있다. 둘이서 만담을 펼치는 경우가 많은데, 재하가 연화를 소재로 놀리거나 위험한 발언을 하면 학이 쓸데없는 말 말라면서 거칠게 다루곤 한다. 학이 월도로 공격하면 재하는 용의 오른발로 막는 식이다. 그 이외에도 퓨어한 다른 일행들을 꼬드기지 못해 학에게 같이 유곽가자고 하는 등 서로 상당히 친한 듯 하다. 재하가 나다이를 먹고 날뛸 때 곁에서 지켜본것도 학이었고, 깨어났을때 일어나려는 재하의 손이 떨리고 있는걸 보고 더 자라고 재하를 눕힌것도 학이었다. 처진 눈이라고 재하를 항상 놀려도 학도 재하를 친구처럼(나이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진심으로 아끼는 것 같다. 유곽가자고할때 학이 거절하자 재하는 또 '네가 연화 일편단심인 것은 알지만 너무 참으면 안 좋다'면서 또 놀리고 한 대 맞는다.

재하가 본격적인 서브남주 플래그를 꽂으면서 연화를 사이에 두고 학과는 일단 연적이 되었으나 재하는 두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기에 더욱 여러가지로 불행해졌다.

이러쿵저러쿵해도 사이는 좋아서 학이 사룡 중에서 키쟈와 더불어 가장 많이 챙겨준다.

여담으로 학은 일행들 중 재하가 유일하게 이름으로만 부르는 사람이다. 연화는 '연화 쨩', 윤과 키쟈와 신아와 제노는 각각 '윤 군', '키쟈 군', '신아 군', '제노 군'.

4.3. 수원

연화의 원수라는 점, 학과 오래된 친구였다는 점으로 수원의 존재를 눈치채고 있었다.

물의 부족편에서 마약 사건을 조사하던 중, 마약이 들어있는 술을 취급하는 여관 주인을 취조하던 재하와 마침 그 여관에 머무르던 수원이 소란을 듣고 내려오면서 만나게 된다.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상황에서 여관에 있던 술을 깨버리자고 하는 거라던가, 진귀한 술을 발견하고 눈을 반짝이는 등 묘하게 죽이 잘 맞는 조합을 보여준다. 이후 연화 일행과 함께 재회하게 되고,[13] 마약상 히요우를 진압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지시를 내리는 수원을 유심히 보았는지, 정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학에게 말하기를 '지시에 군더더기가 없고 명령에 익숙한 느낌이어서 신뢰할 수 있었다'라고 한다.

여담으로 학과 수원이 재회하며 학이 폭주했을 때 수원이 리리의 경호원이고 우리편이다 라는 말을 했다가 학에게 철권을 얻어맞았다.

4.4.

윤이 없으면 일상 생활이 안 될거라는 말을 할 정도로 생활능력이 강한 윤을 인정하고 신뢰하고 있다. 즉, 어머니 취급 중. 그 말인 즉슨, 윤이 없으면 통제하기 어려운 녀석들을 통솔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죄다 짊어지려는 성향도 보인다.

실제로 외전에서는 윤이 지금 없는데 알아서 저녁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맛있는 식사를 포기, 생선구이로 만족하며 3룡들을 감시하자라는 계획을 세울정도, 사건사고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3룡들 덕에 이리 치이고 저리 채이다, 마지막엔 사고친 3룡들과 싸잡혀 윤에게 혼난다.

재하의 능력 상 남들을 데리고 도망치는 데 유용하다 보니 윤은 도망쳐야할 때 재하한테 매달린다. 재하도 윤이 일행 중 최연소+비전투원인 것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윤을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또 윤은 학-재하가 서로 쓸데없이 견제 중일 때 말리는 유일한 사람. 소설 '같은 달 아래에서'에서는 눈치 빠르게 연화에게 집적대는 재하에게서 멀리 떨어져서 재하를 공격하는 학을 지켜본다...

4.5. 키쟈

첫 만남은 좋지 않았다. 키쟈는 주군을 모시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재하는 유난히 자유에 집착하며 주군을 모신다는 것을 꺼린다는, 서로의 사룡에 대한 인식이 정반대였기 때문. 그래서 키쟈의 권유에 재하는 '가엾다'고 말하며 쌀쌀맞게 거절한다. 아래는 대화 내용의 일부를 발췌.
키쟈 : 계속 그대를 찾고 있었다. 우리의 주군께서 기다리신다. 네 용의 형제여, 함께 그 분을 지키자.
재하 : …지킨다니, 뭐야? 그놈이 왕이기라도 해?
하필이면 인형 같은 용이 맞으러 왔군. 역대 용들의 비원에, 네 생각은 있어? 아무 의문도 없이 그냥 시키는 대로, 주군을 지킨다는 말을 하는 거라면, 그건 비원이 아니라 비극이야. 가엾은 백룡.
…이런 말을 했던 재하였으나, 12권 번외편에서 나온 키쟈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그를 재평가하게 되고, 인형 같은 용이라 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그런데 키쟈는 이미 그런 말은 다 잊은지 오래인 모양.

7권 번외편 <용이자 사람이자>에서는 사랑의 미약을 살짝 핥은 상태로 키쟈를 가장 먼저 봤기 때문에 그대로 키쟈를 덮친다. 살짝 핥은 정도라 금방 돌아왔지만. 키쟈와 은근히 많이 엮이는 편. 물의 부족 때는 키쟈를 업고 배로 날라오고, 19권에서는 벌레 때문에 깨방정을 떠는 키쟈에게 '너와 있으면 기절할 틈도 없네'라고 말하기도 하고, '해골 뒤에 벌레가 숨었다'라며 덜덜 떠는 키쟈에게 '보통 해골 때문에 놀라는 법이잖아'라고 하면서 어이없어 한다. 현재는 서로를 형제처럼 취급하는 듯.

4.6. 신아

아파 항구 편에서 재하와 함께 연화를 구하러 오기도 했고, 백룡의 비늘을 녹인 물을 뒤집어쓰고 재하를 제일 먼저 본 탓에 멀찍이서 재하를 지켜보고 있기도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재하의 말로는 계속 지켜보고 있어서 무섭다고. 자신의 사랑은 밟혀도 차여도 쫓아가는거지 상대방이 쫓아오면 식는다고 한다. 신아의 눈을 한번도 본 적이 없고, 연화가 신아의 눈은 아름답다고 말했기 때문에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한듯. 계속 볼려고 하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결국 19권에서 보게 되긴 한다! 그런데 그 즈음엔 신아가 눈 보이기를 거부하는 것에서 재미를 얻고있었기에 상당히 김이 빠진 듯...아무튼 아름답다고 한다. 정상적인 상태의 신아가 아니라 선대청룡의 혼이 씌인 흑화신아였기에 볼 수 있었던 것이다. 민첩성이 꽤 뛰어나서, 억지로 보려고 하면 여간해선 보는게 힘들다.

4.7. 제노

본인도 굴복한 사룡의 세례를 받지 않은 제노를 보고 기겁한다. 그리고 왠지 수상해한다.
각주 참조.[스포일러]

5. 기타



[1] 녹색의 날이다. [2] 사실 엄밀히 말하면 진짜 최연장자는 초대 사룡이자 불사신인 제노다(밑에 참고). 재하는 육체 나이로, 제노는 살아온 세월로 최연장자다. [3] 정확히 말하면 최연장자는 아니지만... 스포일러 참조. [4] 여자 홀리는 기술을 가르쳐준 인물은 다름아닌 기건 선장. 재하의 나르시시즘 형성에 많은 공을 세웠다 [5]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손과 달리 발은 균형이 맞지 않으면 힘이 약한 곳(왼쪽)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도약은 커녕 일반적인 걸음걸이도 힘들다. [6] 물론 도약할 때 또는 일상생활에서 쓸 때, 다리에 무리가 안가게 균형이 맞는 정도지 용의 힘을 지닌 오른발로 태풍을 일으키는 등, 학과 비슷한 괴랄한 파워는 안나온다.어지간한 인간은 왼다리킥으로도 원큐에 보내버린다는건 안비밀 [7] 연화 또한 궁술과 검술을 할 수 있지만 검술 쪽은 아직 제대로 싸우기에는 미숙하기 때문에 논외.학도 활 잘만 쏘던데? 학은 근접 전투에서만 싸워도 너무 사기캐라 원거리 전투가 안 나오는 걸지도 [8] 특이하게도 표창을 던지는 모습이 기건 선장과 닮았다. 아마 재하의 뛰어난 도약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기건 선장이 가르쳐 준 것으로 추정된다. [9] 본인은 어차피 곧 죽을 목숨인데다 어린 재하가 자신을 데리고 화살들을 피해 도망가는건 불가능하니, 차라리 재하 하나만이라도 확실하게 보내줄 수 있는 길을 택한 것이다. 위의 모진 말들도 더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고 가고싶은대로 가라는 말을 솔직하지 못 한 어휘로 돌려말한 것. [10] 고화국에서는 구름에 숨어 있는 절벽에 나있는 약초. 효과가 뛰어나지만 그만큼 구하기 어려우며, 알고 있는 사람도 몇 없다. [11] 플래그의 강도는 메인 남주인 학을 제외하면 재하>키쟈>신아>제노 순이다. 제노는 거의 플래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신아는 연화를 연인이라기보다 소중한 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키쟈의 경우 앞의 둘 보다 낫지만 착실한 충성심에 가려 자각을 못하고 있다. 게다가 키쟈가 워낙 자기 감정에 무지한 면도 있고. [12] 실제로 용의 피 때문에 처음 봤을 때부터 '목소리조차 달콤한 유혹같다'고 생각한다. [13] 이때 연화도 수원도 서로에 대해 제3자에게 밝히지 않았기에 자세한 사정은 모르는 상태였다. [스포일러] 사룡 중 막내라고 생각하고 대했던 제노가 알고보니 초대 황룡일 뿐만 아니라, 결혼까지 했었다는 것을 알고 여러가지로 멘붕한다. 제노가 현실적으로 어른으로 보였다고. 이후 틈틈이 제노에게 나이를 들먹이는걸 보면 상당히 신경쓰이는 듯. 막내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갑자기 어른으로 보인다→ 재하: 제노가 결혼이라... 제노: 어디 봐? [15] 학이 이렇게 부른다. [16] 다만, 이 녀석도 막판에 아비한테 아비짱이라 부르는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