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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2 11:42:59

장경환/선수 경력/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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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 시즌 2016 시즌 2017 시즌

1. LPL 스프링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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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는 벵기와 같은 정글러의 케어와 팀의 밀어주기 없이도 자력으로 캐리가 가능하다는 것, 한 마디로 팀빨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 LGD로 이적한 마린의 숙제라고 평했지만, 시즌 초반은 완전히 체면을 구기고 있는 상황.

Qiao Gu Reapers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1세트에 자신있게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럼블을 꺼내들었으나 렉사이를 꺼내든 스위프트가 날카로운 갱킹으로 마린을 집중적으로 후벼팠고, LGD에 새로 합류한 정글러인 에이미가 문도 박사를 픽했으나 한 번 후벼파이기 시작하면 계속 죽을 위험이 있는 럼블을 제대로 케어해주지 못하고 경기 내내 부족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팀의 퍼펙트 게임에 가까운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마린 본인 역시 0/6/0이라는 충격적인 KDA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2세트에서는 에이미의 부족한 문도 박사 활용을 비웃기라도 하듯 문도 박사로 엄청난 탱킹력을 선보였으나 팀의 미드 웨이리스가 도인비를 상대로 아리를 꺼내들어 눈이 썩어들어가는 수준의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임프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상대의 잘 큰 라이즈와 르블랑에게 경기 내내 두드려 맞기만 하다가 패배했다. 마린 본인도 기대만큼의 컨디션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가 상대에게 완전히 압도당하는 수준의 기량 차이를 보이면서 크게 힘을 쓸 수 있는 상황 자체가 마련되지 못했다.

Team Snake와의 경기에서도 1세트 럼블을 픽했으나 플랑드르의 피오라에게 솔로 킬을 당하는 등 체면을 완전히 구겼고, LGD 탱크의 리산드라와 플랑드르의 피오라가 맹활약한 Snake에게 처참한 수준으로 압도당하면서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플랑드레는 승자 인터뷰에서 말하길, 다음 세트 밴픽을 할 때 럼블 상대하는 게 의외로 까다로우니 밴 카드가 혹시 남는다면 밴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개인 기량 면에서는 중체탑이라 평가받는 플랑드레가 이렇게 말할정도면 실력이 완전 죽은 건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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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세트에서는 탑 모르가나를 꺼내들어 중간중간 약간의 실수가 있었음에도 환상적인 궁 존야 이니시에이팅 등의 슈퍼 플레이로 팀의 한타를 승리로 이끌며 LGD의 2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다시 패배, 그래도 1세트의 플레이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 날은 팀도 마린 본인도 세트 승리를 하나 가져간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럼블로의 참혹한 패배 이후 탑 모르가나를 골라 승리한 것은 꽤나 시사하는 바가 크다. 1세트 패배 후 팀에서도 마린에게 전 시즌의 플레임보다는 에이콘의 역할을 요구했고, 오늘 3개 세트를 진행하면서 에이콘 식의 픽과 플레이가 더 나았으므로 팀에서도 앞으로도 에이콘의 역할을 요구하고 마린도 요구당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2경기 내내 상당히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손가락만 쓸만하다는 정글러인 에이미를 마린의 오더로 교육시켜주기를 기대했지만 따로 놀고 있고, 마린도 갓브이도 이타적인 플레이를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팀워크가 맞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언어의 장벽이 상당히 큰 모양이다. 이럴 경우 닥치고 정글러가 탑만 봐주고 마린이 맞라인에서 상대를 터뜨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하필 QG의 V와 스네이크의 플랑드레는 탑솔러 라인전 못하기로 유명한 중국에서 예외적으로 라인전이 상당히 강한 플레이어들. 결국 이도저도 먹히지 않으면서 고전 중이다.

그리고 2주차 경기인 Team WE전에서 비장의 무기 나르와 모르가나를 꺼내들었으나 그냥 경기가 뿌리채로 망했다. # 새로 합류한 정글러 에이미가 TBQ와 별 다를 것 없는 노답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맞지만, 마린 역시 초반 인베이드 싸움에서 혼자 요상한 포지션을 잡고 있다가 꼬리가 잡히면서 마린에 이어 두 명이 더 죽는다거나 후반에 가면 상대 탑솔러에게 솔로 킬 위협을 몇 차례 받는다거나 하는 등 작년의 마린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폼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2세트는 서브 딜러가 되어야 하는 탑 모르가나가 35분 CS120, 킬뎃 1/6/6으로 처절하게 망하면서 서리여왕에 미카엘을 가는 서포터스러운 템을 타야 했을 정도. 물론 고작 세 경기로 지난 시즌 마린이 보여준 활약을 단순히 버스를 탄 것으로 치부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지만, 앞으로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마린의 개인 기량에 대한 의혹과 비판들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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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M3와의 경기에서도 1세트 피오라, 2세트 케넨으로 패하면서 4연패. # 1세트는 에이미 대신 샹디가 정글러로 출전하였고, 최다 데스를 당하긴 했지만 탑을 집중적으로 파서 피오라를 키우고 퀸을 망하게 한다거나, 바론 스틸 등 적어도 에이미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미드의 웨이리스가 룰루로 코르키한테 솔킬을 따이는 등 노답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며 패배. 2세트는 에이미가 다시 출전하였고 봇 다이브가 제대로 망하면서 끌려다니다가 적팀 렉사이가 괴물이 되어 딜도 탱도 다해먹는 위엄을 보여주며 패배하였다. 그래도 1세트는 잘 큰 피오라로 무쌍을 찍었고 2세트도 케넨으로 무리하게 들어오는 적을 잘 커트하는 등 개인기량은 이전경기보다 괜찮아 보인다는 게 불행중 다행.

그리고 최약체 EP.A를 상대로 1세트만 출전하고 2세트에는 에이콘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1세트에서 웨이리스가 앞발키리로 집어던진 경기를 마지막에 기가 막힌 속박으로 럭스를 잘라버리며 건져냈다. 첫승에 마린이 꽤 기여한 편이긴 한데 2세트 에이콘도 그 정도는 해줬던데다 EP.A의 경기력이 워낙 쓰레기라 별 의미는 없다. 에이미가 빠져서 좀 낫기는 했지만 Xiaoxi도 잘하는 것은 아니라서 마린이 짐준을 상대로 라인전 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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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EDG전 케넨으로 좋은 궁각을 보여주었으나 후반 데프트의 징크스가 펜타킬을 하며 패배했다. 그리고 다음 겅기를 RNG를 상대로도 패배했다. 1세트는 피오라를 들고 루퍼의 뽀삐
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지만 상대 니달리와 카사딘이 답도 없이 커 버리는 바람에 패했다면 2세트는 자신이 뽀삐를 들고 루퍼의 트런들에게 솔킬을 따이는 등 열세였으며[1] 웨이리스가 또다시 맛집이 되어버리자 멘탈이 나갔는지 벽점멸까지 하는 등 폼이 2015년 세체탑은 커녕 2014년 마린만도 못한 거 아니냐 하는 비난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2]

그나마 에이미가 복귀한 VG전에서 2세트에 퀸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여기까지는 그저 갈 길이 멀어보였으나...

돌아온 QG전 스위프트와의 솔랭 막말 더비에서 에이미와의 환상적인 시너지로 스위프트와 V를 탈탈 털어먹고 캐리하며 부활을 선언했다. 1세트에는 자신의 장인 챔프 중 하나인 나르로 스위프트만 두 번 잡아내는 등 SKT 시절의 그 나르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고, 2세트에는 퀸으로 에이미와 더불어 V의 라이즈를 말려놓더니 교체 투입된 우지의 루시안을 앞세운 QG의 거센 저항을 자신의 전매특허인 텔포 이니시를 이용한 우지 암살로 잠재우며 28억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것이 단지 운일수도 있기는 하지만 마린의 중국어 실력이 향상되면서 에이미와 웨이리스가 살아나는 것이라면 LGD는 현재 답보 상태인 LPL에 혁명을 일으킬 가능성이 다분하다. 사실 임프가 고통받는다 했지만 마린이야말로 정글러의 기량 부족과 팀의 무뇌 운영에 고통받았다는 점에서 먹튀드립은 상당히 시기상조인 면이 있었다. 사실 LGD 몰락의 가장 큰 이유는 에이미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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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9주차 케넨으로 좋은 폼을 보이며 남은 정규 시즌 경기를 도장깨기를 시전하면서 7연승을 달성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시즌 초 28억짜리 먹튀였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되는 폼으로 부활 선언 이후 대부분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엔 부진하다가 플레이오프만 다가오면 귀신같이 부활하는 LGD의 특색이 그대로 투영된 듯한 모습을 보여준 셈.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닥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세트는 VG의 부전승이었고, 3세트에서 마오카이로 2015년 포스를 보여줬으나 2, 4세트에서는 나르를 들고 마오카이를 말리지 못하고 오히려 솔로 킬까지 내주는 등 부진하며 팀의 3 대 1 패배에 일조했다.

2. LPL 서머 2016

그리고 서머시즌 롤드컵에서 자신의 한끼식사에 불과했던 어메이징제이에게 복수의 일격을 맞았다. 물론 포스트 시즌중에 살아난다는게 LGD긴 하다만 스프링 시즌처럼 시즌 초반에는 여전히 꼴지디의 모습을 계속 유지할듯하다.

팀이 강등위기에 처하며 강등전으로 갔지만 다행히 3대1로 무난
하게 승리하며 1부리그에 잔류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유독 28억 먹튀설과 임프 소년가장설이 널리 퍼져있지만 사실 팀이 스프링보다 더 막장화된 서머를 보면 마린과 임프의 상황은 크게 다르진 않은 편. 마린이 에이미에게 고통받는다면 임프는 에이미뿐만 아니라 수준미달 서포터 Yu와 복귀후 맛간 PYL에게 추가로 고통받았다는 것 정도가 있겠다.[3] 마린도 라인전과 한타에서 종종 클래스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지만 전반적으로는 맛집에다가 가끔은 솔로킬도 내주고 있으며, 중국의 스베누라 불리는 SAT 소속의 에이콘 다음으로 처참한 스탯을 기록중이다. 임프 역시 원거리 딜러라고는 믿기 힘든 그만의 변수창출력과 하이리스크 플레이를 통해 분전하지만, pyl이 메롱해서 맞라인 킬도 내주고 에이미 덕분에 봇에 고속도로가 뚫리기도 한다. 임프의 데스 수는 OMG의 구멍이자 한타 포지션이 없는 수준인 원딜러 SmLz보다 딱 1데스 적은 리그 2위다. 물론 SmLz보다는 임프의 데스가 훨씬 의미있는 데스인 경우가 많지만 마린이나 임프나 고통받는 정도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결론적으로 마린의 현지화에는 LPL이라는 리그의 수준문제도 있지만 현지인 팀동료들의 트롤이 절대적인 역할을 했기에 리빌딩을 잘하면 회생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에이미-퍼니쉬드가 인트루더-웨이리스로 바뀐 뒤에 마린과 임프의 경기력은 현지화의 후유증에서 자유롭지는 못했지만 많이 나아진 편이었다. 특히 탑은 정글러의 기량과 팀의 운영능력에 직격탄을 맞는 포지션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 당장 중국에서 잘나가는 자국 탑솔러인 플랑드레, V, 957만 해도 각각 정글러가 체정 SofM, 인성갑 스위프트, 중국 토종 넘버 3인 콘디다. 이들보다 폼이 애매한 마우스와 루퍼도 클리어러브와 mlxg라는 중체정급 정글러들의 백업이 있기에 활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비교하면 에이미는 가히 노답 수준.[4] 마린의 시즌 6 흥망성쇠를 봐도 에이미가 자기 알아서 돌아다닐 때는 말아먹었고, 마린이 중국어가 늘어서 에이미를 조종하자 좀 나아졌다가 정글메타가 캐리형에서 운영형으로 옮겨가고 미드도 퍼니쉬드가 되면서 마린이 다시 에이미를 커버할 수 없게 되어 함께 망했다고 봐도 좋다. 그러다 웨이리스가 복귀하고 새 정글러 인트루더가 카직스로 단독으로 스위프트를 털어먹는 등 에이미보다 나은 기량을 보여주자 다시 반전의 여지가 생긴 면이 있다.

3. NEST 2016

고별무대인 NEST에서는 중국 데뷔 1주차부터 악연이었던 플랑드레에게 솔킬을 주는 등 의문스런 기량을 보여주다 한타로 세탁하고, 쯔타이에게는 골드V가 루키에게 털릴 동안 박자를 맞춰 털려주는 등 좋지 못한 경기력이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카직스 장인 인트루더가 갱킹메타가 돌아오자 카직스 잡든 안잡든 아주 의문스런 경기력으로 침몰하며 TBQ 5호가 되었다는 것과, 롤드컵 나가본 RNG의 루퍼는 대회 내내 플랑드레 쯔타이 두 중국인에게 아예 박살이 난 반면 마린은 대파당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 정도.

4. LCK 스토브리그/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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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2일, LGD Gaming를 떠나 아프리카 프릭스에 입단한다는 소식이 발표가 되면서 마린의 롤챔스 복귀가 확정되었다.
[1] 다만 트런들은 라인전부터 한타 궁까지 뽀삐의 총체적 카운터다. 요즘 뽀삐 선픽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나름 상성이다. [2] 그렇다고 2014년 마린만도 못하다고 평가하기에 어폐가 있다면, 2016년 마린은 정말로 정글 탓이 8할 이상이지만 T1 S 시절 마린은 호로를 탓하기 이전에 본인이 레넥톤 럼블 라이즈 삼형제를 잡지 못하면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블랙홀이었다. 챔프폭 문제를 일단 본인이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하고 나서야 해가 바뀌어 외적 환경의 버프를 받기 시작한 것. 심지어 시즌 4 당시 라인스왑과 텔포메타에 대한 적응도는 0 수준이었다. [3] 팀의 허리에서 매일같이 무너져서 위아래로 미드똥을 보내는 퍼니쉬드는 덤이다. 정말로 트페를 픽하지 않은 퍼니쉬드의 기량은 LPL 12팀 중 10위 밖이다. [4] 2부리그 시절만 해도 노답팀 VG와 그 2팀을 2번이나 멱살캐리로 승격시키며 LSPL의 강자였지만, LPL에서는 2시즌째 손은 되더라도 뇌가 아예 없는 정글러의 한계를 절감하는 중. 다른 중체레벨 정글러들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의 대도인 콘디와 비교해도 실력차가 너무나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