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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11:06:01

자고현량

고사성어
찌를 자 넓적다리 고 매달 현 대들보 량
1. 개요2. 유래3. 기타

1. 개요

허벅지 찌르고, 대들보에 매달다.

독한 마음을 품고 나태를 이겨가며 공부에 매진한다는 뜻이다. 순서를 뒤집은 현량자고(懸梁刺股), 줄여서 자고(刺股)라고도 한다.

2. 유래

독하게 마음먹고 공부해서 신하로 등용된 춘추전국시대 소진 초나라의 손경의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소진은 졸음이 올 때마다 허벅지를 송곳으로 찔러가며 공부했다고 하며 손경은 머리카락[1]을 대들보에 묶어 졸음을 쫓아가며 공부했다고 한다.

3. 기타

요즘에는 '열심히 공부하다'의 줄임말인 '열공'이라는 말이 이 고사성어를 거의 대체했다.

형설지공과 비슷해 보이지만 형설지공은 열악한 상황을 이겨내고 공부한다는 의미에 가깝고, 자고현량은 독한 마음을 품는 태도가 강조된다.
[1] 근대 이전 동아시아에는 이발이라는 개념이 없었으므로 성별 불문하고 나이를 먹은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매우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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