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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16:21:49

잊혀진 계곡

1. 개요2. 상세3. 특징
3.1. 생태계
4. 기타

1. 개요

Forgotten Vale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DLC 던가드의 등장 지역.

사실 잊혀진은 이중 피동이라 잊힌 계곡이 맞다. 하스스톤에서도 잊힌 횃불 카드가 같은 이유 때문에 이름이 변경된 적이 있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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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들의 성지가 숨겨져 있는 지역. 워낙 특수한 경로를 통해서만[1] 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오랜 시간 동안 잊혀져 있었으며 그렇기에 이름부터가 잊혀진 계곡이다.

설정상 이스그라모어와 고대 노드들에게 밀린 스노우 엘프들의 최후의 보루였다. 외부 세계의 다른 스노우 엘프들은 노르드에게 싸그리 털린 다음 드웨머에게 통수를 맞아 독에 의해 장님이 되고 괴물로 변질되고 말았지만, 성지에 은둔중이었던 아우리엘 예배당의 수도사들은 간신히 전화와 드웨머의 마수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외부에서 성지순례를 온 신자 중 하나가 흡혈병을 유입시킨 탓에 당시 대사제보였던 버써가 감염당해서 흡혈귀로 변해버리고 이를 시작으로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 흡혈병에 의한 고통을 태양의 배신으로 간주한 버써가 한창 괴물로 뒤틀려 버린 팔머들을 숨겨진 계곡으로 데려와 아우리엘의 예배당을 오염시키고, 간신히 살아남은 겔레보어를 제외한 나머지 신자 전원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로 인해 스노우 엘프는 정말로 문명의 잔재만 남긴 채 멸종한 거나 다름없게 되었다.

플레이어가 찾아갈 수 있는 제 4시대에는 뒤틀린 팔머들이 살고 있으며, 이들을 처치하면서 길을 뚫어야 한다. 아우리엘의 예배당은 가장 중요한 위치힌 만큼 계곡의 최심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예배당 내부로 통하는 문을 열기 위해 잊혀진 계곡 여기 저기 위치한 성소에서 물을 떠와야 한다.

3. 특징

DLC 포효 중 하나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포효를 얻는 돌벽 앞의 얼어붙은 호수 속에서 보슬라룸/나슬라룸이라는 이름의 네임드 존귀한 드래곤 두마리가 갑툭튀하니 주의.[2] 또한 프로스트 자이언트 다섯 마리와 알 수 없는 책 4권을 찾는 수집요소가 있는데 프로스트 자이언트는 각각 보석류 물병(Paragon)을 주고 책 네 권은 윈터홀드 대학의 사서인 우라그에게 반납하면 된다.[3] 프로스트 자이언트 두 마리는 파라곤 포탈 앞과 밑에, 두 마리는 팔머 거주지 내에(빙하 동굴을 지나기 전에 한 마리, 지난 후에 한 마리), 한 마리는 지성소 내부에 있다.

보석류 물병 5종류는 각각 잊혀진 계곡의 또다른 비밀구역으로 향하는 포탈의 열쇠 역할, 그리고 그 자체로도 상당한 고가의 잡템이다. 물론 팔지 않고 수집용도로 가지고 있어도 좋다.[4] 각각의 물병은 Paragon Portal Platform에 사용하여 숨겨진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빠른 이동 마커는역시나 없는 고로, 해결의 성소로 워프 > 정면의 돌다리를 건너자마자 우회전 > 직진하다 왼쪽에 보이는 얕은 언덕으로 이동 > 언덕을 넘자마자 왼쪽의 폭포로 이동하면 파라곤을 가진 서리거인과 플랫폼이 보인다. 각 물병이 이동시켜 주는 장소는 다음과 같으며, 모두 포탈 그리고 콘솔 이외의 방법으로는 접근하기 불가능한 곳이다. 그냥 (조금 고가의)잡템 몇개가 전부인 자수정과 다이아몬드는 굳이 얻을 필요는 없지만, 사파이어, 에머랄드, 루비 물병은 얻어볼 가치가 있다.

3.1. 생태계

워낙 고립된 곳이어서 그런지 생태계 면에서 본토와 꽤 차이를 보인다.

우선 토착 짐승인 사슴과 검치호들을 보면 스카이림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것들과 색이 다르다. 검치호는 흑표범 마냥 까만 털을 가지고 있으며 사슴은 눈은 염소처럼 가로로 넓적하며 털은 갈색에 허옇게 빛나는 무늬를 띄고 있다. 무두질을 해서 가죽을 벗기면 계곡 사슴가죽, 계곡 검치호 가죽이라고 이름까지 다르다.

또한 서리 거인(Frost Giant)라는 생물들도 살고 있는데, 스카이림 본토의 자이언트와 비슷하지만 외모는 오히려 트롤을 닮았다. 옷은 없지만 온몸에 털이 나 있고, 눈은 두 쌍에 이마엔 뿔이 나 있으며 얼굴도 사람보단 원숭이를 닮았다. 이렇다보니 이놈이 트롤인지 자이언트인지 도통 족보를 알 수 없는 기묘한 생물이다.

일단 옷이라 하긴 민망하지만 가죽 쪼가리를 허리에 두르고 있고 몽둥이를 만든 것으로 보면 아주 기초적이고 원시적인 문화는 있지만, 자이언트들처럼 따로 자신들만의 캠프를 만들어 지내는 사회적인 양상은 보이지 않고, 개체마다 적당한 동굴이나 그늘진 바위 아래를 터 잡고 단독 생활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생하는 연금술 재료 또한 빛나는 꽃이나 독초 등 스카이림 본토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특이한 것들이라 하우징의 화분, 화초에서 기를 수 있는 것이 아닌 것들은 채집하러 잊혀진 계곡으로 다시 가야만 한다.

그 외 계곡 내부에 Forgotten Vale Cave, Sharpslope Cave란 동굴이 있는데, 거기엔 껍질벌레(Shellbug)란 덩치 큰 생물이 한 마리씩 숨어 있다. 통상적인 방법으론 죽이는 게 불가능한데, 다가가서 선택해 보면 채광 선택지가 뜬다. 그래서 곡괭이로 껍질을 벗겨내서(!) 제작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껍질벌레는 죽어버리고, 게임 내 시간으로 약 열흘에 한 번씩 재생된다. 단, 세 번 채취하면 죽는 것이라 두 번만 채취하고 놔두면 죽지 않는다. 그런데 껍질벌레가 도대체 무슨 생물인지는 알 수 없다. 게임에도 딱 두 마리 밖에 없고 그 외에 어디에도 언급조차 되지 않는지라 도무지 정체를 알 수가 없다. 일단 껍질벌레 투구가 차루스 갑각으로 만든 팔머 갑옷과 세트 취급인 것으로 보아 차루스와 비슷한 생물이라는 추측만 있다.

4. 기타

지역이 상당히 넓은데 월드맵 화면에서는 딸랑 잊혀진 계곡 아이콘 하나로 표시되고 끝이라 은근히 귀찮다. 한 구역 안에서 포탈을 타면서 이리저리 이동하는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세지도를 봐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편이다. 다행히 성소들이 웨이포인트의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빠른 이동을 하고 싶을 때는 이쪽을 활용해야 한다. 아이템 수집 요소와 이벤트 지역, 기타 등등 모든 요소를 정리해놓은 맵이 있으니 잘 보면서 헤매 보자. 정작 그 웨이포인트가 있는 곳으로 빠른 이동을 하지 않고 콘솔을 쓰거나 기묘한 움직임으로 산을 넘어서 직접 이동해보면 그냥 바닷가다. 동쪽으로 희미하게 볼키하르 성이 보이는 게 아스트랄한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블랙리치 소울케언과 함께 스카이림 3대 가기 싫은 지역으로 악명이 높다. 3대 지역중 두곳이 던가드 추가 컨텐츠라는 점에서 던가드 dlc의 사악함을 느낄 수 있다[6]. 그래도 우중충한 두 장소와는 달리 적어도 밝기라도 하고 경치가 아름다워서 그나마 나은 편이긴 하다

잊혀진 계곡으로 들어가는 퀘스트를 시작할 때 세라나와 헤어지면 세라나는 잊혀진 계곡 통로로 들어가는 동굴 앞에서 대기하는데, 이 때 다른 동료를 데리고 가면 버그인지 세라나는 물론 다른 동료도 같이 데리고 진행할 수 있다. 저레벨 던가드 시작의 경우 레드가드 혹은 보스머, 아르고니안의 종특이 효율적인데 팔머와 차루스의 독에 대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세 종족의 종특이 효율을 발휘하는 지역은 팔머 던전들 정도다. 이외 카짓의 나이트 비전은 다크폴 케이브에서 매우 유용하다. 보스머와 레드가드 시작으로 구세주의 가죽 스왑 플레이시 크게 유용하진 않으나 독은 무시할 수 있다.

지도
공략

일단 분류상으로는 하핑가르에 속하는 지역인데 맵 마커상 위치는 영락없이 하이 락에 속한 지역이다. 하이 락의 지역 중 스카이림과 꽤 가까운 곳에 위치한 Jehanna라는 도시와도 가까운 곳인듯 하다.

[1] 일단 입구 역할을 하는 던전(Darkfall Cave)을 찾아내 쓸어버린 다음 아우리엘의 기사단 일원인 겔레보어에게 허락을 받아야 간신히 길이 열리고 무수한 팔머 떼거지와 챠우러스를 지나간 다음에야 도착할 수 있다. [2] 바닐라 메인 퀘스트를 진행해서 미르물니어와 싸우고 영혼을 흡수하는 단계까지 가지 않았다면 용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포효를 포기하고 아예 돌아가도 등장하지 않으니 전설 난이도라 버겁다면 포효는 나중을 기약해도 좋다. [3] 알 수 없는 책이란 이름에 걸맞게 전혀 알아볼 수 없는 문자로 적혀있는데 우라그에게 보여주면 고대 팔머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도둑 길드 퀘스트 도중에 나오는 바로 그 문자 맞다. 여하튼 책을 보여주면 팔머어로 적힌 책은 보기 힘들다고 좋아하며 한 권을 반납할 때마다 1000골드와 해당 책의 번역본을 덤으로 준다. [4] 이를 감안해서 플레이어 하우징 모드에선 각종 유니크/데이드릭 아티팩트 유물과 함께 이 물병을 비롯 다른 잡 유니크 아이템의 전시대를 만들어내곤 한다. [5] 1권, 3권, 4권은 퀘스트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혹은 예배당에서 버써를 처치한 다음, 에테르화 용언을 쓰고 해당 지점으로 수직낙하하는 방법도 있다. [6] 참고로 메인퀘스트에서 엘더스크롤을 아직 안찾은 채로 던가드를 간다면 소울케언-블랙리치-잊혀진 계곡 이라는 환장할 연속 진행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