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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4 21:09:01

인의 장막

1. 개요2. 유래3. 의미

1. 개요

人의 帳幕

소통의 반댓말인 불통을 나타내며 사람으로 장막을 쳐서 막아놓은 형국. 구중궁궐이라고도 한다.

2. 유래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 후 1946년 윈스턴 처칠이 미국을 방문해 연설을 하게 되는데 그 연설에서 종전 후에 찾아온 양극단 체제로 인한 냉전 시대를 철의 장막(鐵의 帳幕, Iron Curtain)이라고 비유했다. 인의 장막은 바로 여기에서 파생된 단어로 추정된다. 대한민국에서는 언론이 처음으로 정치적인 의미를 담아 사용하기 시작했다.

보통 '인'이라고 하면 원소 인을 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미를 오해하기도 한다.

3. 의미

비유적 의미로서 어떤 사람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특정 인물들에게만 제한적으로 대화 통로를 두거나 하달통로를 두는 경우 등에 사용한다.

과거에는 이를 옹폐(壅蔽)라고 하였는데 '윗사람의 총명을 막아서 가린다'는 뜻이다.

보통 지도자 주변의 측근들이 지도자의 눈과 귀를 가려 전횡을 일삼거나 권력을 얻기 위해 인의 장막을 치는 경우가 많고 이것이 심각해지면 나라를 멸망으로까지 이끌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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