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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1년 『주간한국』에 연재된 김홍신의 장편소설이다. 단행본으로도 행림출판사에서 1981~1989년 출판되었다.2. 작품설명
소설 인간시장은 ‘인간시장’이라 지칭되는 인신매매의 본거지와 창녀촌을 중심으로 이 사회의 모순을 폭로한다. 주인공인 장총찬의 성격자체가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모습이기도 하지만, 정치 사회적으로 암울했던 1980년대의 시대적 울분을 드러내며 독자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일종의 히어로 역할을 수행해 주었다.주인공 장총찬이 벌이는 문제 해결사로서의 활약과 더불어 간호학과 대학생인 다혜와의 연애 이야기가 또 한 축을 이룬다. 이 작품에는 사회의 모순된 구조를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인간시장’의 부조리한 측면과 이에 대응하는 주인공의 좌충우돌식 접근법, 그리고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다혜와의 사랑 등 대중의 흥미를 끌어낼 여러 코드들이 숨어 있다.
다만 빈센조, 모범택시, 악마판사 같은 피카레스크적 복수극들에 익숙해진 현재 시청자들의 눈으로 본다면 굉장히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고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앞에서 열거한 3가지 복수극들에 비하면 인간시장에서 주인공 장총찬이 악당들한테 가하는 응징의 수준은 고작해야 몇 대 때리고 나서 "너희들 앞으로는 나쁜 짓 하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고 훈계를 하면 악당들은 "네, 네."하고 벌벌 떠는 정도에서 그치기 때문이다. 사실 1980년대에 2021년 지금 같이 주인공이 악당들을 빈센조나 모범택시에서처럼 무자비하게 죽인다는 발상 자체가 사회에서 통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물론 그 시절에도 납치살인사건은 종종일어났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그저 재미삼아 아이들을 때려죽이는 잔인한 사이코패스의 존재가 한국 사회에서 생소한 개념이었다.
3. 등장인물
- 장총찬
- 다혜
- 명식
- 은주
- 동철
4. 평가
- 1981년 첫 출판이후 1989년 총 10권이 출판되는 내내 베스트셀러였으며 소설가로는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었다. 출간 2개월만에 10만부, 출간 3년만에 100만부 이상이 팔렸다.
- 80년대 내내 베스트셀러와 밀리언셀러가 된 것은 당시의 군사정권은 대학가, 노동 현장, 군부대, 판매금지, 해외 근로 현장에서 판매금지를 시켰던 상황에서 세운기록이며,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으니 엄청난 인기를 가름할수 있다.
5. 미디어 믹스
인간시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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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인간시장 | 2004 인간시장 | }}}}}}}}} |
5.1. 영화
- 《 작은 악마 스물두 살의 자서전》 - 원작소설, 1983년 개봉한 대한민국 영화로 진유영, 원미경이 주연이다.
- 《 불타는 욕망》- 원작소설, 1985년 개봉한 대한민국 영화로 진유영, 원미경이 주연이다.
- 《 '89 인간시장 오! 하나님⋯》- 원작소설, 1989년 개봉한 대한민국 영화로 진유영, 박현숙이 주연이다. 진유영이 감독으로 제2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 《 인간시장 3》- 원작소설, 1991년 개봉한 대한민국 영화로 진유영이 주연이다.
5.2. 드라마
6. 여담
-
소설 집필 당시 주인공의 이름은 장총찬이 아닌 권총찬으로, 독재정권의 문학 검열이 비일비재하던 시절 불의한 권력에 저항하는 듯한 느낌을 주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저항의 의미에 대한 검열 압박과 "오히려 권총을 찬 공안경찰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성만 장씨로 바꾸어 '장총찬'으로 재탄생했다. 작가의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바꾸기 전보다 바꾼 후가 더 스케일이 커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권총에서 장총으로
- 인간시장의 인기에 힘입어 1983년, 1985년, 1989년 , 1991년 네 차례 영화로 제작되었고, 1988년과 2004년에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