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그 집, 사정의 주인공. 나이는 30세.신지희의 조직에서 일하는 살인청부업자로 회사 내에서의 직책은 실장이다. 아내 홍시연에게는 직업을 감추고 있으며 애초에 자신의 신분 위장 목적으로 결혼을 했기 때문에 아내를 비품이라고 부르며 다소 무관심하고 바보 취급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 홍시연을 의심하고 있다.
2. 상세
홍시연이 스스로 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하지만 몸에서 치킨 냄새가 풀풀 난다면서 자신을 기만하는 짓은 용서 못한다며 홍시연의 목을 조르고 위협한다. 이 때문에 홍시연은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원하리에게 홍시연이 습격 당할 위기에 처하자 원하리를 압도하며 홍시연을 보호한다. 관계를 하면 할수록 점점 홍시연에게 주도권을 뺏기는 것에 불안감을 느껴서 홍시연을 죽이려 하지만 인정에 약해 결국 미수로 그친다. 그렇게 홍시연과 가까워지면서 원하리와 신지희 모두 홍시연을 질투하게 된다. 홍시연을 해치려한 원하리를 다시 한번 제압하고 집으로 돌려 보내지만 역공을 당해 납치되어 구 사옥에 감금되고 원하리에게 강간 당한다. 이 과정에서 홍시연까지 이유랑에게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원하리와의 협공으로 이유랑을 제거한다. 그리고 배신을 의심하는 신지희에게 되돌아가 오해를 풀고 그녀와 관계를 맺는다.하지만 아내가 강간당했는데도 별 거 아닌 걸로 취급하는 모습에 큰 상처를 받은 홍시연이 회사에 쳐들어가고, 마침 신지희가 홍시연을 납치하여 집단 윤간을 시키자 제대로 삔이 나가서 신지희의 부하들을 몰살시킨다. 마지막에는 신지희마저 적으로 돌려 버리고 마침내 그녀의 목을 베어버린다. 홍시연과 함께 사옥을 탈출하려 하지만 손가락이 세 개나 잘리는 등 데미지를 심하게 받아 위기에 처했으나 때마침 난입한 원하리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막판에 하연우의 기습으로 홍시연이 사망하게 되자 진작에 홍시연을 자기 손으로 없애버렸다면 이런 비극은 없었을 거라면서 멘붕을 일으킨다. 하지만 원하리의 캐리로 결국 하리와 함께 최후까지 살아남게 되어 그녀와 재혼을 했는지 신혼부부로 위장하며 살아간다. 그러면서 이웃으로 위장해 자신들을 노리는 킬러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작품은 마무리된다.
직업에 걸맞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정함과 침착함을 잃지 않는 인물로 외모도 상당히 잘 생겼다.[1] 샤프한 몸매이지만 상상 외로 힘이 엄청 세다. 건장한 성인 남성의 목을 한 팔로 꺾어 죽일 정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청난 크기의 맘모스를 소유하고 있는 능력자다.[2]
3. 능력
살인 실력은 조직 내 최강을 자랑한다. 젊었을 적부터 김지운에게 사사한 영향도 있고 미성년자 때부터 킬러로 단련되어 온 전력 때문에 업무에선 실패가 없을 정도다. 다만, 살인 자체를 좋아하진 않는지 업무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고 대상을 괴롭히는 짓은 극도로 혐오한다. 그래서 이유랑이 사냥감을 갖고 노는 걸 보자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사냥감의 목을 단박에 꺾어서 고통을 줄여준다. 업무 시엔 인정사정 봐주지 않기 때문에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망설임 없이 다 죽인다. 하지만 자기 사람에게는 약한지 자신을 끊임없이 붙잡고 늘어지는 원하리는 해치우지 못하고 투정을 부리는 홍시연이 장바구니를 놓고 달아나자 마지못해 장바구니를 챙겨주는 면도 보인다.4. 과거
고아원 출신으로서 신지희의 후원을 받았으며 신지희가 김지운을 대신할 킬러로서 육성하고 있었다. 단순히 살인청부업뿐만이 아니라 성적 착취까지 당해왔으며 이는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라 신지희가 신혼여행지까지 직접 선정해주는 등 신지희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신지희의 강요로 평소에는 김 사장님이라고 부르지만 단둘이 있을 땐 어머니라고 부른다. 이는 김지운과의 사랑에 실패한 신지희가 이하진을 대역으로 내세워 집착하고 있는 것으로 언뜻 보면 애정 같아 보이지만 결국엔 변질된 소유욕에 지나지 않는다. 신지희에게 조교 당하는 것에 대한 혐오감으로 관계에 있어서도 자신이 모든 것을 주도하기를 원해 홍시연과의 허니문에서도 마치 강간을 하듯이 가학적인 관계를 맺었다.5. 외전
외전 편에선 새로 이사간 동네 아줌마[3]의 대쉬를 받는 등 마성은 여전하지만[4] 자신의 의수를 보여주면서 그녀에게 충고를 하고 외국으로 이민 가는 걸로 마무리한다.6. 기타
- 절제하는 성격에 현실적인 발언을 제일 많이 해서 가장 정상인처럼 비춰지지만 애초에 이 인간도 제정신이 아닌 건 마찬가지다. 일단 작중에서 죽인 사람만 해도 두자릿 수는 가볍게 넘어가는 인간백정인 데다가 자기 아내를 비품 내지는 바보 취급하고,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여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 데다, 인정에 못 이겼다곤 하지만 언제든 죽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었고, 결혼 이후에도 신지희와의 불륜 관계를 계속 유지한 걸 보면 홍시연이 바람 핀 것도 결국엔 맞바람 수준으로 끌어올린 도긴개긴에 지나지 않다.
[1]
그 집, 사정은 남성향을 지향했던 작품이었는데, 이하진이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자
작가도 이 현상에 대해 혼란스러워했다.
[2]
원하리의 말로는
탈아입구라고 한다.
[3]
작가의 후속작인
죽이고 싶다에 조연으로 등장한 옷가게 주인하고 닮았다만 동일인물인지는 불명이다.
[4]
하리의 증언으론 유독 아줌마들한테 인기가 많은 타입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