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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도리 유지/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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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

주술회전의 주인공 이타도리 유지의 인간관계에 대한 문서.

기본적으로 붙임성이 좋아서 악역을 제외하면 관계가 원만한 편이다. 선악이 모호한 주술사의 성향상 까칠한 사람이 많은 주술고전에서도 처음에는 잠시 의견이 엇갈리더라도 금세 친해지는 타입. 은근히 인복도 타고나서 적이 되었을 수도 있는 사람과도 친밀해지지만[1][2], 그 인복마저 씹어버리는 거대한 악의[3]에 휘말리며 심적으로 고생하고 있다.

1.1. 가족

파일:유지와 와스케.jpg

1.2. 주술고전

파일:주인공 3인방1.jpg }}} ||
후시구로 역시 이타도리를 선인이라고 여기며 자신의 누나인 츠미키와 겹쳐보는 등 선인을 구하고자 하는 자신의 신념에 부합하는 인물인 이타도리를 아끼고 있다. 그만큼 이타도리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스쿠나의 그릇이 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타도리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 돌아왔을 때 성격상 드러내놓고 표현하진 않았지만 남들이 보이지 않게 웃음을 지을 정도로 이타도리의 생환을 기뻐했다.[5]
시부야 사변에서 벌어진 스쿠나의 대량 학살과 나나미와 쿠기사키를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비하하며 자신의 존재 자체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던 데다가 자기 때문에(정확히는 스쿠나 때문에) 고통 받게 될 거라며 거리를 두려는 이타도리에게 오히려 “일단 자신을 도와달라”며 살아있어야 할 이유와 동료로서 함께 싸울 이유를 만들어 주었고, 덕분에 이타도리는 포기하지 않고(죽지 않고), 남을 구해야 한다는 삶의 의지와 목표를 얻었다. 현 시점에선 스쿠나가 후시구로의 몸을 완전히 강탈해버렸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구해야 하는 대상이다.
사실 이타도리에게 있어 후시구로를 만난건 모든 불행의 시작이였다고 볼수있는데, 이타도리가 후시구로를 구하려다 스쿠나의 그릇이 된것으로 인해 사형대상이 되어버린 것이나 스쿠나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게 되었던 것 때문에 이타도리는 작중에서 처절하게 고생을 했었다. 이타도리 입장에서 본다면 충분히 후시구로를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거라는 원망이 나올만한 상황임에도 하나도 원망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후시구로를 소중히 여기며 구해내려고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서 이타도리가 후시구로를 정말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이 둘은 묘하게도 고죠 사토루 게토 스구루의 관계성과 비슷한 점이 많은데, 성격적인 면에서도 한쪽은 활발하지만 또다른 한쪽은 차분하다는 점에서 대비되며[6] 서로 가장 가깝고 신뢰하는 친구 사이였으나 모종의 사유로 적대하는 관계가 되었다는 점[7], 각각 최악의 적에게 몸을 빼앗긴 친구의 몸을 되찾는 것을 최우선 목적으로 두고 행동한다는 점이 상당히 유사한 편.[8] 또한 네가 없으면 외롭다는 솔직한 말로 누나 츠미키의 죽음으로 삶의 의지를 거의 잃다시피 한 후시구로에게 새롭게 살아갈 이유를 준 것도 이타도리이다.[9]
쿠기사키 본인부터가 워낙 의리가 두텁고 정이 많아서 주태대천 이후 이타도리가 한 번 죽었을 때 남 모르게 눈물을 삼키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시 살아돌아온 뒤에는 더욱 더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스쿠나의 그릇이라는 이유로 아군을 제외하고 주술계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일이 잦은 이타도리를 대신해서 분노할 정도로 동료이자 친구로서 아끼고 있으며, 기수뇌동에서는 주태구상도인 에소우와 케지츠를 상대로 협공한 끝에 동시에 흑섬을 발동시키기도 했다. 사건 말미에는 비록 이형의 존재이나 살아있는 '인간'이기도 한 주태구상도를 죽인 자신들을 '공범'이라 표현하여 이타도리의 심적인 부담을 함께 짊어져주었다.
그러나 시부야 사변에서 마히토의 무위전변의 여파로 빈사 상태가 되는 바람에 그렇지 않아도 스쿠나의 대학살, 눈앞에서 나나미의 죽음과 같은 일련의 비극과 맞부딪히면서 위태롭게 균형을 유지하던 이타도리의 멘탈이 하마터면 크게 무너질 뻔 했다. 이후 사멸회유 후반부에 쿠루스 하나와 동행하면서 생사불명인 쿠기사키의 빈자리가 대체되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 평소답지 않게 쿠루스에게 냉랭하게 대했을 정도로[12] 소중한 존재 중 하나다.
파일:이타도리와 고죠 사토루.jpg }}} ||
특히나 이타도리는 은인일 뿐만 아니라 스승으로서도 깊이 경애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한 이유로 굉장히 잘 따르며 그 고죠에게 '최강'을 가르쳐달라고 청할 정도로 최고의 롤모델이자 목표로 삼아 정진하고자 했다. 사실 스쿠나의 그릇이 되기 전부터 장성한 국가대표급 성인조차 가볍게 능가할 정도의 압도적인 강함과 피지컬을 지니고 있던 이타도리는 비술사 사회에서는 가히 '규격 외'인 존재나 다름 없었기에[13] 여태껏 목표나 본보기가 되어 줄 만한 존재가 없었다. 그런 이타도리에게 있어서 고죠는 처음으로 만난 자신보다 강한 어른이자 진정한 최강이며 언젠가 따라잡고 싶을 정도로 존경하는 최고의 스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죠 역시 하카리 킨지, 옷코츠 유타와 함께 언젠가 자신과 견줄 주술사로 성장할 인재로 눈여겨보게 되었으며 소년원에서 이타도리가 잠시 죽었을 당시에는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동시에 격노하며[14][15] 이 모든 걸 사주한 주술계 상층부들을 모조리 죽여버릴까 잠시나마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다.[16] 그만큼 이타도리가 생환하자 기쁘게 맞이해 주었고, 이후로는 상술했듯이 극비리에 보호하면서 따로 개인 훈련까지 시켜줄 정도로[17] 방대한 잠재력을 믿으며 큰 기대를 품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고죠는 이타도리의 선량하고 올곧은 성품을 가장 눈여겨보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18] 그렇기에 이타도리가 장차 주술사의 가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그 올곧음이 크게 부러져 마음이 무너지게 두지 않도록 일부러 신뢰하는 동료인 나나미에게 이타도리의 멘토링를 부탁했고, 어린 물고기와 역벌 사건 이후 이타도리 안에 남아있는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해소시키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다.[19][20][21]
또한 작품 내외적으로 둘의 성격적으로 흥이 넘치고 죽이 잘 맞아 접점은 물론 공통점도 꽤 많다.[22] 이타도리는 고죠의 지론인 죽어도 이긴다에 부합하는 인물이며[23] 고죠는 "나나 유지는 항상 홈런을 노리는 타입"이라며 자신과 이타도리를 동렬에 놓는 예시를 들기도 했다. 그 외에도 죽음을 위장하고 지하실에서 수련하던 시기, 개인 훈련을 받게 되자 함께 훈련하고 싶었다며 기뻐하거나 교류회 당일 고죠의 생환 서프라이즈 계획에 덩달아 신이 나서 함께 흥을 맞춰 어울려 노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죠의 입장에서도 자신을 순수하게 존경할 뿐만 아니라 장난스런 분위기에 한결같이 함께 어울리며 즐거워하고[24] 잘 따르는 제자를 예뻐하지 않을 수가 없다.
고죠가 이타도리를 '스쿠나의 그릇' 이전에 한 인간이자 학생으로 대해주듯이[25] 이타도리 역시 고죠를 '최강의 주술사'이기 전에 그저 한 인간이자 선생님으로서 대하고 있다.[26] 그 증거로 스쿠나와의 결전을 앞둔 고죠의 위압감 앞에 조금 전까지 응원 멘트를 고민하던 학생들이 차마 말을 걸지 못하고 침묵을 지키고 있던 와중에 "술식이 방해된다"며 먼저 말을 걸었고 고죠는 그 의미를 단번에 이해하고 환하게 웃으며 자신의 등을 두드릴 수 있도록 기꺼이 무하한을 풀었다. 덕분에 주변의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누그러지면서 전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해주었다. 사실상 두 사제의 깊은 유대감을 상징하는 의미있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파일:이타도리와 나나미.jpg }}} || 파일:이타도리와 토도.jpg }}} || 파일:Yuta Yuji.png }}} ||

1.3. 적대관계

1.3.1. 료멘스쿠나

파일:이타도리와 스쿠나.jpg
이타도리: 너는!! 너희들은!! 어째서 평범하게 살 수 없는 거냐!! 왜 불행을 흩뿌리는 거냐고!!!

스쿠나: 오히려 내가 묻고 싶군. 너희들이야 말로 왜 그리 약한 거냐? 약한 주제에 왜 삶에 집착하는 거지?
푹 찌르면 그냥 죽어버리고 마는 생물이 오래토록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리를 담다니. 네놈들은 분수에 맞게 평생 불행을 곱씹으면 그만인 거다.


이타도리: (그래⋯ 이 자식들은 어디까지나 '저주'인 거야.)
너도 곱씹어 봐라, [ruby(불행, ruby=나)]을.

이타도리 유지, 후시구로의 몸을 강탈한 스쿠나에게
한때 강제적으로 일심동체가 되었으나 결코 공존할 수 없는 사이로서 선함의 표본인 이타도리와 달리 스쿠나는 저주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악의 화신이어서 가치관과 성격이 너무나 달랐다. 작가가 에피소드 해설에서 아예 절대 어우러질 수 없는 쿠라마라는 발상으로 스쿠나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혔으니 처음부터 사이가 좋아질 가능성은 없었던 셈.

애시당초 개조 인간으로 변한 준페이를 고쳐달라는 부탁에도 시도조차 않고 악랄하게 비웃은 시점에서[29] 관계 개선의 여지를 완전히 부정했다. 특히 시부야에서의 대학살 이후에는 이타도리 자신도 왜 스쿠나의 그릇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죽어야 하는지 실감한만큼 가뜩이나 좋지 않았던 관계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악화되었다. 게다가 동급생인 후시구로의 몸을 빼앗아 이용하고 스승인 고죠를 사살한 뒤부터는 그저 타도해야 할 적일 뿐이다.

초반부부터 유독 이타도리를 재미없다거나 짜증나는 놈으로 일축하며 까내렸는데, 약자라서 싫어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구태여 인신 공격까지 감행하는 건 상대할 일고의 가치도 없던 약자를 깔끔하게 무시하던 이전의 태도와는 상반된다. 결국 신주쿠 결전에 와서야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그간 타인이 추구하던 이상과 이유는 전부 자신에게 있어 진의를 파악할 수 없는 유언이라 여기며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고 여기며 살아왔지만 이타도리만은 같은 육체를 공유했던 만큼 몇 번을 꺾으려 해도 굴하지 않는, 백절불요의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상만으로 자신과 동등한 위치에 서려는 모습에 불쾌감을 느낌과 동시에, 스스로는 눈높이가 너무 높았던 탓에 이상과는 연이 없어서 이상을 혐오하는 인간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런 즉, 존재 자체가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목적없이 살아갔던 이전과는 달리 이타도리의 이상을 철저하게 부숴버린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최종 결전에서 이타도리가 어주자를 각성하고 흑섬을 연속으로 발생시키자 자신과 맞먹으려한다는 초조함을 느끼다가 점점 궁지에 몰리기 시작하면서 작중 처음으로 격앙된 모습을 보인다.

반대로 이타도리는 무수한 사건들을 겪어오면서 올바른 죽음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어떠한 인생을 살아가던 간에 그 사람을 형성하는 추억보다도 작은 기억의 단편이 어딘가를 떠도는 것만으로도 인생에 가치는 있다는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게 된다. 때문에 그러한 가치를 무의미하게 여기며 짓밟아버리는 건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이었으며[30][31] 착하든 나쁘든 어느 쪽이 진짜인지 알 수 없고 자신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스쿠나를 가엾게 여기며 동정심을 가지게 된다. 결국 나는 널 죽일 수 있지만 후시구로를 놔주고 자신의 몸으로 돌아오면 죽이지는 않겠다고 선포하지만 이타도리의 감정을 이해하고나서야 역대급으로 굴욕을 느낀 스쿠나는 최고로 격분하며 네가 가치있다 여기는 인간들을 모두 네 앞에서 죽여주겠다 선언한다.

그동안 아무런 목적도, 의미도 없이 살아가던 기나긴 삶에서 유일하게 처음으로 목적(이타도리의 정신을 무너뜨린다)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었던데다 최종적으로 자신의 패배를 받아들인 뒤 사후세계에서 만약 다음이 있다면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도 좋을 것이라 말하며 이전과는 다른 선택지를 고름으로써 스쿠나에게 이타도리는 그 누구보다 의미있는 존재가 되었다.[32]

1.3.2. 마히토

파일:마히토와 유지.jpg
넌 어째서 그렇게 몇명이고⋯, 몇명이고!!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거지⋯?!
121화, 개조인간으로 싸우는 마히토에게
너는 나다, 이타도리 유지!! 내가 아무런 생각 없이 사람을 죽이듯이, 너도 아무런 생각 없이 사람을 구하지!!
마히토
준페이를 비롯한 사람들을 개조 인간으로 만들어 끔찍하게 죽인 것에 원한을 지니고 있다. 마히토 역시 자신의 천적이자 방해물로 크게 의식하며 아치 에너미로서 대립했다.

이타도리는 인간으로서 아무런 생각없이 인간을 구하려고 하고, 마히토는 저주로서 아무런 생각없이 인간을 죽인다는 서로 정반대의 행동 양상을 띄지만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동일한 마음가짐이 드러난다. 마히토는 이를 진작에 깨닫고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했으나 이타도리는 제일 싫어하는 적이 자신과 동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해서 상대하는 내내 격정에 시달리며 초조해 했다.

하지만 최후의 결전에서 결국 마히토와 자신이 동류라는 것을 인정한다. 자신과 마히토는 닮았으며 서로 죽고 죽이는 것이 운명임을 인정하고 이제 싸움에 의미를 찾지 않겠다며 마히토가 이름을 바꾸든, 모습을 바꾸는 다시 새로운 저주로 태어나도 몇 번이고 죽여버리겠다고 귀기 어리게 선언한다. 그리고 마히토는 모든 힘이 다하고서 이타도리의 귀기 어린 선언까지 듣자 전의를 완전히 상실하고 추하게 울부짖으며 도망다니다가 켄자쿠에게 배신 당해서 비참한 최후를 당한다.[33]

시부야 사변 이후의 마음가짐과 시열대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한 짓을 저지른 스쿠나에게조차 자비를 베풀 정도로 마음이 넓은 이타도리가 유일하게 끝까지 죽이겠다며 선언하게 만든 존재이기도 하며 사후 스쿠나가 마주한 마히토의 잔재조차도 그 본질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음을 암시하고 있다.

1.3.3. 켄자쿠

작중에서 벌어진 무수한 비극들의 가장 큰 원흉 중 하나인 만큼 진심으로 경멸한다. 시부야 사변 이후 켄자쿠가 자신의 친어머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적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어서 적대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다만 켄자쿠를 어떻게 여기는지는 전혀 묘사된 바가 없기 때문에 이타도리의 정확한 속마음이 어떤지는 불명이다. 반대로 켄자쿠가 이타도리를 보는 시선은 조금 복잡한데, 스쿠나의 그릇은 터프하다며 성능 테스트를 하듯이 실험을 하거나 자신의 계획을 위한 도구처럼 사용해 왔다.

아예 만들다 버린 쓰레기 취급을 하는 주태구상도들과는 달리 아들이라 부르며 이타도리의 동아리 선배인 사사키를 사멸회유의 결계에서 내보낼 때 친하게 지내줘서 고맙다는 발언을 한 걸로 보아서는 자식으로서 정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결국 최종적으로 옷코츠에게 사살당함으로써 모자 관계에 대해 알아낼 방법은 사실상 없어졌다.

하지만 추후 268화에서 고죠가 각각 후시구로와 쿠기사키에게 남긴 부모의 행방에 관한 편지를[34] 이타도리가 건네주며 자신은 직접 들었다고 언급함으로써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소한 켄자쿠에 대한 출생의 비밀은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4. 주태구상도

1.5. 그 외


[1] 당장 쥰페이나 토도, 쵸소우, 하카리만 해도 반드시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막상 직접 마주하자 이타도리에게 감화되며 싸움을 포기했다. 심지어 이는 성격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상황이 따라주면서 가능했던 일이기에(쥰페이-영화 취향이 맞음, 토도-여자 취향이 맞음, 쵸소우- 출생의 비밀) 그야말로 사람을 끌어모으는데 타고난 수준. [2] 판다는 이타도리의 이런 점을 두고 위험한 페로몬, 히토타라시(人たらし)('사람을 속이는(매료시키는) 사람'을 뜻하며, 친화력이 높고 호감가는 언행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사람 내지 타인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데 천부적인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등으로 표현했다. [3] 자신에게 수육한 료멘스쿠나, 특급 주령 집단, 주저사 등. [4] 작가도 이 두 사람의 관계를 라이벌이 아닌 친구라고 확실히 정의했다. [5] 소설판에서도 이타도리가 지금 이 곳에 있다. 그 사실을 기뻐하지 않을 이유 따위는 전혀 없다.는 문구로 이타도리의 생존을 누구보다 기뻐하는 후시구로의 심정이 직관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6] 외모 역시 이타도리는 강아지상에 둥글둥글한 인상이라면 후시구로는 고양이상에 날카로운 인상이라는 점, 마찬가지로 고죠와 게토도 각각 백발과 흑발에 서양계 미남과 동양계 미남이라는 식으로 대비된다. [7] 다만 게토는 흑화하여 스스로 고죠와의 관계를 끊었지만 후시구로는 스쿠나에게 몸을 강탈당하면서 본의아니게 적이 되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8] 이타도리는 스쿠나에게 몸을 빼앗긴 후시구로를 되찾기 위해 목숨 걸고 분전했으며, 고죠는 봉인이 풀리자마자 바로 게토의 육체를 되찾기 위해 켄자쿠를 죽이려 들었다. [9] 솔직한 말로써 후시구로를 구해낸 이타도리와 반대로 고죠는 결국 게토에게 솔직하게 털어내지 못한 채 끝나고 말았고 사후세계에서야 서로 간에 진심을 주고 받았다. 결국 관계성은 비슷했지만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다는 점에서 결말이 달라지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0] 3인방과 고죠가 함께 있으면 고죠와 이타도리에게 후시구로와 함께 츳코미를 거는 역할, 3인방끼리만 있을 땐 이타도리와 짝짝꿍이 잘 맞아 후시구로에게 츳코미를 받는 역할이 된다. [11] 이런 점을 두고 소설판에서 이타도리와 쿠기사키가 한편이 되면 당해낼 재간이 없다고 후시구로가 평가한다. [12] 물론 나중에 사과하려고 했다. 후시구로 역시 공연한 생각이라며 일축한다. [13] 실제로 공식 모바일 게임 팬텀 퍼레이드의 오리지널 캐릭터 유우키 카이토가 이타도리의 초월적인 신체 능력을 목도하고 그를 규격 외라고 표현한다. [14] 이에이리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언급에 의하면 그런 모습은 정말 드물다고. [15] 자칫했으면 1학년 전체의 목숨이 위험해질 뻔한 상황에 스쿠나의 변덕 + 이타도리의 정신력 덕분에 모면되었던 것이기도 하고, 상층부 자체가 고죠에게 있어서 가장 불쾌한 집단인 만큼 소년원 사건 자체가 여러모로 역린을 제대로 건드리는 사건이기도 했으나 결정적으로는 재능을 키워보기도 전에 상층부의 비열한 술수로 허망하게 잃은 제자의 죽음에 대한 분노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16] 여기서 이타도리의 죽음을 두고 분노를 곱씹는 고죠를 향해 오랜 동창인 이에이리의 입을 빌려서 "드물게 감정적으로 군다.", "그 정도로 이타도리가 마음에 들었느냐"는 대사를 통해 사적으로도 상당히 그를 아끼고 있었음이 암시된다. [17] 현 시점 기준으로 고죠가 개인 연습을 봐준 사람은 후시구로, 하카리, 옷코츠, 이타도리 뿐인 것으로 보인다. [18] 소설판에서 고죠의 관점으로 서술된 이타도리의 올곧은 면은 스쿠나의 그릇이란 것보다 분명 더 큰 재능이리라. 라는 문구에서 이를 유추할 수 있다. [19] 공식 소설에서 자세하게 다뤄지는 내용들이다. [20] 본인이 타인의 멘탈을 케어하는 일에 소질이 없어서 보다 어른스럽게 제자를 보듬어 줄 수 있는 나나미에게 부탁한 것인데, 결국 이타도리 안에 잔재된 트라우마를 완벽하게 케어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이 아이러니다. [21] 정황상 마찬가지로 선량하고 올곧은 성품의 소유자였던 친우를 겹쳐봤기에 더욱 마음이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 [22] 소설판에서 후시구로의 관점에서 둘이 어울릴 때의 분위기가 점점 닮아가고 있다고 언급될 정도. [23] 시부야 사변에서 쵸소우와의 사투를 앞두고 '죽어도 이 녀석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놓자'는 독백으로 증명된다. [24] 고죠의 성우인 나카무라 유이치가 고죠의 장난스러운 면을 연기하면 아무도 반응을 해주지 않을 때가 많아서 괴롭다고 토로하자 이타도리의 성우인 에노키 준야가 이타도리만 유일하게 어울려 준다고 수긍할 정도이다. [25] 소설판에서 나나미에게 이타도리를 부탁할 때 '스쿠나의 그릇'이 아닌, 어디까지나 '이타도리 유지라는 한 개인'에 대한 이야기임을 강조하는 모습에서 이런 점이 잘 드러난다. [26] 주술계에 오래 몸담았기에 고죠 사토루라는 존재가 지니는 위치를 알고 있는 다른 인물들과 달리 이타도리는 주술계에 입문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일반인이라는 점도 작용하는 듯하다. 이 부분은 마찬가지로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고죠에게만 괴물이 될 책임을 전가하는 주술계의 현실에 분노와 위화감을 느껴 온 옷코츠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27] 처음에는 선생님이라고 불렀다가 자신은 교직에 있지 않으니 그렇게 부르지 말라는 나나미의 말에 그때부터 나나밍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28] 옷코츠와 이타도리 둘 다 각각 특급과주원령 강생체가 깃들어 있었고 이로 인해 본의 아니게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받음으로써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으며 동시에 프리퀄과 본편의 주인공이라는 유사점이 있다. [29] 무위전변으로 변한 개조 인간은 영혼을 윤곽을 인지할 경우 이론상 반전 술식으로 회복까지는 가능하지만 원래대로 되돌리는 건 무리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조롱하는 선택지를 고른 건 스쿠나였다. [30] 결국 유독 마히토와 스쿠나, 켄자쿠에게 분노했던 이유도 한 사람이 새롭게 써내려갈 인생을 농락하고 그 사람을 떠올릴 수 있는 기억을 별 가치 없다는 듯이 참혹하게 유린하는 부류였기 때문이었던 것. [31] 즉, 마히토와의 최후의 싸움 이후부터 줄곧 자신을 주술사와 주령의 서로 죽고 죽이는 세계 속의 '부품'이라고 여겨왔던 태도가 잘못되었음을 자각하고 바꾸게 된 셈이다. [32] 이 때 우라우메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데, 이 장면은 스쿠나가 이타도리가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건넨 "다시 한 번 해보자. 누군가를 저주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라는 말을 수용했음을 알 수 있다. 무자비한 학살과 파괴를 일삼으며 타인을 지배하고 억압하던 삶이 아닌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삶을 선택했다는 것. [33] 물론 마히토 입장에서도 소용돌이로 술식을 추출당하고 일회용 투사체로 소모돼버렸기 때문에 이타도리의 손에 죽는 것에 비해 더 나은 결말은 아니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주령조술에 흡수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과정이 이타도리에게 쫓기던 것에 못지않을 정도로 비참하게 묘사됐다. [34] 쿠기사키에겐 어머니에 대한 행방을, 후시구로에겐 아버지의 생사에 대한 여부. [35] 물론 이쪽은 토도와는 다르게 인정하고 자시고 진짜 형이다(...). 자세한 사항은 쵸소우 주태구상도, 켄자쿠 항목 참조. [36] 잠깐의 회상에서 유지에게 또 혼자로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하는 쵸소우에게 (시부야 사변 직후의) 가장 힘들 때 같이 있어줬으니 그걸로 되었다며 쵸소우의 부채감을 거둬준다. [37] 켄자쿠의 사주로 갑자기 나타난 스쿠나의 손가락을 건드렸다가 이에 이끌려 나타난 주령에게 죽었다. [38] 고전 측이 나기의 죽음과 그 원인을 파악한 것은 사토자쿠라 고교 사건 이후의 시점이며, 고죠와 나나미는 가뜩이나 준페이의 일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이타도리가 불필요한 책임감까지 짊어질 것을 염려해서 나기의 죽음의 진상에 대해서는 일부러 숨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