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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26 21:57:04

이카루가 연방

이카루가 내전에서 넘어옴
イカルガ連邦 / Ikaruga Federation

블레이블루에 등장하는 지역 및 조직.

1. 개요
1.1. 이카루가 내전
2. 소속 도시

1. 개요

제5계층도시 이부키도를 중심으로 통제기구에 반기를 들었던 독립국가군. 수장은 아마노호코사카 텐죠.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시시가미 반그가 이곳 출신.

이름의 어원은 고대 일본의 지명 이카루가.

1.1. 이카루가 내전

イカルガ内戦 / Ikaruga Civil War 

2191~2197년 동안 이카루가 연방과 세계 허공정보 통제기구가 벌인 전쟁. 인류가 술식을 사용한 두 번째 전쟁으로, 그래서 붙은 이명이 '제2차 마도대전'이다. 인류가 같은 인류을 상대로 술식을 사용한 최초의 전쟁이기도 하다.

옛날부터 신분제 술식 적성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통제기구에 불만을 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2190년 이부키도를 중심으로 계층도시들이 연합해 이카루가 연방을 세우고 통제기구로부터 독립할 것을 선언한다(그 이면에는 통제기구와 반목하던 제7기관의 암약이 있었다고 한다). 통제기구는 이카루가의 독립을 인정 못 한다며 무력진압을 개시. 텐죠는 대화로 해결하길 원했으나 통제기구는 문답무용으로 전쟁을 선포한다.

처음에 이카루가 연방은 통제기구와 제법 대등했다. 반그 왈, 이카루가 세력은 단결력과 지형을 활용해 전쟁에서 점점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그러자 연방의 영주들이나 제7기관은 수장인 텐죠가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영토를 확대해 나갔고, 통제기구로부터 침략행위라고 비난 받았다. 그런데 이카루가의 중핵이었던 이부키도가 2194년 12월 25일 갑자기 폭발[1]해 괴멸되면서 전세가 뒤집어졌다. 이카루가 연방은 계속 끈질지게 싸웠지만 통제기구의 무차별적인 진압에 밀리고, 2196년에는 통제기구에게 평화 교섭을 제안해보지만 통제기구는 이를 거부한다. 2197년 6월, 수장인 텐죠가 진 키사라기에게 죽으면서 통제기구는 무력진압을 중단, 이카루가 내전은 통제기구의 승리로 종료된다. 약 6년 간의 전쟁으로 인해 이카루가는 쑥대밭이 되었고, 연방의 잔당들은 세계 곳곳으로 뿔뿔히 흩어졌고 일부 잔당들은 제13계층도시 카구츠치의 '난민촌'에서 지내고 있다.[2]

통제기구는 내전에서 이기긴 했지만 그 피해는 막심했다. 특히 내전 말기에 강행된 와다츠미 성 함락 작전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소설 <빙인의 영웅>에 나오길, 이카루가 내전 말기, 어느 날 갑자기 와다츠미 성을 함락시키라는 황제의 칙명이 내려오고, 충분한 준비기간도 갖추지 못한 채 작전이 강행되었다. 카구라 무츠키가 이 작전의 지휘관으로 임명되었지만, 작전 중 아이언 테이거와의 싸움으로 부상을 입고 전선에서 물러났다(실은 다른 속셈이 있어서 이탈한 거지만[3]). 전선에서 물러나기 전 카구라는 전군에게 후퇴할 것을 명했지만, 귀족 출신의 사관이 그 명령을 무시하고는 카구라 대신 지휘권을 잡고 작전을 속행시켰다. 하지만 지휘능력이 후달렸기 때문에 이카루가 연방에게 쳐발렸고, 그 결과 각 부대는 모조리 괴멸되고 작전은 통제기구의 대참패로 끝났다. 또, 통제기구는 이 작전을 위해 평민 출신의 사관학교 생도들 중에서 신병을 모집해 전장으로 보냈는데 그로 인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내전 종결 후, 무츠키 가문(의 당주인 카구라 무츠키)가 이카루가의 수장을 맡아 이카루가 부흥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부흥 작업의 중추인 야비코는 좀 나아졌지만, 그 외의 도시는 아직도 내전의 상처가 남아 있다. 폭심지인 이부키도는 아직도 봉쇄 상태이며 손도 못대고 있다. 또, 이부키도와 와다츠미는 연방의 거점이었기 때문에 통제기구는 이 2곳을 부흥시킬 생각이 별로 없다.

진 키사라기는 내전을 통제기구의 승리로 끝내는 큰 공적을 세워 '이카루가의 영웅'이라고 불리게 된다. 만약 진이 텐조를 처치하지 못했다면 내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던 카구라 무츠키가 이카루가의 영웅이라 불리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카구라는 전쟁 도중에 전선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영웅 칭호는 물건너 갔다.

사실 텐조는 내전 당시 비장의 카드로 쿠시나다의 쐐기를 갖고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쐐기를 사용해 마소 술식을 무력화시켜 통제기구를 이길 수도 있었지만, 함부로 쐐기를 사용했다간 마소 술식에 의존하는 지금의 세상을 멸망시킬 수도 있었기에 결국 쐐기를 쓰지 않았다.[4]

초기 루프에서는 이카루가 내전이 끝나게 된 계기가 현재와 많이 다르다. CT 소설판 상권에 따르면, 초기 루프의 이카루가 내전은 2194년 이부키도에서 갑자기 발생한 원인불명의 대폭발 때문에 종결되었다. 이 대폭발로 인해 이부키도는 흔적도 없이 소멸되었고 이카루가 연방뿐만 아니라 통제기구까지도 전력에 큰 손상을 입었다. 양쪽 진영 다 전쟁을 계속할 만한 힘이 없었고, 이카루가 연방이 스스로 와해되면서 결국 내전은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내전 기간은 4년. 텐죠는 이부키도 대폭발에 휘말려 사망했다. 덤으로 시시가미 반그의 이마에 있는 십자 흉터도 이부키도 대폭발 때에 다쳐서 생긴 것.

2194년에 있었던 이부키도 폭발 사건은 사실 감춰진 내막이 있다. 내전 당시 제7기관은 이카루가 연방과 몰래 동맹을 맺고 있었으며, 이부키도의 지하 연구소에서 정련 실험을 하고 있었다. 제12소체를 이용해 경계에 접촉해서 " 아오"를 손에 넣으려는 실험이었다. 하지만 이를 감지한 타카마가하라 타케미카즈치로 폭격을 가했기에 이부키도가 폭발했던 것이다.

2. 소속 도시

파일:BBCP-ikaruga-map.jpg

5~10까지의 계층도시 6곳으로 이루어졌다. 이 계층도시 집단을 통틀어 "연합 계층도시 이카루가"라고 부른다. 각 도시는 서로 거리가 가까워서 로프웨이 기차로 연결되어 있지만, 선로 중간에 마소가 짙은 곳이 있기에 날이 저물면 로프웨이는 운행 정지한다. 여러 계층도시가 모여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 가마가 밀집해 있다는 뜻으로, 이 때문에 CP에서 황제 일당은 이카루가를 거점으로 삼아 활동했다.


[1] 아크 에너미 하이랜더 타케미카즈치가 검은 짐승의 탄생을 예측하고 포격함.후일 카구츠치에서 2199년 12월 31일 뉴와 라그나가 융합해 검은짐승이 되자 다시 한번 포격한다. [2] 카구라 무츠키에 의해 이카루가 난민들을 당시 짓고있던 카구츠치의 건설에 활용하는 내용이 CP EXTEND의 카구라의 추가 스토리모드에서 나온다.시점은 이카루가 내전 시점. [3] 텐죠의 아들 아마노호코사카 호무라를 이카루가에서 빼돌리기 위해 코코노에하고 짜고 테이거에게 자신을 일부러 부상입히라고 했다.당시에 이카루가는 황제의 명령으로 봉쇄되어 카구라라도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 [4] 이기겠다고 쐐기를 썼다간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을 죄다 날려먹는 꼴이 되었을테니(...) 어찌보면 이해 못할 일도 아니다. [5] 스기타 토모카즈 블루라지에서 드립 치면서 만든 카카족 인물. 당연히 원래 카카족에는 그런 거 없다.


==# 내전의 진실 (스포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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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으로 이카루가 내전은 이카루가의 계층도시군이 통제기구에게 반발하여 일으킨 독립전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CF에서 밝혀지길, 애시당초 이카루가는 통제기구의 지배 하에 있긴 했어도 특별히 자치권을 인정받고 있었다. 사실 이카루가 내전은 유우키 테르미 일당이 통제기구, 연방, 제7기관의 높으신 분들을 꼬드기는 바람에 벌어진 전쟁이다. 테르미(하자마)의 꼬드김에 넘어간 높으신 분들 검은 짐승을 만들려고 전쟁을 벌인 것이다.[6]

코믹스 <배리어블 하트>에서 설명하길, 검은 짐승은 암흑대전에서 인류를 멸망 위기로 몰아넣은 괴물이지만 10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인류는 그 무서움을 잊어버렸고, 심지어 검은 짐승을 막강한 병기로 여기며 그 힘을 탐내는 자들마저 생겨났다. 그래서 검은 짐승을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자 검은 짐승을 만들 실험장을 차렸고, 그게 바로 이카루가 내전이다.

통제기구는 검은 짐승 정련에 쓸 영혼들을 모으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고, 많은 사상자를 내기 위해 일부러 전쟁을 질질 끌었다. 심지어 자신들의 부대에도 일부러 무모한 작전을 강행시켜서 많은 희생자를 초래했다. 제7기관의 위원회도 전쟁을 질질 끌고 싶어했고, 게다가 아즈라엘을 고용해 전쟁에서 날뛰게 하여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제7기관과 이카루가 연방 측은 "통제기구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라는 꼬드김에 넘어가[7] 검은 짐승을 정련시키려 했으며, 2194년 제7기관이 이부키도의 지하 연구실에서 하던 실험은 사실 검은 짐승을 정련하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이 실험은 타카마가하라의 방위 시스템에 걸려 타케미카즈치의 폭격을 맞고 실패한다.

그러나 테르미 일당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다. 첫 번째는 아오의 계승자를 만들어내는 것. 검은 짐승이 만들어지려 하자 타케미카즈치가 작동하여 폭격을 날렸다. 테르미 일당의 노림수는 바로 그 폭격이었는데, 폭격의 강대한 에너지에 의해 특이점이 발생하여 '[ruby(존재하지 않는 자, ruby=크로노판타즈마)]'(즉, 노엘 버밀리온)이 탄생하였다.[8] (그 후 노엘은 테르미 일당의 계획에 의해 CT에서 아오의 계승자가 된다.)

두 번째 목적은 통제기구의 황제인 아마노호코사카 텐죠를 제거하는 것. 새로운 황제를 앉히기 위해 기존의 황제인 텐죠를 제거하려 했다. 이카루가 연방은 이부키도가 괴멸되고 검은 짐승 정련도 실패하자 통제기구에게 항복하려 했지만, 아직 텐죠가 살아있었기 때문에 테르미 일당은 전쟁을 지속시켰다. 그리고 진 키사라기에 의해 텐죠가 죽자 마자 전쟁을 중단시켰다. 겨우 수장 하나 죽였다고 전쟁이 즉각 종결된 이유가 그 때문이다.

또한 소설 <빙인의 영웅>에 의하면 다른 목적이 더 있었는데,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초래하여 명왕 이자나미를 깨우는 것이었다. 당시 이자나미는 관(棺) 속에 잠들어 있는 상태였다. 내전 당시 메이팡 라피스라줄리의 제0사단은 어느 비밀 시설을 관리하고 있었는데, 그 시설은 내전에서 발생한 시체들을 연료로 써서 관(棺) 속의 이자나미에게 영양분(=죽음)을 공급하고 있었다. (참고로 소설의 에필로그를 보면 내전 종결 직후에도 이자나미는 아직 깨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BBCT~BBCS 시점에서 이자나미가 깨어난 듯 하다.)


[6] 아마노호코사카 텐죠 쿠시나다의 쐐기를 확보해놓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만일 이카루나 내전에서 검은 짐승이 태어나면 그 즉시 쐐기를 사용해 검은 짐승을 저지하려 했다.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쐐기를 쓰기 전에 타케미카즈치의 폭격으로 이부키도가 통째로 날아갔기에 검은 짐승은 태어나지 않았다. [7] 소설 <빙인의 영웅>을 보면, 하자마(테르미)가 직접 제7기관과 이카루가 연방의 높으신 분들을 꼬드기는 장면이 나온다. [8] 이부키도의 말로가 약간 달라진 건 이 때문으로 사려된다. 초기 루프의 이부키도는 타케미카즈치의 폭격에 의해 싸그리 증발되었지만, 현 세계에서는 괴멸되었긴 해도 도시의 흔적은 남아 있다. 다시 말해 타케미카즈치의 폭격 에너지가 노엘의 탄생에 쓰인 덕택에 이부키도의 피해가 약간 줄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