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9월 1일에
아키가와시(秋川市)와 합병되면서
아키루노시가 신설되었는데, 아키루노시(あきる野市)의 '아키루' 부분이
한자가 아니라
히라가나로 적혀 있는 이유는 아키가와시와 이츠카이치마치가 한자 표기를 놓고 싸웠기 때문이다. 본래 이 일대를 '아키루'라고 불러서 새 행정구역의 명칭은 쉽게 결정됐지만, 이 '아키루'의 한자 표기는 秋留와 阿伎留 두 가지가 모두 통용돼 왔다. 이 이름을 행정구역명에 포함시키게 되니 결국 둘 중 하나로 통일해야 했다. 아키가와시는 새 행정구역 명으로 秋留野를 주장했고[1] 이츠카이치마치는 阿伎留野를 주장해서[2] 도무지 결론이 안 났다. 결국 '아키루' 부분을 히라가나로 적는 것으로 퉁쳤다. 당연히 이 표기에 대한 비난 여론도 존재한다. 참고로 한자만 적어야 하는
중국어권에서는 이 도시의 이름을 적을 때 秋留野가 일반적으로 쓰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