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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3 20:10:30

이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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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조고의 운손자
이충경 | 李充慶
관직 생원(生員)
본관 전주 이씨
충경(充慶)
부친 이승삭
모친 백씨(白氏)
부인 윤씨(尹氏)[1]
자녀 이경영(고려)
14대손 태조
생몰년도 미상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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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 국성 전주 이씨 시조 이한의 8대손.

2. 상세

이승삭의 아들로 이름은 충경인데, 《씨족원류》에는 광경(光慶) 혹은 극경(克慶)으로 적기도 한다고 했고, 《목은집》(牧隱集)에도 충경(充慶)으로 씌어 있다. 벼슬은 생원이었으며, 배위는 생원 윤자필(尹自必)의 딸이었다.

《완산실록》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이충경은 초년에 집안이 몹시 가난하여 유리걸식의 지경이었는데, 지관(地官) 김지원(金志元)이라는 이가 와서 “선대 조상의 산소가 흉지에 잘못 모셔져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고생하는 것이오.” 하므로, 그와 함께 향린산으로 올라가 산맥을 살펴보았는데, 김지원이 말하기를 “7~8대에 이르러는 멸망하고 말 땅이니, 마땅히 천장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에 “그렇다면 마땅한 땅이 어디에 있소?”라고 물으니, 대답하되 “청령산(靑嶺山) 밑에 5대에 걸쳐서 3공(三公)이 날 땅이 있소.”라고 했다. 그래서 그리로 산소를 옮기려고 하는데, 이날 밤 부인 윤씨 꿈에 흰 옷을 입은 노인이 나타나 “선조의 유골을 무슨 까닭으로 천장하려 하는가? 청령산 아래 5대에 3공이 나올 땅은 곧 금가(琴哥)의 산소 자리이니, 금가 집에 이씨가 들어가 어찌 편안할 수 있겠는가? 이로 미루어 보면 도리어 멸망할 땅이 될 것이다.” 라고 했다.
그리하여 윤씨가 꿈의 조짐이 상서롭지 못하다고 말렸으나 듣지 않고 김지원과 더불어 향린산 밑에 갔는데, 뇌성이 떨치더니 김지원은 벼락을 맞아 즉사하고, 충경공은 바 위 밑에 엎어졌다가 겨우 살아 돌아오셨다.'

《동국세기》와 《충효전》에도 이와 똑같은 설화가 적혀있는데, 다만 충경공의 이름을 희 흥(希興 : 喜興)으로, 김지원(金志元)을 김지원(金知元 : 金智原)으로, 배위 윤씨는 할머니 오씨로 바꾸어 놓았을 뿐이다.



[1] 생원 윤자필(尹自必)의 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