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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3:19

이제군/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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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tablewidth=100%><table bgcolor=#424b5c><bgcolor=#1b2433><color=#fff><-4> 내일을 잃어버린 아이들 ||
파일:비다이동경프사.jpg 파일:비다이주헌프사.jpg 파일:이제군프사.jpg 파일:비다사아프사.jpg
이동경 이주헌 이제군 사아
핵심 세력
{{{#!wiki style="margin: -16px -10px; letter-spacing: -0.3px; font-size:.95em" 현 왕 효림군 파 공주 파 이제군 파(고씨 일가)
파일:진혜왕프사.jpg 파일:경빈예씨프사.jpg 파일:비다황희숙프사.jpg 파일:중전고씨프사.jpg 파일:고부경.jpg
진혜왕 경빈 황희숙 중전 고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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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
||<tablewidth=100%><table bgcolor=#424b5c><width=1000><tablebordercolor=#424b5c> 등장인물 ||<width=33.4%> 설정 ||<width=33.3%> 무류 ||

1. 1부 : 연-緣
1.1. 백지에서 향주로 오다1.2. 주헌과 경쟁하다
2. 2부

1. 1부 : 연-緣

1.1. 백지에서 향주로 오다

백지[1]에서 화전민들의 습격을 막아내는 장면으로 처음 등장한다. 잠도 며칠 동안 제대로 못잤는지 새가 우는 소리가 짜증난다고 새를 죽여버리는 살벌함을 보인다. 수하들에게도 시끄럽다고 짜증을 낸다. 14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한다.

향주에 도착했는데 분위기가 어수선해 의아해한다. 단순히 자신의 귀향을 사람들이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지난 밤 효림군이 쓰러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아가 나타나 어찌된 영문인지 쉬쉬하지 않고 소문이 무성하다는 말을 전해준다. 사아의 말을 듣자마자 그동안 밀린 잠이 몰려와 그대로 졸도한다.

깨어나자마자 사아를 보며 효림군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화두에 올린다. 22년 전 가씨는 신탁을 내렸다.
붉은 용이 해를 훔쳐 효암에 두 개의 달이 뜨니 그 찬란한 빛은 살별을 가리고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하네. 마침내 효암을 밝힐 청명이 현색으로 빛날 때 그 찬란한 이색이 가국을 삼키리라.
라는 신탁이었다. 경빈은 그동안 효림군이 태어나던 날 두 개의 달이 떴으니 효림군이 청명이라며 떠들고 다녔었다. 이제군도 그리 생각한 듯 했지만 효림군의 선위를 결정하자마자 효림군이 위독해지니 가씨의 신탁이 보기좋게 빗나갔다는 말을 한다. 가씨가 그리 신통했다면 집안의 몰살을 보고만 있지는 않았을 거라고 한다.[2]

사아는 이제군의 심부름을 다녀오느라 이제군 곁을 그동안 지키지 못했다. 중전이 맡긴 물건을 찾아오는 심부름이었다. 사아가 심부름에서 옷고름을 받았다며 옷고름을 건네는데 고작 옷고름일 리가 없다며 이상하게 여긴다. 사실 옷고름이 아니라 보다 완성된 형태였으나 사정이 생겨 옷고름만 들고 왔다고 한다. 이제군은 어차피 중전의 물건이라면 효림군에 대적하여 이제군의 편이 되어줄 사람들의 이름을 알리는 물건임이 분명한데, 겉으로는 이제군의 편일지 몰라도 결국엔 중전의 편이 되어줄 사람들일 것이라며 차라리 잘되었다고 말한다. 사아는 좋은 편은 아니어도 패는 쥘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사과한다. 이제군은 사아에게 괜찮다고 말하지만 문득 사정이 생겨 온전히 가져오질 못했다는 사아의 말이 떠올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본다. 사아는 아무 일도 없었다며 시치미를 떼고, 이제군은 옷을 벗어보라 명한다. 이제군이 무언가를 확인했는지 아닌지는 작중에서 밝혀지지 않은 채 사아에게 그만 쉬라고 명하는 모습이 나온다.

사아와 함께 효림군의 쾌유를 비는 불빛이 장관을 이루는 것을 지켜본다. 효림군이 제 아버지 진혜왕보다도 백성들의 마음을 얻었다는 사실을 새삼 체감한다. 효림군이 좋은 왕이 되려 해서 백관들의 반감을 샀다며 강한 왕이 필요한 시점에 때를 타고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린다. 자신이 향주로 불려온 이유는 효림군을 대신해서 왕위를 이어받을 사람으로 낙점되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하며 자신을 불러들인 중전 세력을 만나러 간다. 사아는 효림군이 쓰러진 데에는 뒷배가 있는 듯하니 궁에서는 꼭 조심하라고 당부하고, 이제군은 자신도 인정사정을 두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사아는 늘 자신만만해하는 이제군을 신기하다는 듯 말하고, 이제군은 사아가 있기 때문이라며 강한 신뢰를 드러낸다.
===# 이제군의 과거 #===
아버지인 무영대군은 한때 선왕 진소왕의 적장자로서 왕세자 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러나 황희숙을 포함한 백관들이 포악한 성정을 이유로 왕세자에서 폐위하는 것을 추진했고, 결국 폐세자가 되는데 1달여 만에 갑작스레 진소왕이 사망하면서 왕위는 이혜에게 돌아간다.

이혜가 보위에 오르고 7년이 지났을 즈음, 가끔 눈을 가리고 있는 주헌의 처소를 지날 때 주헌에게 호기심이 있었는지 재빠르게 주헌에게 달려가서 한참을 가까이서 관찰하다가 재빠르게 사라지곤 했다.

이혜가 왕위를 잇고 7년이 지난 시점에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역모 혐의를 쓰게되고 집안이 몰살당한다. 정확하게는 어머니인 민씨가 반란을 꾸몄다는 증거가 나와 일가가 죄다 그 책임을 물게 된 것이라고 한다. 제도 이 과정에서 오른쪽 팔을 잃어버린 채로 관군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도망치다가 주헌의 처소에 도달하게 되었는데 안대가 벗겨진 채로 끌려가는 주헌과 눈이 마주치고, 주헌의 눈이 푸르다는 것도 이때 알게 된다. 제도 부모님처럼 목숨을 잃을 뻔 했지만 대비가 제를 끝까지 보호해주었다. 덕분에 제는 백지로 유배를 가 자질구레한 국경 분쟁을 처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대신 진혜왕이 아버지의 죄를 제가 물려받지 않도록 해주었으며, 이제군이라는 군호도 받았다.

1.2. 주헌과 경쟁하다

사아가 말도 없이 이제군 곁을 벗어나는 바람에 반월을 시켜 사아를 미행하게 한다. 반월은 한 여자를 업고 주와로 들어가 다른 여자와 만나는 사아를 보고 단단히 오해한다. 이제군은 사아가 돌아오자마자 여자때문에 말도 없이 떠났냐며 칼을 겨눈다. 사아는 황당해하며 중전이 준 물건과 얽힌 사람을 만나느라 그랬다며 해명하고, 죽기 전까지 곁을 안 떠날테니 안심하라고 말한다.

이제군은 효림군의 장례가 끝나는대로 입궐하라는 명을 받는다. 중전 측이 이제군의 입적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이었다. 입적이 과연 축하받을 일일지 아닐지는 두고봐야겠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이제군이 나서서 중전을 움직인 것은 아니고 누군가가 이제군을 지지하거나 이용하려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중전은 효림군을 대신할 왕위 후보로 이제군을 천거한다.

이제군은 입궐하여 진혜왕과 마주한다. 진혜왕에게 부친의 죄도 사면해주고 군호까지 내려주어 무탈히 잘 지낼 수 있었는데 궁까지 불러주니 황송해서 남은 팔이라도 베어드려야 하나 싶다며 강도 높은 도발을 한다.[3] 백관들은 이제군의 선위에 찬성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분위기가 확연하게 갈렸다. 이때 영의정 황희숙 세력이 이제군 외에 다른 인물이 더 있다며 나서고, 그들이 지지하는 공주 이주헌이 편전 안으로 들어온다. 이제군은 이런 상황에 매우 흥미진진해한다. 대비가 난장판이 된 편전에 들어와 진혜왕에게 융단을 내리라고 재촉한다. 대비가 진혜왕에게 '이제군입니까, 청귀입니까'라고 발언하는데, 이제군은 이 말을 듣고 중전이 자신을 밀어주는 이유가 대비의 권력때문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백관들이 퇴청하자 이제군과 함께 지금의 황당한 상황에 폭소를 한다. 왕권을 노리던 수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하자품[4]이라던 주헌과 이제군만 남았기 때문이었다. 이제군이 자신의 팔을 빼앗고 주헌의 눈을 앗아간 그 자리가 무엇이길래 모두가 탐하는 지 궁금하다며 양보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다. 주헌은 이제군에게 자신도 나름 하려는 일이 있고, 이미 눈에 뵈는게 없다고 받아친다. 이제군과 주헌은 서로 여전하다며 또다시 폭소한다. 주헌과 헤어질 때 주헌 옆에 있는 수하[A]를 보고 눈빛 한 번 더럽다며 불쾌해한다.

수하들과 함께 저자로 간다. 향주의 여인들이 이제군과 수하들의 생김새를 보고 온갖 미사여구를 날리며 떠들썩대기 시작하고, 이제군은 향주의 여인들은 자기 표현이 거침없다며 신기해한다. 이제군은 사아가 보이지 않는다며 사아를 찾기 시작하고, 주헌의 수하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한다. 사아가 주와에서 같이 있었다는 여자일 수도 있겠다는 추측을 한다. 사아가 관심을 갖는 것이 맘에 안든다며 중얼거린다.

이때 이제군을 향해 '홍귀'는 죽으라며 자객 하나가 이제군을 향해 달려든다. 자객을 처리했지만 자객은 한 명이 아니었고, 두 번째 자객이 조용히 뒤로 와 이제군에게 귓속말을 한다. 미끼에 당했다는 생각에 섬뜩해졌지만 사아가 나머지 자객을 처리한다. 사실 '홍귀'는 이제군이 아니라 사아였다. 잔뜩 굳어있는 여자[A]에게 찾아가 향주에는 청귀가, 백지에는 홍귀가 산다며 '향청백홍'이라는 단어를 알려준다. 국경을 넘어오는 오랑캐를 열심히 잡다보니 사아가 지나갈 때마다 백지의 새하얀 눈밭이 붉게 물든다해서 붙여진 별명이라고 한다. 설명해주는데도 아무 대꾸가 없자 설마 겁이라도 먹은 것이냐며 의미심장하게 웃어보인다. 홍귀를 자신으로 착각하지 말라며 붉은 비를 내리는 사아의 참모습을 똑똑히 봐두라며 겁을 준다.

마지막 한 명이 사아에게 접근하고 있는데 사아가 갑자기 여자[A]를 바라보며 주저앉고, 이제군이 뒤처리를 담당한다. 누군가가 아직 숨이 조금 붙어있어 움찔거리자 이제군은 그에게 칼을 꽂으며 확인사살을 한다. 저자를 떠나려하는데 사아가 오지 않자 사아가 있던 쪽을 쳐다보는데, 사아는 멍하니 여자[A]를 쳐다보고 있었고 이제군은 이 상황을 매우 거슬려한다.

사아와 만나는 즉시 고부경의 집에 갈 것이라고 한다. 사아는 만났지만 고부경의 집으로 가기 전에 1부가 완결되었다.

2.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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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국 본 영토보다 북쪽에 위치한 매우 춥고 척박한 곳. [2] 미리 알고 방어했을 것이라는 말. [3] 그래야 진혜왕이 발 뻗고 편히 침소에 들 수 있다며 진혜왕에게 겁도 준다. [4] 이제군은 오른팔이 절단되었고 주헌은 앞을 보지 못한다. [A] 동경 [A] [A]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