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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의리의 각종 어록 목록. 신인 치고는 당당하고 솔직한 인터뷰, 마치 김병현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멘탈과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등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포지션이 멘탈이 중요한 선발 투수이니만큼 이런 당돌한 어록이 이의리의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고 그게 성적으로도 나타나서 반응도 긍정적인 편이다.2. 2021 시즌
2.1. 올림픽 국가대표 승선 전
- 데뷔 전 SBS Sport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야구에 산다에서 잠이 덜 깬 채로 전화를 받는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겼다. 목소리에 왜이렇게 가오를 잡냐는 말을 들었다라던지, 패대기라던지, 이것도 못던지면 끝이라던지, 평정심을 잃고 던질 것 같다던지, 속도는 이정도면 된 것 같다던지, 그날 등판을 안할 수도 있다던지... 시간내서 천천히 보자. 중간중간 이것이 우리 인터뷰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는 말을 강조할 정도였다.[1] 이의리 편집본
- 다음 인터뷰에서는 김진욱 선수의 첫 등판에 대해서 묻자 '하이라이트가 맞는 것 밖에 안 나와가지고...' 라며 또 솔직한 발언을 했다.
-
트레이닝에서 힘들다는 말 하면 개수를 추가한다니까 들다만 말하고 있다.
2.2. 올림픽 국가대표 승선 후
- 국가대표 승선 이후 일본 타자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일본 타자들에 관심이 없다는 발언을 했다.
- 갸티비 반말 인터뷰를 보고 본인이 멍청하게 나와서 배상청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 국가대표 승선 직후 출근하면서 "오늘 택시 요금[3]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네..." 라는 생각을 했다고 발언했다. 개인에게도, 그리고 KIA 구단에게도 큰 경사이기 때문에 들뜨거나 떨릴 수도 있을 법 한데 이의리는 역시나 달랐다. 영상
- 국가대표 승선 후 다른 선수들이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는 식의 평범한 인터뷰를 할 때 팀 선배들 줄 도쿄 바나나 빵을 사오고 싶다(...)고 밝혔다. 이러한 4차원 세계관 덕분에(?) '도쿄 바나나'가 트위터 실트에도 잠깐 올라왔었다. #[4]
- 갸티비 선수단 소집 전 인터뷰 영상에서 네이버 스포츠의 본인 응원 페이지에 달린 댓글을 보다가, 한 댓글을 보고 웃기다고 했는데 그 댓글은 바로 이의리 자신이 단 댓글이었다.
- 2021년 시즌 4승 달성을 한 날, 해당 경기가 끝나고 갸티비와의 인터뷰에서 4승한 소감이 어떻냐는 물음에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5]
- 8월 11일 경기 전 안산 시구 연습 때 이의리의 1년 선배 정해영이 안산에게 자신의 사인볼(...)을 소심하게 건넸는데, 이의리가 이 모습을 보고 "무슨 짝사랑 고백 하듯이 (사인볼을 건네주는 것)하는 것 같은데"라며 정해영의 뒷담을 깠다.
3. 2022 시즌
- 8월 13일, 시즌 7승을 거둔 이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형들의 득점 지원이 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데[6] 비결은?" 이라는 질문을 받자 "말 잘 듣고 심부름 잘 해서" 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 역시 8월 13일, "이의리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이 경기장에 정말 많은데 본인도 느끼고 있는지?" 라는 질문엔 "오늘은 이대호 선배님의 은퇴 투어여서 많이 온 것 같다" 라고 답했다.
- 8월 13일은 세계 왼손잡이의 날이었는데, 이에 대해 오늘만큼은 왼손잡이가 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날이라고 언급했다.[7]
- 9월 24일, 무실점 호투 이후 인터뷰에서, 3회 볼넷으로 주자 세 명을 출루시키고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것에 대해, "스트라이크 존에 넣어서 장타를 만드느니 세게 던져서 볼넷을 주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8]
- 9월 24일, 3회 말, 3연속 볼넷 이후 3연속 탈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치고 든 생각은 "살았다."였다고 한다.
- 10월 5일, 본인의 데뷔 첫 10승 달성 경기에서 자신의 마지막 이닝이었던 5회말에 갑자기 흔들리며 1사 만루를 만들었는데[9] 경기 후 인터뷰에서 "10승 투수라는 생각에 자만했었다"라고 답했다.
- 이동현 해설위원이 본인이 KIA 팬들에게 의리 맘이라고 소문났다, 현장에서 처음 피칭 봤는데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하자 작년부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제 어머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선배들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옷을 여러 벌 챙겨 수원으로 이동했는데, 본인은 그냥 1벌만 챙겼다는 패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불펜으로 등판해 볼넷 3개를 내주며 진짜로 팀의 가을야구를 1경기로 끝내버리는데 일조했다. (...)
- 카타르 월드컵 기념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응원 차원에서 진행된 임기영과의 피파 온라인 4 경기를 끝내고 2002년 월드컵과 포르투갈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발언했다. 문제는 이의리는 2002년 6월 16일에 태어났는데 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전은 6월 14일에 진행됐다는 점.
4. 2023 시즌
-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35인 예비 엔트리에 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가 최종 30인 엔트리에 발탁되자 “30명에 내가 들어갔다고 해서 그럼 최종은 28명인가보다 했다. 30명 중 탈락하는 2명에 들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했는데 이게 최종이라고 하더라”며 “나한테는 연락도 안 왔었는데 어떻게 된 일이지? 했다” 라는 반응을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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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난다고 홀가분해질 것 같지는 않다. 내 야구인생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을 일일 것 같지만, 그래도 넣어둬야 하는 게 프로라고 생각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최종명단에서 억울하게 제외되고 난 후의 심경에 대한 인터뷰 중에서 #
5.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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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kt wiz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강백호에게 홈런을 맞은 것에 대해 그냥 너무 제대로 맞아서 그게 오히려 다행이었던 것 같고…라 답했다.
어째 프로 첫 홈런을 맞았을 때의 인터뷰와 비슷하다
[1]
사실 이 발언은
두산 베어스
투수인
이승진이 나온 제25구 회차에서 먼저 나왔다. 제46구 회차에서는 언젠간 그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하였다.
[2]
지상파 9시 뉴스에도 박제되었다.
1분 40초 경
[3]
본래 택시 요금이 5,000원 정도 나왔지만 이 날 택시 요금은 5,500원이 나왔다고 한다.
[4]
귀국 후 친형의 말에 따르면 사오지 않았다고 한다.
[5]
보통 좋은 일이 있을 때 묻는 질문에는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저희 팀원들이 언제나 부족한 저를 항상 잘 도와주신 덕분에 이러한 일을 경험하게 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뉘앙스의 모범답안을 기대하는 팬들도 있다. 이의리는 자신이 느낀 감정을 그저 솔직하고 분명하게 답한 것 뿐인데 그것만으로 엄청난 개그를 만들어낸 것.
[6]
다만 이의리가 호투를 펼치는 날에만 득점 지원이 있었기에 승리 투수를 떠먹은 적은 없다.
이 경기 때문에 확 올라간 것도 있다.
[7]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들과 함께 밥을 먹으면 먹는 손이 계속 겹치기 때문에 가장자리에서 밥을 먹는 경우가 많다.
[8]
이의리의 3연속 볼넷 이후 탈삼진 3개 기록은 1990년
태평양 돌핀스의
최창호가
LG 트윈스전에서 최초로 달성한 이후 32년만에 나온 기록이다.
[9]
김현수와
채은성을 범타로 처리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