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제강점기 일제가 조선의 정악, 아악, 향악, 당악 등의 음악과 이를 연주하던 국악인들을 배출하고 조선지역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설치한 기관이며, 국립국악원과 국립국악고등학교의 전신 기관이다.1911년 한일합병 직후부터 설치되어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때까지 총 37년을 존속하였다.
2. 상세
일제는
국권침탈 직후 마지막으로 남은
조선 왕실 가족들을 일본 ‘
천황’ 아래에 존재하는
궁내성의 산하기관으로 두고 관리하기 위해
이왕직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조선왕실의
음악을 관장했던
장악원도 이왕직제가 공포된 직후인
1911년 ‘아악대’[1]라는 명칭의 이왕직 산하기관으로 격하됐다.
김수현 현대사연구소 상임연구원 - 중앙대 겸임교수
김수현 현대사연구소 상임연구원 - 중앙대 겸임교수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왕실의 음악을 담당했던 장악원은 한일합병 직후 다음해인 1911년 이왕직 아악부로 변경되었다. 당시에 장악원에서 근무하던 악사들이 일찍이 10대에 이르러서 부터 자신이 주로 연주하던 악기를 들고 매일 출퇴근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당시 이왕직 아악부의 건물이 있었던 위치는 경희궁의 바로 옆이었으며, 지금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당주동 100번지 일대였다. # #
그러나 1926년 1월에 운현궁의 바로 오른편에 위치한 지금의 종로구 운니동 98-5번지로 옮겨지게 되었다. 또한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이곳으로 옮겨진 이왕직 아악부의 청사를 '일소당'이라는 이름(별칭)으로 불렀다고 한다. 당시 이왕직 아악부로 사용되었던 건물들은 조선시대 금위영 관아의 건물들로 이왕직 아악부가 폐지되기 전인 1948년까지 남아있었다. #
[1]
1925년 아악부로 개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