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gency의 헌터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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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매력이 있던 게임을 망쳐버린 원흉.
게임 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없이 캐릭터를 만들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저 게임에서 유료 화폐와 같은 크리스탈로 키우는 캐릭터랍시고 말도 안 되는 스펙과 게임 시스템상의 약점을 지워버리는 스킬로 떡칠을 하여 소위 개캐, op캐, 밸런스 붕괴캐로 등급이 3성 정도만 돼도 깽판을 칠 수 있다.
이 캐릭터의 문제는 공격력과 연관되는 무기 숙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데다가 스킬의 영향으로 치명타 확률도 높다는 것에서 발생한다.
컨디션이라는 스킬 때문인데 일종의 공복도 개념을 적용하여 게임내의 음식 카테고리 아이템의 사용시 전투력에 영향을 준다.
패치 전에는 모든 공격의 공격력과 치명타 확률에 영향을 주었으나 9월 28일 패치 후 공격력은 강공격에만 영향을 미치는 식으로 너프되었다.
전투를 할 때마다 좋은 단계나 보통 단계등에서 전투하면 배가 고파지니 한 단계씩 떨어지는 식이다. 그런데 이것의 버프상태 유지 혹은 최고 상태유지가 엄청나게 쉽다!
상술한 비정상적인 숙련도 관계로 숲에서 1레벨 막대 무기인 나뭇가지만 들거나 혹은 무기가 없는 상태에서도 위력적인 데미지가 나오므로 무기 파밍은 버리고 곧장 음식 파밍하러 가면 된다.
게다가 패치로 컨디션 효과적용이 음식 섭취 완료후로 바뀌었지만 이세은은 10초의 섭취시간을 줄여버리는 스킬도 가지며 전투 후 바로 자동으로 인벤토리의 음식을 사용하는 스킬도 가진다.
이 경우 hp회복도 디메리트가 있는게 아니라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게다가 전투중에도 액티브 스킬인 숨겨둔 라면으로 hp회복과 컨디션 효과 올리기가 가능하다.
이런 여러 가지가 겹쳐 이세은이 컨디션이 나쁜 경우는 ai가 아니라면 거의 없다.
이 컨디션 스킬과 비정상적인 무기숙련도(게다가 막대, 도검 둘 다 잡는다!)등이 겹쳐서 무슨 일이 발생하느냐면 빠른 공격이 무지막지하게 강해진다.
대략 캐릭터 등급 3.5성만 돼도 빠른 공격 2대만 넣어도 기본캐는 5성이 아닌 이상 잡으며 빠른공격을 3번 넣으면 거의 모든 캐릭터를 잡는다.
본래 게임의 시스템 상 빠른 공격이 딜이 잘 안나오는 강공격 특화 캐릭터는 강공격을 넣어서 그 추가 타로 딜을 해야 한다.
그리고 강공격은 빠른 공격에 약하고 그 빠른 공격에 추가타가 붙는 빠른 공격 특화캐는 당연히 강공격 특화캐에게 유리하다.
하지만 강공격 특화캐의 빠른 공격이 딜이 되고 강공격 추가타는 한 번만 들어가도 상대를 잡아버릴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당연히 위와 같은 시스템 상의 물고 물리는 구조는 더 이상 작용하지 않는다.
이세은을 잡은 유저는 빠른 공격 특화캐 상대시에 빠른 공격만 안 맞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임하면 된다. 왜냐면 빠공 단타 딜만으로도 두세번이면 상대를 잡아버리는게 가능하니까!
반대로 상대는 아무리 강공을 넣어도 스태미나 문제상 3번이 한계이며 그걸 다 맞아줘도 딜이 안 나오므로 이세은은 안 잡힌다.
대략 실제 게임에서 어떻게 되는지 요약해 보자면...
1. 상대 선공이라면 가드하자.
강공을 연타로 맞더라도 상대편 무기가 좋지 않은 이상 3번 맞아도 살 수 있다.
불안하면 즉발 회복스킬인 숨겨둔 라면을 쓰자.
2. 내가 선공이면 상대는 내 강공격이 무서우므로 빠른 공격이 심리적으로 강제된다.
이세은의 강공격 추가타는 2연타 3연타인데 이거 맞으면 엥간한 캐릭터는 원턴킬 당하기 때문이다.
무난하게 빠른 공격을 선택해서 공격해서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는 것을 두번 반복한다면 상대는 녹아웃 당하거나 빨피 상태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이세은은 바로 hp회복가능한 스킬도 있고 기본 피통도 너프 당했다지만 겁나 높으므로 혹시라도 상대가 살아남아도 다시 전투 걸고 잡아버리면 된다.
9월 28일, 패치로 컨디션 스킬이 빠른 공격의 공격력에는 미적용되는 식으로 하향된다지만 데미지에 큰 영향을 주는 치명타 확률은 건들지도 않았으며 뭣보다 무기 숙련도가 수정되지 않아서 혼자 깽판치는 건 여전히 가능하다.
게다가 스페이드의 쌍권총과 같은 효과의 이도류가 40렙 스킬로 풀리게되어서 패치 후에도 이세은의 깽판은 더 악랄해졌다.
이도류가 스페이드 쌍권총처럼 단계에 따라 데미지가 늘어나는 스킬이 아니라는게 다른 캐릭터들에게 그나마 위안점이다.
깽판놓는데 추가요소가 되는게 또 있는데 디버프효과나 도트 데미지를 입히는 스킬을 상대에게 역으로 튕겨버리는정말 거짓말과 같은 스킬인 기합도 가지고 있다. 스페이드의 효과제거가 그저 디버프와 도트 뎀 효과를 지운다면 기합은 이것의 상위호환으로 그 효과를 자신에게서 제거하면서 고스란히 상대에게 그 효과를 먹여버린다.
덕분에 도트 뎀이나 디버프 스킬을 가진 적에게도 겁나 강하다.
이 캐릭터카 이 문단에 이렇게 길게 적힐 정도로 문제가 되는 이유는 게임 기본 시스템상의 빠른 공격, 가드 반격, 강공격에 따른 천적관계나 스킬구성상의 천적관계에서 잡아먹는 건 있지만 정작 잡아먹히는게 없기 때문이다.
카운터 스킬로 강공 추가타를 막는 캐릭터들이 있지만 그래봐야 추가타만 막는거라 비등한 수준에 그치는게 전부일 정도다.
이런 이유로 유저들은 비공식적으로 GM의 딸이라고 부르며 겁나 까고 있지만 운영진은 헛다리 패치만 계속하는 걸로 보아 정말 GM 딸이 맞는 것 같다.
외국 유저도 이세은의 악랄함을 아는지 외국 국적 주간 랭킹 상위권 유저는 이세은 깽판을 벌이는 유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