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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22:41:24

이성진(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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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 시즌 2019 시즌 2020 시즌


1. 2018 LoL KeSPA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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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eSPA Cup "GEN CuVee"
첫 경기였던 샌드박스전에서는 1세트 선발로 나와 아트록스를 픽했다. 하지만 와이저의 우르곳에 밀려 존재감을 보여주진 못했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무기력하게 로치와 교체되었다.

케스파컵 8강 킹존과의 경기에서 1세트는 우르곳을 플레이하는 라스칼 상대로 아칼리를 플레이하였다. 이전에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폼이 좋지못하여 팬들과 해설 위원들이 걱정하였지만 탑 라인전 내내 딜 교환과 CS 수급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미드 로밍에서 상대 말자하를 잡아내며 퍼블을 먹기도 하였다. 또 룰러의 카이사의 캐리로 1세트는 압도적으로 이겼으며, 2세트에서는 상대 라스칼과 챔피언을 바꾸어서 플레이하였는데도 우르곳으로 아칼리에게 밀리지 않은 모습을보이며 중반 한타에서 비벼지나 싶은 시점에 우르곳 궁극기로 상대를 처형하는 동시에 앞점멸을 이용하여 상대 바텀 듀오를 둘다 공포를 걸어 한타 승리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폼이 완벽히 돌아왔다는걸 증명하며 2:0 승리를 하였다.

결승전에선 1, 2세트까진 무너지는 팀을 굳건히 받쳤으나 3세트에서 결국 소드에게 2솔킬 + 3렙 차이를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2.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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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pring "GEN CuVee"

담원전 1세트에서는 너구리 아칼리를 보고 뽑은 갱플랭크에 카운터 당하며 별다른 존재감 없이 패배. 2세트는 빅토르 블라디미르에게 라인전을 밀리고 한타에서도 매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팀이 0:2로 패배하는데 일조했다.

샌드박스전은 아예 출전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팀은 0:2로 패배했다. 2주차 첫경기는 출장, 우르곳을 픽해 탑으로 가나 기인의 미드 베인에 카운터를 맞은 플라이의 갈리오와 라인 스왑을 해주자 마자 상대 카밀에게 유효갱을 허용하며 존재감 없이 퇴장하였다. 진에어 전에서도 출장은 하지않았다.

KT, 킹존전 1세트는 시그니쳐 픽인 케넨으로 좋은 활약을 했으나 팀은 패배하고 2세트부터 로치와 교체되었다. 팀은 1승 1패.

우르곳, 사이온같은 챔피언이 필요할 때는 로치가 출전하고 케넨, 아칼리같은 탑 AP 챔피언이 필요할때는 큐베가 출전하는 식으로 번갈아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메타가 아무래도 우르곳 사이온 중심으로 돌아가다보니 로치의 출전이 더 많고, 승률도 그쪽이 더 좋다.[1]

KT전에서는 오랜만에 선발 출장하여 본인의 조강지처 나르를 골라 1세트를 캐리해내며 첫 MVP를 수상, 스킨 보유자의 위엄을 보여주나 했지만, 2, 3세트에서는 나르 픽이 잘 먹히지 않으며 패배했다. 분명 캐리도 했지만 초반 라인전에서 갱도 따이고 주구장장 얻어맞았다.[2] 승강전이 걸려있는 단두대 매치에서 나르만 주구장장 픽한 걸 보면 아칼리와 우르곳이 너프된 현재, 케넨이랑 나르밖에 못 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운 상황

그리핀전에서는 소드를 상대로 핫픽스로 너프된 뜻밖의 픽 AD 니코를 픽하며 우려를 샀지만 스플릿 푸쉬와 한타 기여도에서 소드의 라이즈에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조하며 룰러의 베인을 잘 보좌했고, 값진 2:0 승리를 이끌어내었다. 이로서 케넨이나 나르에 밀리지 않는 카드를 하나 더 들게 되었다

KZ전 1세트에선 충분히 피할수 있을 것 같았던 갱킹을 점멸을 아끼다가 죽고, 팀의 지독하다 싶을만큼의 방치와 커즈의 갱킹으로 0/3/0까지 뒤쳐지나 라인을 밀어넣다 죽었기 때문인지 KDA에 비해선 블라디를 제법 잘 틀어막는다. 허나 팀 전체의 조합과 한타력 차이로 패배. 2세트에선 본인의 주력픽 중 하나인 케넨을 뽑아들어 라스칼의 후픽 갱플랭크를 2연솔킬 내고 억제기 포탑까지 철거하나 피넛의 역캐리와 팀원들의 떨어지는 경기력에 휩쓸려 끝내 패배하였다.

아프리카 전에서는 다시 인간 상성 기인을 만난데다가 팀원들의 지독한 무관심까지 겹쳐서 1:1에서 계속 얻어맞고 2세트에선 솔킬까지 내줬지만 그 와중에도 1차 타워를 끝까지 지켜냈으며, 모처럼 팀원들이 큐베가 적의 어그로를 끌어모으는 동안 왕귀하고 캐리하며 2017 ~ 2018 시즌스러운 승리를 이끌어냈다.

시즌 총평을 내리자면, 기존의 칸, 소드, 기인은 물론 신흥 강자 너구리, 서밋에게도 완벽히 서열 정리를 당했고, 한체탑 라인으로 꼽히지는 못하는 트할이나 라스칼과 비교해도 우세라고 평하기 힘든데다가 KT 승강전행의 원흉으로 꼽히는 스멥에게 조공까지 해주는 등 큐베 개인으로썬 최악의 시즌이었다고 볼수 있다.[3] 물론 피넛과 플라이의 심각한 부진, 젠지의 고질적인 탑라인 방치 성향 등에 피해를 본 경향도 없진 않지만 큐베도 블라디 하위호환 시절의 케넨을 수차례나 픽한다거나 제이스, 요릭을 상대로 나르 셀프 카운터를 시전하는 등 챔프폭 측면에서의 문제점이 심각했고 젠지가 탑을 방치해도 로치는 큐베보다 비교적 더 잘 버텻다는 점에서 팀탓만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4]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리려면 팀의 발전 뿐 아니라 본인의 스타일 변화도 필요하다. 개인 캐리력을 높여서 팀의 시팅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탑솔러가 되거나[5] 챔프폭을 넓혀 라인전부터 유리한 상성을 취할 필요가 있다.

3.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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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ummer "GEN CuVee"
또 한번 개막전에서 담원과 너구리를 만났다. 1세트때는 아트록스 vs 피오라라는 불리한 상성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쓰러졌지만 2세트는 과거 스프링의 일을 돌려준다는듯이 아트록스를 주고 갱플랭크를 뽑아 라인전은 여전히 밀렸지만 한타때는 적절한 궁 지원과 너구리의 무리한 플레이 덕분에 라인전에서 만들어진 격차를 잘 메꾸면서 만회했다. 3세트는 오랜만에 자신의 주력 픽 AD 케넨을 뽑아서 피넛의 적절한 갱과 함께 블라디미르를 박살내면서 승리. 잘 풀린 AD 케넨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었다.[6]

킹존전에서 1세트는 라스칼의 사일러스에 대한 니코를 픽했으며 2세트는 아트록스를 먼저 가져왔다. 하지만 스프링에서 반복된 문제였던 너무 룰러를 중심으로 한 밴픽, 상대 탑에 대한 견제 없음과 큐베에 대한 극심한 방치가 드러난 최악의 운영으로 인한 패배였다. 심지어 2경기에선 킹존이 무려 3인 다이브를 무려 4번이나 시도할 정도였음에도 젠지는 탑에 지원도 안오고 다른 라인에서 이득도 보지 못했다.

23일 아프리카 전에서는 1경기에서 탑 켄치를 골라 쉴드를 사용하여 딜을 한계까지 받아내고는 뒤로 빠져 워모그로 유유히 피를 채우는 혐켄치의 모습으로 승리에 기여했으며 2경기에서는 2년 전 세계를 재패했던 챔피언으로 두 번의 한타에서 궁으로 상대를 쓸어담으며 왜 스킨의 주인인지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다만 4주차 경기인 샌드박스, SKT전에서 처참하게 무너져 버렸다. 특히 챔프폭 관련 문제가 눈에 띄었는데, 아트록스 상대로 갱플을 후픽해서 탑 주도권을 생으로 넘겨주질 않나 이미 아군 서폿으로 유미가 픽이 됐고 적 탑솔러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탑 켄치를 선픽해서 칸의 도벽 갱플에 ATM 취급당하는 등 젠지의 구멍은 사실 피넛, 플라이가 아니라 큐베 아니었냐는 여론이 생길 정도였다. 서밋이 인터뷰에서 큐베에 대해 픽을 3개밖에 안쓴다고 돌직구를 날릴 정도로 5주차의 반전 이전까지 큐베에 대한 평은 최악이었다.

그러나 리프트 라이벌즈로 인한 휴식기 이후 180도 달라졌다. 원래부터 잘 다루던 AD 케넨으로 연이어 하드 캐리를 보여주고, 1년 넘게 봉인했던 짜밀을 꺼내 적 탑솔러와 4렙차이를 내더니 데뷔 후 5년만에 블라디를 꺼내 솔킬까지 내는 등 2017 서머 솔킬 1위의 위엄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리핀전에서 카밀과 갱플랭크로 하드 캐리하며 일단은 불안감을 걷어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2세트에서 갱플랭크로 카밀 + 카서스의 궁 지원 상황에서도 오히려 카밀을 혼자 잡아내며 상대의 스노우볼을 멈추고 자신들의 흐름으로 가져오게 하는데 크게 기여하며 결국 장기전 끝에 MVP를 받았다.

이어진 7월 14일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1세트에선 AD 케넨, 2세트에선 데뷔 5년만에 처음으로 선택한 블라디로 두 판 모두 하드 캐리하며 단독 MVP를 받았다. 심지어 2세트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블라디라고는 믿을 수 없는 높은 숙련도를 보이며 슈퍼 플레이를 여러 번 보여주었다.[7] 견제할만한 또 하나의 픽이 생겼다고 봐도 될 정도. 이 2:0 승리로 젠지는 아프리카와 공동 5위로 서부 리그에 입성하였다.

샌드박스전에선 본인에게 돌직구를 날린 서밋을 상대로 본인의 클라스를 보여주었다. 1세트에선 케넨으로 이렐에게 일기토를 신청했다가, 상대편 아지르가 텔레포트로 넘어오자 이렐리아의 수호천사를 빼내고 아지르를 데려가는 괴력을 뽐냈고, 2세트에선 서밋의 카르마를 피넛과 함께 0/4/1까지 만들고 시종일관 스플릿으로 압박하며 복수에 성공하였다.

킹존전 1세트에선 라스칼의 제이스를 상대로 나르를 픽, 커즈에게 다이브 킬를 당한후 라스칼에게 솔로킬를 허용하며 허무하게 패배해 불안감을 높였지만 2세트에선 카르마로 룰러 엔딩에 한몫을 하며 승리. 3세트에선 본인의 시그니처픽 나르로 갱회피, 한타, 일기토로 라스칼의 카밀을 솔로킬 내는 등 본인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결과적으로 2:1로 승리.

거듭되는 큐베의 탑 일기토 승리로 인해 LCK에선 AS 케넨, AS 니코 등이 재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두고 '큐베가 만들어낸 메타'라 할 정도로 현 상황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8]

하지만 2주 반짝 활약 이후 일단 케넨만 못하게 만들면 된다는 파훼법이 퍼지며 최대 1.5인분, 평균 0.8인분밖에 안되는 변수없는 탑솔러로 전락했고, 팀 역시 초식밖에 못하는 정글러와 서브 탑솔러보다도 못하는 미드 라이너 3명의 부진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스프링에 지적받았던 단점을 보완하는듯 싶었으나 끝까지 가진 못했다. 케넨을 밴당하거나 상대팀에게 뺏기면 라인전 상성을 심하게 타는 갱플랭크를 선픽하거나 카운터픽을 보고도 후픽해야 했을 정도로 믿고 쓸만한 픽이 없었다.

애초에 큐베 삼신기라 불리던 케넨 - 니코 - 나르 중에서도 케넨을 제외하곤 멀쩡한 게 없었다. 니코는 2라운드 첫 경기 이후로는 젠지 상대로 밴이 나왔던 적이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큐베의 2라운드 니코 전적은 1전 1패에 불과하다. 나르는 애초에 성능 자체가 구려서 큐베 개인의 자신감 정도를 제외하면 픽 할 이유를 찾기 힘든데 그마저도 진에어에게 세트승을 내주고 로치로 교체당한다거나 포스트시즌이 걸려있는 마지막 경기에서 적 사일러스에게 날개만 달아주는 등 팀에게 마이너스였으면 마이너스였지 플러스는 아니었다.

그나마 블라디미르나 카밀같이 한동안 안 하던 픽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건 호재였다. 하지만 대체로 챔프폭이 좁았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한 평가로 보인다.
[1] 3주차가 끝난 시점에서 큐베는 5전 전패, 로치는 6승 5패. [2] 제이스 - 요릭 vs 나르 구도에선 초반에 당연히 전자가 유리하지만 문제는 분명 전자가 선픽임에도 나르를 후픽하며 스스로 카운터를 당해준 것. [3] 2015 스프링은 큐베가 신인이었고 팀 파워도 이번 시즌보다 형편없었기에 제외. [4] 큐베가 할줄 아는 게 우르곳을 제외하면 전부 생존력이 떨어지는 아웃복서밖에 없으니 집중 공략을 안당하는 게 이상한거다. 아웃복서 내에서라도 좀 골고루 다뤘다면 모르겠는데 그나마 생존력이 괜찮은 블라디미르나 아칼리까지 못한다. 경쟁자인 로치는 다이브 대처 능력이 뛰어난 챔프를 픽하거나 아예 스플릿 챔프를 뽑고 탑 시팅을 요구하는 등 옵션이 많았기에 시즌 초반의 성적이 좋았던 것이다. [5] 전성기 큐베는 밀어주면 캐리를 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방치당하는 경기 만큼이나 시팅을 받는 경기도 많았다. [6] 바론 대치 중 럭스가 스킬 포함 평타 5방에 사망하고 넥서스 백도어 중 카이사가 막으러 오자 솔킬을 내버리는 등 옛날 탑을 박살내던 큐베의 향수가 떠올랐다. [7] 1:4 다이브 상황에서 키를 잡아내고 보노까지 데려갈 뻔하는 장면이 백미. [8] 클템은 케넨으로 하는 스플릿은 LCK 내 최고 수준이라며 극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