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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9:48

이설아(히어로가 집착하는 악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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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아 | 아이시클
파일:히집악 이설아.png
<colbgcolor=#25212f><colcolor=#ffffff> 이름 이설아
나이[1] 21세[2] → 28세[3]
성별 여성
직위 한국의 A급 히어로
유성그룹 회장[4]
이명 아이시클, 남해빙녀(본편), 북해빙녀(원작)
소속 한국 초상 능력자 협회
유성그룹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1. 개요2. 작중 행적
2.1. 페이즈 12.2. 페이즈 22.3. 페이즈 32.4. 페이즈 4
3. 능력4. 인간 관계5. 기타

[clearfix]

1. 개요

스타더스의 몇 안 되는 친구 중 한 명이자 부산 담당 A급 히어로. 빙결계 능력자이며, 가문이 대기업인지라 어릴적부터 기업의 광고판처럼 이름을 알렸기 때문에 신하루, 김자현과 달리 대외적으로 히어로임이 알려진 케이스다.

신하루와 나이도 비슷하고 관심사도 어느 정도 겹치는 데다가 말재주도 좋기 때문에 그녀가 여러모로 고민이 있을 때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와서 상담을 받아주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자매처럼 같이 자라온 소꿉친구였다고 한다.

사실 히어로 활동은 일종의 가면이며 단순한 재벌 3세가 아닌 유성 그룹의 실세다. 또한 뒤에서 대한민국을 집어삼켜버리고자 하는 야망을 품고있는 흑막이기도 하다. 일단 흑막은 흑막이지만 그래도 윤리적인 선은 적절히 지키면서 군림하는 모습을 원작에서 보였기에[5] 이설아의 처리 여부에 관해 고민하던 에고스틱도 마음을 바꿔서 유착관계를 맺는 선에서 끝냈다.

2. 작중 행적

2.1. 페이즈 1

초창기에는 신하루(서울)와 이설아(부산)의 활동지가 서로 달랐었고, 에고스틱이 스타더스를 위해 서울에서만 테러를 일으키다보니 이설아가 활약할만한 배경이 없어 그냥 언급으로만 나왔었다. 참고로 에고스틱은 이설아와 1:1로 직접 만나기 전에는 줄곧 그녀를 언급할 때 원작의 이명이었던 '북해빙녀'로 칭하였다.

37화에서 섀도우워커가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민 모두가 불안해 하는 가운데 아이시클과 스타더스가 24시간 비상체제로 있겠다고 해명에 나서는 언급이 나왔다. 다만 대한민국이 워낙 넓다보니 고작 두 명이서 커버가 되겠냐는 우려를 사게 되었다.[6]

사실 섀도우워커가 쓰러졌다는 소식은 사실 의도적인 거짓 보도였다.[7] 밤 한정으로 무적인 섀도우워커가 부재중이라는 떡밥을 뿌려 음지에 숨어있던 A급 빌런 '몽키 스패너'가 야간에 테러를 일으키도록 유도해 한번에 소탕하기 위해서였다. 예상대로 몽키스패너가 부하들을 데리고 부산의 시그니처 호텔을 점거해 인질극을 벌였고, 이를 노린 아이시클(이설아), 섀도우워커(김자현), 스타더스(신하루)가 한꺼번에 호텔로 쳐들어가게 된다.

근데 그 시크니처 호텔에는 때마침 휴가 왔던 에고스틱 일행이 투숙 중이었었기에, 그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에고스틱이 백명에 달하는 몽키스패너의 부하들을 전부 총살하여 상황이 정리된 상태였다. 무장강도들이 이미 시체가 되어 쓰러져있는 예상치 못한 현장에, 세 명 모두 당황을 감추지 못한다. 그 와중에 살아남은 몽키스패너가 도주해볼려 하지만 섀도우워커에게 바로 간단히 제압당한다.

그 뒤 세명의 시선이 향한 곳은 바로 의자산 꼭대기에 거만하게 앉아있던 에고스틱. 당시 에고스틱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기존의 가면이 아니라 노란색의 얼굴 전체를 가리는 가면을 쓰고 있었고, 때문에 세명은 그를 바로 알아보진 못했지만 몽키스패너 일행을 전부 몰살한것이 바로 그라는 걸 직감으로 알고 있었기에 무언가 수상하다는 걸 느기고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에고스틱은 방금전에 이미 힘을 다 쓴탓에 순간이동 조차못하고 있어서 어떻게든 시간을 벌기위해 자신은 '정체를 숨기고 대한민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S급 히어로 애플망고라며 변명해댄다.[8] 자신이 대선배니까 존댓말하라고 뻔뻔하게 말하는 에고스틱에게 아이시클이 황당한 표정으로 딴지를 걸기도 하였고, 이후 계속 헛소리를 지껄이는 에고스틱에게 증거도 없이 갑자기 S급 히어로라고 칭하는 당신은 현재 빌런처럼 보인다고 반박해보았는데 이때 말을 흐리고 있어서 묘하게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9]

결국 섀도우워커가 만약에 그가 진짜 히어로였다면 그때 사과하면 되니 일단 그를 쓰러트리고 보자고 제안하자, 아이시클은 아예 신이 나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어느정도 힘을 회복한 에고스틱이 순간이동으로 도망쳤기때문에 무산이 되긴했지만, 당시의 상황이 녹화되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 정황을 근거로 그가 에고스틱이라는 의혹이 이미 대중들에게 퍼져있었다. 염동력과 순간이동을 사용한 점, 체형이 거의 일치한 점, 목소리가 같은 점 등으로 인해 이미 대중들은 둘이 동일인이라고 확신하고 있었고, 때문에 "사실 그가 과거엔 진짜로 S급 히어로 '애플망고'였지만 이후 협회와 마찰을 빚고 빌런으로 전직한 것이다"라는 그럴싸한 음모가 떠돌게 되었다.

지난 호텔사건 이후 에고스틱이 3개월째 한번도 나타나질 않자 무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까봐 신하루가 불길함을 느끼며 초조해하는데, 이에 이설아는 사람이 밥만 먹고 테러를 일으키는 게 말이 안되니 그냥 그놈도 좀 쉬고 싶은거라며 안심시켜보려고 한다.

에고스틱의 마포대교 테러[10] 이후 신하루가 늦은 밤에 상담을 요청하자 이설아가 재빠르게 섀도우워커행(…) 순간이동을 타고 찾아가게 된다. 통째로 대실한 카페 안에서 신하루는 에고스틱의 여러전적을 들어 그가 사실 빌런이 아닌건가 혼란스러워하며 진지하게 이야기를 꺼내는데, 그 이야기를 다 들은 이설아는 그녀를 진심으로 위로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에고스틱이 어둠의 S급 히어로 애플망고라는 썰을 믿고 있는 거냐"며 놀리듯이 물어본다(…). 신하루: 아. 괜히 상담한다고 했나.

물론 장난이었기에 바로 사과를 하고는, 에고스틱이 분명 다른 악당과 달리 '테러는 즐기는데 민간인은 죽이기 싫어하는 빌런'이긴 하지만 그냥 엔터테이너처럼 사람의 관심을 끄는 걸 즐기는 타입일거라고 말한다. 비록 테러를 일으키는 건 사실이지만, 막강한 해킹 실력과 재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민간인을 절대 해치지 않고 스타더스에게 격려까지 했던걸 보면 빌런치고는 꽤 무해한 편이니 너무 큰 신경을 쓰지 말라면서. 신하루는 분명 에고스틱이 단순 쾌락추구가 목적이 아니라 무언가를 의도하기 위해 테러를 일으키는 것 같아 여전히 고민에 빠졌는데, 이에 이설아는 사적인 자리에서는 머리 좀 비우고 살자며 대학생활, 연애 이야기로 화제를 돌려본다. 그 와중에 '너도 남자 사귄적 없잖아'라는 말에 뼈를 맞아 고개를 붉히게 된 설아. 본인말로는 유성그룹이 막 사생활 통제를 하고 일거수일투족을 언론에 공개한 탓에 자유생활이 없다나뭐라나.[11] 이설아는 이전부터 이미 재벌 3세의 이름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있었기에 스타더스와 달리 인식저해 등을 받지 않고 당당하게 히어로 활동과 회사일을 할 수 있었지만, 회사의 간섭과 언론때문에 어지간히도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던 모양. 그나마 수도권과 달리 부산쪽에 테러가 적은 게 다행이라면서.

이후 이설아는 경쟁사인 한은그룹의 대표인 '김선우'가 석방되었다는 신문기사를 보며 얼굴을 찌푸리게된다. 그렇게 몇마디 말을 나눈뒤 이설아는 신하루에게 비를 피하도록 우산을 건네준뒤 보디가드들의 리무진을 타고 떠나게 된다.

64화에서 스타더스가 단독으로 한은그룹 지하를 탐사하려고 하자 신하루 혼자 보낼 수 없다며 아이시클이 동행을 요청하지만, 기습에 취약한 아이시클이 들어가는 건 너무 위험하다는 협회장의 뼈때리는 일침과 함께 거절당한다. 그러자 이번엔 신하루에게 이미 안전하게 봉쇄된 그곳에 굳이 급하게 들어갈 필요는 없지 않냐며 말려보나 풀려난 괴물들 처리&한은그룹의 자료 확보라는 명목으로 또 거절 당한다. 마지막으로 신하루에게 시간 좀 들여서 있다가 가보라고 설득해보지만, 시간끌어봤자 의미없을 거라는 섀도우워커의 반박으로 3연타나 거절 당한다. 설아 : 힝…

73화에서는 에고스틱이 여태 스타더스에게 해왔던 (그녀 대신 칼빵을 맞는 등) 수상해보일 만한 행동들을 아이시클 같은 얘한테 그랬다면 바로 정체를 들켰을 가능성이 높았을 거라는 말로 간만에 언급이 된다.

82화에서는 한은그룹의 거대 병기 '옥토패스'가 서울을 침공할 때 협회장이 아이시클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실패했다고 한다. 이에 협회장은 아이시클의 할아버지인 유성그룹 회장이 위험하다고 의도적으로 그녀를 숨겨버린 것이라고 착잡해한다. 때문에 비록 직접 출동하진 못했지만, 이후 난장판이 된 서울의 피난민들에게 유성그룹의 이름으로 구호물품을 기부하였다. 물론 이는 단순히 구호의 목적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 홍보의 목적도 컸는데, 당시 유성그룹은 다른 기업들도 인수합병하며 성장하다가 이번에 경쟁사인 한은그룹이 망하면서 사실상 대한민국의 1위로 등극되고 있었다. 유성그룹이 대한민국을 배후에서 조종한다는 부정적인 의견들도 통제하고, 서울 한복판에 미사일을 날리려 했던 대통령에 대한 공격도 마다하지 않으며 여론조작을 한 이설아. 그녀는 자신들의 말을 잘 따를 차기 대선후보도 포섭하였고, 회장으로부터 모든 전권을 위임받는등 영향력이 엄청나게 커졌다. 사실상 1페이즈의 최종보스인 한은그룹의 '옥토패스 침공' 사건에서 큰 이득을 보게 된것이다.

이후 이설아는 때마침 휴가를 받은 신하루를 찾아가 자신의 집이 있는 부산에 놀러오라고 제안한다.

2.2. 페이즈 2

88화에서는 부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펜트하우스에서 신하루와 함께 휴식을 만끽한다. 설아는 하루가 곧 S급으로 승격된다는 걸 언급하며 굉장히 부러워하는데, 어차피 등급 하나 차이일뿐 아니냐는 하루의 물음에 A급과 S급의 위상 자체는 천지차이라며 반박한다. 물론 히어로 활동을 정의감보다는 회사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힘쓰는 설아에게 히어로의 등급은 꽤나 민감한 부분이고 신하루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설아는 지금보다 강해지기 위해선 부산에 좀 강한 빌런들이 튀어나와야한다며 '에고스틱'같은 얘 한명 있으면 좋겠다고 푸념한다. 전에는 테러가 적어서 좋다고 하더니만… 그러더니 이번 기회에 서울에 올라가도 되냐고 물어보자 스타더스가 반사적으로 "안돼."라며 단칼에 거절한다.[12]

이후 설아는 회사의 일을 처리하기 위해 본사 건물로 복귀해 본인 집무실에 들어가자 방금전 발랄한 표정은 어디가고 순식간에 차갑고 무표정인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곳에서 홀로 서류작업을 하고 있던 그녀는 누군가 집무실에 조용히 앉아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가만히 있지말고 뭐라고 말이라도 해보라고 말을 꺼내자 그 방에 대기하던 어떤 남성이 응하였는데 놀랍게도 거기엔 에고스틱이 앉아있었다.[13]

여태 에고스틱을 자주 언급하긴 했었지만, 설마 에고스틱이 자신의 바로 앞에 등장할 줄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이설아는 말그대로 얼어붙었지만 애써 내색하지않기 위해 무표정을 유지했다. 이설아는 "빌런인 척 하며 뒤로는 스타더스를 챙겨주고 대한민국을 챙겨주시는" 에고스틱이 드디어 자수할 마음이 생긴거냐고 먼저 도발해보는데, 에고스틱은 "히어로인 척하며 뒤로는 대한민국을 집어삼킬려는 유성그룹의 실질적 지배자"에게 관심이 있어서 온 것이라며 진작에 이설아의 속셈을 알고 있었다는 늬앙스로 받아친다. 그렇게 서로를 떠보던 중 에고스틱이 '협력관계'를 맺자고 제안하자 이설아는 히어로가 빌런의 협력제안을 수락할 것 같냐며 차갑게 내치는데,[14] 에고스틱은 유성그룹의 확장주의적 행보의 배후가 누구인지 뻔히 알고 있는데 뭘 그렇게까지 구냐며 능글맞게 웃보이더니 작은 성의라면서 왠 USB를 꺼내 던져주곤 할 말 다했다는 듯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에고스틱이 떠나고나서야 긴장이 풀려 숨을 고르는 이설아. 이설아는 에고스틱의 여러 행적을 지켜보고 그가 '세상에 대한 적의가 없어 빌런인 척하면서 마치 영웅처럼 활동하는 안티히어로'라고 판단하였고, 스타더스에게 유독 집착하는 그였기에 절대 그가 자신의 앞에, 그것도 자신의 계획을 다 알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자신이 그를 과소평가를 했음을 인정하고 엄청난 정보&자금&영향력을 가진, 어찌보면 굉장히 위험하고도 무서운 존재가 자신의 적이 된다면 굉장히 곤란한 일이라고 독백한다. 그가 제안했던 '협력'이 대체 무엇일지를 고민하며 그가 건네줬던 'USB'에 무엇이 들어있을지[15] 확인해보는데, 거기에는 다른 경쟁사들의 비리, 허점, 내부정보, 기밀 등이 기록된 각종 수많은 파일들이 저장되어 있었다. 그녀가 요즘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인수합병과 관련되어 이러한 파일들은 매우 크나큰 보물과도 다름없었고, 이를 계기로 에고스틱에 대한 호감이 높아진 그녀는 일주일 후 다시 찾아온 에고스틱과 손을 잡게 되었다.

90화-에고스틱이 (스타더스를 제외한 다른 히로인들에게 그랬듯) 언제부턴가 아주 자연스럽게 반말을 한 탓에 이설아가 약간 불만을 품었는데, 이에 에고스틱이 이제 동맹관계이지 않냐며 너도 말을 놓으라고 제안하지만 이설아는 됐다면서 팔짱을 낀다.[16] 아무튼 이설아는 에고스틱에게 동맹을 위한 기본 계약서를 건네주고는 서로 주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며 도움을 주자고[17] 합의를 한다. 그러곤 대뜸 에고스틱에게 앞으로 주에 한번씩 만나주라고 제안하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꽤 있거니와 그렇게 자주 만날 필요가 없었던 에고스틱은 난색을 표하게 된다. 그럼 자기가 서울로 올라가면 되지 않냐며 살짝 투정을 부리는 건 덤. 그거 이미 신하루에게 거절당하지 않았었나 에고스틱이 은근슬쩍 한달에 한번으로(...) 줄일려고 하자 이설아가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며 항의하였고, 결국 2주에 한번씩 만나기로 합의하였다.

서로 '속마음과 정체를 숨기고 겉으로는 반대인것처럼 활동한다'라는 공감대가 있어서인지 꽤나 말이 잘 통하여 긴 이야기를 나누던 둘. 그러다 이설아는 왜 예전부터 신하루에게 집착하냐고 묻고는 '여태 빌런 활동을 해온것도 하루를 표적삼아 성장시키 위한 개념의 연장선이 아니냐'라는 꽤 정곡을 찌르는 지적을 하여 에고스틱이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그러더니 은근슬쩍 에고스틱쪽으로 몸을 기대며 접근하더니, 자기한테도 테러를 일으켜주라는 말을 꺼내며 유혹을 하기 시작한다. 물론 에고스틱은 그런 그녀의 이마를 딱 때리면서(...) 내쳤고, 이설아는 꽤나 억울하다는듯 눈물까지 보이면서 '성추행으로 신고하겠다'는 되도 않는 말까지 꺼내지만 'A급 히어로나 되는 사람이 자기 집에서 빌런에서 성추행당했다'라는 기사가 나오면 정말 퍽이나 재밌겠다라는 비난만 들을 뿐이었다.

원래 스타더스에게만 테러를 일으시킬 생각이었기에 에고스틱은 이설아의 부탁을 거절하려 했었으나, 생각해보니 이설아를 성장시킬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고[18] 이내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꼭 부산에 테러를 일으켜주겠다고 답한다. 구체적인 날짜를 알려달라며 땡깡부리는 이설아는 덤.이게 뭔 데이트 신청도 아니고... 이후 에고스틱은 신하루(스타더스)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품을 수 있도록 이설아에게 본인의 뒷담화를 좀 까달라고 부탁을 하게 된다. 이설아:왜요. 변태에요? 에고스틱의 연락처까지 받게되자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던 이설아는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에고스틱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그와 협력을 넘어 매우 가까운 동맹 이상의 관계를 가지고 싶어하였다. 이 남자는 무조건 자기편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91화- 설아의 집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던 신하루는 그때부터 이설아로부터 에고스틱에 대한 뒷담화와 욕을 듣기 시작한다. 물론 에고스틱에게 호감이 쌓여가고 있었기 때문에 이설아의 말을 속으로 계속 반박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전까지는 에고스틱에게 크게 신경쓰지 말라며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던 이설아가 갑자기 하루아침만에 그에 대한 이야기를 주구장창 늘어놓는 모습[19]이 영 이상하게 보일 뿐이었다.[20]

에고스틱이 부산의 테러를 위해 배가 필요하다고 하자, 이설아는 기다렸다는듯 유성그룹의 최고급 요트를 준비시키겠다고 말한다. 에고스틱과의 테러를 막아내는 전투극을 통해 자신의 인지도,인기,이미지와 영향력이 커질 것을 예상하며 기대감에 넘쳤던데다가, 에고스틱이 넘겨줬던 USB의 자료 덕분에 그녀의 계획이 착착착 세워지고 있었기에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던 이설아. 그래서인지 이설아는 자신의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문 채로 손을 흔들고 있던 신하루를 냉큼 포옹하며 무지 행복해하였다.

92화- 에고스틱이 원래 부산에 테러를 일으킬려 했던 레피스단[21]두들겨패서 자기 편으로 만들어고 비행선 '앨리스'를 탈취하였다. 이내 에고스틱은 이설아와 함께 구체적인 테러날짜와 실행계획을 모의하였고, 테러 당일날 이설아는 미리 부산 전역에 긴급대피령을 내려 사람들을 피신시킨다. 여기에는 마치 유성그룹이 협회보다 먼저 테러리스트의 습격을 감지해 조치를 취한 것처럼 위장하여 본인의 이미지 상승을 노린 것도 있었다.

사람들을 전부 대피시키자마자 에고스틱은 레피스단의 비행선을 이끌고 도시쪽으로 폭격을 가하였고, 이설아가 때에 맞춰 등장하면서 에고스틱과 이설아와의 짜고치는 전투극이 펼쳐지게 되었다. 나름 한국 히어로 3인방 중 하나라는 걸 증명하듯 무수한 폭격에도 꽤나 잘 방어하는 모습을 보여 에고스틱이 속으로 감탄하게 되었다. 어느새 이설아가 폭탄세례를 뚫고 비행선에 접근하기 시작하자 에고스틱은 겁먹은 레피스단[22] 1,2호에게 총을 쥐어주고 '차례대로' 아이시클을 향해 던져놨고(...), 그 둘은 어느새 '차례대로' 사이좋게 얼음빔을 맞고 얼음동상이 되어 버렸다(...) 에고스틱: 아아... 그는 좋은 엑스트라였습니다.

이내 에고스틱이 직접 나서기로 하여 갑판 주위에 깔려있던 수많은 무기들을 염력으로 띄운 뒤 폭격을 가하는데, 이설아는 한동안 몸을 얼음으로 감싼 채 묵묵히 버티고만 있다가 비축해두었던 힘을 한순간에 방출해 그대로 에고스틱의 뒤에 있던 비행선에 적중시켜 그들을 무력화시켰다. 배의 앞부분이 얼어붙기 시작한탓에 점점 기울어져가는 비행선을 바라본 에고스틱은 마치 한방 먹었다는듯 이마를 탁 치고는, 곧바로 비행선에 다시 시동을 걸고 줄행랑을 치려는듯한 모습을 보이며 방송을 종료한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이설아는 방금 전의 적대적인 표정은 어디가고 얼른 에고스틱에게 다가가 꽤 지친듯한 그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얼음동상이 된 레피스단 1,2호도 해동시키고 서로 덕담도 나누면서[23] 슬슬 헤어지려고 했던 에고스틱과 이설아는, 저 멀리서 날라오는 스타더스를 발견하고 식겁하게 된다.[24]본능적으로 위기감을 느낀 에고스틱은 재빨리 레피스단을 데리고 전속력으로 후퇴하였고, 그렇게 이설아는 홀로 남겨져 스타더스를 상대해야 했다.

나름 재계와 정치판에서 굴렀던 노련한 이설아였지만, 에고스틱과 비밀리에 연합을 하고 연극성 테러를 일으킨 점 +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신하루의 차가운 태도에 굉장히 무서워하면서도 애써 웃으며 화제를 돌리려 하였다. 그러나 신하루는 방금 전 에고스틱과 이설아가 서로 가까이서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모습을 목격한 상태였다... 싸늘한 무표정으로 추궁하는 신하루에게 이설아는 단지 에고스틱과 서로 도발하고 비꼬면서 맞상대를 했을 뿐이라며 횡설수설하였는데, 이내 신하루가 에고스틱의 비행선을 추격하려고 나서는 모습을 보이자 재빨리 그녀의 팔을 잡아 제지하였다. 근데 이에 신하루가 거의 살기까지 느껴질정도로 이설아를 노려보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질 뻔하였지만, 이설아가 '에고스틱이 만약 자길 쫓으면 부산 곳곳에 설치해둔 폭탄을 터뜨린다고 하였다'라며 침착하게 설득을 하여 겨우 오해(?)를 풀 수 있었다. 그제서야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온 신하루는 본인이 사람들한테 모습을 보여좠자 좋을게 없으니 먼저 돌아가겠다며 떠나게 된다.[25] 그제서야 몸에 힘이 풀려 주저앉은 이설아는, 단지 자신과 에고스틱이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봤을 뿐인데 저렇게 세상 무서운 분위기를 풍겼던 신하루에게 의문점을 품다가 이내 '신하루가 에고스틱에게 푹 빠졌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96화 - 부산 테러 소동으로 인해 협회와 기자들에게 시달리다가[26] 겨우 시간을 내어 에고스틱에게 전화를 걸고는, 자신과 그의 관계가 다행히 들키진 않았다며 안심을 시킨다. 에고스틱이 신하루가 왜 부산에 오게 된거냐고 의문을 품자 이설아는 '그건 본인이 직접 생각해볼 일'이라며 능글맞게 웃고는 미래 계획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돌린다. 에고스틱이 새로운 빌런들을 영입하며 에고스트림을 강화하는동안 이설아 본인은 마저 빠르게 정치권부터 장악하겠다고 말하는데, 그런건 굳이 빨리 할 필요가 없지않냐는 에고스틱의 의문에 '저번처럼 대통령이 당신에게 미사일을 쏘아버리는 돌발사태[27]가 안 일어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을 한다. 그만큼 에고스틱을 위한 마음이 가득했던 이설아였지만, 정작 둔감에고스틱은 자기 야망때문이겠지라며 속으로 비웃고 있었다(...) 그 이후로도 한창 이야기를 나누던 이설아는 에고스틱에게 "당분간 테러는 스타더스에게만 집중하는 게 당신에게 좋을 것 같다"라는 조언을 하며 통화를 끊는다.

이후 에고스틱은 '데스나이트'가 봉인된 반지를 구매하기 위해 이설아에게 특별히 부탁해 VVIP용 티켓을 갖고 경매장으로 향하게 된다. 원래 그 반지는 VK기업의 사장 류진택이 구매할 뻔했던 물건으로, 원작에서는 데스나이트를 이용해 온갖 악행을 부려 이설아의 인수합병 프로젝트를 방해하였지만 본편에서는 에고스틱이 가로챈 덕분에 허사로 돌아가게 되었다. 직후 에고스틱은 간만에 스타더스를 상대로 테러를 일으켰는데, 이번에는 자기가 나서지 않고 데스나이트만 홀로 출동시켜놨다. 그런데 스타더스는 안 그래도 에고스틱이 자길 놔두고 부산에서 테러를 일으킨데다 '아이스망고'라는 커플링이 유행하면서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번에 에고스틱이 부하(데스나이트)만 보내놓고 나타나지 않자 또다시 '무시당했다는 느낌'에 분노하면서 그전까지 고전했던 데스나이트를 순식간에 끝장냈다(...) 이 테러 방송을 지켜보던 이설아는 왜 에고스틱이 직접 나서지 않은걸까하며 스타더스를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가, 막상 댓글에서 '이제 에고스틱의 아치에너미는 아이시클이다'라는 반응이 나오자 "나쁘진 않네"라며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고 있었다.

101화- 만나기로 했던 약속날짜가 오자 어김없이 에고스틱에게 전화를 하여 유성그룹의 서울지부 사장실로 부른다. 서울지부 사장실의 모습이 부산에서의 모습과 너무나 똑같아서 에고스틱이 신기해했는데, 여기에는 에고스틱만큼이나 돈이 남아도는 이설아의 재력이 뒷받침되어 있었다. 앞으로 서울에서 인수해야할 기업들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당분간 서울에 자리잡을 예정이라고. 에고스틱은 남은 기업들의 정보까지 전부 담은 USB파일도 마저 선물해주었고, 이설아는 이에 무척 고마워하는 한편 이런 기밀 정보들을 대체 어떻게 구해온거냐며 신기해하였다. 에고스틱은 내부 연결망을 써서 암호화가 강력한 보안은 못 뚫어서 만능까진 아니라며 너스레를 떠는데, 정작 그녀가 물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은채 말을 돌리고 있었기에 눈치가 빠른 이설아는 에고스틱을 빤히 쳐다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 이설아가 '당신 집에 놀러가고 싶다', '본명을 알고 싶다', '맨얼굴을 보고싶다'라며 온갖 요구를 해대는데, 에고스틱이 거북해하며 거절을 하자[28] 이설아가 자기를 못 믿는 거냐며 눈을 샐쭉하게 떴다. 그러고는 갑자기 자리에 일어나서 에고스틱의 코앞까지 몸을 기울이고는, 본인도 기본적으로 은혜를 아는 사람이며 당신과는 끝까지 함께해도 좋을정도로 마음을 굳게 먹었기에 결코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을 한다.[29]

에고스틱은 이미 스타더스가 현재로선 충분히 강해졌다고 판단했기에 남은 몇달동안은 테러활동을 쭉 쉴거라고 예고하고는[30], 이설아에게 앞으로도 스타더스를 더 자주 만나 친해지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에고스틱은 그냥 가긴 뭐했는지 이설아에게 본명을 알려주고 떠난다.[31] 이에 따라 이설아는 다인의 본명을 알게 된 최초의 히어로가 될 정도로 그와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신하루보다도 먼저 그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들떴던 이설아는 기쁜 마음으로 하루에게 전화를 건다.

102화 - 지난 부산 테러때 이설아를 너무 쏘아붙인 적이 있어서 죄책감이 들었던 신하루였지만, 이설아는 애초에 신경도 안썼다는듯 웃어넘기면서 그녀를 맞이해주었다. 같이 빙수를 먹어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설아가 '지난 부산테러 때는 에고스틱이 (이전에 서울에서 했던것처럼) 계획적으로 일으킨 것이 아니라 그냥 부산에 (레피스단의) 비행선이 마침 있었기에 심심풀이로 왔었다고 한다'라고 거짓말을 하였다. 그 말에 어느정도 기분이 풀렸던 신하루에게 이설아가 대뜸 '에고스틱에게 딱히 엄청나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라고 설득을 시작한다. 어차피 민간인 피해가 거의 없고 테러 주기가 꽤나 긴 에고스틱에게만 '아치에너미'랍시고 너무 신경쓰면서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당분간 다른 빌런들을 잡으며 사람들을 구하는데에 집중하는 게 좋다면서. 정곡을 찔린 신하루는 일단 이설아에게 알겠다고 대답을 하였지만, 왠지 모르게 흐뭇하게 웃는 이설아를 보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다.[32]

104화 - 월광무녀가 서울시내 한복판에 토네이도를 일으키며 침공을 탓에 스타더스,섀도우워커와 함께 출동하였다. 그러나 폭풍에 접근하기만 하면 힘이 약화되는데다 공격이 계속 날아오기에 셋이서 아무리 애를 써도 도저히 토네이도를 뚫지 못하였다. 실시간으로 서울이 무너져내리고 있는데도 손을 쓸 방도가 없는 절망스러운 상황에 어쩔줄 몰라하던 이설아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는 스타더스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게 된다.

이설아는 수십번이고 에고스틱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에고스틱은 (눈물을 머금고) 스타더스에게 시련을 주기 위해 월광무녀가 세번째 테러를 일으킬 때까지 잠수를 탈 작정이었기에 이설아의 모든 연락을 의도적으로 무시하였다.[33] 이후 에고스틱이 월광무녀의 세번째 테러때 곧장 나타나 순식간에 사태를 해결하고 다시 자리를 감추었는데[34], 그런 그에게 이설아가 또다시 전화를 걸어보지만 이번에도 소용이 없었다(...)

113화 - 뒤늦게야 이설아가 생각난 에고스틱이 휴대폰을 확인해보는데, 무려 67건의 부재중 통화기록이 남겨져 있었다(...) 식겁한 에고스틱이 곧바로 이설아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때마침 이설아가 앉아있었던 사장실은 천둥과 번개로 인해 으스스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었다(...)

참고로 이때의 이설아는 거의 사람 하나 담굴 분위기가 날 정도로 무척 화가 났던 상태였다. 그러나 에고스틱이 사과를 위해 직접 찾아갔을 때는 많이 나아졌던건지, 화를 내기보다는 '왜 자기한테 미리 말을 해주지 않았던거냐'며 서운해서 툴툴거리는 이미지가 강해보였다.[35] 에고스틱이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거듭 사과를 하자 그제서야 기분이 풀린 이설아는 대신 '부탁' 하나를 들어달라며 손을 꼼지락거리는데[36], 그 부탁이란 바로 이전부터 계속 알고 싶어했던 에고스틱의 맨얼굴. 방금 전까지 에고스틱을 겁박하던 분위기는 어디갔는지, 자기가 부탁해놓고 막상 거절당할까봐 힐끗힐끗 눈치를 보쳐 얼굴을 붉히는 이설아. 그런 그녀를 바라보던 에고스틱은 이번에도 선심써서 가면을 벗어 얼굴을 보여줬다. 너무 쉽게 가면을 벗자 이설아는 살짝 당황하다가도 이내 에고스틱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신기해한다.[37]

내친 김에 집주소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가 다인에게 거절당하는데, 이미 다인의 얼굴을 본 것만으로도 크게 만족했던건지 이설아의 얼굴에는 일말의 아쉬움도 보이지 않았다. 이후 이설아는 저번 월광무녀 사태이후로 에고스틱의 인기가 이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치솟으며 사실상 히어로 취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데,[38] 에고스틱 본인은 빌런이라며 의아해하지만 이설아는 "스스로 빌런이라고 호소한다고 해서 빌런이 되는 건 아니에요."라며 정곡을 찌르고는 짜게 식은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에고스틱이 돌아간 직후, 이설아는 그가 딱히 자신을 그렇게까지 신뢰하고 있지 않고 약간 경계를 하고 있었다는 걸 떠올리며 답답해하였다. 그리고는 언젠가 에고스틱이 스타더스가 아닌 자신만 바라보도록 만들겠다라며 꿍꿍이를 꾸미고 있었다..

121화에서 간만에 에고스틱과 대면하였는데, 한국 정복 계획은 서울이 건재하면서 멀쩡한 정부와 기업들의 저항으로 인해 좌초 상태[39]나 마찬가지고, 히어로 일도 월광무녀 건의 실패가 이어지면서 스트레스에 무척 시달리고 있었다. 그렇게 죽는소리를 하던 이설아는 위로를 받고 싶다며 은근슬쩍 에고스틱의 집에 찾아가고 싶다는 부탁을 또다시 하였다...

128화 - 월광교 교주가 원작보다도 빨리 '영혼포식자'를 풀어놓은 탓에 스타더스가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에고스틱이 제때에 나타나 몰래 저격한 덕분에 사태가 해결되었는데, 에고스틱이 마치 스타더스가 최후의 일격을 가해 괴수를 쓰러뜨린것처럼 포장했기 때문에 협회장이 스타더스를 치켜 올려주며 몹시나 기뻐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타더스는 그 당시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괴수를 쓰려뜨린 것 같다고 고백하면서 주위의 분위기가 갑자기 얼어붙었다. 그런데 협회장보다도 섀도우워커와 아이시클이 제일 당황스러워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설아는 이미 다인에게 사건의 전말을 다 전해들었었고, 섀도우워커는 에고스틱이 괴수를 처리한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여 그에게 직접 엄지를 치켜세우기까지 하였다. 에고스틱이 일부러 자신의 업적을 숨기면서까지 스타더스를 띄어줄려고 했던 만큼, 이설아와 섀도우워커는 당시 스타더스의 근처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필사적으로 알리바이를 대면서 겨우겨우 스타더스를 설득하였다. 머리도 풀겸 같이 휴양가자고 제안하는 이설아는 덤. 그런데 이때 이설아는 최근들어 스트레스가 심해진 탓인지 대낮부터 술에 취한 상태로 술병을 꺼내들고 있었다.

집무실로 돌아와 술을 마시고 있던 이설아는 자기가 내심 노리던 에고스틱이 자신을 믿지 못하면서 정작 섀도우워커와 따로 연줄을 댔다고 생각하였기에,[40] 이러다가 에고스틱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며 무척 초조해하였다. 이설아는 결코 에고스틱을 배신할 마음이 없었던 만큼, 자신을 무척이나 경계하는 에고스틱에게 몹시 서운해졌던 것이다.

129화 - 휴식 중이던 에고스틱[41]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도 술에 취한 채 계속 딸꾹거리는 모습을 보여 에고스틱이 당황하였다. 그런데 이설아는 그녀의 한국정복계획이 난항을 겪고있다며 서러움을 토로하더니 이내 "제일 소중한 동료가 쓰러졌다는데, 믿음 하나 못 준 탓에 병문안조차 가지 못하고 아무런 도움도 못 주고 있다"라며 흐느끼기 시작하였다. 이런 그녀의 모습에 쩔쩔매다 못해 마음이 약해진 에고스틱은 결국 그녀에게 집 주소를 알려줄 수 밖에 없었다. 이 시점에서 에고스틱은 이설아에게 '나 너 믿는다'라고 제대로 인정하게 된 셈이다.[42]

간신히 집 주소를 알아내고 바로 다음날 병문안을 간 이설아였지만, 에고스트림 여성진 멤버들과 한 집에서 가족처럼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정색한다. 그 탓인지 방안의 체감온도가 점점 얼어붙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신하루를 끌어들여 에고스트림 여성진에게 대항할 모종의 계획을 꾸몄는데,[43] 이 계획으로[44] 제대로 곤욕을 치른 에고스틱[45]에게 된통 혼나게 된다.[46][47] 사장답지 않게 에고스틱에게 머리를 푹 숙인 채 쩔쩔매고 있는 모습이 묘하게 웃기다.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그랬다는 걸 알게 된 에고스틱은 이설아에게 (안 그러면 더 이상 만나지 않는다는 협박과 함께) 금주령이라는 조치를 내린다.[48] 이설아는 본인때문에 건강이 악화되어 각혈을 하고 있는 에고스틱에게 더더욱 죄책감을 느끼고 울먹이고 있었다.

이후 사과를 위해 PMC창설을 하려는 에고스틱의 부탁을 받아 국회의원들을 포섭해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추진한다. 와중에 금주령때문에 와인잔에다 ' 포도주'가 아닌 ' 포도주스'를 따르는 건 덤. 이설아는 술 때문에 에고스틱에게 손절당할뻔했다며 위기감을 느끼고는, 얼른 (스트레스의 원인인) 정치권을 올해 안에 다 먹고 말겠다며 눈을 불태운다.

139화- 브라질의 히어로 협회가 빌런들에게 패배해 국가와 함께 멸망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한국 히어로 3인방이 협회 본부에 모여 철야를 서고 있었는데, 와중에 이설아는 주가폭락이 끝나기 전에 하나라도 더 매수를 해야한다며 해외 기업 바겐세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고스틱이 말하기론 그 사이에 기어코 다른 기업들 몇개를 합병하는데 성공한 모양. 그리고 에고스틱에게는 금주했다면서 'cheval blanc 1947'산 와인을 선물하였다.

141화- 라티스단의 아틀라스가 전세계의 해안을 동시에 침공하는 일이 발생하자, 협회장은 재빨리 아이시클에게 연락해 부산을 방어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아틀라스는 이미 사전에 에고스틱과 '불가침조약'을 맺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유일하게 침공을 받지 않았다.

142화-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가 혼란을 겪고 있는 탓에 이설아의 해외 기업 인수 계획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에고스틱 덕분에 이득을 볼 수 있었다며 그의 능력을 고평가하던 이설아는, 그의 곁에 스타더스와 에고스트림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씁쓸해한다. 그러다 문득 섀도우워커를 떠오르더니 따로 그에 연락해 서로 같은 편임을 알리며 함께 에고스틱을 도와주기로 합의한다.

152화 시점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들도 거의 장악에 성공하였는지 무척 기분이 좋아보였다. 제일 힘들었던 VK기업[49]도 에고스틱이 제공했던 기밀정보 덕분에 인수해버렸다고. 그러다가 살짝 어두워진 얼굴로 에고스틱에게 '이번에 뭐 애인 사귀셨다던데..'라고 말을 건네는데[50], 에고스틱이 아무런 사이 아니라며 부정을 하자 살짝 안심했다는듯 한숨을 내쉰다. 이후 에고스틱과 함께 유성 PMC 설립계획과 앞으로의 대한민국 정복 계획에 대해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156화 - 이설아가 '스타더스가 그 어느때보다 에고스틱을 붙잡는데 혈안이 되었다'며 그에게 연락을 하는데, 정작 에고스틱은 그래야 정의의 화신답다며 오히려 " 잘됐네!"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설아: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거 같아요.

157화 - 뉴스에서 '유성그룹이 대한민국의 정점을 찍으면서 이설아가 대한민국 재산보유순위 1위에 올랐다'라는 소식이 들려오며 언급이 되었다. 그리고 작중 묘사에 따르면 이설아는 어느덧 유성그룹 사장에서 회장의 자리까지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대한민국의 대기업들은 전부 범 유성그룹의 소속이 된 것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이설아의 영향력이 닿지 않은 언론사가 남아있던 탓인지, '대한민국이 유성의 나라가 되고 있다'라는 비판적인 기사들이 이따끔씩 나오고 있었다.

162화 - 유성PMC의 설립을 위해 여러 정치인들을 만나 말을 맞춰주며 분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에 에고스틱이 유성PMC를 설립해야하는 이유[51]를 설명하면서 이건 오직 너만이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이야라고 진지하게 말했던 탓에 이설아는 기쁜 마음으로 더더욱 힘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간만에 신하루의 집을 깜짝 방문하였는데, 어째 아무도 없는 건지 약간 어두컴컴하고 싸한 분위기에 이설아는 의아해하며 거실쪽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벽쪽에 붙어있는 '에고스틱의 사진'에 이게 왜 하루 집에 걸려있는 건지 하며 이상하게 여기다가 문득 뒤에서 (목욕하고) 나타난 신하루때문에 되려 자기가 깜짝 놀라게 된다. 하마터면 얼음을 쏠 뻔했다고... 아무튼 이설아가 에고스틱 사진을 언급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이때 신하루는 어째 에고스틱을 잡고야 말겠다는 집착이 장난이 아니었기에 이설아가 바짝 긴장을 서게 되었다.

164화에서는 미국에서 에고스틱을 잡기 위해 s급 히어로 '메테엘'을 파견했다는 소식을 스타더스, 섀도우워커와 함께 듣게 된다. 요 몇달간 테러를 일으킨 적도 없는 에고스틱을, 한국과 상의도 없이 갑작스럽게 잡으러 온다는 말[52]에 3명 모두 무척 심란해한다. 특히 이설아는 자신과 한배를 탄 동료인 에고스틱(다인)에게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에 머리가 무척 아파왔었다. 이설아와 섀도우워커는 도와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다 충분히 본인들 선에서 해결가능한 사태에 미국이 갑자기 당일날 통보식으로 나온다는 '외교적 결레'를 범하였다며 협회장에게 따지게 된다. 그런데 이들의 이야기가 다 끝나기도 무섭게 S급의 히어로 '메테엘'이 한국 히어로 협회 본사건물 바로 앞에 도착하게 된다.

메테엘은 협회장 사무실의 소파에 기대 다리를 꼬면서 꽤 거만하게 말을 하였고, 고작해야 A급 빌런인 '입만 산 광대'놈인 에고스틱을 지금까지 못잡은 게 이상하다고 비꼬기 시작하였다. 에고스틱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발언에 누구보다도 화가 솟아오르다가 겨우 참은 이설아. 그녀는 빌런처럼 느껴지는 메테엘의 외관, 말투와 행동거지에서 느껴지는 오만함과 프라이드를 느끼며, 본인이 결코 상대하기 힘든 녀석임을 직감하게 된다. 이내 메테엘은 그런 에고스틱을 여태 못 잡고 있었냐며 한국 히어로들을 대놓고 모욕하는데, 이에 참다못한 이설아는 지금까지 에고스틱이 일으킨 모든 테러에서 '단 한명의 사상자도'도 발생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실감이 안 가는 거냐며 공격적으로 반박을 하였다. 그러나 메테엘은 오히려 피식 웃고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질 따위는 과감히 포기해야한다는 주장을 내뱉는다. 그러고는 다음에 에고스틱이 테러를 일으킬 때는 자기 혼자서도 충분하니 그냥 놈을 반쯤 죽여놓는 모습을 지켜나보라며 떠난다. 그제서야 이설아는 뭐 저런 여자가 다 있냐며 분통을 터뜨리다가 순간 신하루의 눈치를 살피게 되는데, 이때 신하루는 '(메테엘을) 담글까'라며 무서운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식은땀을 흘린 이설아는 얼마 후 다인에게 직접 메테엘의 소식을 전해주게 된다. 이설아가 메테엘의 특성을 자세하게 알려준 덕분[53]에 에고스틱은 메테엘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할 수 있었고, 메테엘은 에고스틱 일행에게 다구리를 맞아 처참히 개발살나다 못해 정신까지 개조당한 채(...) 본국으로 도망치게 된다.

173화에서 에고스틱이 계속 빈도가 늘어나는 테러에 대비해 (스타더스의 부담을 덜어줄겸) 이설아를 통해 유성 PMC를 모집하게 하였고[54], 히어로에 대한 지원과 복지를 아끼지 않겠다는 홍보에 따라 하나둘씩 능력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이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하여 4명의 지원자들이 뽑히게 되었고[55], 초대 멤버들은 '에고스쿼드'라는 명칭을 얻은채 유성 PMC 1기생이 되었다.

에고스틱이 스타더스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 거대병기에 숨어서 테러를 일으켰다가 치명상을 입는 해프닝이 발생하였는데, 비록 5일만에 말끔히 회복하고오긴 하였지만 에고스틱은 이설아에게 다시는 그러지 말라는 으름장과 함께 조만간 찾아갈거라는 역정을 받게 되었다..[56]

191화에서는 마침내 창설된 유성 PMC를 향해 에고스틱(다인)을 리무진에 태우고 데려간다. 어지간히도 복지와 지원을 팡팡 쏟아부었는지[57] 협회보다 더 훨씬 좋고 거대한 'PMC 훈련 건물'이 그들의 앞에 서있었다. 엄청난 규모에 감탄하던 다인에게 이설아는 당신에게 받은 게 있는데 이정도야 쉽다면서 은근슬쩍 그의 옷깃을 잡고 유혹하는가 싶다가 이내 그만두고 건물 안으로 들어선다. 다인은 이설아로부터 '유성그룹 PMC 총괄담당'이라는 직위를 받게 되고, 다인의 신분으로서 에고스쿼드 4명을 2개월간 직접 훈련시키게 된다.

203화에서는 전 세계의 모든 능력자들[58]이 이성을 잃고 전부 폭주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진 탓에 이설아 역시 폭주에 휩쓸려 전국을 향해 미사일을 발포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다행히도 엑스 마키나가 희생하면서 시간을 되돌린 덕분에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212화에서 에고스틱이 일본의 대표 빌런인 '카타나'를 한국에 데려올 때 이설아가 대준 전용기를 이용하였다며 간만에 언급이 나온다. 이설아는 덕분에 양국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하였으며, 카타나와도 좋은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59]

217화에서는 '에고스틱 비판 전문 방송국'[60]이 카타나에 관련되어 에고스틱을 비판하는 방송을 송출했다가 '프로그램 폐지 청원'을 받게 생겼다며 에고스틱에게 전화를 하였다. 물론 에고스틱은 그런거 상관하지말고 계속 진행하라며 재촉하는데, 이설아는 솔직히 이런 방식이 먹힐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일단 따르기로 한다. 이후 슬슬 능력 완성이 끝난 에고스쿼드를 조만간 같이 만나보러 가자고 제안한다. 그 와중에 뉴스에서는 유성 그룹의 '전 회장'(이설아의 할아버지)이 온갖 혐의로 인해 구속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219화에서는 프랑스에서 월광교가 열은 포탈을 통해 비밀병기가 출현하였다는 소식을 유성그룹의 회장실에서 접하게 된다. 에고스틱으로부터 월광교에 대한 정보를 접하였던 이설아는 확실히 현존하는 한국 히어로들만으로는 저런 괴수들을 전부 상대할 순 없다고 생각하며 유성 PMC의 이후 계획에 대해 다시 상기를 한다. 그러다 하루와의 약속시간이 찾아오자 그녀가 있는 카페로 찾아가게 된다.[61]
건물 전체를 대관한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으며 수다를 떨던 이설아는 은근슬쩍 신하루에게 그때 테러 이후로 기분이 안 좋아보였던게 무슨 일이 있던거냐고 물어보게 된다. 그러나 신하루는 무언가 고민이 있긴 했었지만 대충 해결방안을 찾았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고 답하였다.[62] 결국 별다른 수확이 없을 거라 판단해 화제를 돌리던 이설아는, 신하루에게 (에고스틱의 의도대로) 유성 PMC 이야기를 꺼내며 그들의 실전 투입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 후 집에 돌아가던 이설아는 신하루가 말했던 그 '해결방안'이 대체 무엇일까 고민하며 왠지 모를 불길함을 느끼게 된다. 이내 에고스틱에게는 스타더스에게서 유성 PMC 허락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준다.

221화에서는 유성 스쿼드 PMC 본사 건물에 스타더스를 초대하여 에고스쿼드의 대련을 부탁한다.

228화에서는 '샤인티아'라는 조직이 에고스틱의 정체를 밝혀냈다며[63] 어그로를 끌자 서은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전력을 순식간에 파악하여 에고스틱에게 전달하였고, 때문에 샤인티아 조직은 단 하루만에 에고스트림에게 풍비박살이 나고 만다. 이후 에고스틱은 샤인티아 조직이 갖고 있던 자료들을 전부 이설아에게 넘겨주었다.

233화에서는 스타더스와 에고스쿼드의 사이가 좋아졌다는 소식을 전해주며, 조만간 2기생 인원들도 뽑아 유성 PMC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힌다. 요즘 신하루의 표정이 왠지 좋아졌는데 무슨 일이 있었냐며 궁금해하고는[64], 에고스쿼드 애들이 그를 많이 보고 싶어하니 조만간 찾아와달라고 (그리고 자기도 만나러 와달라고) 부탁한다.

237화에서 에고스틱이 월광교 사태의 대비를 위해 협회장과 접촉하였다는 사실을 전해듣게 된다. 아직 협회장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었던 탓인지, 이설아는 협회장에게 어디까지 말한것인지 에고스틱에게 확인질문을 하고는, 협회장에게는 '단지 에고스틱과 우연히 만난 이후로 그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여 어느정도 아는 사이가 되었다'라는 정도로만 말하겠다고 한다.[65] 마지막엔 조만간 같이 만나서 밥도 먹자며 약속을 신청하였다.

250화에서 오랜만에 사무실에 에고스틱(다인)을 초대한 설아는 유성 PMC 2기생을 언급하고는, 지금 시점에서 그 후속 대원들을 뽑는다고 해도 당장 그 해 겨울에 일어날 월광교 사태에 활약할 수 있을까라며 걱정의 눈빛을 보낸다. 다인이 하루 12시간 스파르타 훈련을 시키면 충분히 가능할거라며 너스레를 떨자[66], 이설아는 약간 불안해하면서도 일단 그를 믿고 이번주 안에 2기생들을 다 소집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다 다인이 조만간 신하루와 '단둘이서' 뭐 좀 하겠다고 말하자, 이설아는 벌써 둘이 저렇게 가까워진다면 곤란하다고 중얼거릴정도로 왠지 불안해보였다.[67]

259화에서 에고스틱이 월광교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이설아, 섀도우워커, 협회장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의논하게 된다. 협회장은 이전까지 에고스틱의 조언에 따라 지방 곳곳에 사람들을 대피시킬 지하 벙커들을 꾸준히 건설하고 있었는데, 여기에는 예산 편성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이설아의 도움이 컸다. 최종보스가 나올 서울 중심부는 에고스틱 일행과 스타더스가 전담할 예정이었기에, 에고스틱은 나머지 수도권 지방과 지방쪽을 협회와 B급 히어로들과 유성 PMC, 그리고 '이설아와 섀도우워커'에게 맡기겠다고 한다. 에고스틱에게 신뢰를 받게 되어 활짝 웃음을 피는 이설아와 섀도우워커. 그렇게 계획의 총정리가 끝나고 나서 협회장은 '빌런과 손잡게 되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다들 어떻게 평가할지 걱정을 하는데, 이에 이설아는 '위기의 순간에 적과도 힘을 합쳐 재앙을 물리친 성군'으로 기억될거라며 그를 띄어준다.

265화에서는 어느덧 월광교 사태까지 얼마 안 남은 겨울이 되었는데, 이설아가 협회장과 함께 만반의 준비(계엄령, 구호물자 등)를 해두었기에 대비책들이 튼튼하게 마련되었다.[68] 그리고 월광교 사태가 벌어지는 동안 사람들이 지하 벙커에 갇혀 있느라 불안해 할 것을 염려한 에고스틱이 이설아한테 부탁해 유성그룹의 기술로 벙커 내에 회선을 다 연결해놨다고 한다.

2부의 최종 이벤트인 월광교 사태가 벌어지자 이설아는 군인들을 지방쪽에 전부 파견보낸 뒤 유성 PMC와 함께 괴수들과 치열하게 맞서싸웠다. 에고스틱이 월광교의 게이트를 막아낸 덕분에 더이상 괴수들이 튀쳐나오지 않게 되었고, 수도권과 지방도 어느새 해결이 되었는지 이설아는 유성 PMC, 섀도우워커와 함께 서울에 있던 스타더스&에고스트림 일행에 합류한 뒤 최종보스 레이드에 참전하게 된다. 마침내 스타더스가 최종보스를 쓰러뜨리고 에고스틱이 월광교 교주를 처치함으로써 기나긴 월광교 재앙의 끝마침을 맞이하게 되었다.

2.3. 페이즈 3

3페이즈 후반부까지는 사실상 이설아의 고생길이 열렸다고 봐도 될 정도다.

278화 - 월광교의 재앙이 끝나고 어느덧 새로운 해의 1월이 된 대한민국. 이설아는 모든 건설 업계를 통합하여, 월광교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곳에 대한 재건 사업을 주도하였다. 이설아가 이미 대한민국의 대부분을 장악하여 의회 등이 그녀에게 협조적인데다가, 과거에 에고스틱과 함께 재앙 이후를 대비해둔 덕분에 인프라의 회복 작업이 수월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아틀라스의 딸, 아리엘이 자신을 에고스트림에 가입시켜주지 않은 에고스틱을 기다리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해일과 함께 부산을 습격하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덕분에 부산에서 가만히 있었던 이설아는 졸지에 맑은 하늘에 날벼락을 맞는 신세(…)가 되었다. 290화에서 에고스틱이 연락을 받자마자 "다인씨이!!!!"라며 절규하듯 외치는 이설아의 모습이 심히 압권. 분명 라티스의 수장, 아틀라스가 에고스틱과 불가침 조약을 맺어 대한민국을 침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아틀라스의 딸인 아리엘의 갑작스러운 침공은 에고스틱과 이설아의 입장에서 심히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불쌍한 점은, 한국 히어로 3인방에서 최약체였던 이설아는 S급 능력자인 아리엘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던 것. 이에 에고스틱은 울먹이는 이설아를 달랜 뒤 곧장 부산으로 출동하게 된다.

비록 이설아가 대한민국을 뒤에서 조종하는 흑막이긴 하지만, 대중들의 눈이 있기도 하고 히어로로서의 정의감도 있는만큼 그녀는 도시 주민들을 전부 대피시키고 곧장 해안가로 향했으나 부산에선 큰 테러가 별로 발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는 저 멀리서부터 몰려오는 압도적인 크기의 파도를 보면서 참담해지기 시작하였다.[69] 이설아는 이번 아리엘의 침공의 원인이, 모든 인간관계를 이성관계로 만들어낸 골때리는 재능(…)을 가진 에고스틱에게 있음을 직감하여 씁쓸하게 웃고는, 이내 손에서 얼음의 힘을 방출하여 거대한 파도를 얼리기 시작한다. 있는 힘껏 능력을 발휘하여 겨우 얼리는데 성공하였지만, 그녀의 능력이 약했던 탓에 얼음 파도가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붕괴되고 말았다. 힘을 다한 탓에 그대로 거대한 파도에 휩쓸릴 뻔하였지만, 때마침 나타난 에고스틱이 그녀를 끌어안아 피신시킨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 에고스틱의 품에 안긴게 무척이나 좋았던건지 은근슬쩍 그의 가슴에 머리카락을 비비는 건 덤.

다행히 도시가 공격받지는 않았지만 바다쪽은 폭풍우와 번개가 내리치고 해일이 몰려오는 등 그야말로 재난현장이나 다름없었다. 에고스틱은 이번 기회에 이설아를 성장시키겠다고 마음먹었건지, 대뜸 그녀에게 저 파도와 소용돌이를 다 멈추어달라고 떠밀고(…) 본인은 아리엘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겠다는 명목으로 냉큼 떠나버린다. 너무 황당했던 탓인지 "야 에고스틱!!!"이라고 소리치는 이설아의 외침에도 에고스틱은 이미 떠난 상황.[70]

본인 능력의 한계를 잘 알고 있었기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은채 바다 위를 얼리며 걸어가던 이설아였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그 에고스틱이 굳게 믿는 표정으로 응원해줬던걸 떠올려 살짝 흔들리게 된다. 어지간히도 콩깍지가 씌어졌군 결국 이설아는 큰맘먹고 전력을 발휘하기로 결심하여, 없던 힘까지 짜내어 두번째 해일은 물론 소용돌이와 회오리까지 전부 얼려버리는 업적을 세우게 되었다.[71] 기진맥진하여 빙판위에 쓰러진 이설아에게 때마침 나타난 에고스틱이 역시 하면 되잖냐며 축하해주는데, 이설아 본인은 역시 사무직이 어울리는 것 같다며 허탈하게 웃는다. 이내 에고스틱의 팔을 잡고 일어나며 미소를 지었는데, 뜻밖에도 둘의 모습을 멀리서 날라오던 스타더스가 목격하게 된다.

스타더스를 발견하고 움찔한 이설아였지만, '본인이 해일을 다 막아낸 직후에 에고스틱이 나타났고, 그가 저 빌런(아리엘)을 대화로 설득해보겠다며 임시 협력을 제안했다'라고 서로 말을 맞춘 덕분에 스타더스의 의심을 피하게 되었다. 물론 스타더스는 히어로와 빌런의 관계치고는 오랫동안 만나온 사이처럼 친해보이는 둘의 모습에 대한 찜찜한 느낌이 남아있었다. 이후 에고스틱은 아리엘이 있는 곳에 혼자서 가기에는 위험할 것 같다며 이설아를 데려가려는 늬앙스를 풍겼지만, 이를 보다 못한 스타더스가 그를 반강제로 끌고 데려갔다. 아리엘이 에고스트림 멤버로 합류하게 되면서 사태는 해결되었는데, 아이시클과 에고스틱이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사진이 공개된 탓에 '아이스망고' 커플링이 망고단 사이에서 다시 유행하게 되었다.

295화 - 간만에 카페에서 만난 신하루가 대뜸 그녀에게 '에고스틱과 가까워지는 방법'을 물어보며 상담을 요청하게 되었는데, 이에 이설아는 '다인씨, 하루랑 분명 거리 조절 했다면서요..'라면서 속으로 절규한다.[72] 설아는 왜 빌런인 그와 친해지고 싶는 거냐며 상식적인(?) 지적을 해보지만, '계속 보다보니 에고스틱이 꼭 나쁜 사람이 아닌 것 같아 친해지고 싶다'라는 너무나 차분한 신하루의 답변을 듣고 본능적으로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신하루 본인은 에고스틱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연심임을 완전히 눈치채지 못했을 뿐, 누가봐도 이설아에게 대놓고 '나 에고스틱 좋아해'라고 말하고 있는 꼴이었었다.

이설아는 연적으로 에고스트림 멤버들을 경계하고 있었는데, 에고스틱이 스타더스를 제외한 다른 여자들에게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그들과 이어지기 전에 차라리 에고스틱과 하루를 먼저 이어주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73]

안그래도 신하루의 연애고민 때문에 머리가 아파왔던 이설아는[74] 다인에게서 대뜸 "스타더스에게 잡혀서[75] 카르케아스 감옥에 들어가겠다"는 전언을 전달받자 홀로 깊은 한숨을 쉬면서 대체 이 둘은 왜 쌍으로 나한테 이러는 거냐며 울고 싶어한다.

이설아는 에고스틱이 붙잡혔을 때 약식 재판 과정에서 '카르케아스 최심층' 쪽으로 배치해주는 등 자신이 해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돕겠다고 한다. 한편으론 신하루에게 그에게 적극적으로 나가보라고 연애 조언을 해준다. 이후 에고스틱이 붙잡힌 탓에 전국의 시위대는 물론 대통령[76]까지 그를 사면시키라고 소리를 높이는 상황으로 인해 협회장이 그를 내보낼려 했지만, 이설아가 그랬다간 국제 협회에서 경고가 날라올거라며 협회장을 필사적으로 제지한다. 에고스틱의 계획을 미리 들었던 이설아도 그가 감옥을 가면서 발생할 여파를 예상한게 있었지만, 그 예상보다 훨씬 더 개판이 된 대한민국의 상황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아무튼 스타더스는 이설아로부터 조금 더 저돌적으로 행동해야한다고 조언을 들었었기에, 이번 사건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카르케아스 감옥으로 향하였다. 이설아는 에고스틱 때문에 시위단에게 시달리고, 그의 존재로 인해 잠잠했던 부산의 테러 재발 소식을 듣게되고, 그를 특별사면 해야겠다고 땡강을 부리는 대통령실의 애원을 들으면서 실시간으로 넋이 나가고 있는데[77] 반해, 스타더스는 에고스틱이 갇힌 감방에 일주일간 동거하며 정말 편안한(…) 데이트를 보내고 있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요즘 스타더스가 뭐하고 있냐'라고 궁금해하는 한서은의 질문을 받고는[78] 그저 집에 가고 싶다며 허탈하게 웃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307화- 거기에 이설아는 염장질이라도 하듯(…) 또다시 연애 상담을 하러온 스타더스를 상대해야 했다. 며칠씩이나 동거했으면서 아직도 진도를 못뺐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은 이설아는 "같이 술을 먹어봐"라고 나름 진지한 조언을 해주고 직접 신하루에게 (꽤 독한) 와인 한병을 건네준다. 남녀들이 '한방에서' 술이 들어가면 서로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니 어떻게든 결판이 나겠다나 뭐라나.[79]

318화- 카르케아스 감옥에서 에고스틱이 인플레스를 처리하고 탈옥한 뒤 2주가 지났다. 에고스틱은 간만에 이설아에게 전화해봤는데, 당시 이설아는 혼란스러운 대한민국을 진정시키느라 지나친 과로에 시달렸던 탓인지 거의 정신줄을 놓은채 실성한듯 웃고 있었다(…). 국제 협회가 카르케아스에 관련되어 압박을 걸어오고 경제가 휘청이기까지 했던 만큼, 에고스틱 한 명때문에 벌어진 이번 사태의 후유증을 이설아 혼자서 다 책임지고 있었던 것이다. 불쌍해

다인이 미리 은퇴 계획을 알려주자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는 걸 알게 된 설아는 하루에게 그냥 차라리 너의 마음을 고백해보라고 조언을 해주지만 결국 진전이 없는 하루를 보며 답답해한다.[80] 그러다 아예 충격요법을 가해보자며 철벽을 쳐보라고 조언하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다인이 스타더스의 진심을 모른 채 미련을 버리고 은퇴를 확정하는 영 좋지 않은 쪽으로 이어지고 말았다.[81]

이후 에고스틱이 은퇴하면서 외국 자본이 미친듯이 빠져나가는 와중에 이를 천문학적인 거금을 들여 사들이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홀로 받드느냐 또 고생해야 했고, 계속된 고생에 인내심이 바닥난 이설아는 다인에게서 이 빚을 어떻게든 받아낼 것이며, 돈이 안되면 몸으로라도(…) 받겠다고 단단히 다짐한다.

그런 이설아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건지, 에고스틱은 4페이즈 직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설아가 대준 전용기를 타고(…) 에고스트림과 함께 해외로 여행을 갔다. 누구는 죽도록 고생하는데 정작 그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는 태평하게 여행가는 꼴이라…

에고스틱의 은퇴로 인해 우울에 빠져있던 신하루가 상담을 위해 섀도우워커와 이설아를 부르게 되었는데, 당시 설아는 시간이 없던 탓에 함께 식당에 가질 못하였다. 그러는 동안 섀도우워커가 신하루에게 '에고스틱은 시한부다'라는 (본인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이야기를 꺼내는 바람에 신하루가 충격을 먹고 뛰쳐 나가게 된다.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몰랐던 이설아가 섀도우워커(김자현)에게 "신하루의 멘탈을 좀 회복시켜준거냐"고 묻지만, 뻘쭘해하는 자현은 "아무래도 X된것 같다"라는 대답만 할 뿐이었다.

유성그룹이 대한민국 전부를 장악하려한다는 사실을 이제는 숨기지 않기로 한건지 대중에게 대놓고 '경제 3개년 계획'을 언급하며 사실상 내정간섭을 공식화한다. 이미 언론&여론의 대부분이 자신의 편이다보니 크게 리스크는 없었던 모양. 다만 계속 일에 치여서 살아와 잠도 제대로 못 잔 탓인지 에고스틱이 간만에 찾아왔을 때는 안색이 좋지 않은 채 어딘가 실성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에고스틱이 또한번 무리한 후유증으로 각혈을 하는 걸 보곤 스타더스가 얘기했던 것이 떠올라 에고스틱에게 시한부인게 아니냐며 걱정스럽게 물어보지만, 본인이 아니라고 부정하자 잠시 안도의 한숨을 한다. 하지만 에고스틱의 몸이 정말 괜찮은건지 확신할 방도가 없었기에 차마 스타더스를 안심시켜줄 수가 없다며 불안해한다.

이후에는 전과 달리 상황이 평온해지면서 여유를 되찾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스타더스의 표정이 왜 밝아졌는지 에고스틱에게 물으며 음흉하게 미소를 짓는 건 덤.[82] 직후 에고스틱이 앞으로 다가올 4페이즈에서 히어로와 빌런을 막론하고 모든 태양신의 능력자들이 파워 인플레를 받아 세계 멸망의 전조가 다가오는 심각한 상황을 예고하였고, 이설아로 하여금 유성 PMC를 협회의 히어로로 편입시켜 이후로도 많은 능력자들이 히어로에 자원하게끔 유도한다.

아무튼 스타더스와 에고스틱이 연인이 된 걸 진작에 알아차린 이설아는 결국 계획대로 되었다며 혼자서 무척 신나한다. 이전에 에고스틱이 시한부가 아닌 걸 알게되었음에도 그 사실을 스타더스에게 알리지 않고 에고스틱에게도 스타더스의 상태가 나빠진 이유를 알리지 않았는데, 이 모든건 전부 둘을 이어주기 위한 큰 그림이었다.[83] 사실 눈에 들인 대상은 어떻게든 손에 넣을려는 이설아의 성격상, 끈끈한 유대를 가진 에고스트림 멤버들과 에고스틱이 이어지기 전에 스타더스와 연결시켜야만 자신이 낄 틈이 생긴다는 걸(…) 노린 것이다.

4페이즈의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이설아는 이전에 에고스틱이 제안했던, 기존 유성 PMC에 있는 수많은 능력자들을 전부 협회에 등록시키자는 제안을 상기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히어로 중앙집권제로 바꿀려는 것이 그녀의 목적인데, 에고스틱이 그러면 현재 사실상 대한민국을 집권중인 너에게 불리한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본인도 일단은 엄연히 히어로라며 미소를 짓는다. 묘사로 보아 스타더스, 새도우워커에 비해 볼품이 없던 자신의 얼음 능력이 파워 인플레를 받아 S급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기뻤던 모양.

아무튼 PMC의 능력자들이 전부 B급 이하이기는 하나, 현재 5기에 돌입했을 정도로 수백명에 달한데다 유대감도 탄탄히 다져졌으며, 인플레이션 이후에는 B급 능력자들이 전부 A급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렇게 많은 이들을 히어로로 등록시키면 대중에게 큰 안심을 줄 수 있는데다, 이설아의 히어로 복지 제도 개선까지 합쳐지면 히어로에 대한 인식도 좋아져 다른 능력자들도 히어로를 하고 싶게 만들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고스틱과의 상의가 끝난 이설아는 곧바로 계획을 실행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히어로 협회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사진이 담긴 기사가 공개되었다. 그런데 에고스틱이 스타더스에게 인플레이션을 경고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설아가 딱 맞게 대비책을 가지고 온게 우연치고는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스타더스가 이내 에고스틱과 이설아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2.4. 페이즈 4

에고스틱(다인)이 복귀 테러를 하기 전에 이설아를 다시 찾아왔는데, 이때 이설아가 다인에게 이제는 전면에 나서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게 된다. 이유인 즉슨, 이제 사실상 이설아가 대한민국의 실세인 것이 공개적으로 밝혀진 만큼 이설아가 '인플레이션'에 관련되어 여러 국제 기구에 참석할 일이 많아졌는데, 그곳에서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때 이설아 혼자서는 곤란할 일이 많아질테니 '같이 있어주면 좋겠다는 것'으로 사실은 이게 본심이었다. 이전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이설아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직접 당당하게 나서서 그에 따른 권한도 듬뿍 받아가라고 말이다.

에고스틱은 다인의 신분으로 나섰다가 협회에서 자신의 정체를 들키면 어떻게 하냐며 부정적으로 반응하지만, 이설아는 어차피 본인과 김자현, 신하루, 유성 PMC 1기생들(에고스쿼드)를 포함해 협회장까지 사실상 에고스틱의 편인데 문제될게 뭐가 있냐고 반박하고 되려 의아해한다. 그 말을 들은 에고스틱은 생각보다 자신의 정체가 여기저기 많이 팔린 것 같아 머쓱하다가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여 공권력 진출이 결정되었다. 이설아는 곧바로 무신원자인 다인의 신분증을 만들어내[84] 그를 정식으로 '정부 소속 히어로 협회 협력 TF 팀'의 소속인물(그리고 이설아의 직속 참모)로 만든다.

직후 소파에 앉아있던 이설아는 갑작스럽게 다인을 잡고 끌어들였고, 그렇게 소파에 누운채 다인과 밀접한 이설아는 이제 우리 둘은 영혼의 파트너이며, 본인이 곁에 둘 수 있는 사람이 이제 "당신밖에 없다"며 사실상 고백을 한다. 다인은 그녀의 말투가 장난스러워 보였지만, 절대 자신이 떠나는 걸 허락하지 않겠다는 그녀의 진심이 느껴졌기에 쓴 웃음을 짓는다. 이후 이설아는 스타더스를 잘 설득해볼테니[85] 걱정 말라는 알송달쏭한 이야기를 꺼낸 후 다인을 떠나보낸다.

380화에서 해외 출장을 끝마치고 대한민국으로 귀국한 에고스틱이 곧장 유성그룹을 찾아가 이설아에게 직접 카테달에서 받아온 해외 자료들을 넘겨받게 된다. 자료를 확인하던 이설아는 어째 나쁜 생각을 한 아이같이 웃으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자료들을 정리하고, 에고스틱은 이설아로부터 유성 PMC 멤버의 총 목록이 담긴 자료집을 받은 뒤 건물 밖으로 나가는데 문제는 에고스틱이 유성그룹 건물에서 나온 모습을 스타더스가 보게 된 것. 최근에 연락이 안 되길래 업무차 해외에 갔나 했더니 왜 여기에 있었냐며 무섭게(…) 웃고 있던 스타더스에게 에고스틱은 단순히 자료를 받으러 왔었을 뿐 별 일 없었다고 해명한다. 그러자 스타더스는 에고스틱에게는 잘못 없다고 이해해주더니 곧바로 이설아가 있는 유성그룹 회장실로 직행한다. 잠깐 이야기 좀 나누자며 죽은 눈으로(…) 걸어오는 신하루의 모습을 본 이설아는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라며 긴장을 하게 된다.

에고스틱과 스타더스를 이어준게 이설아 본인인데다 이런 상황이 올 걸 이미 예견했기에 긴장하면서도 이내 여유로운 표정을 지은 채 신하루와 마주한다. 이설아는 " 에고스틱과는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관계일 뿐이고 사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며 신하루를 겨우 설득하고, 오히려 둘의 관계에 있어 가장 큰 적은 그를 노리고 있는 "에고스트림"이라는 점을 강조해 자신을 용의 선상에서 빼돌린다. 하지만 그 말에 목표를 바꾼 신하루가 "역시 에고스트림 빌런들을 전부 처리해야…"라는 섬뜩한 말을 중얼거리자 이설아조차 기겁하게 만든다. 점점 위험하다 에고스트림 멤버들끼리의 끈끈한 유대감이 장난이 아닌데다 결코 에고스틱을 포기할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만약이라도 잘못했다간 에고스트림과 스타더스 간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져(…) 대한민국이 멸망할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이설아는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선 에고스틱이 스타더스를 주도로 하여 모두를 수용하는 수 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렸고, 아예 본인은 스타더스와 에고스트림의 중재자 포지션에 서서 자연스럽게 그 사이에 낄 생각으로 말이다. 결국엔 하렘이로구나 그런데 신하루의 독점욕이 이설아조차 예상치 못할 정도로 만만치 않았던 것인지, 이설아의 제지로 에고스트림 멤버들을 처리할 수 없다면 전부 감옥에 처넣는 것으로 수단을 바꾼다는 신하루의 혼잣말에, 그랬다간 에고스틱이 원망할지도 모른다고 제지한 덕에 겨우 진정하게 된다. 이설아는 진정된 하루에게 정실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본격적인 설득을 시작한다.

이후 에고스틱에겐 어찌어찌 신하루의 오해(?)를 푸는데 성공했다고 전달해주고, 본인이 홀로 이렇게나 많은 노력을 해왔으니 진짜 고마워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중얼거린다. 정작 소리가 작았던 탓에 에고스틱은 못 들었다(…)

389화 - 오랜만에 에고스틱이 찾아오자 반가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오늘 다인의 방문을 하루에게 어떻게 변명해야할지 고민이 좀 된다며 쓴 웃음을 보였다. 허나 에고스틱은 곧 세상이 멸망할 것이라며 굉장히 무겁고 복잡한 이야기를 꺼내들면서 앞서 한 고민을 하찮게 만들어버렸다. 이전에도 에고스틱으로부터 월광교 사태와 인플레이션과 같은 각종 경고를 들어왔었지만 이번 건은 너무 스케일이 컸던지라 이설아는 이마를 짚으며 두통을 호소하게 된다. 안 그래도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은데, 무려 이 직접 세계를 멸망시키겠다는 황당하고 충격적인 소식도 모자라 그 신의 '심판 선언' 직후 찾아올 후폭풍과 여파까지 생각하자니 이설아의 입장으로선 울분이 터져 나올듯한 심정이었다. 그래서인지 에고스틱 앞에서 이대로 가면 화병나서 죽겠다며 또다시 술을 찾을려는 듯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에고스틱은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계획이 있다며 이설아를 안심시켜 주었고 그 계획을 위해선 협회장을 만나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하게 된다. 그렇게 에고스틱은 이설아에게 받았던 직위(유성기업 산하 히어로 관리 매니저)를 이용해 협회장과 대면하고 그를 거쳐 국제 히어로 협회 총장까지 만나게 되었다.

397화 - 태양신의 심판 선언이 예정된 당일 날, 스타더스와 섀도우워커는 히어로 협회의 컨트롤 센터에서 경계를 서는 가운데 이설아는 멸망 계시 이후 바로 국가 차원의 대응을 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원격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말년에게 이게 무슨 사단이나며 한숨을 쉬는 협회장에게 좀 조용히 해달라고(…) 태클을 거는 건 덤. 이윽고 태양신의 목소리가 들려오자마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머리를 붙잡고 털썩 쓰러지게 되는데, 이설아 역시 이미 거품물고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86] 별의 사도인 스타더스는 반감되니 그렇다 치더라도, 같은 태양신의 능력자인 섀도우워커가 나름 잘 버티고 있는 것과 명백히 대비되는 상황.

태양신의 계시가 끝난 직후 스타더스가 잠시 쓰러져있자[87] 설마 태양신이 우리 하루를 죽여버린거 아니냐며 제일 먼저 기겁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 스타더스가 얼마 안가 바로 깨어나자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에고스틱이 히어로 협회와 카테달의 동맹이라는 유례없는 연합을 결성시키면서 전 세계의 모든 히어로와 빌런들이 힘을 합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에고스트림 멤버들과 유성 PMC들이 대한민국 곳곳에 배치되어 치안을 담당하게 되었다. 순간이동 장치의 기술을 이설아의 유성그룹에게 줬기 때문에, 유성그룹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들여 순간이동 장치를 전국 협회 건물마다 설치를 하여 에고스트림의 출근을 용이하게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이 와중에 이설아는 에고스틱더러 태양신 상대하기도 전에 에고스트림 멤버들에게 진실(에고스틱-스타더스의 사이)를 밝혔다간 내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의를 준다.

409화 - 천사군단의 유례없는 대규모 습격 이후 에고스틱이 병원 신세를 짓게 되자 그녀역시 따로 병문안을 가게 되었다. 천사들 대규모 습격사건과 에고스틱의 의식불명사태로 인한 혼란들을 처리하느라 뒤늦게 찾아오게 되었다고. 혼란의 규모가 무척이나 컸던건 물론 에고스틱에 대한 걱정때문에 괴로웠었지만, 셀레스트가 에고스틱이라면 분명 깨어날거라고 확신에 찬 위로를 해준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스타더스와 태양신과의 최종결전에서는 에고스트림 멤버들과 달리 등장은 커녕 언급조차 나오지 않았다(...) 인플레이션 이벤트덕에 S급으로 상향을 받았을터인 이설아의 능력은 결국 최종전까지도 볼수 없게 된것이다.

마침내 태양신과의 최종결전이 끝나게 되었으나 안타깝게도 다인이 검은 재가 되어 사망하게 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전세계에서 에고스틱에 대한 추도 행렬이 들꿇고 있는 가운데, 에고스트림 멤버들&스타더스&셀레스트&이설아는 에고스틱의 대저택 거실에 모여서 잠적하고 있었다. 여성멤버들이 절망 속에 슬퍼하고 있는 가운데, 이설아는 말없이 홀로 (다인과의 약속 이후 여태 끊고있었던) 와인을 몇병째 마시고 있는 처량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다인을 살려낼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내야한다고 서은이 큰 목소리로 외치자 다들 이에 일말의 희망감을 가지고 다인의 방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그 뒤로 3개월간 '에고스틱'을 되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두가 함께 뭉친 덕분에, 그전까진 서로 다투었던 스타더스와 셀레스트, 에고스트림 멤버들이 한없이 가까워지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에고스틱을 둘러싼 그녀들이 서로 죽기살기로 싸우는 걸 내내 염려했었던 이설아의 입장에서는 이만한 긍정적인 효과가 따로 없을 것이다.[88] 한편 이설아는 오랜 공백기를 깨고 다시 사회에 나서 유성그룹을 전세계 시가총액 1위로 우뚝 솟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국 제계를 장악한 유성그룹이 이제는 전세계를 먹으려하는 거냐며 경악한다.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마침내 에고스틱이 부활하여 대저택에 화목한 분위기가 피어나게 되었다. 와중에 이설아는 국회를 통해 국가 공훈자 한정 중혼 허용법(일명 일부다처제 법)을 통과시키는(...) 위엄을 토해내었다. 정말 의기양양한 미소를 짓고있는 이설아의 모습을 티비로 보면서 어이없어하는 다인은 덤이었다.

3. 능력

전투를 거듭하여 S급으로 성장한 스타더스, 밤 한정으로 S급인 섀도우워커에 비해 다소 약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몇 안되는 A급 히어로 중 한명이니만큼 A급 빌런들 따위는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S급도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약하다는 것도 본인이 담당하는 부산이 서울에 비해 테러가 무척이나 적어 비교적 평화롭기에 전투 경험이 적었기 때문이다.

빙결계 능력자답게 얼음을 발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웬만한 총알과 대포, 폭탄세례는 순식간에 얼려서 멈춰세울수 있으며, 얼음의 내구도 자체도 온갖 무기의 폭격을 간단히 막아낼 정도로 강하다. 비행능력은 없지만 공중에 얼음발판을 생성해가며 이 단점을 극복할 수 있고 아니면 전용기를 타거나, 약한 빌런들따위는 얼음빔을 쏴서 얼음동상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고 해동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주변에 물이 있다면 더더욱 능력이 상향되는데 원작에서는 바다 전체를 완전히 얼려버릴 정도의 규모를 보이며 괴수 베히모스를 해치우는데 성공하였다. 원작과 달리 베히모스를 에고스틱이 사전에 처리하여 성장할 기회가 없었던 본편에서도 아리엘의 부산 테러 당시 거대한 쓰나미를 전부 얼려버렸다. 비록 힘이 부쳐 얼린 쓰나미가 다시 갈라져버렸지만, 에고스틱의 격려를 받은 후에는 전력을 발휘해 바다는 물론 쓰나미와 소용돌이까지 전부 얼려버리는데 성공했다.

비록 한국 히어로 3인방 중에서는 약한 편인데다 결정적으로 기습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기에[89] 본격적으로 S급 빌런들을 상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4페이즈의 '인플레이션' 이벤트를 통해 힘을 각성한 이후로는 그녀도 수준급의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4. 인간 관계

5. 기타

에고스트림 멤버들이 첫 데뷔했을 때 으래 그랬듯, 이설아도 부산 테러때 에고스틱과 엮이는 모습이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아이스망고'라는 커플링이 망고단 사이에서 퍼지게 되었다. 에고스트림 멤버들에 비하면 유독 이 커플링이 '스타망고' 커플링 못지 않을 정도로 자주 언급이 되는 편이다.

에고스틱과 결탁한 이후로는 본인과 에고스틱간의 커플링인 아이스망고를 밀기 위해 제과를 담당하는 계열사에 지시를 내려 아이스망고 신제품을 개발해 홍보를 하라고 지시한다.

대한민국의 실권과 개인정보들을 장악하였기에, 천재 해커인 서은과 마찬가지로 에고스틱이 필요로하는 정보들을 수집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과거에 유성그룹 회장이었던 할아버지는 이설아는 물론 그녀의 아버지에게도 회사를 물려줄 생각없이 오로지 '장기말'로만 쓸려고 했을 정도로 꽤나 보수적이었다. 하지만 이설아는 어렸을 때부터 그룹의 사람들을 하나 둘씩 포섭하여 세력을 확장해나갈 정도로 비범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렇게 갓 성인이 됐을 때는 이미 회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사실상 유성그룹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되었고 이 사태를 뒤늦게야 알아차린 회장과의 알력다툼에서도 승리하였다.

연적이 스타더스 한 명뿐이라고 착각했을 당시에는 어떻게든 스타더스와 에고스틱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멀게 하여 그를 차지할 생각을 했었지만, 에고스트림 멤버들이 죄다 여자인데다 그와 동거하고 있고 심지어 연심까지 품고 있다는 현실을 깨닫고나서는 마음을 바꾸어 스타더스와 에고스틱을 이어주는 걸 우선 목표로 삼게 되었다.


[1] 정확한 나이가 언급된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추측의 영역이다. [2] 스타더스와 나이가 비슷하다고 한다. [3] 최종결전때의 나이 [4] 초창기에는 유성그룹 회장의 손녀딸이라 재벌 3세의 신분이었기에 사생활 통제를 받는 등 입지가 좀 약했었지만, 알력다툼 끝에 회장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5] 특히 원작에서는 빌런들의 침공에 필사적으로 맞서다가 신하루에게 유언을 남기고 폭격에 사망하게 되면서 마지막엔 히어로로써 죽음을 맞이하였다. [6] 그 와중에 협회장이라는 사람은 '위험을 대비해 잘때 침대 옆에 야구 방망이를 하나씩 구비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방안을 제시하여 전국적 공분을 사게 된다. [7] 물론 컨디션이 나빴던 건 사실이다.이전에 에고스틱이 대낮에 제주도행 비행기 테러를 일으켰기 때문에 스타더스를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데려가기 위해 새도우워커가 밤이 아닌데도 무리하게 능력을 써서 후유증에 시달렸기 때문. [8] 대충 아무 말이나 꺼내본 것이지만, 에고스틱의 별명 중 하나가 망고스틱이었기에(…) 저 시점에서 이미 신하루와 이설아는 그가 에고스틱이라고 의심을 하게 된다. 에고스틱 본인도 망고단을 의식한 탓에 이름을 잘못 지었다며 속으로 후회했다. [9] 아예 에고스틱의 말을 듣는 체도 안했던 나머지 두 명과 달리 이설아는 그걸 끝까지 들어주었던 셈이다(…). 에고스틱의 말로는 마치 손주재롱잔치 보는 할아버지같은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고 한다(…). [10] 이번 테러는 몇개월 후 한은그룹에서 튀쳐나온 검은 괴물 '베히모스'가 북쪽으로 진전하며 주변을 파괴하는 걸 막기 위함이었다. 원작에서는 이 베히모스가 북한까지 진격하며 깽판을 쳤다가, 북한으로 파견된 아이시클이 능력의 상성이 유리했던 덕분에 베헤모스를 처리하였고, 이 때문에 북해빙녀라는 이명이 생기게 되었다. [11] 이때는 아직 유성기업 회장의 손녀딸이라 재벌 3세의 신분이었기에 막강한 권력을 갖지 못했다. 현재 그녀는 '사장'이지 아직 '회장'이 아니기 때문. [12] 스타더스는 이 시점에서 이미 에고스틱이 자신 빼고 다른 히어로랑 싸운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다. [13] 에고스틱은 이설아를 필두로 한 유성그룹의 대한민국 정복이 '옥토패스' 사건을 계기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사실을 진작에 알고 있었다. 안 그래도 점점 강한 능력을 가진 빌런들이 등장하면서 혼란스러워질 2페이즈에서 이런 이설아의 행보를 가만히 놔둘 수는 없던데다, 때마침 에고스틱은 스타더스가 자신을 점점 빌런으로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는 불안감에 시달렸기에 스타더스의 절친인 아이시클을 하루 빨리 만나기로 했던 것이다. [14] 와중에 제 집인 것 마냥 다리를 꼬며 편하게 차 마시고 앉아있는 에고스틱이 아니 꼬왔는지 자기도 모르게 잠시 눈썹을 꿈틀이기도 했다. [15] 혹시나 바이러스나 해킹용 악성코드가 들어있을까봐 서브컴퓨터에 연결해보는 깨알같은 보안성을 보여주었다. [16] 애초에 이설아는 절친인 신하루를 제외한 다른 모두에게 존대를 쓰는 편이었다. [17] 에고스틱은 이설아의 대한민국 정복 계획을 돕고, 이설아는 에고스틱을 방해하는 모든 세력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18] 원작과 달리 에고스틱이 한은그룹의 베히모스를 먼저 처치해버린 바람에 이설아가 성장할 기회자체가 없었다. [19] 게다가 신하루의 직감에 따르면 에고스틱을 비난하는 이설아의 말에 전혀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20] 물론 이설아도 이런 방식이 전혀 통하지 않을 거라는 걸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에고스틱이 분명 잘 될거라며 부탁했던 것 때문에 마지못해 따르고 있었던 것이다. [21] 원작에서는 기습이었다지만 A급 상위권인 아이시클을 패퇴시킨 적이 있을 정도로 꽤 강력한 빌런들이었다. [22] 원작과 달리 직전에 에고스틱&일렉트라에게 된통 당하고 정신교육을 당해(...) 기가 팍 죽었던 탓인지, 미리 에고스틱과 사전연습을 했음에도 전의를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 [23] 이설아의 입장에서는 이번 테러를 통해 자신의 인지도와 명성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었고 회사의 주가를 올릴 수 있었기에 크나큰 이득을 보게 된 것이다. [24] 에고스틱이 여태 스타더스가 있는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테러를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렇기에 항상 자기만 노려왔던 에고스틱이 갑자기 다른 여자(이설아)를 찾자 질투감에 죽은 눈이 된 채로 곧장 자고 있던 섀도우워커를 깨워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출동하게 된 것이다. [25] 신하루 본인도 이때 설아에게 너무 과민하게 반응했다고 생각했는지 나중에 바로 사과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물론 그와 별개로 에고스틱의 앞에서 풀어진 상태로 웃고있던 설아의 얼굴이 떠올려졌던 신하루는 이 일을 계기로 '오직 자신만이 그를 상대할 수 있다'라고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26] 그리고 망고단 사이에서는 '아이스망고'라는 또다른 커플링이 유행하기 시작하였다.여기에 태클을 걸었다가 자택검거당할 뻔했던 신하루는 덤 [27] 1부 종장 시점에서 옥토패스를 탈취한 에고스틱과 스타더스가 싸움을 벌이던 도중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에고스틱에게 미사일을 발포했던 일을 말하는 것이다. [28] 에고스틱은 흑막인 이설아를 아직 완전히 신뢰하지 않았기에 그녀에게 정체를 밝힌다는 리스크를 감당한다는 걸 좀 꺼리고 있었다. [29] 그러곤 에고스틱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회사 총지분의 5%도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정작 에고스틱은 그게 많은거냐며 어이없어하였다(...) [30] 이때 그의 태도를 본 이설아는 에고스틱이 그때까지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무언가를 대비한다'라는 느낌이 강했다는 걸 바로 눈치챘다. [31] 원작에서도 이설아가 흑막이긴 했지만 자신을 믿고 따라와준 사람들을 전부 알뜰살뜰 챙겨주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에고스틱이 선심을 쓴 것이었다. 즉 이설아에 대한 에고스틱의 신뢰도가 어느정도 올랐다는 것. [32] 이전부터 하루가 에고스틱에게 집착과도 같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재미있어했던 이설아였지만, 정작 본인도 에고스틱에 대한 집착이 늘어가고 있는 중이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때 이설아의 독백이 압권인데, "스타더스랑 친해지라고만 했지, 어떠한 방법으로 그러라고는 말 안했잖아?". 이때까지는 에고스틱과 스타더스를 이어주기보다는 둘의 사이를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하여 자신이 그를 독차지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33] 자신이 3번째 테러때는 직접 나설것이라는 사실을 이설아에게 전달했다가 신하루가 감각적으로 이설아 안의 여유를 눈치챌 지도 몰랐기에 일부러 연락을 받지 않은것이다. 신하루의 초직감은, 이설아의 예상을 뛰어넘을정도로 굉장히 무시무시한 능력이었다보니 더더욱. [34] 에고스틱이 없는 원작에서는 이후로도 월광무녀의 지속된 테러로 인해 서울이 박살나면서 부산이 임시 수도로 지정되었고, 그에 따라 이설아의 대한민국 장악 계획에 박차가 더해졌다고 한다. 본편에서는 에고스틱이 제때 나선 덕분에 민간인 피해도 없었고 서울의 멸망도 막을 수 있었지만, 정부와 기업들이 멀쩡히 남아있던 탓에 그녀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35] 물론 이설아가 기밀사항을 어디가서 말하고 다닐 정도로 입이 가벼운 사람이 아니었기에 전화를 67번이나 씹어먹운 에고스틱에게 화가 날 만하긴 했다. 특히 사태가 끝난 이후에도 연락을 하지 않았던건 명백히 에고스틱의 잘못이었기에 에고스틱도 이 점에 대해선 진심으로 미안해하였다. [36] 참고로 에고스틱은 만약 이설아가 너무 이상한 부탁을 하면 냅다 그녀를 기절시키고(...) 튈 생각이었다. [37] 작중 세계관에서는 '인식저해'라는 장치가 있어 대중들에게 자신의 맨얼굴을 감추고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가면이 필요가 없었다. 그럼에도 에고스틱이 항상 가면을 쓰고 다녔기 때문에, 이설아는 얼굴 한쪽에 흉터라도 있어서 이를 감추기 위해 착용한 줄로 알고 있었다. [38] 그 와중에 유성그룹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본인보다' 에고스틱의 호감도가 더 높았다는 부분을 강조하였다. 에고스틱: 그게 포인트였냐. 참고로 이 여론조사의 1,2위는 각각 스타더스와 섀도우워커였고, 에고스틱와 아이시클은 그 다음인 3,4위에 위치하였다. [39] 이 와중에 본인의 생각으로는 서울이 무너져서 망가진 한국을 정복하는 거는 의미가 없다고 평한다. [40] 에고스틱이 영혼포식자를 쓰러뜨렸기 때문에 만약 섀도우워커가 현장에 있었다면 분명 에고스틱을 목격했을 터인데, 그런 그가 이 악물고 에고스틱을 숨기고 두둔해준 면에서 이설아는 섀도우워커가 이전에 에고스틱과 접촉하여 모종의 협력관계를 맺었음을 깨달았다. [41] 갑작스럽게 나타난 영혼포식자를 처리하기 위해 무리했던 탓에 그 반동으로 각혈과 함께 중상을 입었었다. [42] 다만 원작에서는 이설아가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료가 '신하루'였기에, 에고스틱은 자기를 소중한 동료라고 칭한 이설아에게 묘한 찜찜함을 느끼게 되었다. [43] 이때 독백에 의하면 다른 여성에게 빼앗기게 되더라도, 같은 '히어로'인 신하루에게 빼앗기는 게 '빌런'인 에고스트림 여성진에게 빼앗기는 것보단 낫다나(…). [44] 당시 술에 취해있던 탓에 이성의 끈을 잃어버린 것도 한 몫을 하였다. [45] 에고스틱이 일반인의 신분으로 해변가에 여행을 떠났었는데, 여기에 이설아가 신하루를 데려오고는 단둘만 남겨놓은채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는 짓을 저질러버렸다. 인식저해장치도 뚫을수 있는 스타더스의 초직감을 간과한 이설아때문에 에고스틱은 스타더스에게 정체를 들키기 직전까지 가다가 서울에 원격테러를 일으켜 겨우 시선을 돌려놓았다. (물론 서울에 있던 이설아는 눈치때문에 참전하지 않았다) 안 그래도 영혼포식자 퇴치 이후 남은 후유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던 상태였기에 에고스틱은 이번에도 무리를 하다가 각혈을 하고 말았다 [46] 이전까지 편하게 말을 놨었던 에고스틱이 처음 만났을 때 마냥 존댓말을 하면서 이설아를 꾸짓었다고 한다. 이설아를 믿고 집주소까지 알려줬었던만큼 에고스틱은 이설아에게 제대로 뒷통수를 맞은 셈이기에 더더욱 배신감을 느꼈던 것이다. [47] 물론 이설아는 절대 스타더스가 에고스틱의 정체를 알아낼거라는 생각은 못하였다. 그저 에고스트림에게 둘러싸여있는 에고스틱에게 스타더스의 (인식저해를 하지않은) 맨 얼굴을 보여주어 에고스틱의 마음이 스타더스 쪽으로 기울어지게 유도하고자 했을뿐. [48] 그러면서 누가 쟤를 알콜중독으로 만든거냐며 속으로 어이없다가, 정작 그 원인이 자기에게 있음을(...) 깨닫고 침묵하는 에고스틱은 덤. [49] 경매장에서 데스나이트가 봉인된 반지를 구매하려고 했던 그 류진택이 사장으로 있는 기업이다. [50] 직전에 에고스트림 신멤버인 서자영이 방송 앞에서 에고스틱에게 볼뽀뽀를 하는 돌발행동을 한 탓에 '보라망고' 열애설이 언론에 널리 퍼지고 있었다.. [51] 현재 히어로의 고달픈 현실(박봉, 고된 일, 한번이라도 실수하면 매도당함)로 인해 능력자들이 협회의 히어로가 되기를 꺼리기 때문에, 모종의 사건으로 치안이 무너지고 빌런들이 판을 치기 전에 미리 능력자들을 사적으로 고용해 유사시 전력으로 훈련시키기 위함이었다. [52] 이에 3인방은 에고스틱이 북대서양 조직인 라티스의 수장 아틀라스와 동맹을 맺은것 때문에 쳐들어온 것같다고 추측하게 된다. 사실 정확한 이유는, 에고스틱이 전 세계의 대표 빌런들이 모이는 '카테달' 회의에 참석하였다는 사실을 모종의 이유로 알게 된 국제 히어로 협회가 이를 경계하여 미리 처리하기로 한 것이었다. [53] 메테엘은 굉장히 오만하고 자부심이 강한 것에 반해 좀 멍청한(...)면이 있다고 한다. 일단 에고스틱의 등급이 A급이긴 하나 이미 S급으로의 승격이 논의 중에 있었고, 휘하에 A급 빌런 4명은 물론 S급 빌런 2명을 데리고 메테엘을 상대하였다. 그럼에도 고작 'A급빌런'이라며 무시하고 끝내 인정을 하지 않고 그의 도발에도 넘어가버리는 등 한심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54] 사실상 기업이 군사조직을 갖겠다는 이야기이기에 정부 차원에서 제지해야 할 판이지만, 이미 이설아의 유성기업이 다른 기업은 물론 정부와 의회,언론까지 장악한 상태이기에 아무도 그녀를 말릴 수는 없었다. [55] 제대로 된 유망자를 뽑기 위해 서은과 이설아의 뒷조사를 통해 지원자들을 철저히 조사하였고, 그렇게 추려낸 결과 남은 게 겨우 4명이었다고 한다. [56] 참고로 스타더스는 본의아니게 에고스틱에게 중상을 입혀 충격을 받고나서는, '에고스틱이 스타더스를 버리고 이설아와 함께 다니는'(...) 악몽을 꾸며 한동안 고생하게 되었다. [57] 한은그룹에게서 빼돌린 첨단기술도 도입하였다고 한다. [58] 별의 신의 능력자인 엑스 마키나, 스타더스, 에고스틱만 유일하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59] 서로 각국의 사실상의 실세가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었기에, '히어로와 빌런'이라는 관계를 초월해 서로 주기적으로 연락하면서 도움을 주고 공감을 하며 훈훈하게 교류를 하였다. [60] 본래 에고스틱이 자신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만들어내기 위해 '채냐영'이라는 유튜버를 섭외하여 후원해줬었는데, 자기보다는 이설아가 지분을 관리하는 게 더 나을 거라는 판단 하에 그녀한테 방송국을 완전히 매각하였다고 한다. [61] 지난번 카타나의 국내 테러 사태 직후 스타더스가 어째서 기분이 안 좋아진건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던 에고스틱이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던것도 있지만, 몇 안되는 자신의 소중한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던지라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었다고 한다. [62] 사실 스타더스는 이전에 전 세계의 능력자들이 폭주하는 사태가 벌어졌을 때, 에고스틱과 단둘이 만나 서로의 정체를 밝히고 소중한 추억을 쌓아갔었지만 시간이 되돌려져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그때의 기억 일부와 감정들이 이따끔씩 떠올려졌던 그녀는, 카타나와 지나치게 밀착하고 있던 에고스틱에게 왠지 모를 배신감을 느끼게 되면서 눈물을 터뜨렸었다. [63] 사실 이들은 평범하게 빵집을 열고 있던 '김철우'라는 사람을 에고스틱이라고 착각하고 헛다리를 짚었다고 한다. 여태 100프로 정확한 정보만 주었던 한 '여자'로부터 에고스틱의 정체에 대한 정보(?)를 듣고 이 사태를 일으켰다가 완전 박살나기 직전에 가게 되었는데, 일각에서는 이 '여자'가 이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익명으로 접근해왔던 '이설아'라는 추측이 떠돌았다. 뭐,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는한은 그저 맥거핀으로 남겨질 부분이다. [64] 빌런 스크림메이커를 처리한 직후 에고스틱이 스타더스의 기분을 풀어줄 손편지들을 작성해 남겨놨었기 때문에, 그전까지 서운한 마음이 가득했던 신하루가 다시 한번 에고스틱의 마음을 확인하고 많이 누그러졌었다. [65] 에고스틱과 이설아는 이미 단순 '아는사이'정도가 아니라, 서로 기밀정보를 많이 넘겨주고 사적으로도 자주 만나 식사를 같이 할 정도로 친밀해진 상태였다. 때문에 그런 세세한 사실을 협회장에게 다 알리는 건 굉장히 난감해지는 부분이었기에 에고스틱도 이설아의 그런 의견에 동의하였다. [66] 참고로 에고스틱은 월광교 사태 직전에 3기생까지 뽑고 투입시킬 계획을 짜고 있었다. [67] 사실 데이트는 아니었고(..), 태양신의 기사를 처리하기 위해 에고스틱이 스타더스와 협력하러 가는 것이었다. 물론 스타더스는 에고스틱이 그녀를 불러줄때마다 계속 호감 스택이 쌓여가는 중이었다. [68] 에고스틱의 언급에도 나오듯, 스타더스의 부담을 줄이고 전국적으로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대비책들은 사실상 이설아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에 가까웠다. 비록 최종보스를 쓰러뜨리는 건 에고스트림과 스타더스의 몫이었다곤 하지만, 게이트가 열릴 때까지는 전국적으로 월광교의 괴수들이 쏟아져나오기에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고 괴수들을 상대할 전력(유성 PMC)이 필요하였다. 때문에 그런 일들을 가능하게 할 정도로 막대한 재력을 가진데다 사실상 정권을 장악하고 영향력까지 큰 '이설아'가 백은월, 신하루와 더불어 이번 2페이즈의 핵심인물이 되었던 것이다. 특히 유성 PMC라는 '사적 능력자 집단 창설'은 에고스틱의 말마따나, 그녀가 아니었다면 영영 못했을 업적이었다. [69] 2페이즈의 월광교 괴수들 중 잔당이 바닷가에서 계속 넘어왔었기에 이설아가 유성기업산 플라즈마-방벽을 튼튼히 설치해놨었다. 그러나 아리엘의 능력때문에 그마저도 점점 깨지고 있었다. [70] 동료인 신하루를 제외하면 누구에게나 시종일관 존댓말을 해왔던 이설아가 처음으로 에고스틱에게 반말을 하게 된 순간이었다. [71] 이 엄청난 광경으로 인해 원작과는 달리 남해빙녀라는 별명이 생겼다. [72] 다인은 스타더스가 자기를 싫어할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고, 때문에 괜히 그녀가 자신에게 호의적인 마음을 품지 않도록 이설아를 통해 에고스틱에 관한 부정적인 여론을 계속 형성하게끔 노력하였다. 그러나 그런 노력이 무색하게도 스타더스(신하루)는 이설아의 말마따나 완전히 '브레이크가 풀린' 채 에고스틱(다인)에게 푹 빠진 상태였다. [73] 그냥 다이렉트로 다인에게 '하루가 다인씨 좋아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다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둘의 사이에 제 3자가 건들이는 건 좋지 않다고 판단해 그러지 않기로 하였다. 물론 에고스틱이 워낙 둔감한 편이다보니(…) 당사자에게서 직접 고백을 듣지 않는한은 이설아의 말을 전혀 믿어주지 않았을 것이다. [74] 애초에 이설아도 지금까지 연애 한번 못해본 연애 초보였다. [75] 원래 에고스틱은 태양신의 피조물 중 하나인 '인플레스'를 처리하기 위해 이설아의 도움을 받아 카르케아스 감옥에 가려고 했지만, 그 감옥은 협회 관할인데다 아직까지는 협회장이 협회를 꽉 잡고 있었기에 이설아가 나설 수가 없었다. 몰래 침입하기에는 감시가 워낙 철저했던 탓에 불가능에 가깝기도 했고. 때문에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던 에고스틱은 결국 직접 '잡혀서' 들어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던것이다. [76] 1페이즈 마지막에 미사일을 날린 대통령이 아니라 후임 대통령이다. [77] 하루에 3시간밖에(…) 못자고 있을 정도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78] 안그래도 에고스틱이 감옥에 갇히자마자 스타더스가 공식적으로 자리를 비운 탓에 여러가지 음모가 떠돌고 있었는데, 여기에 만약 에고스틱과 스타더스가 사실상 동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에고스트림 멤버들이 알게 될 경우에 벌어질 일은 안 봐도 비디오였다(…) [79] 거기까지는 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정황상 둘이 술김에 키스를 하였다는 묘사가 있던 만큼, 스타더스에 대한 에고스틱의 심리적인 허들을 낮추겠다는 이설아의 특단이 나름 효과를 보았던 것이다. 문제는 에고스틱이 인플레스를 처리한 대가로 '카르케아스 감옥에서의 일주일'간의 기억을 다 잊어버린 탓에… [80] 게다가 스타더스는 '카르케아스에서의 일주일간의 동거'로 인해 에고스틱에 대한 애정이 극에 달은 반면 에고스틱은 그 일주일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탓에, 이상할 정도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스타더스에게 부담감을 느끼고 일부러 멀리하기 시작하였다. 이 때문에 신하루가 속으로 끙끙 앓으면서 그에게 제대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81] 이설아의 본래 계획은 적당히 밀당을 하여 그의 흥미를 다시 이끌게 하자는 거였지만, 신하루는 에고스틱에게 쭉 철벽을 치며 그냥 말그대로 밀기만 하였고(…) 때마침 에고스틱이 은퇴 직전에 테러를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것이 본인의 철벽이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착각하여 그대로 쭉 진행하기로 작정했다. 당연히 이설아는 기겁하였지만 이미 이 시점에서 신하루가 그녀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었던지라 망연자실하게 된다. [82] 에고스틱은 대중에게 밝혀지면 안되는 사진 등의 기록들이 남겨지는 걸 항상 경계하여 천재 해커인 서은에게 기록을 지우게 하였지만, 에고스틱이 반년만에 스타더스를 만났을 때는 그의 사진이 공중에서 찍혔다는 걸 미처 깨닫지 못하여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었다. 이를 알고 통제를 한 이설아가 아니었다면 에고스틱과 스타더스는 여론의 공격에 휩싸여 무척 곤란해졌을 것이다. [83] 에고스틱이 시한부라고 착각하고 있던 스타더스가 그를 재회하게 됐을 때 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오해를 풀게 되는 순간 전부 고백하게 되도록 유도했던 것이다. 수백화가 전개되는 동안 둘의 사이가 진전되지 않아 답답했던 이설아의 입장에선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었으며 결국 실제로 그렇게 이루어졌다. [84] 도중에 다인의 성을 물어보았지만, 다인은 성이 존재하지 않다며 일축한다. 다인은 이 세계에 처음 떨어졌을 때 세상에 대한 분노로 자신의 성을 버리기로 결심했었고, 그래서인지 상황이 많이 나아진 지금에서도 굳이 성을 밝힐 생각이 없어보인다. [85] 후술하겠지만, 스타더스가 이설아와 에고스틱의 관계에 대해 추궁하게 될 일에 관한 것이다. [86] 묘사로 보아 이 정도 영향이 올 거라는 사실은 에고스틱에게 따로 듣지 못했던 모양이다. [87] 별의 신이 자신의 현신인 신하루를 마지막으로 만나기 위해 잠시 다른 차원의 세계로 불러들인 것 뿐이었다. [88] 그래서인지 댓글에서는 '사실 다인의 죽음이 이렇게 히로인들을 가까워지게 만들려는 큰그림이었던것 아니냐'(...)라는 내용이 나오기도 하였다. [89] 육체파에다 계속 성장하는 스타더스, 밤 한정으로 '무적' 그 자체인 섀도우워커와 달리 이설아는 마법사에 가까운 포지션이라 신체내구도 자체는 허약한 편이다. 때문에 기습에 특히 주의해야 하지만 능력 자체가 기습의 감지나 방어에 대한 부가효과가 없다보니 더더욱 약점으로 파고든다. [90] 그러나 2페이즈 후반부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기업, 정부, 의회를 장악하는데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의 사실상의 실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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