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SL Season 1 16강엔 C조에 소속. 정윤종을 잡고 승자전으로 올라갔지만 강민수에게 패해 최종전으로 직행. 그리고 최종전으로 올라온 조중혁을 누르며 8강에 진출하며 시드 확보에 성공.
프로리그 2015 2라운드 결승전에 차봉으로 출전, 3킬을 했지만 한지원이 역3킬을 달리며 팀은 4:3으로 패했다.
2015년 8월 13일에 열린 SSL 2015 Season 3 16강전에서 1경기 전태양과의 경기에선 최근 이슈가 되는 저테전 메카닉 테란에 맞서 분전하다가 2:1로 패배했다. 2경기 테라폼에서 거의 전 맵의 자원을 퍼먹으며 테란과 대치전을 벌이다[1] 압도적인 자원을 바탕으로 한 회전력 싸움에서 테란을 밀어버리고 타이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에코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 후반싸움을 의식한 듯 링링으로 올인을 치다 막히고 쿨 GG(...) 패자전으로 내려가 김도우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고석현을 상대하게 되었다.
패자전에서 고석현을 잡아내고 최종전에서 맞붙게 된 상대는 전 시즌 우승자 김도우.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으로 뒤쳐지는 상대를 맞아 이병렬은 1세트 깔끔한 운영으로 선취점을 따낸다. 그러나 이후 2세트 조난지에서 김도우의 일격에 스코어는 동률이 되고, 마지막 3세트 바니연구소에서 이병렬은 시작하자마자 일벌레를 내보내 상대의 본진에 숨겨두었다가 바로 부화장 러쉬를 감행했다. 김도우는 정찰로 이병렬의 부화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본진에 펼쳐진 부화장에서 나오는 저글링, 여왕, 바퀴에 패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Classic 없는 Classic 조를 만들어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터뷰에서 전진 부화장 러쉬에 대한 이현경 아나운서의 질문에 "진짜 (김) 준호형이나 (주) 성욱이형이나 진짜 잘하는 토스한테 쓸려고 아껴둔 빌드인데 너무 이기고 싶어서 썼어요."라고 발언해 김도우를 진짜 잘하지는 않는 토스로 만들어 두 번 죽였다. 하지만 8강에서 정윤종을 만나 3:1로 패했다.
2015년 8월 18일 프로리그 5주차 CJ와의 경기에서는 선봉 김유진이 탐사정 30킬 지뢰관광(...)을 당한 후 2세트 테라폼에서 정우용을 상대로 출전. 최근 같은 맵에서 전태양을 상대로 메카닉 테란에 대한 파해법을 어느 정도 제시한 상태라 엔트리 발표 때부터 이병렬이 메카닉 3대장[2] 중 하나인 정우용의 뿅카닉을 상대로 어떤 해법을 제시할까 기대가 되는 매치업인 한편, 며칠 전 스타리그에서 김도우를 섹시한 빌드로 격침시키고 8강에 진출한 터라 더욱 더 이병렬이 깎아올 빌드에 대해 기대감이 증폭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병렬은 그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고 다시금 섹시한 빌드를 깎아 왔다(...). 바로 날식충. 6월 2일 프로리그 경기에서 김준호를 상대로 사용해 김준호를 완벽히 꺾어버린 그 날식충을 다시 들고 나왔다. 하지만 날식충은 과정일 뿐이었고, 날식충으로 테란을 혼란스럽게 한 다음 전태양과의 경기처럼 전 맵에 멀티를 펴고 자원을 축적하는 플레이로 이어졌다. 그리고 살모사를 대량으로 생산해 진화장을 몇 개씩이나 지어서 도시락처럼 흡수를 한 후, 무리 군주를 통해 테란의 메카닉과 라인전을 하는 위엄을 선보인다. 살모사의 천적인 바이킹은 오는 족족 살모사의 납치에 잡혀오고, 아래에 대기중이던 히드라리스크들이 제거함으로써 테란 입장에서 답이 없게 만드는 입스타를 실현시킨다. 결국 자원줄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정우용은 여러번 저그의 멀티를 털어보려 하지만 실패하고, 모인 한방병력으로 히드라, 무리 군주, 살모사와의 한타 싸움에서는 승리를 거두나 결국 이병렬의 압도적인 자원을 바탕으로 한 회전력을 이기지 못하며 후속병력 울트라에 모든 병력과 멀티를 내주고 GG를 선언한다.
그러나 이 날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선보이고도 팀은 졌다(...). 그러나 임팩트는 엄청났고, 스갤에서는 매일 수여하는 오늘의 본좌/막장 투표에서 보통 이기면 본좌, 지면 막장이 모토이나 이 날 만큼은 특별하게도 압도적인 득표로 이병렬이 본좌를 차지했다. 덤으로 이날 막장은 조성주(...).
2015년 9월 2일 GSL Season 3 16강 경기에서는 첫경기 백동준과의 경기에서는 둘이 친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듯 너무나도 명백한 맞춤 전략에 내리 2세트를 내주며 패자전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패자전에서 자신에게 얼마 전 스타리그 8강 탈락의 아픔을 준 디펜딩 챔피언 정윤종을 만나 첫 판 과감한 링쭉찍으로 1승을 선취한 뒤 2세트에서 정윤종의 조합된 한방 병력에 패배하며 1-1 동률이 된다.[3] 이후 치러진 3세트에선 정윤종의 노제련소 더블을 저격한 6못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스타리그의 패배 설욕과 함께 최종전으로 간다.
최종전 상대는 정우용. 1세트 메카닉에 맞서 날카로운 러쉬로 선취점을 얻고 2세트 캑터스 밸리에서 장장 50여분에 걸친 혈투 끝에 정우용을 잡아내고 다시금 8강 진출에 성공한다. 8강 상대는 같은 팀의 테란 조성주.
9월 18일 8강 경기에서는 조성주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결국 3-1로 또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팬들은 폼이 돌아오는 조성주를 상대로 매 세트 접전을 이룬 모습을 보며 발전하는 모습에 그래도 한시름 놓았다 카더라. 이로써 이병렬이 군단의 심장 개인리그에서 커리어 하이를 노릴 만한 대회는 11월에 열릴 블리즈컨이 마지막으로 남게 되었다.
9월 22일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일차 경기에서는 차봉으로 kt 롤스터의 이영호를 상대로 출전했다. 그러나 이날 이영호는 오랜만에 갓모드가 발동되어 3킬을 기록했고, 이병렬은 그 제물이 되었다. 이영호를 너무 만만히 보고 경기한 것이 패인이라는 평. 결국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에
9월 29일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일차 경기에서는 1세트 승리와 에이스 결정전 승리로 하루 2승을 하는 맹활약을 보였다.
특히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자유의 날개 이후 사장된 전술인 대규모 맹독충 낙하를 보여주며 점춘호를 완벽히 관광 보내는 명 장면을 연출. 해설자들
한방에 190이었던 프로토스의 인구수가 78까지 줄어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 막판 GG를 칠 때 화면에 보였던 김준호의 일꾼 손실 수는 무려 55기.
9월 30일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일차 경기에서는 선봉 김도욱이 선취점을 딴 뒤
4세트 CJ는 바로 그 전날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병렬에게 장렬한 패배를 당했던 김준호를 재기용했다. 공교롭게도 전장도 어제와 같은 곳. 여기서 팬들은 과연 이병렬이 김준호에게 또 다시 어떤 신박한 전략(...)을 보여줄 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놀랍게도 칼을 빼내든 것은 김준호였다. 치밀한 심리전 끝에 작렬한 광자포 러쉬로 이병렬은 앞마당이 마비되고, 일꾼이 늦게 나왔다가 광자포에 7기가 잡혀 다른 곳에 부화장을 펴 운영도 불가능한 상황. 결국 김준호의 환상 거신이라는 쇼맨십까지 맞으며 어제와는 달리 한 방 맞고 들어가게 되었다(...). 결국 2:2라는 동점 스코어에서 진에어는 중견으로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김유진을 내보냈고,
10월 10일 프로리그 통합 결승전 5세트에서는 박령우를 상대했다. 멀티에서 일벌레 숫자를 속인 후 바퀴를 모아 박령우의 바퀴를 숫자로 눌러버리며 10분 만에 승리.
2015 WCS Global Finals 16강에서 조성주를 만났다. 이전에 GSL 시즌3 8강에서 만나 3:1로 패배했지만, 이번에는 놀랍게도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완벽히 복수했다. 2세트의 기습 땅굴망 전략이 이 날의 백미.
한국시간 2015년 11월 7일 오전에 펼쳐진 2015 WCS Global Finals 8강에서는 마지막으로 남은 북미저그인 신동원을 상대로 경기했다. 지난 16강이 끝나고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1. 압도적인 상대전적(11:4로 신동원이 크게 앞서있다.) 2. 이병렬의 8강 본능(...)이 시너지를 이뤄 신동원이 4강에 가리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1세트는 신동원이 명불허전 20분 본좌답게 20분만에 선취점을 따냈다. 그리고 나서 이어진 2세트에서 신동원은 6못을 시전하나 정찰도 없이 15못을 가져간 이병렬의 선택으로 인해 6못이 막히고 20분만에 따낸 1승을 3분만에 원점으로 돌리게 되었다(...). 신동원은 3세트에도 연거푸 9못이라는 초반 전략을 시도하였으나 이병렬에게 모두 막히고 근 10분만에 스코어가 역전된다.[5] 이미 기세가 상당히 넘어온 상황에서 신동원은 4세트에서 바퀴+링 찌르기를 준비했으나 이병렬의 저글링 정찰에 출발 전 극적으로 의도를 간파당하며 찌르기가 막히고 뮤탈에 휘둘리면서 GG. 1티어 이상 대회에서 첫 4강 진출에 성공한다.[6] 커리어 첫 4강이 한 해, 그리고 군단의 심장을 마무리하는 글로벌 파이널이라는 점이 재미있는 부분.
이병렬의 활약상을 기록하는 문서인데 왜 신동원이 주격으로 서술되었냐면 2,3,4세트는 신동원이 혼자 신내려다가 막히고 망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
비록 2015 WCS Global Finals 4강에서 김유진에 3:0 패배를 당했지만 8강 징크스를 글로벌 파이널에서 깼다는 점, 그것도 상대전적에서 밀리던 신동원을 이겼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그러나 2016 GSL Pre-Season 예선 직전에 부친상을 당했다. 이는 연습량의 부족으로 이어져, 2016 SSL Season 1 예선 최종전에서 김도우에게 1:2로 패했다. 3세트에서는 공방업도 안 한 채로 병력을 그야말로 쥐어 짜냈으나, 결국 사이오닉 폭풍에 역으로 밀리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1]
이 때 이병렬의 자원보유량은 광물 14000, 가스 8000까지 올라갔었다.
[2]
고인규가 직접 해당 경기 중 언급했다.
[3]
여담으로 이 경기를 패배하고 나서 이병렬은 '대체 이걸 뭔 수로 이기나' 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4]
준 플레이오프 vs kt 1차전 vs 주성욱 승, 2차전 vs 이영호, 전태양, 주성욱, 김대엽 역 올킬, 플레이오프 vs CJ 1차전 vs 한지원, 2차전 한지원(...)
한 명은 어디갔냐
[5]
이때 언제 변태할지 모르는 맹독충을 저글링으로 알 상태에서 잡아내고 맹독충 부화에 맞춰 저글링을 빼는 폭탄제거반과 같은 플레이를 보였다.
[6]
이병렬은 2티어 대회인 gfinity에서 4강을 간 경험이 있으므로 커리어 최초보다는 1티어 이상 대회에서 첫 4강 진출이 정확한 표현이다. 당시 4강에서
신동원에게 3:0으로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