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웹툰 천연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여노가 발견해서 구해준 백발 천인. 이름이 공개되기 전에는 여노의 아들인 성이가 부르는 대로 '하늘님'이라 칭해졌으나 147화에서 본명이 나왔다. 현 천제에 반발하는 세력 중에서도 영향력이 큰 사람인 듯. 사람의 속내를 읽는 능력을 가졌으나 적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그믐달로 위장하고 살았다. 정략결혼으로 결혼한 여인 사이에 아들이 있었는데 아내와 사이는 좋지 않았으며 이 아들이 천인으로서의 능력을 타고나지 않은 그믐달이라 그믐달을 낳은 걸 수치스럽게 생각한 아내는 자살했고 아들을 정성껏 길렀지만 아들 역시 일찍 죽었다고 한다.[1] 그러나 부상당한 자신을 돌봐주던 여노에게 연정을 느껴 하늘로 돌아갈 수 있었음에도 여노가 자신을 부르자 그녀의 앞에 나타난다. 워낙 비주얼이 좋은 데다가 여노의 남편이었던 길상이 마약중독자가 되어 가정폭력범이 되어버린 탓에 여노와 이어지길 바라는 독자들이 많으나, 여노는 결국 무하가 됐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럴 수 없을 가능성이 많았다. 여노와 얼마 동안을 더 함께 보내다가 여노의 부탁대로 일단 하늘로 돌아왔다. 하늘로 돌아온 후에는 그동안 만나기를 주저해온 시노를 만나러 간다.[2]생각해보면 이쪽도 어지간히 기구한 삶을 살았는데, 정략결혼으로 결혼한 아내는 그믐달 아이를 낳고, 그믐달을 낳았다며 자신을 수치스러워 하고 아이를 미워하고 이도를 원망하다 자결, 아들은 인간에게 관심을 가지다가 인간의 손에 죽고, 본인도 천계의 싸움에서 죽을 뻔하다 살아나고, 자기가 살아있다는 걸 안 천계 사람들이 자기를 또 죽이려 하고, 게다가 여노의 과거 회상의 등장인물인 이상 끝이 좋지 않을 것이 뻔하다. 하늘로 돌아가 시노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감정의 정리가 됐는지 땅으로 내려가 여노와 함께 살기로 결심하고 하늘을 떠나 다시 땅으로 내려온다. 하지만 여노는 지주 일행을 데리고 다시 찾아온 길상 때문에 급히 도망을 간 상태였고 서둘러 여노를 찾아나선다. 간신히 여노와 성이를 발견했으나 길상이 성이를 죽이고 여노를 때리는 장면에 분노, 끼어들어 길상을 응징하나 이미 심하게 맞은 데다가, 절망과 분노에 눈이 먼 여노가 이도를 보지 못하고 길상을 죽이기 위해 휘두른 칼에 등이 찔린다. 죽어가면서도 여노를 원망하지 않았으며, 성이의 목숨이 아직 붙어있다는 걸 알고 스스로 심장을 찔러 자신의 피를 성이에게 먹인다.[3] 마지막 순간까지 성이가 자기 대신 살아남아 여노를 지켜주길 바라면서 결국 사망한다.
잘생긴 외모와 여노와의 러브 스토리로 독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시즌 4 후기에서 작가가 언급하기를 독자들이 은월과 륜을 찾지 않도록 만드는 기염을 토했다고 한다.
3. 환생
컬렌이 죽고 둘째까지 유산한 키사가 이안과의 대화 도중에 파티에서 만났던 컬렌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신과 같았는데, 그게 분장이 아니라는 사실이 충격이었다고 말했던 것이 복선이었다. 생전의 컬렌은 머리카락과 눈썹이 하얀색이어서 그걸 감추기 위해 늘 염색을 하고 다닌데다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끼고 다녀서 눈동자 색을 알 수 없었다. 죽기 전에 전생의 의식이 되살아나 머리장식을 보며 여노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었던 것. 컬렌이 죽을 당시 여노는 봉인이 덜 풀린 상태였고, 케인에게서 아버지의 죽음이 이안의 트라우마라는 말을 듣고 이안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아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을 보기 전까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살아생전에는 세계적인 모델로 활동했다. 10번째 결혼 기념일을 맞이하여 어린 이안과 함께 키사에게 줄 선물을 사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했을때, 눈과 심장은 아들에게 이식되었다. 키사와는 할로윈 파티에서 처음 만나 첫눈에 반했으며, 몇 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키사가 미성년자여서 힘들게 연애했다는 모양. 눈이 특히 매력적이라 하며, 애처가에 아들에게도 자상한 아버지이고 농담도 할 줄 아는 꽤나 유쾌한 성격이었다.
이후 최종화에 '네오'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환생했음이 밝혀졌다. 키사와 이안이 세운 보육원 문 앞에 놓여져 보육원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 또한 보육원 문 앞에 있던 네오를 바로 알아차린 이는 다름 아닌, 먼저 이안의 보육원에 맡겨졌던 여노의 환생이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혼자 나가선 갓난 아기였던 네오를 데려왔다고 한다. 그후 항상 붙어있으며 입양을 보내기 위한 시도를 몇 차례 해보았으나 여러 차례 실패해 둘이 성장하여 자립할 때까지 보육원에서 돌보기로 한 모양이다. 함께 입양을 보내는 방법도 있으나 둘의 외모가 워낙 특이한 탓에 없던 일로 했다고 한다.
3.1. 복선
- 컬렌이 키사에게 결혼 기념일로 준비한 선물을 찾기 위해 이안과 가게에 방문한 날 여노가 봉인되어있던 구슬을 고른 것은 선각자인 이안이 아닌 케인이었다.
- 과거 회상에서 컬렌과 키사의 지인이 둘에게 기껏 예쁘게 타고 태어났으면서 만날 염색을 하고 렌즈를 끼운다며 나무라고 너무 튀어서 싫다고 답한다. 즉, 독자들은 그의 원래의 머리색과 눈동자 색을 본 적이 없으며 그의 원래의 모습은 남들보다 튀는 외모였다.
[1]
이 아들이 바로 가예의 악행을 말리려다 그녀의 손에 죽은 천인이다. 이름은 윤. 이도의 말에 의하면 그믐달이고 인간에 관심이 많았다고.
[2]
그녀가 가예를 무하로 만든 건 가예가 자신의 죄를 알지 못하고 계속 같은 비극을 저지를 것이기 때문으로, 정확히는 가예의 손에 희생당할 생명들을 위해서였다고 한다.
[3]
천인의 피는 기질이 특이하여 죽어가는 생명을 살릴수도, 더 빠르게 죽일 수도 있지만 피를 제공한 자의 기근에 따라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