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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밀폐된 장소, 두명의 인질, 한개의 총알!
상대를 죽여야만 내가 살 수 있다!
범인과의 숨막히는 두뇌싸움!''
상대를 죽여야만 내가 살 수 있다!
범인과의 숨막히는 두뇌싸움!''
2. 시놉시스
평생을 같이 하기로 약속한 연인이 납치되었다. 그 곳에는 총알 한개가 장전되어 있는 총 한자루와 핸드폰이 놓여있다. 그들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는 한 사람을 죽여야 나머지 한 사람이 살아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공포에 휩싸인 가여운 연인은 배고픔, 목마름, 살고 싶은 한줄기 욕심으로 고뇌한다.
서로 간에 상대를 죽여야만 끝나는 또 다른 연쇄 인질극이 발생하고, 여형사 헬렌 그레이스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범인은 납치대상을 어떻게 선택한 것일까? eeny, meeny, miny, moe(이니 미니 마이니모)! 어느 것을 고를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딩동댕! 이 모든 일을 꾸민 ‘술래’는 과연 누구인가?
3. 줄거리
연인 사이인 샘과 에이미는 파티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납치되어 감금된다.이후 정신을 차린 이들 사이에는 총 한 자루와 휴대전화 한 개만이 놓여 있었고 전화를 한 발신인은 전화를 받은 에이미에게 "총알은 하나만 장전돼 있어.샘을 죽이든 네가 자살하든 알아서 해.그건 자유를 얻기 위해서 치러야 할 대가야."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는다.핸드폰은 배터리가 없어 꺼지게 되고 두 사람은 탈출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지만 전부 실패한다.굶주리고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피폐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샘과 에이미는 점점 지쳐갔고, 결국 샘은 에이미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말해 에이미는 샘을 죽이고 탈출하게 된다.사건을 맡게 된 담당 수사관 헬렌 그레이스 형사는 횡설수설하며 누군가에게 납치당했었다는 에이미의 진술을 믿지 않는다.하지만 곧 이와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다.납치당한 인질은 직장 동료인 벤과 피터로,범인은 샘과 에이미에게 저질렀던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둘에게 선택지를 주게 된다.벤은 공포에 질려 피터를 쏘려 하지만 피터는 벤의 눈을 벽에서 뜯어낸 금속 조각으로 찔러 죽이면서 피터가 탈출하게 된다.
헬렌은 이 사건이 보통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으로 느끼게 된다.이후에도 범인은 마리와 애나 모녀를 자택에 감금시켜 엄마인 마리가 딸 애나를 죽인 후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도록 만들었고 매춘부인 마티나와 캐롤라인을 납치하여 이들에게도 동일한 방법으로 캐롤라인이 마티나를 죽이게 만든다.
어느 날 사건의 용의자였던 심리치료사 해나와 그녀의 변호사 샌디가 납치당하고 역시 두 사람에게도 총과 핸드폰이 주어지지만 총은 총알이 없는 총이었고 간신히 살아 돌아온 해나는 헬렌에게 범죄자의 메시지를 전한다.
범인은 헬렌에게 "내가 널 표창한다"라는 말을 남겼고 헬렌은 피해자들이 자신과 연관이 있다는 것과 범인이 자신의 친언니라는 사실을 밝혀낸다.범인을 잡기 위해 헬렌의 부하 형사인 찰리와 마크가 잠입하지만 두 사람 역시 함정에 빠져 죽거나 죽이거나를 강요당하게 되고 결국 마크가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기면서 찰리가 탈출하게 된다.
마지막 장소에서 헬렌은 범인이자 친언니인 마리앤과 마주하고 마리앤은 헬렌에게 자신을 죽일 것인지 네가 죽을 것인지를 묻는다.
헬렌의 본명은 '조디'였고 마리앤은 아버지에게 끊임없이 성폭행과 학대를 받아오다가 결국 증오심에 부모님을 살해했다.그러나 조디는 그런 마리앤을 경찰에 신고했고 당시 자신이 조디를 구했다고 생각했던 마리앤은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여 이런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이었다.
이후 헬렌이 살아 돌아온 모습을 보여주며 결과를 암시하는 장면으로 소설은 끝이 난다.
4. 등장인물
헬렌 그레이스본작의 주인공.고위 간부들이 사랑해 마지않을 경찰이라고 언급되며 술은 입에도 대지 않고 아이 갖는 일에는 관심조차도 없다.본명은 "조디"로 어렸을 적 부모님을 살해한 언니 마리앤을 경찰에 신고한 후 위탁가정에서 자라며 "헬렌 그레이스"라는 이름을 선택했다.누구나 본받고 싶어하는 냉철한 여형사의 속에는 절망감에 사로잡힌 어린 소녀가 들어있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때면 자해를 하거나 담배를 피우며 심지어 SM 업소에 찾아가 매질을 받기도 한다.
자기 자신의 성장 배경 때문에 늘 약자를 위해 싸운다.가난하고 아무 힘도 없고. 빼앗기기만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의를 구현하는 데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사람이며, 또한 과거의 죄를 속죄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엇을 하든 더 열심히 더 오래 그리고 다른 누구보다도 더 뛰어나게 해내려 애를 쓰는 사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