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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2 16:54:37

이능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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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이능룡 전대정
이능룡
Lee Neung-ryong
파일:이능룡2.jpg
<colbgcolor=#333366> 이름 이능룡
생년월일 1978년 10월 14일(음력)([age(1978-10-14)]세)
포지션 기타리스트
학력 서울시립대학교 영문과
소속 2002년 ~ 2017년
링크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별명 룡자, 룡그래, 톰슨가젤
1. 개요2. 생애3. 이석원이 말하는 이능룡4. 여담

[clearfix]

1. 개요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기타리스트이자 나이트오프 소속의 아티스트.

2. 생애

2002년 오디션에 합격해 언니네 이발관에 합류한 기타리스트. 그의 경쾌하고 깔끔한 기타 솜씨는 가히 수준급이라 할 만하다. 기타 뿐만 아니라 6집 <홀로 있는 사람들>에서는 키보드 녹음도 맡았고, 그 외에도 작곡과 편곡을 맡고있다. 가장 보통의 존재에서는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을 이석원과 공동 작곡하고, 단독으로 편곡을 맡았으며, 특히 < 홀로 있는 사람들>에서는 작곡에 기여를 많이해 이석원이 감사함을 표한 바가 있다.[1] 2006년 5월, 5집 제작이 표류하고 이석원이 카페 영업에 비중을 두어 잠시 언니네이발관을 탈퇴한 적이 있다. 이후 이석원이 5집에 대한 영감을 받은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앨범 제작에 돌입하며 복귀하였다.

개인으로는 컴필레이션 앨범 <life>에 임주연과 함께, 또 역시 컴필레이션 앨범 <cafe : night&day>에 요조와 함께 참여한 바가 있다. 인디밴드 네스티요나의 보컬인 요나의 전 남자친구라는 카더라 통신의 얘기 있지만 사실은 확인 불가능하다. 네스티요나 음반에는 '사라지지 않는 밤', '꿈 속에서', '잠들때까지' 세 곡의 기타 세션으로 참여.

음악 활동 외에 '설마 그럴 리가 없어'라는 영화에 본인 역할로 영화주연을 맡은 적이 있다. 물론 여기서도 음악 감독을 맡으며 음악 활동을 하긴 했지만.

언니네 해체 이후 이이언과 함께 나이트오프로 활동하고 있다.

3. 이석원이 말하는 이능룡

이석원의 일기에 언급된 이능룡
[ 2002년 3월 2일 ]
>무진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기타 오디션 지원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이었다.
누굴까. 어떤 사람일까.
희망이 되려나 절망이 되려나...

[ 2002년 3월 14일 ]
>참, 그러고보면 새 기타 능룡이란 놈 되게 웃긴다.
톰슨가젤처럼 생겼지만 아주 음흉하다못해
음험하기까지 한 놈이다.

마징가제트를 본 놈이 찐빵로봇을 모르고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를 봤다면서 김상순을
모른다니 말이되나.

그래 퍼뜩 오디션날이 생각났다.
오디션이 있던날 삼겹살을 사주며 이것 저것
면접삼아 물어보는데 내가 "스포츠는 별로 안좋아하지?"
하니까 정색하며 "아녜요 좋아해요" 하던게 생각나서
"너 진짜 스포츠 좋아해?" 다시 물으니
진짜로 좋아한다며 손사레를 친다.
"그럼 내일 튀니지전 몇시야?"
"그, 그건...."
"나아참.. 너 스포츠 안 좋아한다고 하면 내가
안 뽑을까봐 좋아한다고 그런거지?"
"아니에요. 진짜 좋아해요."
"얘 이거 뽑히려구 일기 검토한거 아냐?"
옆에 있던 애들 흥분한 나를 말린다.
"알았어. 기타나 잘쳐"
"네.."

사실 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첫인상관 달리 살짝 살짝 기행을 보이기 시작하는
능룡이의 모습에 일말의 공포를 느끼고 있는
요즈음이다.

스뽀쓰는 몰라도 좋다. 기타만 잘 쳐다오.

[ 2002년 11월 20일 ]
낮에 사무실에선 작은 소동이 있었다.

외국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는데 하필이면 재준이도 없고 희대도 없어서 난리가 난 것이다. 전화는 넘기고 넘겨져 결국 영문과 휴학생인 능룡이에게까지갔다. 모두들 숨죽인채 능룡이를 지켜보고 있는데 이 자식 "ye~" 만 한 스무번을 하더니 끝내 "ok"로완결을 짓고는 끊어버리는게 아닌가. 어떻게 외국인과 5분이상 통화하면서 나오는 말이 "ye"와 "ok"뿐일수가 있는가. 그러더니 전화를 끊고는 도리어 화를 낸다. "이 새끼 발음이 왜 이래"

이능룡.. 대체 그는 영문과 휴학생인가 제적생인가.

[ 2003년 7월 3일 ]
>능룡이에게 인감 증명 한통을
띠어오라고 시켰더니
조금 있다가 띠리리 전화가 왔다.

"형, 은행에서는 인감증명 안띠어 준다는데요?"

".......... "

나이 스물여섯에 인감증명 어디서 띠는지조차
모르는 우리 능룡이,[2]
냉장고 열다가 김치통 쏟아지면
바닥에 떨어진거 그대로 쓸어담다가
어머니한테 걸려서 뚜드러 맞았다는 무진이..

이런 우리가 음악 말고 대체 뭘 할 수 있겠니..

열심히들 하거라..

[ 2003년 11월 7일 ]
>새벽 네시에 전화가 왔다.

룡자였다.


"뭐냐"
"형 죄송해요..."
"뭐가.."
"어? 아니구나... 죄송해요..."
"드디어 미쳤냐. 뭔 소리여."
"어.. 전 지금 낮인줄 알구..."

낮 세시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새벽 네시에 전화해서 미안하다는 놈
태어나서 처음 본다.

4. 여담


[1] 2015년 혼자 추는 춤 발매 당시 일기에 '능룡이가 거의 다 한 겁니다.'라고 이석원이 직접 적을 정도. [2] 이능룡의 이 에피소드는 이후 이석원이 2009년에 발표한 스테디셀러 에세이 <보통의 존재>에서도 소개된다. [3] 2012~2014 시즌 동안 단 한 번도 가을야구 못 해봤고, 2013, 2014 시즌엔 비밀번호의 한화 이글스를 제외하면 사실상 시즌 꼴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