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 <tablebordercolor=#33691e,#abe096> |
이기철 관련 문서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33691e,#abe096><colcolor=#fff> 하위 문서 | 성격 · 작중 행적 | |
기타 관련 문서 | 이게 아부지도 없는 게 까불어 | }}}}}}}}} |
1. 개요
검정 고무신의 등장인물, 이기철의 성격을 다룬 문서.2. 성격
- 기철이 할머니의 언급에 의하면 공부를 못 하는 것은 어머니로부터[1] 특유의 허세끼와 손재주는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았다는 듯하다. 원작 기준으로는 60명 중에 30~40등 정도의 중하위권으로 나오지만 4기 애니에서는 아예 반 꼴등으로 나오기도 했다.
- 옴니버스 작품이라 에피소드마다 표현되는 모습이 다르지만 허세가 심하고 경박하며 여자 밝히는 정도가 공통적으로 보이는 요소다. 여학생들에게 잘보이겠다는 일념하나로 만년필을 갖기 위해 잉크를 마시라는 친구의 농담을 진짜로 실행하거나 안경을 쓰면 여학생들이 와~ 한다는 헛소문을 듣고 눈이 나빠지기 위해 자기 눈을 학대하는 등 도를 넘은 행각도 심심찮게 보인다. 기철이의 성격이 에피소드마다 오락가락한 이유는 그 나잇대의 불안정한 사춘기 청소년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위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원작에서의 나이는 중1(13살).
- 초등학생 시절 그 유명한 불꽃 패드립을 하기도 하고 눈이 좋지 못한 할머니가 파는 만두, 찐빵을 이득 보며 먹기도 하고(처음에는 영일이가 만두, 찐빵 값으로 100원을 냈는데? 130원을 받자 다시 돌려드리라고 한다.)[2] 원작에서는 인종 차별적인 말까지 하기도 하지만 사실 혼혈아와 기영이가 가만히 있던 기철이에게 일방적으로 먼저 시비를 걸기는 했지만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한 기철이도 엄연히 잘못이 있다. 나중에 서로 가만히 있는 것으로 봐서는 화해한 듯하다. 이는 그 당시 한국 사회에서 만연했던 인종 차별에 대한 불편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3] 6.25 전쟁 전-직후를 배경으로 한 소설 몽실 언니에서도 같은 한국인인데도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집단 구타를 당하는 장면이 있다. 당연하지만 지금 시대에 와서 이런 소리하면 역관광당한다. 뭐 혼혈아도 먼저 시비를 걸었으니 둘 다 잘못했다고 볼 수 있지만...
- 동생 기영이가 할아버지 저금통에서 돈을 훔치자 자신의 돈으로 채우려고 하고 때론 든든한 형 노릇을 한다.[4] 또, 아버지의 실직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새벽부터 신문 배달을 했다. 신문 배달 중에 따뜻한 배달 우유로 손을 녹이다가 억울하게 우유 도둑으로 몰려 곤경에 처했다. 이에 분노하여 범인을 잡기 위해 잠복하고 범인을 잡아 경찰서에 넘기려 하다가 그 범인이 자신보다 어리고 부모도 없이 병든 할머니를 부양하는 학생임을 알자 눈물 흘리며 경찰에 넘기기를 포기했다. 그 다음부터 공짜 우유를[5] 그 학생의 허름한 집 앞에 놓아주었으며 안타깝게도 그 학생의 할머니는 그 뒤 돌아오지 못할 먼 길을 떠났다. 이때 자신이 도둑 누명을 썼을 때 감싸줬던 아저씨와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연을 맺다 사실 그 아저씨가 대한물산의 사장님이라는 것이 밝혀져 아버지가 취직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만득이의 껌 편에서는 만득이를 보고서 초면에 촌놈이라고 놀렸지만, 기영이가 가방이 없는 만득이에게 주려했던 낡은 가방을 자신 때문에 못 주게 된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아이들이 집을 나서기 직전에 자신의 가방을 만득이에게 주었다. 이에 걱정하는 기영이에게는 엄마가 선물해준 것이 있다고 거짓말해서 안심시켰다. 그런데 사실 그 가방이 선물받았던 가방이었고, 이 때문에 가방을 잃어 버렸다고 거짓말했을 때 어머니에게 타박을 좀 받긴 했지만 그래도 후회 없다는 듯이 미소지었다.
-
"견물생심" 에피소드에서 기영이와 함께 어머니가 누가 돈을 꺼내갔냐고 할 때 자신은 기영이가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오랜만에 형 노릇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자신이 가져갔다고 말하고 대신 벌을 받게 되지만 오래 견디지 못하고 결국 기영이가 가져갔다는 사실을 말하고 기영이와 함께 밖으로 쫓겨났다.
그치만 환등기보다 내 동생 기영이가 소중하잖아요. - "바나나는 맛있어" 에피소드에서는 바나나 때문에 아픈 기영이를 위해 자신이 사려던 환등기를 포기하고, 기영이가 먹고 싶어하던 바나나를 사다주는 위엄도 보여 주었다.[6] 무려 1년 6개월 동안 모은 돈인데, 환등기는 다음 기회에 사면 된다고 하며 다시 돈을 모아서 꼭 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가족들도 보태주겠다고 하자 정중하게 거절하고 자신이 직접 열심히 돈 모아서 사면 된다고 했다.
- 힘드신 아버지를 위해 약장수한테서 보약을 타서 아버지께 갖다주려고 하거나, 갑자기 어려워진 형편 때문에 수업료를 내지 못해서 선생님께 매를 맞으면서도 엄마가 돈을 빌리기 위해 아쉬운 소리를 하는 모습을 보고는 "나중에 내도 괜찮다"며 슬퍼하는 엄마를 위로하기도 하고, 자기가 직접 독서대 장사를 해서 모은 돈으로 수업료를 내기도 하는 등 효자다운 모습도 원작에서 종종 보인다. 또 같은 반 친구들이 담배 피라고 권유했을 때, 가족들이 걱정할 것을 염려해 정중히 거절했다.
- 같은 반 친구중에 교복을 살 돈이 없을 정도로 가난해서 누가 버리려던 교복을 주워 입고다니는 명구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교복이 너무 낡은 나머지 조금만 당기거나 작은 바람에도 찢어질 정도였고 그러다가 교복이 강풍에 찢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7] 그 때문에 다음날 교문 앞을 지키는 선도부한테 찍혀 맞고[8], 담임선생한테까지 어느 학생의 아버지냐며 놀림을 받자[9] 이대로는 안되겠다 생각했는지 교복 문제를 자기가 해결해주겠다고 하고는 영일이와 함께 포대자루[10]와 천 몇장, 교복 색깔에 해당하는 물감을 구하고 명구의 집으로가 천을 염색한 다음 조금 할 줄안다는 재봉틀질까지 총 동원해서 결국 명구의 교복을 하루만에 만들어내는 어마무시한 손재주를 선보였다. 당연히 새것이라 튼튼한 건 덤. 다만 교복의 원단이 된 포대자루에 찍혀있던 상표 자국이 조금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게 흠이지만...[11] 참고로 이 에피소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했다고 언급한다.
- 기철이는 차력사에서는 언제나 일하며 고생하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보약을 얻기 위해 약장수가 연 돌깨기 대회에서 자신이 직접 나서 돌을 힘껏 부숴 보약을 얻었다.[12] 사실 돌은 원래 깨져있던 걸 안 드러나게 살짝 붙여놓은 것뿐이었지만, 그래도 부상을 피할 수는 없었다.
- 이렇듯 사실 이쁜 여자만 보면 헤벌레해져서 정신줄을 놓거나 가끔씩 철없는 행동을 하긴 해도, 심성이 나쁜 편은 아니다. 특히 작중에서는 자신이 모아놓은 돈을 털어 가족이나 자신의 주변인을 도와주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즉, 기철이도 이기영과 마찬가지로 성품도 착하고, 예의도 바르고, 선행도 많이 했고, 동생과 다르게 나름 능력자에 기본 상식도 제법 갖추고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는 머리도 돌아가지만 하필이면 어린 시절의 치명적인 실수 하나가 인터넷에 퍼지는 바람에 다짜고짜 밈으로 낙인찍힌 것이다.
[1]
기철이와 다르게 아버지는 학교에 다닐 때 성적이 우수했다고 한다. 이때 어머니의 대사는 "애들이 절 닮아서 속이 상한 거란 말예요. 흑... 아빠를 좀 닮았으면 좋겠어요..."어떻게보면
노진구와 비슷한 케이스.
[2]
기철이네 학교 학생들 거의 모두가 그랬으며 결국 마지막에는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자신들이 떼먹던 한 푼 두 푼 모은 유산을 전부 자신들의 중학교에 기부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단체로 충격을 먹고 눈물의 반성을 한다.
[3]
이 장면 이후 동네 아이들이 길가는 혼혈아에게 돌을 던지거나 아주머니가 혼혈아를 박대하는 묘사까지 있다.
[4]
할아버지도 기영이가 저금통의 돈을 훔친 건 알고있지만 기영이에게 중요한 교훈과 깨달음을 주신 거라고 얘기해줬다.
[5]
물론 기철이 본인이 신문 배달로 벌어서 산 다음 갖다 놓은 것.
[6]
60~70년대 당시에는 바나나가 상당히 귀하고 비쌌다.
[7]
영일이가 그것을 보고 비웃자, "야, 니 옷은 얼마나 좋다고 비웃냐?!"라며 핀잔을 준다.
[8]
이때 기철이도 교복 후크를 안 채워서 영일이랑 같이 복장 불량으로 걸렸다. 사소한 거라서 그런지 명구처럼 맞지는 않았고 엎드려뻗쳐만 받았다.
[9]
명구가 울자, 자기도 좀 심했다고 생각했는지 내일부터는 교복 입고 오라고 좋게 말해주며 끝낸다.
[10]
당연하겠지만 종이포대가 아니라 천 포대이다. 밀가루 포대로 만든 옷이라 생소할 수도 있을 법도 한데, 사실 미국에서도 경제대공황 시기때 밀가루 포대로 아이들 옷을 만들어 입히기도 했다. 이를 눈치챈 밀가루 포대 회사에서 일부러 밀가루 포대에 꽃무늬같은 예쁜 무늬를 넣어 주기도 했다.
#
[11]
이 친구는 교복이 찢어질까 봐 느릿느릿 걸어다녀서 별명이 거북이인데, 이 밀가루 상표가 거북표밀가루다.
[12]
밑의 4기에서 기철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유일한 에피소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