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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1-01 01:37:36

이계인(소설)

이계인
파일:attachment/23_11.jpg
장르 판타지
작가 박인주(카이첼)
출판사 북박스
발매 기간 2001. 07. 05. ~ 2002. 02. 23.
권수 3권 (完)

1. 개요2.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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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계인 박인주(필명 카이첼)가 쓴 양판소.

2. 평가

작가가 쓴 작품 중 가히 최악의 작품으로 꼽히는데, 작가의 성향 중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작가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느라 스토리는 어째 뒷전이 엄청나게 드러난 소설[1]인 데다, 심지어 중2병 환빠 기질까지 드러나서 무진장 비난을 받았다.

얼마나 엉망이었냐면,

1. 양판소답게 당연한 파워 밸런스 붕괴. 주인공이 반물질탄부터 시작해서 정신체도 공격 가능한 도검까지 각종 장비를 트럭레벨로 소지하고, 인체개조를 당해서 터미네이터급 완력을 가지고 있는 데다, 드래곤 로드에게 브레스를 얻어 맞아도 모든 공격을 에너지화 해서 흡수 가능한 수트를 입고 있다. 이 모양이니 절대 난관이 생기지 않고, 이 단점은 아래의 2번으로 이어진다.

2. 이미 위에 쓰인 이야기지만, 작가의 성향 중 대표적인 단점인 '작가의 얘기만 늘어놓기'가 이 작품에서 정점에 달했다. 그로 인해 결국 작가의 사상을 작품 속 캐릭터에게 강요하는 꼴이 되었다. 더군다나 1번에 나왔듯 주인공이 양판소답게 먼치킨이다 보니 주위 캐릭터들은 사상을 강요받고 있는 거다! 상태라서, 이게 판타지 소설인지 사상서인지 모를 지경.

3. 아래와 같이 작가의 지적 범위를 넘어선 설정을 짜다가 일어난 무수한 과학상 오류. 한 네티즌에 의하면 연재중 물리학 전공한 사람에게 털려버린 적도 있다고 한다. 참조 어떤 소설이 생각나면 지는거다

4. 모든 감정이 없어졌는데 허무하다며 복수심을 불태운다. 그것도 모자라 드래곤 로드와의 사선을 넘나드는 전투에서 약간의 감정을 맛보았다는 이유로 계속 감정을 느끼기 위해 깽판을 친다. 더군다나 명령에 따르고 불필요한 행동을 삼가야하는 군인이 뇌수술까지 받았는데, 판타지 세계에 떨어지자 폭력적으로 주위 사람을 계몽 내지는 계도한다(…).

5. 환빠 성향도 드러나서, 주인공이 '천부무예'라는 천부경에서 비롯된 무공을 익히고 있다. 연재시 작가 코멘트에 "천부경을 소재로 한 소설을 쓰고 싶어서 넣었다"라는 내용을 쓰면서 확인사살.

이쯤 되면 웬만한 지뢰 급을 넘어서 OME를 외칠 만한 핵지뢰다.[3] 작가가 당시 미성년이었다고는 해도, 도저히 17권이나 되는 판타지 소설을, 그것도 어느 정도 호평받는 상태로 한번 완결시켰던 작가의 필력이라고는 볼 수 없었던 수준. 다만, 그 전작에서 나왔던 문제점을 제대로 고치지 못한 결과라고 보는 평가도 있다.[4] 현재는 작가 본인도 자신의 흑역사라고 인정하는 작품.
[1] 이후 작인 희망을 위한 찬가 잃어버린 이름에서도 그런 면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 작품에선 그런 성향이 절정기에 달했다. [2]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인과율을조작하는 힘을 가지고 맥주를 시원하게 만들고있다 생각하면된다. [3] 덧붙여서, 작가의 출판작이 망하기 시작한 시초의 작품. 이 작품 이후로 카이첼은 저주라도 받았는지 내놓는 작품마다 개인지를 제외하고는 여러 이유로 완결까지 출간하질 못했다. [4] 그리고, 이 소설에 나타났던 작가의 문제점인 '작가의 사상과 이야기를 소설 속에 직접적으로 늘어놓기'는 희망을 위한 찬가에서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진화했다.